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료가 점점 오르고있네여.
하지만 어차피 받아가시는거 스케일 크게 한번 지르고 다시 받는 기분을 경험하시져 ㅋㅋㅋㅋㅋ
오늘은 골드키위가 먹고싶으니까 골드키위 색으로
암호닉
힛♡
구자철♡
체리♡
워후♡
바괴♡
더블쩡♡
비회원 세분 ♡
-
미치겠다 나 지금 ㅋㅋㅋㅋㅋ
어제는 하루종일 내 옆에 못 붙어서 안달이던 사람이
지금은 내 옆에 있기싫어서 안달난 사람처럼 굴잖아
그래서 나도 삐져서 그냥 모르는척했지
" 근데 흥민이가 널 더 좋아하는거 같다?"
" 에, 몰라요! 남자가 저렇게 휙휙바껴?'
" 이젠 흥민이가 너한테 매달릴 차례야?"
"나 매달리지는 않았는데?
몰라! 지손해지 뭐"
어째 대담해진 내 행동에 아빠가 조용히 엄지를 치켜세운다.
이렇게 붙어있는 이유가 새 핸드폰 샀다고 알려달라는데 젊은것들은 지들이 다 알아서 잘한다고 화나심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터치펜으로 이것저것 알려주고있는데 손흥민 이 오빠는 핸드폰이 신기한건지 날 피하는건지 계속 폰이나 만지고 앉았음
" 이거. 이거는 뭐야"
"이거 캡처요 그리고 이거 누르면...어?"
뭘 잘못눌렀는지 카메라가 뜨는데 오, 얼굴 잘나와.
그대로 한방 찍고나서 다시 알려주려는데 아빠 표정이 왜그래요 ㅋㅋㅋㅋ
" 딸 사진이 어때서!
아빠 사랑해요"
" 우리 딸 ㅋㅋㅋㅋㅋㅋ
이거 그러면 아빠가 SNS에 올려볼게~"
아까 나한테 SNS 사용하는 법을 물어보더니 이번엔 응용한다면서 혼자 골똘이 생각을 한다.
"나는 우리 아빠같은 사람만나야지~"
솔직히 진심이 없었던건 아니지 ㅋㅋㅋㅋ
우리아빠같은 남자가 어디있다고!
이렇게 다정다감하고 내 마음을 제일 잘 알아주는데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우리아빠같은 사람을 만나야지 암.
"뭣하러 그. 그 손흥민선수를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내 말에 놀라는듯하다가 귀엽다는듯이 머릴 또 쓰다듬어주신다.
이러다가 진짜 손흥민 포기하고 아빠한테 들이대는건 아닐까;;;;;;;
손흥민오빠는 잠시 쳐다보는듯 하다가 더 핸드폰에 고개를 묻고 뭔가 열심히 그어댄다.
'우리 딸이랑^^'
(사진)
→ 기성용 : 헐 뭐야 야 너 왜 거기있냐 ㅁㅁㅁ.
→ 이범영 : 의심의 소지가 조금 있다 ^^
→ 김영권 :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홍정호 : @김영권 안되나요~
→ 김영권 : ㅋㅋㅋㅋㅋㅋㅋ죽어
"헐 아빠!!!!!!
성공했어?!!"
무려 글을 추가하기까지한 모습에 감격스러워서 부둥겨 안았다.
어색하게 안겨있으면서 나한테 말한다.
" 허.. 진짜 이러다 딸이랑 사고치는건 아닐까 몰라"
" 사고치면 나야 좋져"
"넌 여자애가 겁도없이"
뒤에서 카메라를 들고오던 식빵이 턱으로 내 정수리를 찍는다.
오랜만인데 오랜만이라서 반갑다는 표시냐? 겁나 고마워라?
"악!"
" 야 시꺼, 나랑도 사진 찍자
하나둘. 브이"
뭐야 저 엘티이보다 빠른속도는? 뭐가 지나간건데,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분명 내 굴욕적인 사진을 담았을거라고 예상하는데?
이 식빵같은 새끼가 정강이를 확 쳐버릴려고 팔을 들었는데 그대로 팔을 들리고 이번엔 범영찡과 사진을....
" 잘 나왔나..."
그대로 팔이 잡혀서 발표하겠습니다! 하는 포즈인데도 설레는건 왜 때문에?
미안하다는듯이 팔을 놔주고는 그 사진을 들고 또 SNS에 올리려는듯하다.
내 얼굴이대로 팔려서 어디 기획사에서 연락오는건 아닌가 몰랗ㅎㅎ
" 아, 아헐...
니 얼굴 못생겨서 못 올리겠다;;;;;"
그럼 아까 못찼던 정강이를 일어나서 차주고
"악!!"
"야!
이씨! 너!
이게 얼마나 아픈줄...아 ......
모르지! 너 이 씨..ㅂ!!"
헐 그게 그렇게 아픈거였어?
아픔을 호소하는 얼굴이 붉어진다.
근데 알고 때린거야...... 아니까 정강이를 때리지 이 똥멍청아...
시시하게 등짝스메시 같은걸 날리겠냐....
-
왠지 모르게 쭈뼛거리면서 다가온 공실이하고도 사진을 찍고 대스타가 된 마냥 우월감에 빠져서
오렌지주스 먹는거 하나에도 높게따르고 낮게따르고 곡예를 하면서 즐겼다
근데 뭔가 허전한 기분이 아 진짜 손흥민 이새끼.
