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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방탄소년단 정해인 변우석 더보이즈 세븐틴
넉점반 전체글ll조회 1141l 10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승관) 쓰읍….
순영) ….크아…
석민) …쓰으..하 쓰웁…호어..
창균) ..너무 매운데?
여주) …쓰으으읍…후.. 하 진짜,


그러게 내가 보통맛 시키자 했잖아!


쾅!


승관) ….흐어! 아 놀라라. 


딸꾹,


순영) 별로 안매워! 쓰읍,
석민) 어우 야 이정도, 쓰읍하, 이정도는 뭐!
창균) 쓰읍… 너무 맵다..
여주) 아 못참겠네! 물 물!!





점심시간, 떡볶이를 시켜먹자던 다섯 명이 모여 앉았는데 뭔 일인지 오늘은 매운 걸 먹고싶다며 승관이 최고 매운 맛으로 떡볶이를 주문했고, 여주는 그 모습을 보며 말렸지만 석민과 순영은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냐며 큰소리를 쳤다. 


결국 모두가 식탁에 앉아 쓰읍 하 를 반복하더니 여주가 빈 물통을 흔들다가 벌떡 일어나 냉장고 홈 바를 열어 음료수를 집어 벌컥벌컥 마셔댔다. 





여주) 으악! 써! 이거 뭐야?!
창균) 쓰읍..하.. 어, 여주야 그거!


쓰읍, 그거 브라이언이 주고간 와인인데!



여주)…뭐?
승관) ..어우씨 야 술냄새 진동해! 쓰읍,
순영) 여주야 그거 마시면 좀 진정 되니? 쓰읍, 하아.. 야 너무 매운데 그거라도 좀..쓰읍,
석민) 야 여주야 어떡해! 속은 괜찮아?! 쓰으읍..어우.. 





창균의 말에 여주가 제 손에 들린 와인을 내려다보더니 인상을 팍 찌푸리곤 머리가 띵한 듯 제 머리를 움켜쥐었다. 여주는 금새 냉장고에 다시금 와인을 집어넣고 석민을 향해 말했다. 



여주) 나 취기 올라오기 전에 잘테니까, 방 문 열지마. 알았지?
석민) …어 그래. 쓰읍 하..
순영) 야 저거 마시면 좀 나은가? 가져와봐. 쓰읍,
승관) 아 됐어! 아이스크림이나 먹어! 쓰으읍, 대 낮부터 술 판 벌이면 민현이 형한테 뒤지거든?
석민) 그래, 그리고!


여주 다시 왔으니까 금주 규칙도 다시 지켜야돼!















































창균) 미팅 다녀온거야?
원우) 응. 
창균) 밥은 먹었어?
원우) 미팅하면서 먹었어. 




집에 들어온 원우가 소파에 앉아있는 창균과 몇마디 나누곤 곧 계단을 올랐다. 



손에 조그마한 비닐봉투를 들고선 천천히 오르더니 곧 여주의 방 앞에 서서는 조용히 노크했고, 별 소리가 들리지 않자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원우) …………



원우는 침대에 누워있는 여주를 보다 제 손에 들린 봉투를 조용히 책상 위에 올려뒀고, 다시금 나가려고 발걸음을 옮길 때 나지막한 목소리가 원우를 향했다. …누구,



원우) …아, 나 원우. 나갔다가 소품샵 갔는데 너 주고싶어서 하나 사왔어. 
여주) …………..




여주는 그런 원우에 손을 힘겹게 들어 제 쪽으로 오란 듯 휘저어보였고, 원우는 침대 밑에 한 쪽 무릎을 꿇으며 시선을 맞췄다. 그리고 곧 제 코 끝을 찔러오는 술냄새에 의아한듯 물었다. 술 마셨어?




여주) ….오늘이 몇 일이지,
원우) …20일. 
여주) …..2월,
원우) 응. 왜?
여주) …버려진 날,
원우) 응? 뭐라고?



