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닌 척 잡아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는척 아닌척
"뭔소리야. 백현이가 날 왜 좋아해
애 이상하게 만들지좀 마"
"........"
"너혼자생각이고 너 혼자 예민한거야"
"ㅋ"
"........"
"아닌척한다고 변백현이 너 좋아하는게 없어지냐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이자식 눈치개빠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그래 백현이 나 좋아해ㅋㅋ
근데 뭐 어쩌라고
내가 니처럼 백현이한테 휘둘리기를해 뭐를해
내가 백현이 오해하게만들고 그러진않잖아 너처럼"
"징어야"
"그래서 뭐어쩌라고 진짜ㅋㅋ
수정이언니도 너 좋아하면서 선을 안넘으면 뭐라 말을안해
야 백현이가 그렇게 거슬리면 헤어져그럼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막나가네요..ㅎ
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징어바보새끼...ㅎ
"그런말아니잖아"
"아니긴뭘아니야
맨날 수정이언니얘기하면 백현이 걸고 넘어지고
야그러면 수정이언니보고 니 좋아하는거 컨트롤이라도 하라고해
앞에 여자친구가있든말든 그게뭐야 시발"
찬열이가 그냥 아무말없이 저 빤히쳐다보더니
한숨쉼..ㅎ
"또 다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아진짜 존나 짜증나"
"이제 그만해
나도 지금 존나 짜증나니까"
"짜증나면 보지마
존나 앞으로도 평생 안보면 되겠네ㅋㅋ"
"아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깐족거려서 빡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사실 놀래서 말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자고 좀 하지마
그게 그렇게 쉽게 뱉어지냐 니는
내가 잘못해도 니가 잘못해도 내가 미안하다잖아
너만 생각하지좀마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의 두번째 빡침.
아진짜 얘는 빡칠때마다 무서워 죽겠어요
애가 늘상 온순하다가 한번 화나면 저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덜덜덜덜..
그뒤로 둘다 말이없어졌어요
저 고개숙이고있었는데 찬열이가 제 옆모습 보고있었음
그래서 더 고개못들고 숙이고 있었어요ㅋㅋㅋㅋ
눈마주쳤다가 때릴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어야"
"......."
"......제발 헤어지자는 말 막 내뱉지마"
응....알겠어요....ㅋㅋㅋㅋ
"이번에도 오빠가 미안해.
오빠가 수정이 더 조심할게"
"......"
"백현이 싫은데
...너가 그렇게 만나고 싶으면 만나그냥
뭐라고 안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쟤 왜이렇게 바보같이 착해요..
나도 그냥 화나서 한소리 가지고...
암튼 그 날 그렇게 마무리했어요ㅋㅋㅋㅋ
찬열이가 데려다준다고 햇는데
그냥 혼자간다고 그랬어요.
그냥 생각좀해보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도 아까분위기도 좀 안좋고 그래서
뭐 더 별말안하고...ㅋㅋㅋ
암튼 복잡했음ㅋㅋㅋㅋ
그래서 다음 날 태연이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했어요
어제 있었던 일이랑 그런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지마 진짜 어젠 나도 빡쳣음"
"야 진짜 찬열이오빠한테 잘좀해라ㅋㅋ"
"야ㅡㅡ준면이오빠일 누구때문에 일어낫는지 모르지"
"아..ㅋㅋㅋㅋㅋㅋ 아니존나 그거말곸ㅋㅋㅋㅋ"
"닥쳐 김태연ㅋㅋㅋ"
"솔직히 둘이 사귈때
오빠도 여자많고 너도 남자친구 계속있었잖아
그래서 둘이 오래 못갈줄알았음
너처럼 찬열이오빠도 별로 오래가는 스타일도 아니고"
"맞아 걔 여자 존나많아 시발"
"근데 존나 지금 이러는거 보면
오빠가 니 많이 좋아하고 있는거 느껴짐
아니 누가봐도 너넨 너보다 찬열이오빠가 너 훨씬더많이 좋아함"
"...."
"그리고 솔직하게말하면ㅋㅋㅋ
존나 간절하게 원하던거 얻으면 좀지나면 별로 신경도 안쓰고 그러잖아
니가 그럼ㅋㅋㅋ"
"뭐래ㅡㅡ"
"사귀기 전에는 찬열이오빠찬열이오빠
연락하고나서는 맨날 울고불고 찬열이오빠 여자많다곸ㅋㅋㅋㅋㅋ속상하다곸ㅋㅋㅋ
사귀고 나서는 좋아서 어쩔줄모르더닠ㅋㅋㅋ
지금은 뭐 그냥.."
"아니라곸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야 진짜 오빠한테 잘해
솔직히 지금 너 아니어도 오빠가 사귀자고하면 사귈애 널림ㅋㅋㅋㅋㅋㅋㅋ"
쿠크깨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연이 존나직설적이네여
암튼 어제 오빠랑 그렇게 얘기하고 집에서 생각하다 느끼긴했는데
태연이한테 들으니까 더 와닿네요
진짜 찬열이 사귀기전에는 찬열이 좋아서 어쩔줄 몰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랑 사귀면서 연락온사람이 좀 있긴했어요
그냥 괜히 설렌적도 있었고ㅋㅋㅋㅋㅋㅋㅋ
사귀고 나니까 정말 찬열이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듯
"야 암튼 오빠한테잘해"
"알겠다고"
"진짜 그렇게 깝치다 당해봐여 정신차리지"
"디진다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난 종인이오빠 만나러갈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치없는년..ㅎ
암튼 이제 진짜 찬열이한테 잘해야겠다고 생각들더라구요
그래서 찬열이한테 전화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안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민석이오빠한테 전화왔어요
"어 오빠"
"너지"
"뭐가"
"내동생 속상하게한거 또 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럴때보면 참 사이좋은 형젠데...ㅎ
"아니라고는 못하겠어"
"내동생 울릴사람 너밖에 없음"
"찬열이 울어?"
"ㅁ..말이그렇다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찬열이 전화안받아"
"빨리 우리집으로 텨와"
"알았어
오빠 나가있으면 안돼?"
"야..말로대화해서 풀어야지..
대화를..몸으로..아휴너도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왜저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ㅋㅋㅋㅋㅋ"
"빨리오기나해ㅡㅡ
오빠가 비밀은 지켜줄게.
아 존나부럽다 리드하는 여자라니"
"아니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닥쳐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리오기나해"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오빠 때릴사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