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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더보이즈 변우석
꼬잉또오잉 전체글ll조회 36982l 12
"김간."

"응?"

"찬열이 이제, 끝."


?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뭔소리야."

"우리 종인이가 해냈지."

"뭘?"

"오늘 종인이랑 너네 후배랑 영화보러 간다."


참나, 영화? 내가 가소로운 웃음을 지으면서 변백현을 슬쩍 올려다봤어. 그리고 의기양양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지.


"이미 찬열이랑 초롱이랑 홀짝,"

"홀짝?"

"일층, 로비. 커피 홀짝홀짝."

"둘이?"

"단 둘이."


내 말에 백현이가 입을 쩍 벌렸어. 


"그리고 초롱이 원래 영화 좋아해."

"응?"

"종인이가 좋아서 영화보러 가는 게 아니라 정말로 영화가 좋아서 보러가는 걸껄."


초롱이 원래 영화 좋아했지, 암. 고개를 까닥이자 백현이 얼굴이 더 사색이 되었어. 아까 출근할 때 보니까 초롱이가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찬열이랑 잠깐 커피를 마시는 건지 카페에 있더라고. 병원로비에 있는 카페는 다 뚫려있어서 안에 누가 있는지 엄청 잘보이거든. 초롱이는 뭐가 그렇게 웃긴지 테이블에 엎어져서 거의 울다시피 웃고 있었고 찬열이는 그 앞에서 흐뭇한 아빠미소로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바빠서 구경도 못하고 올라오긴 했지만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지.


"김종인 강적이네.."

"박찬열 이거 안되겠는데.."

"우리 찬열이가 왜?"

"우리 찬열이? 우리?"

"꼬투리 잡지 말고, 가. 일이 산더미야."

"마음에 안들어."


스테이션에 퍽 엎드린 백현이가 맘에 안든다며 입을 삐죽였어. 나는 살짝 절뚝이는 다리를 끌고 의자를 끌어다 앉았어. 아무래도 오래 안걸었더니 조금만 서있어도 다리가 피로해지는 기분이야.


"아주 평생 눕혀놓을 판이세요, 변백현쌤."

"붕대 풀어주지 말걸."

"왜, 아예 수술도 시켜주지 말걸. 그러지?"

"다리 안 아파? 진짜 무리하면 안되는거야. 정말이야."

"안 아파, 가. 응? 일 없어?"


사실 오래 안걸었더니 무릎이 시큰하고 누워서 먹고 자기만 했더니 살이 쪘는지 몸도 더 무거워진 것 같았어. 어제부로 환자신세를 벗고 다시 출근하는 나를 백현이는 매우 아니꼽게 보았지만 나는 꿋꿋하게 출근을 했어. 사실 그저께부터 퇴원을 해도 되는 건데 백현이는 제 맘대로 내 퇴원일자를 늦췄고 그걸 알아챈 내가 얼른 퇴원수속 밟게 해달라며 난리를 쳐댔지. 퇴원은 집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환자들이나 퇴원시켜주는 거라며, 너는 퇴원하자마자 일해야 하지 않냐며 난리를 치던 백현이도 내가 등돌려서 눈물을 훔치자마자 알겠다며 바로 퇴원수속을 밟았어. 

그렇게 어제밤에 같이 집으로 들어간 백현이는 오랜만에 같이 잔다며 내 한쪽 팔에 들러붙어서 놔주질 않았고 잠을 잘 때 부대끼며 자지 못하는 나는 팔을 계속 털어냈었어. 두 눈꼬리를 추욱 내리며 슬그머니 올라오는 손에 알았다고 손을 쳐낸 후 못이기는 척 백현이 품에서 잠들긴 했지만, 그 때문인지 더 몸이 찌뿌둥한 것 같기도 하고. 결론은 이게 다 변백현 탓이야.


"김가안-,"

"어, 김종대?"


변백현이랑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면서 그렇게 투닥이고 있는데 복도 코너를 돌아 김종대가 나타났어. 오늘도 양손에는 먹을 게 한가득이야. 나 퇴원했는데,


"나 어제 퇴원했는데? 야, 변백현. 말 안했어?"


내 말에 변백현이 말 했는데? 하고 스윽 웃어.


"볼 일 있어서 들른 김에 온거야."

"니가 여기에 볼 일이 뭐가 있어? 너네 병원 냅두고."

"이거, 병원 사람들이랑 같이 먹어."


그러면서 큰 봉지 두개를 턱 올려놓은 김종대는 바로 등을 돌렸어.


"뭐야, 가?"

"응. 왜?"

"진짜 이거 주려고 온거야?"

"볼 일 있어서 왔다니까, 빈손으로 오기 뭐해서."


뭐야 진짜..내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자 변백현이 갑자기 고개를 숙이고 웃음을 참아.


