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1010
봐도 되고 안봐도 되는 ' 20, 어른이 되면 ' 영화 이야기. (안보면 좋고ㅎ 급한 마음에 쓴거라서ㅎ 그런데 뭔가 다들 볼 것 같다.) |
" 요새 왜 그래 " " 어? " " 나랑 말도 잘 안하려하고 연락도 안 받고. 뭔 일 있어? " " 아니. 아무것도. " " 그럼 요새 왜 그러는건데 " " … "
답답하다. 너랑 시시닥거리면서 썸타다가 성적 내려갔다고 말하지 못하는 여주도 답답하고 그것도 모르고 계속 여주한테 밀어붙히는 남주도 답답하다. 내가 만약 저 상황이였으면 남주한테 이제 그만 연락하자고, 나 공부해야되니까 수능 끝나고 연락하자고 얘기했을 것이다. 근데 저 여주는 바보같이 그러지 못하고 있다. 저렇게 말 못하면 자신도 물론 남주에게도 손해일텐데 저게 피한다고해서 될 일인가. 이 영화 풋풋한 로맨스 영화일 줄 알았는데 계속 보다보니까 발암 영화다. 어우, 답답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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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드디어 만났다! 이제 진짜 사귀면 되는건가. 지금까지의 전개를 말하자면 아까 상황에서 여주가 드디어 연락하지말자고 말하고 남주와 여주는 거리가 멀어졌었다. 그리고 남주는 여주가 자신을 피하는 이유를 알게되고 여주랑 같은 대학을 갈려고 열심히 공부했다. 드디어 이제 슬슬 영화 진도가 나가는건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은 남주와 여주는 같은 대학에 붙었다. 붙은 장면이 보이자마자 권순영과 나랑 동시에 환호성을 터트리는 건 비밀. 그런데 한 번 발암은 영원한 발암인건지 남주는 여주한테 같은 대학을 갔다고 말도 안한다. 여주도 그렇고. 또, 같은 대학을 같지만 같은 과가 아니여서 그런가 마주치는 일도 거의 없었다. 신의 장난인지 항상 마주치려고 할 때 쯤에 한 명이 발길을 돌려버리고 만다. 그렇게 발암 장면들이 반복 되면서 한 학기가 거의 끝나 갈 때 쯤에 드디어 여주와 남주가 만났다. 이제 사귀면 되겠다. 그치?
" … 안녕 " " 어…. 안녕 "
" 너도 여기 대학이였구나. 몰랐어. " " … " " … 그럼 점심 맛있게 먹어. "
설마 저러고 끝? 헐. 이 영화 다섯 시간 짜리 영화야? 진도가 왜이렇게 안나갈까. 나도 모르게 한숨이 쉬어졌다. 그런데 남주가 지나치려는 여주 손목을 붙잡았다. 헐. 뭐지.
" 아직도 나 좋아해? "
순간 뭉클해졌다. 왜인지 남주의 말 속에는 아직도 여주를 좋아하는 마음과 떨리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 것 같았다. 영화관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여주의 대답을 듣기 위해 모두 숨을 죽였다. 그러자 여주의 대답은 ' 모르겠어. 미안 ' 이라고 하는 것이였다. 에이씨. 순간 기운이 확 빠졌다. 좋아한다고했어야지! 여주의 대답을 들은 모든 영화관에 있는 사람들이 탄성을 내뱉었다. 내 옆에 앉아있던 권순영도 뱉었다. 귀여워서 슬쩍 웃음이 나왔다. 아, 얼굴 보고 싶다. 영화관은 깜깜하니깐 슬쩍 봐도 괜찮지 않을까. 아, 안돼. 영화에 집중하자. 너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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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사귀겠지. 드디어 서로의 오해라고 하지 못하는 오해를 풀고 또 썸타는 기류가 보였다. 와, 이 영화 언제까지 끌 작정인거지. 달달하고 풋풋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아련한 분위기로 덮은 발암 영화다. 아, 잠깐만. 서로 달달해지려고 할 때 또 왜 그 날 저녁으로 바뀌는건데? 또 어떻게 질질 끌려고. 벌써부터 한숨만 나온다. 일단 장소는 호프집이다. 그리고 남주를 불러낸 건 여주의 같은 과 선배였다. 워낙 다정한 캐릭터라서 괜찮은 인물 같았는데 왜 갑자기 남주를 불러낸거지. 뭔가 불안하다. 뭔가 이 영화는 여주와 남주가 잘되게 하는데 방해물을 많이 설치해놔서 뭔가가 저 선배가 또 방해물일 것 같다. 대화는 그럭저럭 괜찮게 흘러가고 있... 기는 무슨. 역시 저 선배가 방해물이였다.
