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글을 임시 저장함에 넣어 둔지가...(까마득)
그래서 다시 인사말을 쓰네요...도저히 그대로 쓸 수 없는 말들이라..
그 때가 수능 직전이였기에.. 응원의 글이 가득 했거든요, 하하
내용도 조금 바뀌고...오늘은 지금 우리의 시점과 맞는 글이랄까요??
왜 여지껏 보이지 않다가 염치 없이 불쑥 나타났냐 물으신다면...
애증의 상근이도 만나고 또 풀린지도 모르고 못 들어오다 한 번 들어왔더니 이렇게 들어와지네요.
하하
그러니까 제 말은
죄송합니다...ㅠ
저를 반겨주실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올려요.
저는 반가워요, 정말.
사랑둥이들♥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17; 파티? 난아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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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난 지옥을 맛볼테다아!!!!! N l 잡담 새 글 ( W ) ────────────────────────────────────────────────────────────────────────
쌍쌍바씹어먹을 l 1초 전 (17:10) l 조회 1 l 현재 1 l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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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밖에 나갔다왔는데..
왜 난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았는데
왜
왜죠?
왜?
누구 마음대로!!!!
크리스마스야ㅠㅠㅠㅠㅠ
아직 멀었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
더
더
더
더
더
끔찍한게 뭐냐면...
수능 끝난 고3이 있다는 것과
그 두 고3이 다른 고3들과 크리스마스 파트를 생각한데
미힌거아니니?
왜 그게 우리집?
물론 내 그분은 늘 환영이지만
너무 많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자친구가 그렇게 없나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나도이지만....
■모바일
-
"장소..."
"우리 집에서 하면 되지, 와 나 똑똑하다 그치?"
"뭐래"
한 날, 나 빼고 둘이 간만에 붙어서 소근소근...은 아니지만 저렇게 붙어 있는건..
드문일인데, 서로 나름 대화를 하면서 진지하게 얘길 하길래..
안 궁금해 질 리가 없잖아, 그래서 뭐 티비보는 척 엿들었지.
계속 둘이 붙어서 카톡하다가 따로 카톡하다가..
"그러면 여기 단톡에 있는 애들 다 오는거 맞지?"
"아마도.."
"그럼..."
"왜 말을 하다말아"
"(속닥) 마실거지?"
"아마?"
"(속닥) 몇 병 사야해?"
"소주..아니..사..사이ㄷ.."
"지랄, 난 다들었다! 난 다 말할거야 엄마랑 아빠한테"
"솔직히 크리스마스면 곧 성인인데..어? 우리가..막 먹을 것도 아니고"
"마셔, 난 말할게"
"도경수도 오기로 했어"
"아, 그래? 적당히 먹어~"
"너무해..도경수 따위가..."
"뭐? 따위? 따위?"
"왜 나보다 도경수를 더 좋아하는데에에"
"...내가 오빨 좋아하는 것이 이상한거 아냐?"
"그래도 이건 심했어.."
"근데 우리 집에서 왜해?"
"우리 집이 비니까"
"...누가 치워?"
"..너?"
"죽을래? 안 돼. 우리집에서 하지마"
"이미 결정났어"
"아직 크리스마스 멀었으니까 가능해, 바꿔"
"안 돼"
"아 싫어"
"도경수 온다니까?"
"아!...아니...아...싫어.....난장판...너무해...나 안치울거야 알아서해"
"그래도 막 먹진 않아서 정상적..일거야"
"누가 그걸 믿나"
대화의 흐름은... 역시 내가 졌다.
도경수라는 세 글자가 내 약점이 되어버렸다, 나쁜 놈들.
사람마음 가지고 어? 막. 어? 그래도 되는거야? 오빠라는 놈들이?
무튼, 오든말든 나는 눈만 호강하고 치우는 건 손도 안댈거야.
"아, 아, 다들 잘 들리냐?"
"아 시끄럽게 보이스톡을 왜 여기ㅅ..."
["응 시끄러"]
"..서 하세요"
"..도경수 넌 꺼져"
"아, 왜!! 우리 경...무튼 왜그래...."
["어, OO이 옆에 있어?"]
"그럼, 여기 있지..하하..뭘 그리 반기냐"
["또..또..시작이다..다른 애들은 왜이리 조용한데?"]
["싸움구경 재밌음"]
"누구 목소리더라.."
["헐..실망이야..내 목소리를 모르는 거야?"
"아..배..백현이...오.."
"오빠는 무슨, 됐어. 중요한건 그게 아니야"
["질투하긴"]
"야아, 아무리 그래도 여동생인데 무슨 질투야.."
"아, 빨리 대화를 해봐 좀 듣자..."
누가 남자들은 할 이야기가 없다고 했는가?
정정 40분간의 통화를 하는데,
누구들 덕분이라고는 말은 안하겠는데.. 무튼 그 분들 덕에
나는 내 님의 목소리를 얼마 듣지 못했다..
그래도 대충 계획 없는 계획은 엿듣긴 했다.
2014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오후 6시 부터 우리집엔 파티다.
룰루-
시끄럽겠지만 나름 다들 생각 없이 먹기만 하진 않을 듯해서
나도 신난다
무엇보다 실컷 볼수있다. 새벽까지
잘하면 다음날 아침까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인간다운 얼굴을 보여줘야지, 헿
2014년 12월 16일 날씨 : 미친듯이 춥다
크리스마스에 우리집에서 파티를 하기로 했다.
처음엔 진짜 미치도록 진심 개싫었는데
경수오빠도 오고 나름 재미있게 놀것 같아서
쓸쓸히 혼자 나홀로..아 이거 요즘 안해주더라,
무튼 특선영화를 보며 홀로 있는 것보단
훨씬 더 나을 것 같다.
곧 이 오빠들도 자주 못볼...까? 무튼
그리고 아직 오빠들은 모르는 것 같다.
나랑 둘이서만 아는 것같다.
입이 근질근질 한데 진짜 때릴 수 도 있을 것같다.
오늘 오빠라는 단어를 이야기 할 때 김종대의 표정을 보고
내가 화장실 갈 뻔 했기 때문이다..
언제 말할거냐면...내가 성인되면?
그때까지 아니 그때보다 더 오래오래 같이 있을거다.
으으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