웅얼거리는 여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원우가 여주 쪽으로 귀를 기울이고, 허공을 바라보던 여주의 눈에선 힘없는 눈물이 떨어졌다. 그러더니 여주가 마저 말했다. 





여주) ….쓰레기 버려진 날,
원우) …………
여주) …2월 21일,


…내일. 


허탈한 웃음 소리와는 달리 눈물이 후두둑 떨어뜨리고 있는 여주였고, 원우는 짐작한다는 듯 여주의 눈을 맞췄다. 그러더니 곧 여주의 포개어져있는 양 손을 한 손으로 그러쥐었고, 흐트러져있는 여주의 머리칼을 정리하며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원우) ….내가 뭐 사왔게. 
여주) …………
원우) 여주 좋아하는 스노우 볼 사왔어. 
여주) …스노,볼. 
원우) …………





술에 취한 탓인지 여전히 꼬여있는 발음에 원우가 살풋 웃더니, 응 스노우 볼. 하고 답했다. 





원우) 언제든지 눈 내리게 하고 싶으면 흔들면 돼. 그치. 
여주) …응. 
원우) 스노우 볼 안에 누가 있을까? 산타? 루돌프?
여주) …………
원우) 맞춰봐. 
여주) …루도푸. 
원우) 맞아. 그리고 또 뭐 있을까. 
여주) …나무?
원우) 잘맞추네. 맞아. 그리고 또?
여주) …써매. 
원우) 맞아. 거기에 그럼 누가 타고있지?
여주) …산타. 
원우) 맞아. 여주가 말한 거 다 있어. 예쁘겠지. 
여주) 응. 
원우) 그럼 빨리 자고 내일 일어나서 보자. 어때?
여주) 좋아. 






옆에 있을까?


잠드는 것 만 보고 나갈게. 


…그래. 




잠드는 것만 보고 나가겠다는 원우는 나비다리를 하더니 침대에 턱을 괸 채 한 쪽 손으론 여주의 손을 잡고 살살 토닥이고 있었다. 술기운 탓인지, 나른했던 대화 덕인지. 여주는 금새 잠에 빠지고, 원우는 입가에 걸치고 있던 미소를 내려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원우) ………..




조심스레 방 문을 닫은 원우는 무언가 생각이 잠긴 표정으로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다. 그러다 부엌에서 마주친 석민에 원우는 잠시 석민을 불러세우더니 조용히 물었다. 




원우) …너 여주 부모님 언제쯤 이혼 하셨는지 알아? 그 뒤부터 너희집에서 같이 살았잖아. 
석민) 엉? …이맘때 쯤 이었을 걸? 그건 왜?
원우) ..아냐. 그냥. 
석민) 왜 그러는데?
원우) ………….




우리 애들 좀 모을까.
















































여주) 아 속 너무 쓰리다. 
석민) 매운거에 술까지 마셨으니까..
승관) 괜히 내가 매운거 먹자그래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미안합니다!
순영) 야 다 좋은 경험이지 뭐! 다음부터 안시켜야 한다는 걸 알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그래 ㅋㅋㅋㅋㅋ 그 집 떡볶이는 다음부터 매운 맛 절대 시켜먹지 말자. 




아침 식사 자리에 앉아있는 아이들의 대화 주제는 어제 주제도 모르고 먹어버린 떡볶이였다. 어제 점심 떡볶이를 먹어 속을 버린 아이들이 있다는 말에 2층 아이들은 아침식사로 해장국을 끓였고, 덕분에 떡볶이를 먹은 애들은 고맙다며 속을 게워냈다. 



식사를 끝마친 아이들은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고, 여주도 느릿하게 일어섰다. 그와 동시에 초인종 소리가 울리더니 아이들이 와다다 현관을 향해 달려갔다. 