"넌 왜 웃어?"

"볼 일이 있어서 왔나보지. 겸사겸사."

"뭐?"

"그 김에 얼굴도 한 번 보고, 눈도장 한 번 찍고."

"뭐라는 거야, 김종대 여자 생겼어?"


내 말에 변백현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차트를 챙겨 떠나버렸어. 김종대도 가본다며 손을 흔들더니 사라지고, 나만 고개를 갸웃하면서 뭐지, 했어. 그도 잠깐, 바로 모니터로 눈을 돌려 타자를 치기 시작했지. 정갈한 백현이 글씨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곧 타자기에서 손을 떼고 자리에서 일어났어. 아무래도 붕대를 감아놓은 다리가 신경쓰이기도 하고..움직이기도 힘들고. 자연스레 인상이 찌푸려졌어. 이게 다 변백현이 둘둘 붕대를 감아놓은 탓이야.

간단한 트레이와 차트를 챙겨서 병실로 향했어. 아침이라 그런지 대부분이 잠에 빠져있었고 나는 간단한 체크만 한 후 병실을 순식간에 돌았어. 그리고 마지막인 찬열이가 있는 병실로 들어갔지. 다행히 내가 퇴원하자마자 다른 환자가 들어와서 찬열이는 혼자가 아니었어.


"찬열이, 자?"


찬열이 침대의 커튼을 젖히자 등을 보이고 누워있는 모습에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어.


"누나아.."

"으응, 안잤네. 밤 사이에 아픈 곳 없었고?"

"..누나도 변쌤이랑 똑같은 말 하네요,"

"그래, 없었으면 더 자. 아직도 잠에 덜 깨서는."


목소리가 잠에 취해 있는 것 같아서 내려가있는 이불을 끌어다 올려 덮어주는데 찬열이가 끙, 하고 앓는 소리를 내. 


"찬열아?"


뭔가 이상해서 찬열이 어깨를 살짝 잡았더니 힘없이 몸이 돌려져.


"찬열아 어디 아파?"

"누나아..나, 배.."

"응? 배가 아파?"

"어제 밤부터.."

"밤부터 아팠어? 어디봐, 똑바로 누워봐."


바로 주머니에서 체온계를 꺼내서 쟀더니 미열도 조금 있는 것 같고, 그것 보다는 배가 많이 아픈 건지 두 손으로 아랫배를 쥐어잡고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었어. 서둘러 기록이 적힌 차트를 훑는데 밤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기록되어있고. 


"손 떼봐, 아랫배가 아파? 제대로 눕지도 못하겠어?"


찬열이가 엄살이 심한 애도 아닌데, 감기에 걸린 건가 싶어도 열이 그리 높지 않아서 혼란스러워졌어. 아랫배를 눌러봐도 단단하게 뭉친 것도 아닌데..그것보다는 찬열이가 너무 괴로워해서 바로 차트를 들고 스테이션으로 뛰어갔어. 찬열이 담당의사가, 의사가..아, 백현이.

바로 전화기를 들고 백현이를 연결했어. 


"쌤, 병동인데요. 박찬열 환자 복통 호소하는데 올라와주시겠어요?"

-박찬열 환자요?

"네, 밤사이에는 이상 없었고 아침에 갑자기 통증 호소하는 것 같은데 충수염도 의심되구.."

-바로 올라갈게요.


백현이는 깔끔했어. 살짝 당황한 나와는 달리 차분한 목소리로 전화를 끊었어. 아무래도 나는 그냥 일반환자가 아닌 내가 조금이라도 알고지냈던 환자라 그런지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았거든. 전화기를 내려놓고 바로 찬열이가 있는 병실로 뛰어갔어.

찬열이는 아직도 배를 부여잡고 땀까지 뻘뻘 흘리고 있었어.


"찬열아, 백현이 온다고 했으니까 조금만.."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병실로 백현이가 뛰어들어왔고 바로 청진기를 귀에 꽂았어. 


"어느 쪽이 아파? 언제부터였어?"


내가 찬열이 병원복 단추를 풀었고 백현이는 바로 청진기를 가져다대고 미간을 살짝 구긴 채로 소리를 들었어. 


"처음엔 감긴 줄 알았는데, 너무 아파해서.."


내 말에 백현이가 고개를 살짝 젓더니 바로 찬열이 팔에서 수액줄을 뽑았어. 


"시티실 콜해서 지금 간다고해."

"충수염이야?"

"그런 것 같아. 수술방 빈 곳 있는지 확인하고."