" 지혜랑 너랑 같은 고등학교 동창인데다가 서로 친하다고 들었는데. 맞지? " " … 네 " " 그럼 나 좀 도와주면 안될까? " " 네? "
" 나, 지혜 좋아하거든. "
에라이씨. 옆에 권순영이 있어서 간신히 욕을 참았다. 또 바보같은 남주는 도와주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호구 남주는 도와주겠다고 약속해버린다. 아, 제발. 지금 팝콘이 아니라 고구마만 17개 먹은 것 같아서 속이 답답하다. 사이다가 필요해. 결국은 여주와 그 선배는 사귀게 되었다. 하지만 여주는 남주에게 기회를 줬었다. 남주에게 사겨도 되냐고 물어봤었다. 아까도 말했듯이 한 번 발암영화는 계속 발암영화였다. 그 기회를 남주는 걷어차버렸다. 왜 그걸 나한테 물어. 라고 축구선수 마냥 기회를 뻥 차버렸다. 이제 어떻게 되나 가만히 지켜만 볼 심정이다. 거의 해탈의 경지까지 왔달까.
***
" 세봉아, 그만 울어. 아, 나는 이게 막, 첫사랑 영화인줄 알았는데… . "
그래. 이게 네 잘못은 아니지. 내가 지금 눈물 콧물 쑥 빼고 있는게 너때문은 절대 아니지. 근데 아는데 계속 눈물이 나와. 으허어어어엉. 분명 영화관 입장하기 전 봤던 영화 포스터는 누가봐도 로맨스 영화 같았는데 왜 이렇게 슬픈건지 내 눈물은 멈출 생각이 없는 듯 했다. '20, 어른이 되면' 이라는 영화 제목을 딱 들었을 때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청소년에서 어른이 될 때의 모습을 그려내는 해피엔딩의 로맨스 영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내 기준에서는 해피엔딩의 영화가 아니였다. 영화 중반까지만해도 완벽한 발암 영화였다. 서로 좋아하면서 사귀지도 않고 계속 끌고 나중엔 아까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발암도 이런 발암이 없었다. 그런데 영화 후반부터는 내 생각이 달라졌다.
***
결국 여주는 자신의 마음에도 없는 그 선배와 사귀면서 보냈다. 덕분에 여주와 남주의 관계는 또 멀어졌다. 그리고 그 선배가 워낙 순애보인지 헤어지지 않고 잘만 사겼다. 그리고 남주는 뭐… , 잘 살고 있다. 밤마다 여주 생각에 술마시는 것만 빼면. 그리고 열아홉을 지나 스물. 스물을 지나 스물 여덟. 여주와 남주는 또 다시 같은 직장에서 만났다. 이쯤되면 얘네는 그냥 인연이다. 인연. 그런데 그 인연을 줘도 못받아먹는 둘이다. 중요한 건 여주는 아직까지도 징하게 그 선배와 사귀고 있다는 거다. 꼬이고 꼬인 이 상황에서 남주는 드디어 여주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좋아한다고. 아직도 열아홉과 스물 여덟의 자신의 마음은 같다고. 9년간 말하지 못했던 게 마음에 걸렸다고. 순간 남주의 고백에 눈물이 고였다. 9년간 말하지 못했던 자신이 얼마나 답답했을지, 9년간 여주를 잡지 못했던 자신이 얼마나 한심했는지, 그리고 9년이 지나서도 여주를 좋아하는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웠는지가 느껴졌었다. 여주도 그 고백에 울었다. 그리고 나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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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결혼을 했다. 정말 예뻤다. 항상 드라마에서 결혼 장면을 보면 어느 드라마든 예뻤다. 역시 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여주가 너무나도 예뻤다. 물론 저 배우가 예쁜 것도 한 몫하겠지만. 남주도 역시 검은색 정장을 입은 모습이 매우 멋있었다. 같은 배우가 다른 나이를 연기했는데 어떻게 그 때마다 나이가 달라보이는지 신기했다. 저렇게나 예쁘고 아름다운 결혼식 장면에 한가지 흠이 있다면 결혼식의 신랑은 남주도 아닌 그 선배도 아닌 다른 남자인 것이다. 그리고 남주와 그 선배는 결혼식 하객으로 와 있다는 것도 흠이라면 흠이였다. 마지막 장면인건지 남주와 그 선배, 여주. 이 셋이 모여서 얘기하는 장면이 나왔다. 훈훈해보였지만 어딘가 아련해보였다. 아직까지 남주의 눈에는 여주를 좋아하는 게 눈에 보였다. 하지만 여주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 영화 중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이 보였다. 그리고 남주는 여주의 표정을 보고 자신도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 표정 뒤로 들리는 남주의 나레이션에 울음이 터져버렸다.
