지극정성이었던 백현이의 간호를 받고 그렇게 난 다시 살아났어. 그날 옮아도 상관ㄴㄴ해! 하며 그렇고 그런짓을 했던 백현이는 결국 감기를 옮아서 콧물 기침 목감기 쓰리콤보로 걸려서는 하루종일 마스크신세를 지고 있었지.
"약 먹었어?"
"아침에 먹었어, 5알이나."
"그러게 왜..어휴."
"나 목이 너무 아파, 뽀뽀."
"됐고, 이따 나아지는거 보고 주사 맞던지 해. 감기 달고 살지말고. 알았지?"
알겠어. 입술 삐죽이면서 터덜터덜 가는데 뒷모습이 정말 가관이야. 가운은 언제 세탁한건지 끝자락은 구깃구깃해져 있고 한쪽 깃은 세워져있고.
"백현아, 이리 와봐."
토라져서 간 주제에 부른다고 또 배시시 웃으면서 달려오는게, 진짜 애 하나 키우는 기분이야. 내 코앞까지 금새 달려온 백현이 카라도 제대로 매만져 주고
구김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대충 툭툭 털어주고 마스크 살짝 내려서 얼굴 쳐다보는데, 백현아..면도 안했어?
"내가 면도 제대로 하고 다니라고 했지."
"아, 깜빡했다."
"아저씨처럼 이게 뭐야, 백현이 몇 살?"
"스물 여덞살."
"누가 스물 여덟으로 봐, 응?"
얼른 가서 면도 하고와. 엉덩이 톡톡 쳐주니까 또 알겠다며 고개 끄덕끄덕. 누구 애인이길래 이렇게 예뻐. 말로는 틱틱댔지만 속으로는 죄인 된 기분이었지.
깔끔한 성격이라 면도같은건 꼬박꼬박 하는 앤데 어젯 밤에 나때문에 한숨도 못자고 바로 출근하느라 저런거잖아.
또 백현이 가운 저모양인데 그에 비해서 내 옷은 진짜 깨끗했단 말이야. 저번에 팔 붓고 피 잔뜩 묻어서 찢어 버리는 바람에 새로 샀었거든. 그래서
정말 반질반질 윤이 나는 것 같은데 백현이는 초췌해질대로 초췌해져서 옷도 저모양이고.
나는 이제 막 일 시작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타자 치고 있는데 백현이가 뒤에서 면도 다했다며 타자 치는 내 손 끌어다가 자기 볼 부비적 거리는거야.
면도했다면서 왜 볼을 만져, 누가 안귀엽달까봐..
"세수했어? 보들보들하다."
"응, 피곤해 죽겠어."
"영양제라도 좀 맞지, 왜.."
"아까 잠깐 잘 때 맞을걸 그랬나봐."
"언제 끝나, 끝나고 놔줄까?"
"몰라아..너랑 같이 자고싶다, 하루 종일."
"병원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어, 좀 있으면 쌤들 오신다. 얼른 가."
곁눈질로 봤더니 수쌤도 오시고 다들 오기 시작하길래 얼른 떠밀었더니 또 바로 터벅터벅 걸어서 나가더라고. 괜히 맘 안좋게..ㅠㅠ.
그래도 요즘에는 큰 사고 같은게 안터져서 응급실이 나름 한산했어. 가끔씩 급하게 실려오는 환자야 늘 있었지만 한번씩 큰 사고 터지면 정말
응급실에 베드가 부족해서 복도에 앉아 치료받을 정도로 환자가 터지거든.
가끔 골절이나 복통 호소하면서 찾는 환자들은 처치해주고 바로 병동 올리거나 귀가시키거나 하니까, 엄청나게 바쁜 일은 별로 없지. 그래서 내가
그나마 정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왜냐하면 안그래도 백현이 요즘 진짜 힘들거든. 병원 일이 끝이 아니라 퇴근하면 책펴들고
또 공부하고 공부하고 한단 말이야.
