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펫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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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선배?"
"안괜찮을건 뭐야 넌 허리 안아파?"
"견딜만은 한데, 그냥 신경쓰여요"
"아프다는 얘기네, 누워있어 아프잖아"
툭-. 성열이 쓰러졌다. 그만큼 성열의 몸은 차가웠다. 얼굴엔 눈물자국이 얼어버린것처럼 남아있었다,
"선배...성열이형!!!!!!!선배 얼른!!"
"네..."
명수가 성열의 이곳저곳에 손을 대며 체온을 느껴주게 하고 있을때, 성열은 그런 명수의 손을 꼭 잡았다. 성열이 작게 눈을 뜨며 또 운다, 명수는 성열이 잡은 손을 툭 내려놓았다. 성열은 명수에게 놓아져 허공에 위치한 손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이제 나 완전 버리는거야..?"
"너가 그런짓 안했으면, 나 안그랬어,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인거 알지. 그리고 내가 남우현 옆에 붙어있는 꼴 보면 돈다고 했잖아"
"..."
"넌 내말을 철저히 무시했어, 나라고 항상 너가 하는짓 다 웃으면서 받아줘야되고 그런거 아니잖아, 나도사람인데"
"...응"
"그러니까, 나 건들지마"
한번 버림의 아픔을 겪은 성열에게 이렇게 하는 것도 가혹하지만, 이번 이성열의 짓에 상당히 화가 났다, 거짓말. 내가 제일 증오하는 그 거짓말을 이성열이 해버렸으니까, 그래도 여전히 성열이 끅끅 거리며 우는게 거슬린다. 아프다.
"...."
"그래..너 안건들께, 너가 거짓말을 그렇게 싫어하는줄 나 진짜 몰랐어..나 그럼 다시 펫으로 다시돌아가서 그렇게 살게"
"..."
"펫은 혼자 알아서 잘하니까, 거슬릴 필요도 없겠다, 지금까지 이렇게 말하는거보면 그만하자는 의미맞지"
"...그만하자 이제"
성열이 마지막 명수의 말을 듣고 등을 돌려 누웠다. 손발이 저릿한 느낌이 눈물이 솟아 오른다. 울줄 알았다, 김명수 그만하자는 말 하면서 아파할줄 알았는데, 넌 역시 마지막까지 아무런 표정없이 툭 뱉는구나. 마음이 닫혔다, 김명수까지 이렇게 해버리니, 누굴 좋아하겠다는 마음이 굳건히 닫혀버렸다. 그런 상황이 끝나버리고 성종이 우현이 왔다며 성열이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우현은 다급하게 성열을 살폈다.
"...선배"
"미치는 줄 알았잖아, 없어진줄알고 신발도 안신고 나가서 뭐하는짓이야 이게!!!!!"
"죄송해요..흐윽.."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그랬더니 우현이 성열을 꽉 안는다. 눈물은 더욱 북받쳐 오르고 성열은 우현을 꽉 안았다.
"죄송..흐윽..죄송해요...흐어..."
명수는 그자리에서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 분명히 진심으로 한말이 아닌데, 어떻게 하다보니 상황이 이렇게 된게 화가났다. 이렇게 화나면 주체를 못하고 말을 막뱉는 내 자신이 밉다 싫다.
"누워,,얼른 감기들면 너 죽을줄알아"
"선배한테 안죽을려면..이렇게 돌돌감싸고 있어야겠다..흐흐.."
애써 웃었다. 아직도 믿기지않는다, 김명수랑 헤어졌다는게, 믿고싶지않지만 믿어야되는게 현실이지,
이제야 안심이 되는것같아 성열의 입술에 입을 깊게 맞췄다, 의외로 성열은 가만히 받아주고 있었다. 울고 있다 또 울고 있어, 키스하는 도중에도 성열의 볼에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으로 조심히 닦아줬다. 어느새 성열은 울다 지쳐 잠들어 버렸고, 우현은 그런 성열을 자신의 품에 가두며 같이 잠이 들었다, 명수는 아까 저질러 버린 말들을 후회하며, 성열과 우현의 방을 살짝 열어보곤 그들의 모습을 보곤 한숨을 내쉬며 방문을 조용히 닫았다.
