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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점반 전체글ll조회 2275l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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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우산 뭐야?
석민) 밖에 비와?
민현) 어? 아 어. 갑자기 비오길래 편의점에서 비닐우산 하나 샀어.
민규) 아이씨,





가을 저녁 부슬부슬 내리는 비였다. 민현은 우산을 바닥에 탁탁 치더니 곧 베란다로 휙 달려가 팡- 하고 펼쳐 두었고, 그런 민현을 보던 민규의 인상이 찌푸려졌다. 그러자 민현이 제 앞머리를 살짝 털며 물었다. 왜?




민규) 학교에 누구 없지.
석민) 아까 다 들어왔지, 과제 때문에 여주 빼고.
민현) 왜그러는데?
민규) 비오잖아.
민현) 근데? 여주 우산 없으면 오다가 사겠지.
민규) 그랬음 좋겠다 좋겠어.




석민) 여주 우산 잘 안 써, 특히 저런 부슬비면 더더욱.
민현) ...그래도 사서 쓰지 않을까? 저 정도 내리는 거면...



민현의 시선이 창문 밖을 향하고, 민규와 석민의 눈도 그 시선을 따랐지만 고개를 저어 댈 뿐이었다.



석민) 분명 후드티 모자 뒤집어쓰고 들어올걸..
민규) 버릇이야 버릇. 중학교 때부터 그랬어. 아무리 말해도 들어먹질 않는다니까.
석민) 그 날 오후에 비온다고 일기예보를 말해줘도 당장 비가 오지 않으면 챙기지도 않아. 그리고 나서 비오면 모자 뒤집어쓰고 돌아오고.
민현) ..그럼 폭우 내리고 그러면?
석민) 그럼 어디 들어가서 그칠 때까지 기다리거나, 우리가 데리러갔지.




민규) 전화나 해봐야겠다. 곧 올 때 다 됐잖아.
석민) 엉. 한 번 전화해봐, 버스정류장까지만이라도 데리러나가든가 해야지.
민현) .........





민규가 전화기를 귀에 가져다대는 것까지 보던 민현은 여주가 이해되지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제 방으로 들어갔다.





























지훈) 어디갔다와?
민규) 얘 마중.
지훈) ..여주 넌 왜이렇게 젖었어?
여주) ..아. 비가 와가지고..
민규) 그게 말이야? 학교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얼만데 저 비에 후드만 쓰고 가? 감기몸살 나은지 얼마나 됐다고 고작 후드티 한 장으로 다녀.
여주) ..후드티 안에 셔츠 입었ㅇ..
민규) .........
여주) 미안.





민규와 여주가 집에 들어옴과 동시에 부엌에서 콜라를 들고 나오던 지훈이 둘을 보고 물었고, 민규는 승질이 난 듯 여주를 내려다보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지훈) 우산은 왜 안샀어?
민규) 얘 습관이야 습관. 비와도 우산 안쓰는게.
지훈) 그게 어떻게 습관이야?
민규) 그게 나도 참 궁금해.
여주) 돈아깝잖아.
민규) 그거 뿐은 아니잖아. 사다 줘도 싫어하잖아.
여주) ..그냥 후드모자 써도 갈 수있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사실 우산 쓰는게 귀찮기도 하고.
지훈) 우산 쓰는게 귀찮아?
여주) 조금?




나 올라가서 좀 씻을게.




여주가 지훈과 민규를 지나치려하자 민규가 급히 여주의 팔을 잡아 돌리곤 제 손을 여주 이마에 얹었다. 지훈의 미간이 옅게 찌푸려진 순간이었다.



민규) ..약간 올라오는 것 같은데. 씻고 약먹어. 밥은 먹었어?
여주) 대충 먹었어.
민규) 대충? 대충 뭐. 또 초코바 하나 먹은거 아냐?
여주) 야.
민규) .........
여주) 스튜디오에 씨씨티비 달아놨냐? 무섭네.
민규) 너 진짜.
여주) 챙겨먹기가 좀 쉬워?
민규) 응 쉬워. 씻고 내려와서 밥먹고 약먹자.
여주) ..앟 먹기 싫은ㄷ..ㅔ
민규) 두공기 먹고싶다고?
여주) 씻고오겠습니다 ㅎㅎ




여주가 방으로 올라가고, 민규가 자연스레 부엌으로 향했다. 그 뒷모습을 보던 지훈이 들고있던 콜라를 원샷때리고서 부엌을 들어가 싱크대에서 컵을 씻고 건조대에 올려둔 뒤 밥을 차리고 있는 민규를 불렀다. 야.