그래서 제발 이대로만 가라, 일 터지지 마라 그렇게 속으로 빌었는데 결국 오늘 또 응급실이 터지는 사태가 발생했지.
게다가 그 응급 콜도 내가 받았는데 그냥 그 전화 벨 소리부터 삘이 와. 오늘도 집에 제시간에 못가겠구나. 하는?
"화재 현장 사상자 지금 이송 중입니다. 300명 넘는다고 해서 다른 병원으로 턴 돌리고 위급환자만 이송되고 있어요. 서둘러주세요."
여기저기서 네, 네. 하는 대답이 들리고 정말 순식간에 응급실이 분주해졌지. 백현이도 뛰어다니면서 베드 끌고 내려오고 혈액준비해놓느라고 바빴어.
이게 아파트에서 화재가 났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조그마한 아기들도 있고 그런거야. 그래도 아기들은 대부분 젖은 이불에 돌돌 싸여서
실려와서 생명이 위독하거나 그런 경우는 없었는데 아직 피부가 많이 여려서 여기저기 화상입은 아이들이 많았어. 왜 괜히 어린 아기들이 아프면 더
마음 안좋고 그런거 있잖아, 그래서 나도 소아병동에서 몇달 못있고 다른 병동으로 돌려달라고 했었거든. 아이들이 예쁘긴 정말 예쁜데, 그래서 그런지
그런애들이 아프면 더 마음 안좋고 심적으로 힘들어져. 또 내 성격이 아기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성격이라 ㅠㅠ..
그 성격 어디가겠어, 또 응급실 구석에서 조그만 아기들 울고있으면 둘러안고 둥가둥가 해주고 있었지. 이제 막 첫 돌을 지날 법한 말도 못하고 옹알이만
하는 아기였는데 엄마 품에 안겨서 같이 실려왔대. 까꿍까꿍 몇번 해주니까 또 생글생글 웃는게 낯도 안가리고 너무 예쁜거야.
"아기 엄마가 아기 찾으세요. 아기 괜찮죠?"
"발바닥 쪽에 조금 데인거 빼면요, 엄마 어디계신대요?"
백현이가 내 앞으로 막 뛰어오더니, 아기 엄마가 찾는다는거야. 그러면서 아기보고 예쁜지 오구오구하면서 발바닥 확인하곤 바쁜지 또 처치실로 들어갔어.
다행히 아기 엄마도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었고 연기를 많이 마셔서 쓰러지셨었나봐. 내가 아기 안겨드리니까 고맙다고 하시면서 우시는데 괜히 내가
코끝이 찡한거 있지.
아기 안겨드리느라 잠깐 나가본 응급실 전방은 아까보다 많이 호전된 것 같았어. 여전히 바닥은 피투성이에 베드엔 환자가 넘쳐났지만 그래도 상황이
일단락됐는지 아까처럼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사람은 몇 없더라고. 정말 화상은 당사자도 힘들지만 보는 사람도 힘든 법이잖아. 그래서 제일 기피하는
병동이 화상병동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간단한 소독같은거 거들고 있었어.
우리 아빠 나이 정도 되시는 분이었는데, 나한테 자기 딸같다면서 말을 거시는거야.
"우리 아들이 딱 아가씨만한데..고생이 많겠어요."
"고생은요, 환자분 두통같은건 없으세요?"
"좀 전 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아가씨가 참하니 꼼꼼하네."
오랜만에 듣는 칭찬에 괜히 쑥쓰러워서 감사합니다,하고 웃는데 저 멀리서 백현이가 피투성이 가운 입은 채로 터벅터벅 걸어오는거야.
그리곤 손에 든 차트 확인하더니 내가 소독하고 있는 환자랑 눈 마주치곤 입을 열었어.
"환자분, 이제 병동으로 올려드릴거예요. 보호자분이랑 연락되셨구요. 어디 또 불편하신 곳 있으세요?"
