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의 문을 열자
모두 분주하게 무엇인가를 찾고있었다
분위기가 심각해보여 샘에게
'무슨 일이래?'
'몰라, 아무나 한테 물어보자'
앞을 지나가던 타일러에게 무슨일이냐 물었다
'정상, 줄리안 두꺼비 못봤어?'
'줄리안 두꺼비?'
그러자 샘이 잠시 눈을 굴리다
'그저께 밤만 해도 내 옆에 있었는데?'
'그러니까. 그저께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없어졌데'
'진짜?'
'정상, 나 타일러랑 침실 확인해 보고 올테니까 여기에 있어'
'어, 알겠어'
어떡해,
걱정되어 줄리안을 찾으려고 했지만
모두가 정신없이 두꺼비를 찾고있었다
소파를 뒤지고 있는 다니엘에게 가서 물었다
'다니엘, 두꺼비는 아씨오로 못 찾아요?'
'생명이 깃들어있다면 아씨오로 소환할 수가 없어'
'근데 나갔어도 기숙사 안에 있지 않을까요?'
'아마 그럴거야. 그래도 혹시 몰라서 마크랑 알베랑 기욤은 밖으로 나갔어'
'금방 찾겠죠?'
그때 줄리안이 이쪽으로 걸어와 소파에 앉았다
그의 표정이 너무 우울해 보여
옆에 앉아
'줄리안, 괜찮아?'
'어...'
'언제 없어진건지는 기억나고?'
'어, 그저께 잘때는 있었는데, 어제 우리 다 거실에서 잤잖아.
그때 나간거 같아. 오늘 아침에 옷 갈아입을때 사육장을 봤는데
검은게 있길래 아, 있네? 이랬는데 1교시 끝나고 와보니까
그냥 돌멩이였어...'
'그럼 나간지 좀 된거야?'
'적어도 6시간은 됬겠지'
'아이구, 어떡해'
'너무 걱정하지마 정상, 금방 찾겠지.
아, 정상 너 다음교시 준비해야지. 지각하면 안돼잖아?'
또 금방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돌아와
안심하고
'금방 찾을거야. 줄리안.'
그의 등을 팡팡 두드려주고 2층으로 올라갔다
'린다, 얘기 들었어?'
'줄리안 얘기?'
'어, 어떡해 두꺼비'
'금방 찾을거야. 호그와트 안에 있다면.
그나저나 다음교시 준비 안해?'
'아, 맞다. 다음 교시 뭐지?'
'다음 교시 약초학일걸?'
'아, 고마워. 조금있다가 온실에서 보자'
'그래'
린다와의 얘기를 마치고 귀마개와 장갑을 챙겨 거실로 내려갔다
거실엔 수잔과 타쿠야만 있었다
'수잔, 다른 애들은?'
'다른 애들이 너 데리고 오래. 줄리안 두꺼비 찾으러 먼저 나간다고'
'우와, 나 기다려 준거야?'
그때 타쿠야가 피식 웃더니
'너 안 기다려 줬으면 삐졌을 거면서?'
'나 그렇게 속 안 좁은데?'
'거짓말 하지마. 그때 니가 내 발 밟았을때 무겁다고 했더니
때린게 누구더라?'
'우와, 그건 당연한거 아니야? 수잔, 나 좀 도와줘어'
수잔은 나에게 어깨동무를 하더니
'타쿠야가 나빴네. 우리 정상이 괴롭히고'
'아, 수자안!'
'아, 빨리가자 늦겠다'
기숙사를 나서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옆에서 계속 타쿠야가
'와, 둘이 편먹고 나 따돌리는거냐?
나 진짜 삐진다? 어? 어깨동무 안 풀어? 어?'
'안 풀건데? 정상아 빨리가자'
'아아, 수자안! 빨리 정상이 나쁘다고 해'
'우리 정상이는 안 나빠. 니가 나쁜거야. 그지 정상?'
'우와 수잔 나쁘다. 흥 너 나빠. 야, 정상아 너랑 나랑 안지 더 오래됬잖아 그지?
니 지팡이도 내가 줬잖아'
'그래도 나랑 더 친해 안 그래 정상?'
두사람의 실랑이에 지쳐
한숨 한번 쉬고
'아, 타쿠야 미안해 미안해 내가 나빠 됐지?'
'아아 뭐야 이럼 내가 나빠지잖아아'
그러자 수잔이 푸흐흐 웃더니
'아, 진짜 우리 타쿠야 속 좁은거 알아줘야돼.
알겠어 너도 어깨동무해줄게'
라며 타쿠야의 어깨에 손을 둘렀다
그렇게 우리 셋은 어정쩡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계단을 내려와 정원으로 향했다
정원 온실 앞에 애들이 많이 모여있어 무슨일인가 가보니
줄리안이 무언갈 품에 안고 좋아하고 있었다
뭐지 하고 가까이 가보니
줄리안이 날보고
'정상! 찾았어!'
'아, 진짜? 어디서 찾았어?'
'내려오다가 뚱뚱한 부인 그림이 두꺼비 때문에 못살겠다고 한걸
들어서 어디로 갔냐고 물어봤는데 정원으로 갔다는거야. 그래서 와봤더니 있었어'
'다행이다, 그러니까 조심 좀 해'
'진짜, 없어진줄 알고 얼마나 걱정했다구.'
'으휴, 그러니까 잘 잠궈야지'
'알겠어 걱정마'
그렇게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우리는 온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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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정들 아벨라아아ㅏㅇ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박스바니,벱둥,례몽,꽃피는연애,아야베네,암호,소야,탁구 +먼치킨! 반가워여
우리 정들 아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