- 서른 다섯. 이제 내 마음은 열아홉보다는 스물과 같다. 열아홉 때는 마음 한 켠에 물음표를 가지고 살았다. 내가 어른이 되어서도 너를 좋아할까. 내가 어른이 되면 아직도 너를 좋아하고 있을까. 내가 어른이 되면 달라지지 않을까. 항상 어른이 되면… , 어른이 되면… . 이 질문이 맴돌아 있었던 것 같았다. 어른이 된 지금 답은 열아홉 때와 달라지지 않았다. 열아홉은 그냥 이러저리 흩어져있는 꽃가루와 같은 불완전한 마음이였지만 스물이 되고 다시 너를 봤을 때 심장이 쿵쿵쿵 뛰는게, 여전히 너를 좋아한다고 느꼈을 때 흩어져있던 꽃가루들이 모여 꿀이 되었다. 완전한 마음이되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스물 여덟 때 내가 너에게 했던 고백은 잘못된 것이였다. 여전히 내 마음은 불완전한 마음인 열아홉이 아닌 완전한 마음을 느꼈던 스물이였다는 걸. 불완전한 마음이 아니라 완전한 마음으로 너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너의 옆자리가 내가 아닌 것에 대해서 별로 개의치 않는다. 어떻게 보면 다행이다. 내 마음이 사랑이라는 단어가 별로 어울리지 않아서. 좋아한다는 말이 더 어울려서. 그러니 네 옆자리는 너를 사랑한다고 외칠 수 있는 그 사람 것이 맞는 거 겠지. 그렇지만 나는 끝까지 너를 좋아할 거다. 네가 날 볼 수 없는 곳에서. 난 계속 스물의 마음을 간직 할 것이다. |
***
" 지금 부끄러워하는 거 맞지? "
" … 아, 아닌데 "
" 그럼 왜 눈을 못 마주쳐? "
부끄러워서. 부끄럽다고. 영화관 나오면서 펑펑 울었던 내가 부끄럽다고. 저런 발암영화에 운 내가 참 부끄럽고 부끄럽다. 자존심이 상한 것 같기도하고. 부끄러운 것도 부끄러운거지만 운 바람에 눈이 부어서 권순영을 더더욱 못 쳐다보겠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앞에서 계속 장난스러운 미소를 띄고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순영아, 그냥 빨리 주문이나 하고 오면 안되겠니.
" 어, 권순영! "
카페 문에서 딸랑하는 종소리와 시끌벅적한 소리가 같이 나더니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권순영 이름 부른 것만으로도 시끄러움이 느껴지는 목소리는 혹시 이석민은 아닐꺼야.
" 올, 너희 데이트 하는거냐? "
" 어? 저번에 네가 자유시간 뺏어먹은 애 아님? "
" 뺏어먹다니! 난 분명 허락을 구하고 먹었을뿐! 그리고 쟤 이름은 너세봉이야. 내가 자유시간 뺏어 먹은 애가 아니라고! "
하하, 맞구나. 역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아. 그리고 내가 언제 자유시간 먹는거 허락했냐. 니가 마음대로 먹은 거 잖아! 하, 석민아, 조용하게 자리에 앉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까 우리쪽으로 오지 말아줄래? 아니, 오더라도 그냥 권순영이랑 인사만하고 네 친구들이랑 놀아. 라는 내 부탁이 전혀 들리지 않는 건지 이석민은 자기 친구들이랑 같이 우리쪽으로 오더니 자기 친구들과 권순영 옆에 앉았다. 근데 너희 안 비좁니? 그 좁은 의자에 건장한 남고생들이 4명이서 앉아 있기 되게 힘들 것 같은데… .
" 아, 좁아. 권순영, 너세봉 옆으로 좀 가는게 어때. "
" 내, 내가? "
" 그럼 내가 가리? "
자기들도 좁다고 느꼈던 것인지 저번에 반에서 봤던 잘생긴 남자애가 권순영에게 내 옆으로 가라고한다. 헐. 너랑 나랑 한번도 말 섞어 보지 않은 사이잖아! 근데 뭔 소리를 하는거야. 안그래도 부끄러웠는데 더 부끄러워지라고? 권순영도 내 옆에 앉기는 당황스러웠던건지 말까지 더듬으면서 남자애한테 물어본다. 아까 돈가스집에서는 내 옆에 잘 앉아놓고 이제와서 당황하기는. 남자애가 '그럼 내가 가리?'라고 하는 말에 벌떡 일어나 내 옆에 앉는 권순영이다. 잠깐만, 갑자기 그렇게 빨리 앉으면 아직 심쿵할 준비도 안했는데 심쿵했잖아. 순영아, 그거 아니. 준비했을 때 심쿵보다 무방비한 상태에서 심쿵 당하는게 얼마나 심장 아픈지? 나, 심장이 아파. 우리 엄마 좀 불러줘.