그 되게 나긋나긋한 말투 알아? 듣는사람도 편해지는 목소리 같은거. 난 한번씩 백현이가 환자들한테 말하는거 보면서 천상 의사구나 하거든.
나는 사실 피곤한게 극에 달하면 말투에 피곤함이 묻어나오거든. 환자라고 예외는 아니었구. 근데 백현이는 자기가 피곤하거나 안좋은 일이 있어도
한결같이 저 목소리 저 톤을 유지하는거야.
"상처부위 소독하는건 많이 안아프시구요?"
"참한 간호사아가씨가 해주는데, 아파도 참아야지요."
"아, 참해요?"
"참하죠. 얼굴도 곱고한데 험한 일 하니 안쓰럽네."
"환자분이 보는 눈이 있으신가봐요. 김간호사가 저희 병원에서 제일 예뻐요."
"딱 며느리 삼으면 좋겠구먼.."
아저씨가 백현이 입담이 마음에 드셨는지 허허 웃으면서 계속 내 칭찬을 하시는거야. 나는 또 그냥 민망해져서 실없이 웃기만 했지.
게다가 백현이 대답도 마음에 들어서 씰룩이는 입술을 애써 내리고 있는데, 아저씨가 며느리 얘기까지 가신거야. 솔직히 병원에서 환자들한테
많이 듣는 말이라면 그렇다 할 정도로 익숙한 말이야.
간호사가 뭐랄까, 되게 어른들 입장에서는 참하고 똑부러지고 그런 이미지잖아. 사실은 있는 성격 없는 성격 다 나오는 직업인데. 무튼 그래서
환자분들 중에서도 우리 엄마아빠뻘 되시는 분들은 저런 얘기 되게 많이 하셔. 며느리 삼았으면 좋겠다, 우리 아들 소개시켜 주고 싶다. 이런 식으로.
가끔 아들이 병문안 오면 진지하게 어떠냐고 묻는 분들도 계시고. 그 중에는 정말 그렇게 이어져서 잘 만나고 있는 연인들도 많아.
나는 늘 듣는 말이라 그냥 웃으면서 흘려들었는데 백현이는 이런 말 들을 때 마다 진심으로 걱정하거든, 누가 나 채갈까 싶어서.
"며느리요?"
또 나왔다, 백현이 저 표정. 억지로 웃는데 덕분에 입꼬리만 살짝올라가고 눈은 그대로인 표정.
"에이, 아버님. 김간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데. 힘드실걸요?"
그래도 금세 표정 되찾고 능구렁이처럼 말 받아 쳐내는 백현이가 내 얼굴 살짝 쳐다보더니 이따보자는 표정을 지어. 이따 보면 어쩔거야, 나는 또
못본척 하면서 웃기만 했지.
"환자분, 수고하셨어요. 병동 올라가실게요."
"아이구, 수고 많았어요."
"별 말씀을요. 아드님은 이따 보러 올라갈게요, 아버님."
내 말에 또 아저씨는 기분좋게 껄껄 웃으시면서 아들놈 빨리 오라해야겠다고 하시는거야.
병동 올라가는 편에 환자 베드 맡기고 백현이랑 잠깐 숨돌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내 손을 덥썩 잡아.
"뭐하는거야, 누가 보면 어쩌려고."
"이따 끝나고 잠깐 봐,요. 김간."
말 한마디한마디에 힘 딱딱 줘서 끊더니 슥 손 놓구선 손에 들린 차트 꼼꼼하게 확인하더라구. 이제 더 들어올 환자는 없는 것 같고 다들 정리되는 분위기였어.
그래서 나도 백현이 옆에서 남은 거즈랑 알코올 솜들 정리하고 있는데 응급실 입구가 갑자기 확 열리면서 구조요원들이 막 뛰어들어오는거야.
깜짝 놀라서 백현이랑 달려갔는데 정말 전신 화상에 얼굴은 이미 문드러져서 코는 형체도 알아볼 수가 없을 정도였어.