끙끙거리는 찬열이에게 이불을 덮어준 백현이는 바로 베드를 끌어서 병실을 나갔어. 같이 쫓아나가면서 엘레베이터 앞에 베드를 옮겨놓고 나는 스테이션으로 들어가서 바로 시티실에 콜했고 그대로 뛰어나와서 같이 엘레베이터를 탔어. 찬열이는 원체 아픈걸 잘 참는 성격이라 그런지 소리한번 안내고 입술만 꼬옥 깨물고 있었어. 


"아프면 벨을 눌러야지, 왜 참고 있어. 미련하게."


이제 내 말에 대답도 못할 만큼 아픈건지 찬열이는 입술만 달싹였어. 괜히 안쓰러운 마음에 땀에 젖은 머리를 쓸어넘겨주곤 5층에 도착한 엘레베이터에서 내려 시티실로 뛰다시피 갔어.

바로 시티실에 집어넣고 백현이가 촬영실로 같이 들어갔어. 나는 대기의자에 앉아서 손톱만 물어뜯었어.

곧 이어 백현이가 다시 찬열이 침대를 끌고 나왔고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백현이를 쳐다봤어. 


"수술방 잡아야해?"

"응, 내가 잡았어. 가서 일 봐, 찬열이 바로 수술 들어가야 할 것 같아."


백현이가 찬열이가 누워있는 침대를 끌고 다시 엘레베이터로 갔고, 나는 백현이를 태워 보내고 다시 병동으로 올라가려고 하는데.


"누나아.."

"응? 나?"


찬열이가 끙끙거리면서 나를 불렀고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어. 손을 달싹거리는 걸 보니 손을 잡아달라는 것 같기도 하고, 


"일단 타. 같이 가줘."


타라는 백현이 말에 나도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고 일층으로 내려갔어. 찬열이는 양 손을 밖으로 내어서 한손은 백현이를 잡고 한손은 나를 잡았어.
게다가 자기 침대를 끌고있는 우리를 배려한 건지, 양 손으로 옷깃을 하나씩 붙잡고 있는 게 얼마나 어이없게 웃기던지..


"찬열이 너, 아파서 봐준다."


그렇게 말한 백현이가 찬열이 손을 끌어다가 내 손과 맞잡게 해주었어. 백현이는 두 손으로 침대를 밀어야해서 찬열이를 잡아 줄 수 없었거든.

그렇게 땀이 흥건한 찬열이 손을 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 침대를 밀어서 수술실 앞까지 갔어. 찬열이는 응급이라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야해서 따로 대기실에 있을 시간이 없었어.


"쌔앰..누나아..나, 혼자.."


나랑 백현이가 같이 들어가서 다른 간호사들한테 침대를 넘기자마자 찬열이가 애처롭게 내 손을 잡는거야. 나는 또 갑자기 마음 약해져서 가슴이 아파오려했어. 백현이는 들어갈텐데 나는 들어갈 수가 없거든.


"이따 회복실로 갈게, 수술은 백현이도 들어갈거니까 너무 걱정말고.."

"무서워?"


구구절절 찬열이 손을 붙잡고 울상을 짓는 나와는 달리 백현이는 한번 슬쩍 웃으면서 찬열이에게 무섭냐고 물었어. 찬열이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어.


"마취 할 때까지 손 잡아줘?"


그 말에 또 찬열이가 고개를 끄덕였어. 아무래도 보호자 없는 상태에서 전화로 동의만 구하고 바로 들어가는 수술이다보니 많이 긴장을 했나봐. 원래 수술 전에 다들 대기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들어가는데 찬열이는 그럴 시간도 없이 바로 들어가버리는 거니까, 게다가 몸이 아프니까 더 큰 수술처럼 느껴지고 그랬던거지. 백현이는 가운을 벗어서 내게 건네면서 찬열이에게 말했어.


"소독하고 바로 들어갈게."


그리곤 옆에 있던 간호사에게 마취시키지 말라고 이야기 한 백현이는 멸균실로 들어갔어. 새벽부터 응급수술이 있었던 탓에 백현이는 수술복을 입고 있었고 찬열이가 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 준비를 하는 사이 소독을 마칠 수 있을거야. 나는 들어갈 수 없어서 찬열이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무거운 마음을 안은 채 수술실을 나왔어. 







나는 병동으로 올라와서 밀려있는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움직였어. 그 사이 시큰거리는 무릎도 몇 번 짚고, 피곤해서 말라가는 눈에 인공누액도 몇번 넣었어. 그렇게 일을 하다가 시계를 보니 찬열이가 나올 시간이 된 것 같아 바로 모니터로 조회를 했지. 아니나 다를까, 회복중이라는 문구에 대충 일을 마무리 짓고 스테이션에서 나와 계단을 빠르게 내려갔어. 

회복실로 들어갔더니 산소호흡기를 끼고 있는 찬열이가 보였고 내가 얼굴을 확인했을 때는 눈을 살짝 뜬 상태였어. 아직 정신은 몽롱해서 돌아오지 않았는지 눈만 꿈뻑거리고 있었어.