민규) ..엉?
지훈) ..좋아해?
민규) 뭘? 여주 미역국 좋아하냐고?
지훈) 아니. 너 여주 좋아하냐고.
민규) .........



민규가 지훈의 말에 입을 앙다문 채 그릇에 덜은 미역국을 마저 덜고, 그 그릇을 곧 식탁에 내려놓은 뒤 생각을 끝낸 듯 지훈을 쳐다보며 말했다. 아닌데?




민규) 친구로서 좋아하는거지.
지훈) ...석민이처럼 똑같이?
민규) 그거보단 좀 애틋하지, 얜.
지훈) .........
민규) 그냥, 아픈 손가락 같은거지. ..왜?
지훈) 아닌 것 같아서.
민규) 뭐가.
지훈) 니가 여주 쳐다보는 눈빛이,





내가 여주를 보는 거랑 똑같은 것 같은데.



민규) .........
지훈) 니가 아니라면 뭐 아닌거겠지.
민규) .........
지훈) 그럼 됐어.
약까지 먹이고 올려보내. 난 간다.



민규) .........






아, 미역국 끓였더니 좀 덥네.


































정한) 여주 밥 안먹고 온거야?
여주) 아니 대충 먹고 왔지..
정한) 그래서 민규가 먹이는거구나?
민규) 엉. 초코바 하나 먹었대잖아. 비도 맞아서 감기기운도 또 도지고.
정한) 비? 비는 왜 맞았어.




느릿한 발걸음으로 부엌을 들어온 정한이 오렌지 주스가 담긴 유리잔을 들고 비는 왜 맞았냐고 물으며 여주 옆에 앉아 민규를 바라봤다. 민규는 턱을 괸 채 여주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어댔고 얘한테 물어봐. 하고 말했다. 그러자 두 시선을 받던 여주가 미역국을 휘저으며 입을 열었다.



여주) 우산이 있기만 하면 빼앗겼었어. 중학교 때 나 괴롭히던 애들이.
민규) 뭐?
여주) 그래서 그 이후로 습관 생긴거야. 맨날 갖고 다니기만 하면 뺏기니까. 그때 니가 줬던 검은 접이식 우산도 사실 잃어버린게 아니라 뺏긴거였어.
민규) 야. 넌 그걸 왜 이제말해?




덤덤히 미역국을 먹는 여주가 자연스레 민규의 검은 우산 근황을 이제서야 전했고 민규는 단단히 짜증이 난 듯 인상을 찌푸렸다.




여주) 넌 할만큼 했어. 뭘 그런 사소한 것까지 챙겨주려그래.
민규) 야.
여주) 그정도는 괴롭힘에 속하지도 않았어.
민규) ...그래. 그랬었다고 치자. 근데 남은 그 트라우마는?
여주) ........
민규) 그 생각 때문에 여태 몇년 동안 우산 안들고 다니고, 이렇게 감기나 달고오고. 그걸 보는 나는 어떨 것 같은데?
정한) 민규야.
민규) .........


밀려오는 속상함에 민규의 언성이 높아지자 정한이 나지막이 민규를 불렀고, 민규는 한숨을 푹 내쉬더니 어느덧 그릇을 비운 여주의 그릇을 들고 일어나 싱크대에 툭 놨다. 그리고 물을 따라 여주 앞에 컵을 내려놓은 뒤 제 주머니에 있던 약을 건넸다.



민규) 우산 쓰고 다녀.
여주) ........
민규) 대답해.
여주) 알았어, 미안해.
민규) ...약먹고 일찍 자. 내일 주말이니까 푹 쉬고.
여주) ..썽났어?




민규가 부엌을 나가려하자 의자에 앉아있던 여주가 민규가 준 약을 손에 꼭 쥔 채 뒤를 돌아 민규의 뒷모습을 올려다보며 물었고, 민규는 뒤돌아 고개를 기울이며 여주를 빤히 쳐다보더니 여주에게 다가가 쪼그려 앉아 시선을 맞추고 입을 열었다. 응.




민규) 그 새끼들 덜 죽인게 내 한이야.
여주) 나한테는?
민규) 너한테 썽이 왜 나. 안났어. 화내서 미안해.
여주) ..나도 말 안해서 미안해.
민규) 아냐. 됐어. 이해해.
여주) .........



민규) 약 꼭 먹고.
여주) 응.
민규) 이불 발로 차지말고. 꼭 덮고 자.
여주) 알았어.
민규) 가을이라 새벽엔 추워.
여주) 응.
민규) 푹 자. 꿈꾸지말고.
여주) 노력해볼게.
민규) 잘자.
여주) 너도 잘자.
민규) ..형도 잘자고.