정말 아무 준비도 안한채로 갑자기 그런 환자를 받으니까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는거야. 그래도 일단 지혈부터 해야 할 것 같아서
베드 밑으로 떨어진 팔을 잡아서 올리려는데 그 살이 다 너덜너덜 해져서 내 손이 닿는 그대로 밀려나가는 느낌, 그런 느낌이 확드는데 다리에 힘이 쭉풀려.
내가 힘풀리면서 주저 앉으려고 하니까 백현이가 뒤에서 내 몸 받치더니 나오라는거야. 정말 눈 앞에는 피투성이 환자가 누워있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 사실상 그정도로 다친채 들어오는 환자들은 거의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경우거든. 다른 의사들도 이미 사망했다는 걸 아니까
씨피알만 주구장창 하는거야. 아마 이미 심박동이 멈춘 상태였을거야.
멍하니 백현이한테 의지해서 선채로 그 광경 보고있는데 백현이가 천천히 나 끌고 응급실 밖으로 나갔어. 그냥 백현이가 끌고 가는 그대로 끌려나가는데 그냥 계속 눈물이 나는거야.
뭐라해야하지, 응급실에 있으면 사망 환자를 많이 보긴 보잖아. 그게 나도 병원에서 처음 일할땐 너무 힘들었거든. 사망환자 있을 때마다 집가서 잠잘때 또 생각하며 울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그래도 그나마 무뎌진 편이었어. 그랬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그런 환자를 보고 나니까 충격이 되게 컸던거야.
백현이가 아무말 안하고 병원 주변에 벤치로 가더니 날 앉히고 자기는 내 앞에 쪼그려 앉아서 손 꼭 붙들고 가만히 있어.
그냥 내가 눈물 뚝뚝 흘릴 때마다 손으로 눈물 닦아주면서 계속 그러고 있었어.
"많이 놀랐어?"
내가 땅만 쳐다보고 있다가 고개 살짝 들어서 백현이 쳐다보니까 다정하게 물어보는데 또 눈물이 펑펑 쏟아져 막 ㅠㅠ 이제 백현이가
손으로 닦을만큼의 눈물의 양을 넘어서니까 끙차, 하고 일어서서 가만히 안아주는거야.
"그러게 내가 나오지 말라고 했잖아."
"..."
"내가 오늘 너 못나오게 하려고. 얼마나 진땀뺐는데"
"왜.."
"내가 얘기했잖아."
"..."
"내가 보는 것들, 너는 안봤으면 좋겠다고."
백현이가 가만히 토닥토닥 두들겨주는 소리에 나도 점차 숨소리가 고르게 퍼지니까 품에서 떨어트리더니 다시 자세 낮춰서 내 얼굴 가만히 보는거야.
내가 얼굴 엉망인거 보여주기 싫어서 고개 숙이니까 양손으로 내 얼굴 감싸쥐고 눈가 톡톡 두드려줘.
"그만 울고, 들어가서 약 발라주세요."
"..어?"
"나 발 다친 것 같아."
"발 왜, 어디 봐. 왜 다쳤어, 어? 내가 다치지 말라고 했잖아.."
내가 다시 눈물 그렁그렁해져서 다그치니까 백현이가 내 눈두덩이 손으로 꾸욱 누르고 몇초 있더니 손 잡아서 일으키는거야.
발이 왜 다쳤나 싶어서 백현이 발을 쳐다봤어. 백현이가 평소에 크록스신고 일하는데 한 쪽 발은 크록스를 신고 한 쪽 발은 슬리퍼를 신고있어.
"발, 부어서 그래?"
"응. 조금."
서둘러 들어가서 처치실에 앉혀놓고 신발이랑 양말 벗겼더니 발이 퉁퉁 부어서 있는거야. 손으로 살짝 잡았더니 입 꾹 다물고 신음 참는데, 내 속은 썩어들어갔지.