"깼어? 어디 불편한 곳은 없고?"


찬열이가 보일듯 말듯 고개를 끄덕였어. 추울까 싶어 이불도 끝까지 올려 덮어주고 있는데 수술을 끝내고 나온 백현이가 보였어. 수술복만 입은 모습을 보니 가운이라도 들고올걸, 하고 후회를 했어.


"박찬열 가슴도 열고, 배도 열고. 네 몸은 너보다 내가 더 잘 알거다."


백현이가 마스크를 내리면서 찬열이 머리를 손으로 휘적였어. 급하게 잡힌 수술 탓인지 백현이 눈에도 피로가 가득했어.


"올라가자, 찬열이 이제 자면 안돼."


자면 안된다는 말에도 찬열이는 졸음이 쏟아지는지 눈을 슬며시 감았어. 병실에 들어가서 깨우자 싶어 백현이나 나나 둘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어. 


"오늘은 칼퇴하라네."

"어, 진짜?"

"응. 너 끝나면 같이 가."


그렇게 슬며시 웃는 백현이랑 같이 찬열이를 병실로 올리고 백현이가 찬열이를 흔들어 깨우는데,


"야아 박찬!!!"


웬 긴머리의 여자애가 머리를 휘날리면서 병실로 뛰어들어와. 양 손에는 먹을 게 가득이야. 한 손에는 과일 바구니, 한 손에는 음료수..


"뭐야, 얘 심각해요?! 왜 의사쌤이 와있어요!?"


젊은 여대생의 등장에 백현이와 내가 당황해서 입을 쩍 벌렸어. 여동생인가..


"왜 계속 자요? 수술 끝난 거 아니에요? 이러다가 평생 잠드는 거 아니야!?"


백현이가 말할 틈도 주지 않고 쏘아대는 여자애 덕에 내가 아, 아니요. 하면서 손을 내저었어. 그런 끔찍한 말을. 결국 백현이가 찬열이를 막아서면서 입을 열었어.


"박찬열 환자 보호자 되세요?"

"아니, 보호자는 아니구요. 부모님이 못 오시거든요, 얘. 제가 있어도 되는거죠?"

"있어도 되긴 한데..병원에서는 정숙을.."

"정숙? 아, 네!! 입 다물고 있을게요!"

"그리고, 그거 먹이면 안돼요."


백현이의 손가락이 여자애 양손에 가득 들린 보따리를 가르켰어. 


"이거 제가 먹을건데요?"


당돌한 말에 백현이가 퍽 웃었어.


"찬열아, 일어나. 이제 자면 안돼."


백현이가 찬열이를 흔들어 깨웠고 나는 챙겨온 진통제를 바로 넣어주었어. 이걸 넣어도 마취가 아주 풀려버리면 아프겠지만.


"환자분 졸리다고 해도 깨우셔야해요, 세시까지는 금식이니까 물도 드시면 안되구요."


백현이의 말에 여자애는 찬열이의 팔을 비틀어 꼬집었어. 찬열이가 아픈지 끅, 하고 소리도 못지른 채로 허리를 폈어. 
내가 당황해서 찬열이를 구해주려 했지만, 백현이가 나를 막아서는 바람에 나도 막혀버렸어. 그렇게 보호자가 생긴 찬열이를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병실에 눕혀놓고 나왔어.


그렇게 백현이랑 나는 다시금 쉴새없이 돌아가는 병원일에 치이다가 기다리던 퇴근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지. 나는 퇴원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인지 일찍 가라는 수쌤의 말에 못이기는 척 퇴근을 했어. 항상 한두시간은 오버되는 퇴근시간에 비하면 정말 일찍 집에 가는거였지.


옷을 갈아입고 로비에서 백현이를 만났어. 붕대가 둘둘 감겨진 발로 걷는 것도 이제 좀 적응이 되었지만 그래도 살짝 절뚝이는 내 발을 본 변백현은 표정이 점점 안좋아지기 시작했지. 


"걸어갈 수 있어?"

"못 걸으면 업기라도 하게?"

"못 업을 건 뭐야."

"나이를 생각해야죠, 쌤. 대학생도 아니고.."


병원에 입사하고 몇 달간은 과장 조금 보태서 백현이 등에 업혀 퇴근한 날이랑 내 발로 걸어서 퇴근한 날이랑 비슷할 정도였어. 그것도 잠시, 병원에 적응하게 되면서 나는 꽤 씩씩하게 퇴근을 했고 백현이는 뭔가 아쉬운지 가끔 업어줄까?하고 물어왔지만 나는 아는 사람을 만날까 무서워 고개를 내젓곤 했어. 


"이제 날씨 감각도 없지."