그뭐냐 뭐시깽이
요즘 나오는 썸이라는 노래처럼 내꺼아닌니꺼아닌맞는 뭐 어쩌구 가사가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다니
그거는 나중에 서로 알아서 해피엔딩이라도 되지. 나는 지금 진짜 뭐냐?
나 여태 뭐 때문에 설렌거냐?
모르겠다 술 쳐먹고 진상이라도 부리면서 고백이라도 해보자.
냉장고에서 팩소주를 꺼내는 내 모습을 보던 아빠가 나를 막는다.
아 아빠 놔요, 나 지금 진지하게 임하고있으니까
"에혀...밖은 아주 창창하구만"
나는 갑자기 여우비 내린듯
쏴아 하네.
" 인생 다 살았냐ㅋㅋㅋ"
"야 남자인생
서른이야 걱정마 "
" 한판만 하고 들어가라 ㅁㅁ아...."
뭔 막지도 않고 뭐 남자인생은 서른?
10년만 더 살면 전성기야..?ㅎ....
이럴때가 아니잖아.
작전에 옮겨야지.
그런데 식빵이 뒤에서 따라붙는다.
뭐야 왜 따라붙어. 이거 분명 내가 밤마다 먹을려고 사다논 팩소준데.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그런 나를 잡곤 지 방으로 데려간다.
"헐 므,므.므므.야!"
" 시끄러워
앉아"
그리고 익숙하게 책상서랍 밑에서 내가 좋아하는 과자들이 쏟아져나온다.
그걸보고 그냥 맞은편에 앉아서 팩소주 하나를 뜯었다.
" 헐 뭐야 너 내 스토커?"
하지만 진정한 낮술은 깡소주다.
팩을 세로로 작게 뜯어서 벌컥벌컥 마셨다.
아 이 깔끔한맛. 아냐아냐 약해약해. 뭔가 쎈맛이 필요해 걸죽한 맛이 필요하다고!
난리치면서 뭐 섞을거 없나 찾으러 나가려는데 내 입속으로 들어오는 오징어칩.
"으어?"
" 내 새끼
속 달래야지"
갑자기 왠 니새끼?
오징어칩을 두어개 넣어주고는 웃는데, 웃는건 봐줄만하다 그래도 짜식.
소주 들이킬때마다 안주랍시고 과자를 내 입안에 넣어주는데 얼씨구 좋구나.
술이 좀 들어가서 그런지 잘맞는 쿵짝에 기분이 좋아져서 술을 더 달라고 고래고래 소릴질렀다.
" 야 내가 송흥민
좋아하는거알지?!"
"그래 손흥민.
송흥민 말고'
"아쒸! 몰라!
송흥민 실헝! 불러도 안가!"
"내가... 내가 이씨...
음료수 하나 얻어먹고 너무 ..
너무!"
"에라이 이 물질주의
송흥민아!"
음료수 사준거 빙수에 아이스크림 찍어서 빙수만들어준거
나 달리고 시원하게 달려준거 이씨.. 그거 다 꿈같잖아.
아 안되안되! 꿈에서 안깰려면 더 마셔야되!
그리고 팩을 들었는데 식빵이가 말린다.
" 그럼 기성용한테 와"
"어...? 식빵이 잘생겼다..."
"너!
왜 자꾸 나한테 들이대?"
" 나 좋아하냐?!"
"어"
삿대질까지 하면서 물었는데 나좋아한뎋ㅎㅎㅎㅎㅎ
나 이제 진짜 품절녀다 품절녀야.
기분좋아서 식빵이 얼굴을 두손으로 감싸고 소리쳤다
" 뽀뽀해주까 누나가?!"
-
뽀뽀할거면 진짜 하던가.
사람 기대시켜놓고 내 얼굴을 붙잡고는 그대로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내 다리를 베개삼아 뉘여주고는 멍하게 생각했다.
내새끼라서 속을 썩히나.
널 내새끼라고 삭힌게 멀었던 일 같은데 다시 너를 만났다.
아무것도 모르고 나한테 장난고백을 하는 너에게 미안해진다.
너와 나는 편한사인데 서로 욕하면서 웃을 사인데
내 마음때문에 그 사일 깬다면 니가 얼마나 혼란스러워 할지.
진짜 마지막으로 네 모습 하나하나를 눈에 담고 방을 나섰다.
-
"ㅁㅁ아!!"
웅웅거려죽겠다. 입이라도 막아야지 안되겠어.
상체를 살짝 들어서 누군지 확인하려는데 송흥민씨아냐?!
여기가 어디라고 또 걱정해주는척이라도 해주려고 오셨나?
아몰라몰라 걍 누워있을래...........
그때 시야에 들어오는 핸드폰 하나.
어떤년이랑 연락을 하길래 그렇게 지익긋고 슥슥쓰고 난리가 났었는지
그건 좀 궁금하네.; 핸드폰을 들고 패턴도 없는 핸드폰을 열었다.
그런것도 모르고 내가 쓰러진줄 알고 집전화로 119를 부른다고 간거같던데?
난모르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어가는 내내 붕붕뜨는 기분에 아 많이 취했구나.
걷는데도 발이 부은듯이 좀 걷기가 힘들다.
그렇게 거실에 도착하고 손흥민을 딱 봤는데.
십벌드하고 공실이가 게임을 하던말던
그대로 입술을 갖다가 박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이슬이 술값은 하네
장하다 알콜들아.
거하게 사고를 쳤구나 ㅎㅎㅎㅎㅎ...
그 사진이 뭐냐고?
이건데 어쩜 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발그림 어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꺼하자 흥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