민규가 정한에게도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네더니 곧 제 방으로 올라갔다. 여주는 민규에게 받은 약을 먹고 컵을 씻은 뒤 건조대에 올려놓으며 정한을 향해 말했다. 안 자?





정한) 자야지. 올라갈까?
여주) 그래.




정한이 의자에서 일어나 여주에게 말했고, 곧 둘은 부엌을 빠져나갔다. 정한은 생각했다. 애들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민규) 김여주 밥먹고 약 먹어
여주) 어제 자기전에 먹었는데?
민규) 너 감기기운 안떨어졌어. 아까 이마 얹어보니까 어제랑 비슷하던데.
여주) 알았어.




석민) 너 감기기운있어?
여주) 민규가 있대. 난 없는 것 같은데.
석민) 약 잘 챙겨먹어, 좀.
여주) 민규 하나로 족해, 석민아..
석민) 알았어..
민규) 뭘 알았어야. 쟨 더 혼나야돼 아주.



민현) 민규는 참 엄마같은 면이 있어.
승철) 석민이는 약간 아빠같고.
승관) 맞아. 뭔가 다들어주려는 아빠같앜ㅋㅋ딸바보
민현) 그럼 여주는 소파에 누워있지 그래? 여주 방 좀 쌀쌀하잖아.
여주) 그럴까.




주말 아침 식사 자리에서 여주의 감기기운으로 대화가 시작되고, 민현은 여주에게 소파에 누워있는 걸 권유했다. 가장 적은 밥을 먹는 여주가 식사를 제일 먼저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약을 챙겨먹더니 금방 이불을 갖고서 소파에 누웠다. 이 모습을 본 민규가 만족스럽게 입꼬리를 말아올렸다.



그리고 곧 하나 둘 식사를 마치고, 원우는 소파를 기대 앉으며 리모컨을 들었다.



원우) 16화 봤어?
여주) 아 맞다. 나 못봤어, 오빠는?
원우) 같이보자. 나도 못봤어. 15화 어떻게끝났더라?
여주) 와 그러게. ...뭐 여주 클로즈업 되고 끝나지 않았나? 막 남주보고 놀라가지고.
원우) 아 맞다.




민규) 김여주 다 보겠다고 버티지말고 졸리면 바로 자.
여주) 알았어.
석민) 약 먹었으니까 금방 졸릴거야. ..몸도 약한 애가.
여주) 알겠습니다아-



티비에 시선을 고정한 여주를 보고 민규와 석민은 한마디씩 거들고 나서야 계단을 올랐다.



지훈) 재밌어?
여주) 엉. 되게 뻔한데 되게 재밌어.
원우) 맞앜ㅋㅋ 뻔한데 보게 돼.
정한) 난 뭔가 한 번에 팍 안꽂히면 계속 못보겠더라.



지훈과 정한은 사이드에 자리한 소파에 앉으며 원우와 여주를 향해 물었고, 곧 둘은 드라마엔 흥미가 없는 듯 휴대폰으로 시선을 돌렸다. 거실엔 조용히 드라마 소리가 울려퍼지고, 중반부를 달려갈 때 즈음 여주는 무거운 눈꺼풀을 이기지 못한 채 잠에 빠졌다.



원우는 홀로 조용히 드라마를 보고서 티비를 끈 뒤 제 방으로 들어갔고, 정한은 여전히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했다. 지훈은 휴대폰을 힘없이 내려놓고 잠든 여주를 빤히 쳐다보다 소파에서 내려와 앉아 나비다리를 하고서 여주를 제대로 바라봤다.

그 모습에 정한은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조용히 지훈을 향해 말했다.



정한) 닳겠다.
지훈) ... 있을 때 봐둬야지. 애가 워낙 바쁘냐. 
정한) 그건 그래.



지훈의 말에 정한도 휴대폰을 제 후드 주머니에 넣고서 고개를 기울여 여주를 빤히 쳐다봤다. 특유의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햇볕이 거실을 옅게 칠하고, 그 색과 어울리는 여주의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거실을 채웠다.




지훈) 야.
정한) 왜.
지훈) ........
정한) ..왜.



지훈) 보고있어도 보고싶네.
정한) ..뭐?
지훈) 같이 걸어도 손이 잡고싶고.
정한) ........
지훈) 밥을 먹어도 단 둘이 먹어보고싶고.
정한) ........
지훈) 위로 받고싶을 땐 안아줬음 좋겠어, 이젠.







나지막한 미성의 목소리가 울리고, 정한은 옅은 한숨을 내뱉으며 고개를 뒤로 젖혀 천장을 바라봤다. 눈을 느릿하게 여러번 깜빡거릴 동안 둘은 아무말도 없었다.