"아..또 무슨 피구야 피구는,,,"
다들 탄성을 내질렀다. 아침 8시에 꺠워서는 해장도 못한 속에 피구를 하자니, 과대는 어디서 공을 구해왔는지 선까지 다 그어놓고 팀을 자기맘대로 갈랐다. 성열은 할맛이 안났지만, 또 과대가 눈치를 주는 바람에 할수 없이 꼈다. 바라지 않았는데 김명수와 팀이 되어버렸다. 한숨을 쉬곤 끝쪽에 가만히 서있었다. 공이 이리저리 오가는 가운데 성열은 기운이빠지는지 계속 가라앉아있었다.
"어 성열!!!!!!!야 이성열 피해!!!!!!!"
"괜찮아요 선배님, 가서 물로좀 닦고올게요"
명수는 한동안 성열이 쳐낸 손을 바라보았다. 우현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는 성열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우현의 손은 쳐내지 않는걸 보고선 주먹을 꽉 쥐었다. 우현은 물로 코피가 얼굴에 묻어나온걸 같이 닦아주었다. 물인지 눈물인지 모르지만 성열의 얼굴에서 물들이 한없이 쏟아져내리고 있었다.
"선배, 나 한번만 안아줘요."
김명수랑 안좋게 깨지고 나선 왜이렇게 또 느낌이 이상할까, 사람품이 왜이렇게 그리워지는걸까. 사람품이 아니라 김명수 품을 그리워했던걸까, 우현을 향해 손을 들면 우현은 조용히 어깨에 얼굴을 묻고 등을 보듬어줬다. 우현이, 김명수였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분명히 명수를 향한 맘을 닫겠다고 했는데, 자꾸 머리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1박2일의 엠티가 끝이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에도 명수와 성열은 같이 오지않았다. 명수는 성종을 데려다준다며 성열의 면전에 대고 말을 하고 가버렸고 성열은 아무래도 몸이 좀 안좋아지는 느낌에 우현에게 꾸벅 인사를 하곤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다. 오자마자 방 침대에 쓰러졌다.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 서랍장 위에 명수와 성열이 찍었던 그때의 스티커사진이 올려져있다. 성열이 자칫하다 삐끗해 명수한테 안기는것처럼 나온 그 사진을 손으로 들며 한번 피식 웃었다. 이것도 다 추억이였지 뭐, 그때의 웃던 표정이 생각나서 일까 지금 상태와 대조되는 모습에 성열은 스티커사진을 바닥으로 내던지고 이불속에 얼굴을 묻었다. 그러다 다시 이불속에서 얼굴을 빼곤 떨어진 스티커사진을 다시 집어 나지막히 홀로 속삭였다.
"이제 우리 둘은 아무것도 아닌데, 왜 자꾸 이런걸 들여다보고 있어 이성열, 한심하게..보지말자 안볼꺼야"
"...."
계속 자는척을 해볼려 했지만 성열은 이내 이불을 열어 몸을 일으켰다. 명수가 짐가방을 푼다, 그 안엔 속속히 성열의 옷들이 나오고 있었다. 챙겨왔던거야..?..성열이 무표정으로 명수의 행동을 지켜봤다. 명수는 옷들을 성열의 가슴팍에 집어던졌다. 성열이 간신히 받아내고 윽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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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을 열고 퍽 큰소리나게 문을 닫고 명수가 나갔다. 성열은 그저 일어서서 가슴팍에 던져진옷들과 바닥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명수의 짐가방을 묵묵히 내려다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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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그리고보니 제가 내일 알바가는 날이였네요 유훟,,,,참 신나,,,사실 슬퍼요 , , 흑,,,♨
알바가면 아침에 못올리니까 지금 올려요 헿..또 하루만에 나타났네요,, 오늘도 폐인이였어요 흑..ㅠ___ㅠ....
그대들 댓글 진짜 대단해요!!!!!!!ㅠ아 진짜 고마워요...아 진짜 사랑해요..ㅠ진짜진짜요.....
분위기가 고조될수록 댓글드링 뙇!!!!!!!..이번에도 명수는 참 밉네요..같이 때리러가실분 'ㅇ'///.....
다음편은 일요일날 보겠네요!!!!!!!!!!물론 새벽에요..흐핳....주말은 내가 알바가는 날이니까...
이번에도 기대에 미쳤는지 모르겟어요!!!!!!!!!!!!!!!!!!!!!!!..흐헝..ㅠㅠㅠㅠㅠㅠ앞으로 더 고조될꺼 생각하니까,,
,,가슴이 참 쓰리네요,,,흐흥,,,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들 항상 고마워요 진짜 스릉흔드..스릉흔드x1000000ㅠb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