"뭐가, 춥다고 해서 패딩입었잖아!"

"입으면 뭐해. 이렇게 풀어헤치고 다니는데."


모든게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의 백현이가 허리를 살짝 굽혀서 내가 입고 있던 패딩의 자크를 주욱 올렸어. 목 끝까지 올라오는 자크에 턱이 찝할까 싶어 고개를 얼른 들었더니 정말 백현이는 목 끝까지 자크를 채워버렸어. 자크의 끝부분에 턱이 찔려서 거슬렸어.


"으이.."

"여기서 감기까지 걸리면 너 병실에 가둬버릴거야."

"그럼 난 널 정신과로 보낼거야."

"어디 한 번 해봐?"


아니이, 내가 또 고개를 내저었어. 너를 어떻게 이겨. 그렇게 나는 양쪽 손에 장갑까지 끼고 백현이 손을 부여잡았어. 백현이 장갑이 없어서 내 장갑을 한쪽 내밀었지만 거절당하고 나는 내 손으로 백현이 손을 감싸쥐다시피 잡았어. 

날은 백현이 말대로 정말 추웠고 종종걸음으로 우리는 집에 도착했어. 집에 오자마자 불편했던 패딩을 집어던지고 대충 세안을 했어. 머리는 내일 백현이한테 감겨달라고 할 생각이었어. 그렇게 세상에서 제일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서 한 쪽 다리만 쏘옥 빼놓고 이불을 덮었어. 


"아이구, 착해."


샤워를 마친 백현이가 머리의 물기를 털면서 내 모습을 보고 웃었어. 그대로 수건을 목에 걸친 채로 침대에 걸터앉은 백현이는 병원에서 가지고 온 종이가방을 끌어다 침대 옆에 두고 주섬주섬 내용물을 꺼냈어.


"어디 보자.."

"살살해주세요, 선생님."

"애교야?"

"아닌데."

"소염제부터 맞을까, 소독부터 할까?"


백현이 말에 내가 미간을 찌푸리고 깊은 고민에 빠졌어. 아픈 걸 먼저하는 게 아무래도 낫나..? 고민하던 나를 보더니 백현이가 혼자 픽 웃고 주사를 꺼내들어. 내 팔목을 잡는 백현이의 손길에 내가 살짝 뒤로 뺐어.


"그거 먼저 한다고 안했는데.."

"이리와봐, 살살할게."

"진짜지."

"내가 언제 거짓말하는 거 봤어?"

"응. 많이."

"언제 했는데?"


팔을 소독솜으로 문지르며 하는 백현이 말에 난 또다시 고민에 빠졌어. 그 사이 백현이는 빠른 속도로 캡을 뜯더니 팔을 살짝 쥐고 바늘을 찔러넣었어. 얘는 이제 기술이 생겼나봐..아릿하게 들어오는 약물에 내가 입꼬리를 내리며 울상을 지었어. 나 아파. 


"됐다, 됐다..다 됐다, 끝."


백현이가 발을 동동 구르면서 천천히 주사를 빼고 내 팔을 꾸욱 눌렀어. 아파서 문지르고 싶었지만 멍들면 안된다는 백현이의 단호한 말에 우는 소리만 냈지. 

그리고 내 다리로 다시 내려간 백현이는 붕대를 빠르게 풀어냈어. 


"이거.."


붕대가 풀어짐과 동시에 해방감을 맛보고 있는데, 백현이 목소리가 심상치 않게 들려와.


"진짜 병실에 가둬야되나.."


눈치를 슬금 보면서 몸을 살짝 일으켰어. 표정이 굳은 백현이와 눈이 마주쳤어. 붕대에는 옅은 핏자국이 묻어있었고, 나는..망했다.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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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써와써! 이틀만에 또 왔어! 이제 지겹죠 그쵸

저 근데 내일..멀리 떠나요..그게 어디냐면..배쿙 마음쏙..ㅎ..

뭐..오늘 팬싸도 하고..백현이 머리 예뻤고..세니 앞머리 내리고..(심쿵사)

뭐..근데 여기저기 이야기들이 많아서 꽁기하기도 하고..그래서..뭐..이거라도 보시라고..

배켠 건드리면 다 주겨버릴거야..

정말이야..

그나저나..나 이제 정말 많이 왔으니까..이제..소재 안주면 떠나감..한 두어편 쓰면 생각한거 끝나니까..이제...또...온거신가..잠수의 시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편부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잠수를 몇번 탄 전적이 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그분들은 다들 댓글로 잠수탈까봐 걱정하시던데....그러지마..안탈게요....ㅠ_ㅠ...