정한) ..궁금한 게 있는데, 넌 왜 좋아?


황민현은 대충 이해가 가거든.



정한의 물음에 지훈은 어느덧 여주가 누운 소파에 끝자락에 팔을 올리고 턱을 괴고 있었고, 잠든 여주를 바라본 채 이불 끝자락을 다른 한 손으로 매만지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2> | 15 연필을 깊게 눌러 쓰면 아무리 지워도 흉이 남는다 | 인스티즈


내가 보여, 여주한테서.





























**

오랜만이에요.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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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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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꺄ㅑㄱ
3년 전
독자10
열일곱
작가님 오랜만이에요...세때홍클 너무 오래된 느낌..인데 보니까 한달도 채 안됐네요..?ㅋㅋㅋㅋㅋㅋ무튼 여주가 뭐 얼마나 미운 짓 했다고 착한 애를 그렇게 괴롭혔을까요 ...아직도 트라우마가 더 있을 것 같은데... 그거에 담담한 여주가 마음이 아프고 와중에 민규나 석민이한테는 항상 나한테 화나지 않았으면..사과할테니 받아줬으면..날 미워하지 않았으면..떠나지 않았으면..하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ㅜ^ㅜ..
그래도 이렇게라도 하나씩 풀고 괜찮아졌으면 좋겠네요!ㅎ

3년 전
독자2
오아아앙아ㅠㅠㅠ
3년 전
독자3
💖 자까님 기다렸어요 💖
3년 전
독자4
작가님 슈슈에요!! 오랜만이에요 보고 싶었어요ㅠㅠ
3년 전
독자5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까님!!!언제봐도 몽글몽글 재미있어요ㅜㅜㅜ
3년 전
독자6
파란하트입니다!!!!
작가님 정말 너무 보고 싶었어요 ㅠㅠ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보고 싶었다는 말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억울할 뿐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세때홍클도 작가님도 너어어무 반갑고 전혀 몰랐는데 묘한 민규를 눈치챈 지훈이까지 오늘 너무 완벽하네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요기서 기다리구 있겠슴다 ˃̵͈̑ᴗ˂̵͈̑ 요즘 하늘은 맑고 햇빛은 따땃한데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은근 춥더라구요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3년 전
독자7
아아악 기다렸어요...역시...세븐틴 하는 삶 최고다...그리고 우리 작가님도 최고지.
3년 전
독자8
기다렸어요 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 ㅠㅠㅠㅠ
3년 전
독자9
루시

웰컴백입니다 작가님
순영이와지훈이이야기가 아닌
새때홍클로 돌아오셔서 깜짝놀랐어요

그래서 작가님의 봄은 ㄷㅏ가왔나요..?

3년 전
독자11
작가님 너무 보고싶었어요 ㅜㅜㅜ 그리워서 막 찾아다니고 알림 왔을까봐 수시로 들어와 보고,,, 드디어 오셨어 ㅜㅜㅜ
3년 전
독자12
으갸갸갸갹 작가님이다!!!!!!!!!!!! 세봉해입니다 작가님~~~~~~~~!!!!!!!!! 고잉도 없이 맞이한 3월에 힘들고 당 떨어지는 일만 가득했던 저에게 이리 선물을 주실 줄이야....!!!!!!!! 보고싶었어요ㅠㅠㅠ 잘 지냈나요 모두 보고 싶었어 우리도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요즈음 봄비가 하루 이틀 내리고 그랬는데 세때홍클 분위기랑 맞추려고 이 때 와 주신거군요!! 작가님 큰 그림..!! 지난 기억을 담담하게 말하는 여주도, 그런 여주의 모습에 속상한 엄마 민규도, 아빠 석민이도, 질투(?)하는 지훈이도, 궁금해하는 정한이도, 드라마메이트 원우도 모두모두 보고싶었어요ㅠㅠ
3년 전
비회원181.37
기다리고 있었는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3년 전
독자13
ㅏㅇ아ㅏ아아아아악 작가님 진짜 넘 버고싶었다구요 ㅜㅜㅜㅜ 대장입니다ㅏㅜㅜㅜㅜㅜㅜㅜ 민규 사소한것부터 챙겨주는거 진짜 ㄹㅇ 도라방스.. 저 진짜 미쳐요••• 그리고 눈치빠른 지훈이가 민규한테 좋아하냐고 직구로 물어보는것도 잠든 여주 바라보면서 커지는 여주에대한 마음을 털어놓는게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휴..ㅜㅜㅜ 진짜 넘모 좋습니다 ㅜ 뒷이야기 너무 귱금해요... 피는 벚꽃처럼 애들한테도 마음의 꽃이 피었으면 좋겠네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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