" 올, 너희 꽤 잘 어울린다? 와, 솔로 두명이 떠나가겠구나. "
" 뭐래. 커플들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악의 축들이라고! 너희도 없어져버려. "
" 아, 이석민 겁나 시끄러. 근데 너희 아직 안시키고 뭐했냐. 빨리 시키자. "
...? 지금 그 말은 너희도 같이 먹고 나가겠다는 의미인건가. 그럼 지금 이 시끄러운 상황을 적어도 30분 이상 같이 있어야한다는 말인거지? 하… , 벌써 한숨만 나온다. 그래. 빨리 시키고 빨리 먹고 빨리 나가는거야. 권순영이랑만 있었더라면 시간을 꽤 끌었을건데 너희 덕분에 해 지기전에 집에 들어가고 좋네. 참, 고맙다.
" 나는 핫초코! "
" 미친, 부승관. 이 더운 여름 날에 핫초코? "
" 김민규씨, 핫초코 무시하지 마시죠? 이열치열이란 말 모르심? "
" 그래그래, 많이 드세요. 이석민은 아이스티 맞지? 그리고 권순영은…
에스프레소? "
헐, 권순영이 에스프레소를 먹는다고? 생긴거는 완전 바닐라라떼 먹게 생겨서는? 이게 반전 매력이란건가. 발린다 발려. 근데 중요한건 나도 에스프레소 좋아한다. 맨날 초코에몽을 사 먹긴 하지만(권순영 때문에) 카페가면 시키는게 에스프레소밖에 없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 쓴 맛이 좋다고 해야하나. 이게 왜 중요하냐면은 나랑 권순영이랑 또, 공통점 하나가 더 생길 수 있다! … 근데 그냥 저 남자애가 장난치는 것 같기도하고….
" 너도 에스프레소 좋아해? "
" 어…? 혹시 너는 좋아해? "
" 응. 나 꽤 좋아해. "
" 아 … "
" 풉 "
갑자기 나는 웃음소리에 앞을 보니 나란히 앉은 셋이서 웃고 난리가 났다. 왜 저러는 거지. 자기들끼리 얘기하다가 재밌는거라도 나왔나. 뭐, 자기들끼리 재밌던지 말던지. 다시 눈을 돌려 권순영을 쳐다보니 권순영이 웃으면서 '나도 에스프레소 좋아해' 라고 말한다. 와, 에스프레소 좋아하기 쉽지 않은데. 아, 이로서 권순영이랑 공통점이 하나 또 생겼다.
" 근데 오늘은 다른거... "
" 부승관은 핫초코, 나랑 이석민은 아이스티, 권순영이랑 너세봉이는 에스프레소. 이렇게 시킨다. "
" … "
주문하러가자마자 이석민이랑 부승관이라는 애는 또 미친듯이 웃기 시작한다. 도대체 어디가 웃음포인트인거야. 도대체 알 수 없는 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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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영아, 에스프레소 맛있게 먹어! "
" 하하하, 민규야, 너도 맛있게 먹어. "
얘네는 마시는 것도 서로 인사하고 먹는건가. 그런데 왜 권순영에게만 콕 집어서 말하는거지. 역시 이상한 애들이다. 권순영은 또 그거에 답해준다. … 맞다, 권순영도 얘네 무리였지. 근데 권순영이 말 할 때 뭔가 살기가 서려있는 건 내 착각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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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화인 이유 |
오늘 분량이 조금 심하게 많죠? 영화 얘기 때문에....ㅋ 저 영화때문에 며칠동안 엄청 고민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제권에서 좀 중요한 역할을 하는건데 짧게 쓰기에는 좀 그렇고 저렇게 길게 쓰기에는 저 영화는 35살까지 나와버려서 그제권도 35살까지 써야될 것 같아서....ㅎ 솔직히 저는 그제권을 대학 생활도 쓸 생각이 없는데 35살은...어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 저렇게 접어 놓았습니다ㅎㅎ 저걸 펴서 보시고 본편까지 보시면 이번 편이 엄청 길거예요! 그래서 09.5화로 냈습니다. 오히려 저 영화에 대한 내용을 안보고 본편만 보신다면 좀 짧게 느껴지실 수도 있구요..ㅠㅠㅠ (앞에도 써놓았지만 그래도 뭔가 다 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렇다고 저 영화얘기를 너무 마음깊게 담아놓진 말아주셨으면 합니다!ㅋㅋㅋㅋㅋㅋ 좀 중요한 역할이지 엄청난 역할은 아니예요!
아, 사담을 이렇게 길게 쓴 건 또 처음이네요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편이 9.5화인 이유는 저렇다구요..(급찌질)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급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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