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우현이 시아에서 사라질때까지 멍하니 길가에서있는 성규를 카페로 끌고간 동우가 자신이 마실 커피와 성규가 평소 즐겨먹던 커피,그리고 달달한 조각 케잌까지 주문을 한뒤 주문한것을 기다렸다 나오자 아직까지도 멍하니있는 성규앞으로 내려놓았다.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온건지 깜짝놀라 자신의 앞에 놓인것들을 쳐다보다 의자를 밀어내 앉는 동우에게 시선을 옮기곤 미안한듯 울상을 지었다. "늦은주제에 얻어먹기까지하네.." "괜찮아, 이거먹고 머리 좀 식혀 복잡할꺼아냐" 그렇게 말하며 조각케잌을 성규쪽으로 더 밀곤 포크를 성규손에 쥐어준 동우에 성규는 고맙다며 작게 미소지었다. "아까 그사람..." 조각케잌을 작게 잘라먹으며 입을 여는 성규에 동우는 마시던 커피를 내려두곤 귀를 기울였다. 잠시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며 커피로 입을 축인 성규가 우현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우현이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했었고 그래서 심하다 할정도로 말을 나쁘게해버렸다는 것까지.. "대답...해줘야겠지...?" 우현의 얘기를 마치곤 우물쭈물거리며 묻는 성규에 동우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사람이 싫어?" 동우의 끄덕임에 계속 한숨을 쉬며 괜히 포크로 조각케잌을 괴롭히던 성규는 갑작스런 동우의 물음에 놀라 포크를 내려두곤 동우를 져다봤다. "싫으면 고민할필요 없잖아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이랑 미안한마음은 달라 그러니깐 그사람한테 미안하다해서 우물쭈물하면 그사람은 더 상처받을꺼야" 동우가 말하는 미안함이란 자신이 우현에게 날카롭게 대한것에 대한 미안함일꺼다 그리고 만약 거절한다했을때에 대한 미안함이기도 할것이다. 성규도 자신이 우물쭈물한다면 우현에게 더 큰 상처를 줄것이란걸 안다. 하지만 동우의 그사람이 싫냐는 물음에 선듯 답해줄수없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마음이 엉망인거겠지.. "하...모르겠어....머리아파..." 머리를 짚으며 테이블에 엎드리는 성규에 동우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후회하지않을 결정 내리길바래. 응. *** 결국 뜬눈으로 밤을 보내버렸다. 동우와 헤어지고 난뒤로 바로 집으로와 잠을 자려했지만 마음대로 되질 않았다. 계속해서 우현의 웃는 얼굴이라던지 축쳐진모습이라던지 이때까지 자신이 봐왔던 우현이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왜이러냐...!!!" 침대에서 뒹굴거리던 성규는 답답한 마음에 자신의 머리를 헝크리며소리쳤다. 덕분에 밖에서 드라마를 보고있던 엄마와 누나에게 욕을먹었지만 그것에 열받아할시간이 없었다. "하...." 생각해보면 우현이 그렇게 나쁜사람은 아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손님에게도 언제나 밝게웃으며 인사를 했고 편의점앞을 빠르게 지나가며 힐끗 안을 봤을때도 웃으며 손님과 말을 주고받고있거나 열심히 청소를 하고있었다. 그런것만보면 참 좋은사람인것같은데... "아아...모르겠다...." *** 심하게..짧죠?ㅠ 저번처럼 거실에있는 컴퓨터로 쓸려고했는데 글쓰는 창을 켜니 바로 튕기네요...그래서 폰으로 쓰는데... 얼마나 길지...짧을지....모르겠네요ㅠ 빨리 컴터를 고치든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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