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세훈이는 사귄지 2년이 좀 넘었어
세훈이는 가수겸 배우로 요즘엔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
저번달 부터 유명한 감독님과 영화를 찍게 되었는데 연락이 점점 뜸해지더니 2주일째 연락이 안되. 폰이 항상꺼져있어
세훈이와 사귀는 걸 아는 몇 안되는 가장 친한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말하니까 일을 핑계로 너와 멀어지려고 하는 것 같다며 이제 헤어질 때가 됬다고 말해
하지만 너는 세훈이를 아직도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친구랑 싸워
그리고는 몇일째 집에서 나오지 않고 있어
근데 갑자기 벨이 울려
띵동띵동띵동 미친듯이 벨이 울려
몸에 힘도 없고 마음도 안좋은 너는 흐느적 거리면서 현관문을 열어
"왜그래?아퍼?"
거의 폐인이 된 네 상태를 보고 세훈이가 놀라서 너를 걱정해
세훈이는 너를 소파에 앉히고는 힘없는 너를 보니 속상에서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내버려
"나 없다고 밥도 잘 안챙겨먹고 이게 뭐야. 여자애가 술은 왜 또 마셔!"
징어는 자기맘도 몰라주고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세훈이가 밉고 뭔가 서러워서 눈물을 펑펑흘려
세훈이는 어쩔줄 몰라하면서 계속 사과만해
"미안해 어? 내가 잘못했어 울지마 속상해.."
너는 친구들 말대로 이제 세훈이가 자기를 안 좋아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솔직하게 말해
"너 이제 나 안좋아하지? 다 알아 근데 왜 왔어? 연락도 안하고"
"그런말이 어딨어! 영화촬영땜에 진짜 너무 바빴어. 액션씬이 많아서 하루종일 운동하고 연습하고 그랬어. 핸드폰도 어디있는 줄도 몰라.
연락안되서 내가 너 안좋아하는 줄 알았어? 그럼 오늘 왜 왔겠어. 오늘 너보면서 힐링하려고 왔지~안아줘~"
세훈이가 애교부리면서 너한테 막 앵겨
가슴에 파고들어서 머리를 부비부비하고 손으로 허리를 막 간지럽혀
"뭐야 그만해 간지럽잖아!!"
"자기. 오늘 나 힐링시켜줄꺼지?"
세훈이가 므흣한 웃음을 지으면서 너에게 다가와서 키스해
그 뒤는....(의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