무튼! 오늘도 분량 쫌 많은가? 그런가? ㅇ^ㅇ?(얼른 칭찬해줘)

글구..제가 암호닉 실수한 두분..ㅠ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정말루...근데 나 예전에 암호닉 실수하던거 생각하면 진짜 많이 줄었쪄 그쳐? 예전에는 막 10개씩 틀리고 난리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휴.

그리고 암호닉은 컨트롤f누르거나 모바일이면 메뉴버튼 누르고 '페이지내에서 찾기'(크롬) or '찾기', '검색' (일반브라우저) 이렇게 찾으시면 됩니당~눈빠지게 찾지마여 맘아푸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켠 건들면 주겨버릴거야!ㅠㅠ앙앙 내새끼 건들지마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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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8
왜왜왜다리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다들아프고그래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속상해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1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병실에 가둔뎈ㅋㅋㅋ쿠ㅜㅜ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20
그 여자애는 누구징??? 누나? 동생? 아님 찬열이 좋아하는애? 그냥 여사친인가ㅇㅅㅇ 궁금하당
9년 전
독자321
아이구큰일낫다이제우째또혼나게생겪네8ㅅ8
9년 전
독자322
아 찬열이 아픈거 보니깐 괜히 마음리 찡해지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23
왜 다 짝이 생기는거죠? 왜죠? 커플지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재밌다ㅠㅠㅠㅠㅠ 달달달당
9년 전
독자324
찬열이 아픈거 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아ㅠㅠㅠㅠㅠㅠㅠ아마음아파
9년 전
독자325
헐핏자구구ㅜㅜㅜㅜㅜㅜㅜ무리하지말지ㅜㅜㅜ찬열이도수고했더우ㅜㅜㅜ그여자애는누굴까ㅋㅋㅋㅋㅋㅋ궁금해
9년 전
독자326
열아ㅠㅠㅠㅠㅠ아프지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 열이는 저여자랑 이어질려나 초롱이는 종인이랑~~?
9년 전
독자327
찬열이 아푸지마ㅠㅠㅜㅜㅜㅜㅜㅠㅜㅜㅠㅠ내가손잡아주께ㅜㅜㅜㅜㅜ변쌤 ㅠㅜㅜㅠ가두지마로요ㅜㅜㅜㅜ
9년 전
독자328
찬열이한테 온 여자분 궁금하네요ㅋㅋㅋㅋㅋㅋ발랄발랄ㅋㅋㅋ
9년 전
독자329
울 짜녀리ㅜㅜㅜㅜㅜ아프지마ㅜㅜㅜ그와중에 변백현 의사미 퍽발★☆
9년 전
독자330
ㅠㅠ상처벌어졌구나...ㅠㅠㅠ 백현이의 집착도너무귀여워요ㅠㅠ
9년 전
독자331
찬열이ㅜㅜㅜㅜㅜ아프지마ㅜㅜㅜㅜ얼른나이란말야ㅜㅜㅜㅜ 그나저나 초롱이는 어쩌고 저여자애는 누구야?!?!?궁금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보러가야지!!
9년 전
독자332
헐...상처가 터진건가ㅠㅠㅠㅠㅠㅠ찬열아 그 여자애는 누구야ㅠㅠㅠㅠ
9년 전
독자333
망했다 망했네 . . . . . . 근데 그여자 얘는 누구지?
9년 전
독자334
헐헐헐헐!!!!!!!!!!!!!!!!백현이 화났다.......긍대 작가님 제목ㅋㄲㄲ소심하게 이모티콘ㄲㅋㄱㅋ에욖ㄱㄲㅋ
9년 전
독자335
아이고....아무도 아푸지마아!!!!!!ㅠㅠㅍㅍ
9년 전
독자336
허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337
차녀라ㅠㅜㅠㅜㅠㅜㅜㅜ아프지마ㅠㅜㅜㅜㅠㅜㅜㅜㅜㅠㅜㅜㅠㅠ찬열이한테간여자애는정체가뭘까...
9년 전
독자339
찬열아 아프지마...내가 다 수술해주고 싶다(망함) 백현 ㅋㅋㅋ 갈수록 기술이 늘어
9년 전
독자340
정주행하구가여~
9년 전
독자341
나도백현이같은남자틴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42
ㄷ저 여자분 찬열이 누나였음 좋겠다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343
찬열아....ㅜㅜㅠㅠㅠㅠㅠㅠ왜아프고그래ㅠㅠㅠㅠ아프지마로러
9년 전
독자344
헐 여주는 왜또 핏자국이있는게야 !!!!!!!! 아웅 정말 !!!!!!
9년 전
독자345
찬열아아프지마ㅜㅠㅜ
9년 전
독자346
열아 ㅜㅜㅜㅜ아프면 어떡해ㅜㅜㅜㅜㅜㅜ안돼ㅜㅜㅜㅜ백현아 ㅜㅜㅜㅜㅜ
9년 전
독자347
아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다들 몸좀 려가면서 해우ㅠㅜㅠㅜㅜ
9년 전
독자348
초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열아!!! 아프지마!! 나는 너를 지지하고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아...여주 쉬게하지마ㅠㅠㅠ일은 소중한거야!!! 잘보고가요!!ㅎㅎㅎ

