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노래가 내 심정을 대변해주는듯 하다^^)
' 이 글은 작가의 실제 남매 이야기를 팬픽으로 풀어쓰는 글입니다. '
BGM :: 가인 - Fxxk U (Feat. 범키)
05. 민여주님께서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내가 특별편에서 어디까지 얘기했지? 아라녀 돌아온 거?
그래, 맞아 그 천하의 XX년 아라녀가 돌아왔어^^
음, 경상도남매도 환상남매로 탈바꿈 했으니 아라녀한테도 이름을 지어주자.
아라녀가 페이스 오프를 하더니 박은지를 닮았더라구.
빗살무늬토기같은 박은지라고나 할까?
아무튼 차근차근 풀어줄께.
그 날은 내가 정국이랑 만나서 할 일 없이 돌아다니던 날이였어.
근데 갑자기 어떤 빗살무늬토기가 뛰어오더니 우리 정국이한테 아는 척을 하는거야.
정국이 반응이 어땠냐고?
" 누구…세요? "
" 오빠! 저 은지요! "
" 은지? "
" … …. "
" 오빠 오랜만이네요! "
" 아 어. "
" …아직도 이 언니랑 사귀시나봐요^^; "
" ㅋ? "
약간 아래 위로 훑으면서 기분 나쁜 웃음 지으면서 말하는거야.
매우 기분이 나쁘더라구. 내가 누구야? 도사견 민여주임ㅋ
물고 뜯어야 하지 않겠어?
" 나랑 정국이랑은 아직도 찐하게 사귀고 있거든? "
" … …. "
" 닌 잘 안보이더만 얼굴 빗어서 왔나? "
" … …. "
" 쌍커플도 또 했어? 완전 소세지 다됬네ㅋ "
" …허. "
전정국은 차마 대놓고 웃진 못하고 끅끅대며 웃음 참고 있고
박은지년은 부들부들 대며 인상 찡그리더라ㅇㅇㅇ
아주 통쾌해 죽을뻐뉴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박은지 일행인지 익숙한 남자얘가 걸어오는거임ㅋ
알고보니.
" 어, 민여주? "
내 친구 오세훈이였음.
지금 내 심경이 어떻냐구요?
아주 엿같아요^^!
" 니가 왜 박은지랑 있는데? "
" 아, 얘가 보고싶은 영화있는데 영화 보여줄테니까 같이 보러가자해서. "
" 와, 니 이제 우리 정국이로 부족해서 진리 애인까지 건들이나ㅋㅋㅋ "
내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만 푹 숙이고 있음ㅋ
내가 말 안했었나? 나 서울 가기 전 날에 친구들이랑 같이 죽어라 놀았는데
엄청 취한 오세훈이랑 최진리는 서로 이야기하다가 서로 좋아한다는 걸 안거임ㅋㅋ
그래서 둘이 행쇼♥
근데 감히 그런 내 친구 둘을 끊어놓으려고? 누구 맘대로 ㅡㅡ
" 오세훈, 이거 진리한테 말한디. "
" 아 왜.. "
" 아 왜? 야 전정국. 니가 보기엔 오세훈 행동이 잘하는 행동이가? "
" 아니지, 야 오세훈. 내 저거때매 민여주랑 존나 싸웠다. 그것만 알아두리ㅋㅋ "
" 박은지 안가나. 니가 싫어하는 수정이라도 불러줘야 갈래? "
" 안녕히계세요.. "
내가 인상찡그리고 다다다다 쏘아붙이니까 꾸벅 인사하고 지혼자 뒤돌아 가는 박은지년
그리고 오세훈은 제발 진리한테는 말하지말라고 정국이랑 나랑 가는데 쫒아와서 자꾸 빔
난 박은지랑 놀아난 오세훈한테 엄청 화가 나서 말했음
" 그럼 니가 진리한테 말해라. "
" 아... "
" 내 입다물고 있을테니까 니가 말하고 용서빌어라고ㅋㅋ "
" … …. "
" 하나 말해줄까? 진리도 박은지 겁~나 싫어한다. "
" 우리 먼저 간다, 오세훈 니 박은지랑 절대 연락도 하지마라. 걔 좀 그럼; "
내가 화나서 오세훈한테 틱틱대고 말하고 그냥 앞으로 걸어감
씩씩대면서 걸어가니까 전정국이 저렇게 말하고 쫒아와서 어깨감싸줌
그러면서 화풀라고 오세훈은 박은지 일도 모르고 소문도 모를꺼라면서 달래줌
진리랑 오세훈 일은 자기들 일이니까 여기다가 쓰진 않겠지만 잘해결됬엉
진리한테 들은 내용을 요약해서 말해드리자면.
오세훈이 만나자고 함 - 만남 - 오세훈이 자꾸 뜸들임 - 진리가 뭐냐고 다그침 - 그러자 우물쭈물대며 사실대로 말함 -
진리는 화가 낫지만 내가 한 행동들로 대신 통쾌했다함 - 그래서 용서해줄테니까 다시 걔 만나거나 연락하면 뒤진다 함 - 그렇게 행쇼
아무튼 그렇게 정국이랑 카페에 가서 화도 식힐 겸 빙수 먹는데 갑자기 또 확 짜증이 오르는거임.
감히 내 친구 세훈이를 건들여? 이런 마음때문이였을꺼임..ㅇㅇ
" 아 진짜 짜증. "
" 또 왜. "
" 박은지 걔, 남자친구 있었거든? 근데 남자친구가 군대갔는데 존나 울고불고 기다릴꺼라고 별지랄 다해놓고 군대가자마자 딱 헤어졌잖아.
그리고는 오세훈한테 들이댄거임. 아마 쟤는 진리랑 세훈이 사귀는거 몰랐을껄. "
" 아- 쓰레기네 아주. "
" 아 진짜 기분 다 망쳤다. "
그렇게 망친 기분으로 우울우울 짜증짜증 하고 있으니까 정국이가 내 머리 푹 누름.
그래서 짜증내면서 고개 팍 드니까 애가 왜케 진지해보이지?
" 왜..? "
" 내 군대가면 니는 어떡할래? "
" 어? "
왜 갑자기 저딴 질문을 하는건지.
항상 난 정국이가 군대가도 별 생각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어차피 영영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이미 내랑 정국이는 가족이니까 라는 생각이 강해서
나는 정국이를 기다릴꺼라고 다짐하고 다짐했었거든.
근데 전정국은 그런 날 아는지 모르는지 엄청 진지하게 물어보는거임ㅋㅋㅋ
솔직히 불안할 수도 있지.. 저런 얘기 듣고 난 뒤니까..
그래서 솔직하게 말해줌!
" 난 너님 기다릴껀데요? "
내 말 듣고 전정국 바보같이 웃음ㅋㅋㅋㅋㅋ
아 왜케 귀엽냐ㅋㅋㅋㅋㅋ이제 근 4년을 만났는데도 얘를 보면 왜케 설레지ㅋㅋㅋㅋ
진짜 너무 좋음.. 아무튼 박은지는 그 뒤로 안보임!
수정이는 듣고나서 완전 거품물고 쓰러질뻔했지..크크크크크
다음 이야기는 나랑 정국이 면허학원 등록한 이야기임!!
우리 이번주에 기능 시험치러감^.^ ♡
다음 글에서 만나용~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댓글 달고 포인트 받아가시궁, 궁금하시는건 Q. 를 붙여서 질문해주시면 친.절.히! 대답해드릴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