"참지 말고..많이 아파?"
"조금."
"삐었어? 골절은 아닌 것 같은데."
"아까 계단에서 뛰다가 접질렀어."
"내가 뛰지말라고 몇번을 말했어."
안 뛰면 안되는 상황이긴 했는데. 나도 그걸 알고있지만 그냥 괜히 답답한 마음에 다그쳤더니 뭐가 좋다고 또 생긋생긋 웃어.
백현이도 골절은 아닌 것 같다고 하길래 압박붕대로 꼼꼼하게 감는데 백현이가 아까 있었던 일을 꺼내는거야.
"병원에 너 눈독들이는 사람이 너무 많아."
"무슨, 농담하신걸 가지고."
"농담이어도 싫어, 넌 내껀데."
"그래 내가 니꺼지 누구꺼야."
"너 지금 입고 있는 옷도, 이것도 싫어."
백현이는 우리 병원 간호복을 정말 정말 싫어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싫대. 우리가 노란색 하의에 흰생 상의입고 위에 연한 노란색 가디건을 걸친단 말이야.
백현이가 예전에는 내가 머리 깔끔하게 올리고 유니폼입은게 너무 좋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었거든. 그런데 이제는 내가 그렇게 입고 돌아다니니까
사람들이 눈독들인다는 둥, 환자들이 말을 건다는 둥 별 이야기를 다 하면서 마음에 안든다고 그랬었어.
"마음에 안들면, 백현이가 병원장 되서 유니폼 바꾸세요. 네?"
"그 전에 결혼할거야."
"뭐?"
내가 헛웃음 지으면서 붕대 다 감고 발에 보호신발 신겨주니까 침대에서 내려오더니 그대로 내 양쪽 팔 잡고 침대로 올리는거야.
내가 베드에 앉으면 백현이랑 눈높이가 딱 맞거든. 내가 발 휘적이면서 백현이 쳐다보니까 슬쩍 입술 갖다대길래 내가 고개 홱 돌렸어.
병원에서 뭐하는거야, 아무리 커텐을 쳤어도..
"백현이 조금 참으세요."
"아아, 참기 싫어요."
또 생긋 웃더니 내 볼 감싸면서 아랫입술을 살짝 물길래, 나도 그냥 두손놓고 살짝 웃었더니 백현이도 이때다 싶었는지 앞뒤안보고 치고 들어오는거야.
병원에선 티 안내기로 약속 했는데. 오늘은 고생많았으니까.
"백현아, 오늘도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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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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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싱 미니 낯선이 쿠키 크림치즈 유후 행성 변골반 1118 키위 츄파츕스 다우니 늑대와민용 딸둥이 소희 정호 엘르 멜랑꼴리 백구 냐냐냐 바밤바 볶음밥 비타민 허거덕 종구몽구 쭈구리 초코아몬드 밍글맹글 jane 휴지 글리소 뀨잉 쿠키몬스터 바닐라라떼 양양 이씽 쭈야 사과머리 냐옹 준짱맨 보시엔 벚꽃 민속만두 큥큥큥 vivid 배긴 징징징 백개 헤르미온느 초코초코 플랑크톤회장 |
이번편에 암호닉 전부 받을게요! [암호닉]이렇게 넣어주세요 제가 스쳐지나갈 우려가 있어서..!ㅜㅜ!
이번편 굉장히 아무것도 없네요. 하하..과제에 파묻혀 사느라 그런가봐요. .....ㅠㅠㅠㅠ.ㅠ...ㅎ.ㅠ.ㅠ...ㅏ하..진심 이번편 올리기 싫었다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독짜님들 ㅇ자꾸 왜때문에 나 감동먹이기..?ㅜㅜㅜㅜ..댓글읽다가 심장폭행당하자나여..ㅜㅜㅜ나심지어 다른게시판에서 이 썰 언급한거보고 폭풍오열할뻔ㅠㅠㅠㅠㅠㅠ사랑하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