9년 전
독자349
아이고 찬열아 아프지마ㅠㅜㅜㅠㅜㅜ아프면 내마음이 더아프다ㅜㅜㅠㅜ그 여자는 누굴까요 아근데 진짜 종대 여자보러 온거군요 ㅠㅜㅜ여주도 빨리 나아야지ㅜㅜㅠㅜ더아프면 안돼ㅜㅠㅜㅜㅜ
9년 전
독자350
찬열이아푸다니ㅠㅠㅠㅠㅠ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맘이아파요ㅠㅠㅠㅠ밝은얘가ㅠㅠㅠㅠ
9년 전
독자351
종대라부라부초롱이?...누구냐진짴ㅋㅋ
9년 전
독자353
이제그만아파!!! 백현이미니미도만들어여될겅니야 언제까지그러고사니 백현이도 더이상못참아!!! 이래야ㅣㅈ
9년 전
독자354
ㅠㅠㅠㅠ아이구 ㅠㅜㅜㅜ찬열이 맘아파ㅜㅠㅠㅠㅠㅜㅠㅠㅠㅠ백현이ㅠㅠㅠ넘다정 ㅠㅠㅠㅠ
9년 전
독자355
아 너무다정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56
찬여라ㅜㅜㅜㅜㅜ빨리나아ㅜㅜㅜㅜㅜ백혀니는 그만다정해지구!!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57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ㅠㅠㅠㅠㅠㅠㅡ백현아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58
핏자국ㅋㅋㅋㅋㅋ이제 어쩌나요... 꼼짝없이 백현이한테 잡히겠네....(설렘)
9년 전
독자359
찬열아 아프지마러ᆞ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ㅡㅠㅡㅜㅜ
9년 전
독자360
ㅠㅜㅠㅠㅜ수술한데 다시 터진건가요ㅣㅠㅠ ? 안돼ㅠㅠㅠ 아프겠다ㅠㅠㅜ
9년 전
독자361
그여자 누군데 누구여!!!!!!!초롱이는!!!!데이트도 했음서 바람이냐!!!!!!
9년 전
독자362
그러고보니 찬열이 보호자는 처음 등장했네요!! 그니까 아프치마 찬열아ㅠㅠ
9년 전
독자363
안대앙댜ㅠ어픈고 들키묭@! 여리아프지마ㅠㅠㅠ
9년 전
독자364
아찬여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프지아마ㅏㅏㅋㅋㅋㅋㅋㅋ아 근데 마지막 뭔가 귀여워욬ㅋㅋ
9년 전
독자365
찬열이 왜 그렇게 아픈거예요ㅜㅜㅜㅠㅠㅠㅜㅜㅜㅜㅜㅠ 안되는데ㅜㅜ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 부모님도 다른데 계시고 안쓰러워요ㅜㅠ
9년 전
독자366
찬열리 아프니까 맴찢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픂ㅍㅍㅍㅍㅍㅍ아프디마
9년 전
독자367
찬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낫자얼른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68
안대안대....흐어... .아 다들진짜안아팟으면좋겟다ㅠㅠㅠㅠ
9년 전
독자369
백횬이 말 좀 듣자!!!!! 퇴원한 지 얼마 안됐는데 왜 자꾸 그래 ㅠㅠㅠㅠㅠ 근데 찬열이 찾아온 사람 누군지 디게 궁금하다
9년 전
독자370
아프지마ㅜㅠㅠㅠㅠ마음아파ㅠㅜㅠㅠ
9년 전
독자371
백혀낭ㅎ휴ㅠㅠㅠㅠㅠㅠㅠ나도백현리퓨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72
여주는 언제쯤 백현이의 걱정을 덜 수 있을까..ㅋㅋㅋㅋ 글고 찬녈이 그만 아파ㅜㅠ
9년 전
독자373
아 회를 거듭할수록 변백현은 다정함과ㅜ설렘의 끝을 보이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이러다 저 설렘사로 주거여ㅠㅠ
9년 전
독자375
찬열이 갑자기 이르케 아프다니ㅠㅜㅠㅠㅠㅠㅠ그나저나 여대생!!!!!!!!누군지 궁금해여ㅠㅠㅠ
9년 전
독자376
으어 ㅠㅠㅠㅠㅠ 안돼요ㅠㅠ ㅠㅠㅠㅠㅠㅠ왜하필핏자국이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77
ㅠㅠㅠㅠ찬녈아ㅠㅠㅠㅠ오늘은찬열이걱정되네
9년 전
독자378
찬열이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 백현이는 너무 다정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79
아찬열아ㅠㅠ우짜노우리찬열이ㅠㅠㅠ아프지마라제발흐어엉어어ㅠ
9년 전
독자380
마음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81
헐...??? 그나저나 찬열이 찾아온 여자는 누구지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82
어머나 세상ㅇ에 큰일 났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83
백현아 화내줘!!!!!!!!!여주때찤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384
읽을까 말까 고민만 하다 미뤘던 글인데 왜 제가 이글을 미뤘는지 진짜 몰입도 너무 잘되고 재밌어요 소재도 신선하고!
9년 전
독자385
열아ㅠㅠㅠ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87
찬열이 아프지말자 찬열이ㅠㅠㅠ진짜 속사유ㅠㅠ그 와중에 변백현 의사미 폭발입니다ㅠㅠㅠㅠㅠ!!최고
9년 전
독자388
ㅠㅜㅠㅠㅜㅡㅜ백현찡ㅠㅜㅜㅠㅠㅡ걱정해주는거 진심 심쿵이다ㅠㅜㅜㅜㅜㅡ
종대도 드뎌 사랑ㅇ.,..

9년 전
독자389
차녈이ㅠㅠ11ㅠㅠㅠ아프지마여ㅠㅠㅠㅠㅠ백현이 여주 아플때 정색하는거 너무 좋아요..ㅠㅠ
8년 전
독자390
찬열이ㅇ 여자인건가?????
8년 전
독자391
핏자국....ㅋㅋㅋㅋㅋㅋ 왜 웃긴거죠...ㅋㅋ 아 차녈이 아프면 안대는대ㅜㅠㅠㅠ
8년 전
독자392
오랜만에 정주행 중이에여! 큥이한테 엄청 혼나는일만 남았나 이제ㅋㅋㅋ
8년 전
독자393
저 이제 병원만 가도 의사 변배켠 생각나구요........... 미치게써요... 방학 하면 또 정주행 할것입니다.. ... ..
8년 전
독자396
아 찬열아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내맴이 아파ㅠㅠㅠㅠ
8년 전
독자397
헐....터진건가요...? 헝...백혀나...릴렉스...
8년 전
독자398
찬열아 아프지마ㅜㅜㅜㅜㅜㅜㅜ백현아 혼내버려!
8년 전
독자399
에구ㅠㅠ 조심하지ㅠㅠ 백현이 너무 다정해ㅠㅠㅠ
8년 전
독자400
찬열이의 보호자 그분누굴까요 궁금하네욯ㅎㅎㅎㅎㅎㅎ 여주 조심좀 하고 다녀야겠어요ㅠㅠㅠㅠㅠ 제가다 불안불안하네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401
열이는 왜또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아프지마도토도토잠보ㅠㅠ퓨ㅠㅠㅠㅠ
8년 전
독자40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찬여라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03
찬열아ㅜㅜㅜㅜㅜ아프지마
8년 전
독자404
ㅊ녀리ㅠㅠㅠㅠㅠㅠㅠ오ㅑ 아픈거야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05
남편이백현이같은의사라면맨날다치ㅣ고싶을거가타ㅏ하핳ㅏㅏ핳 ㅎㅎㅎㅎㅎㅎㅎㅎㅎ찬열이아프짐ㅏ여ㅠ
8년 전
독자407
아 진짜 백현이가 걱정하는거봐...
8년 전
독자408
다정다정 백현선샌님ㅠ어디서 만날수있는거죠?ㅠ
8년 전
독자409
이 부부 너무좋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 귀여워
8년 전
독자410
찬ㄴㄴ녀라ㅠㅠㅠㅠㅠㅠ왜아파ㅠㅠㅠ아프디마ㅜㅜㅜ엉어우ㅜ해피해피함을 ㅊ퍼트리고다녀야지ㅜㅜㅜ왜아프고그래우ㅜㅜㅜ엉엉
8년 전
독자411
아백현이너무다정해요ㅠㅠㅠㅠ설레서미칠것같은ㅠㅠㅠㅠ
8년 전
독자412
찬열아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아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프지 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13
열아ㅠㅠㅠㅠㅠ왜아파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ㅠㅠㅠ빨리나아ㅠㅠㅠㅠ
8년 전
독자414
백혀니 다정해ㅜㅠㅠㅠ흐어유ㅠㅠㅠ열아 아푸지마ㅠ
8년 전
독자415
백현 너무 다정해 ㅠㅠㅠㅠ
7년 전
독자416
정주행 하는 중 ~ㅅ~
5년 전
독자417
변다정ㅠㅠㅠㅠㅠㅠ
5년 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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