여주) …뭐야? 다들 택배 기다리나, 왜저렇게 달려나간대. 
민현) ..그러게. 여주야 그릇 오빠 줘. 




민현도 다 먹은듯 치우려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민현은 여주의 그릇을 받더니 싱크대에 올려두었다. 여주는 민현에게 그릇을 넘긴 뒤 거실로 나오고 현관에 달려나갔던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있는 걸 보곤 물었다. 




여주) 택밴 하난데 왜 다들 웃고있어?
석민) 어? 아니 그냥 택배오면 기분 좋잖아. 안그래?
민규) 그치? 당연히 그런거 아닌가?
여주) ..뭐 시켰는데?
지훈) 비밀. 
여주) 뭐길래..



창균) 여주야. 원우가 닌텐도 하자는데. 
여주) 어 좋아!




여주가 원우의 방으로 쏙 들어가자 아이들은 택배를 들곤 쏜살같이 위로 올라갔다. 




원우와 창균이 게임을 하는 걸 한참 구경하고, 원우의 도움을 받아 게임을 한 지 어언 두세시간이 지난 시각, 시계는 점심시간을 가리키고있었다. 창균은 아이들의 연락을 받은 듯 여주의 눈치를 보더니 입을 열었다. 




창균) 애들이 점심 먹자는데.
원우) 갈까?
여주) 그래. 



창균의 말에 아이들은 닌텐도를 내려놓곤 방을 나왔고, 텅 비어있는 식탁에 여주가 의아해 하며 물었다. 




여주) 뭐야. 아무도 없는데?



순영) 여기야 여기! 올라와! 커먼!





그러자 순영이 2층 난간에서 소리치고, 여주는 어떨떨하게 계단을 올랐다. 





여주) 이게 뭐야..?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둥둥 떠있는 풍선, 그리고 2층의 흰 카펫은 어디에 둔건지, 고급스러워보이는 버건디 색상의 카펫이 깔려있었고, 음식을 한 건지, 사온 건지, 수많은 양의 음식들과 디저트들이 쫙 깔려있었으며, 정 가운데 테이블엔 케이크 하나가 떡하니 놓여있었다.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13 쓰읍, 허오.. 촵 촵! 촵! | 인스티즈


민현) 오늘 날씨가 좋아서. 






여주) ..응?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13 쓰읍, 허오.. 촵 촵! 촵! | 인스티즈


정한) 이상하게 오늘은 이렇게 먹고싶더라. 그치?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13 쓰읍, 허오.. 촵 촵! 촵! | 인스티즈


지수) 맞아. 사실 마당에다 하고싶었는데 날이 좀 춥냐. 




여주) …아니, 오늘 뭔 날이야?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3> | 13 쓰읍, 허오.. 촵 촵! 촵! | 인스티즈


순영) 아니? 그냥 이렇게 약간 스탠딩 퐈틔 처럼 놀고싶고, 막 즐기고싶어서 그랬는데?





석민) 어제 여주 너 일찍 자가지고 못들어서 그래. 우리 오늘 이렇게 먹기로 했어!
여주) …어제 그렇게 정했다고?
석민) 어! 어제 막 영화, 그 막 스탠딩 파티 하는 그런 영화 보다가!
한솔) 이렇게 먹는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한 번 해봤어. 




자자 다들 이제 식사 합시다~!



승관의 우렁찬 목소리에 아이들은 일제히 테이블 위에 놓인 접시를 들어 일자로 줄을 서고, 복잡스러움에 아이들은 입가에 웃음을 걸친 채 목소리를 높였다. 





지훈) 자 부승관 작작 푸고 넘어가시죠-
승관) 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갈비찜입니다만-
석민) 아 빨빨 회전 합시다아!
정한) 야 석민아 승관이 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잌 거 참! 오 이건 쫄면쓰~? 담아담아!



밀려난 승관은 금새 다음 음식을 보더니 화색하고, 여주는 그 모습을 보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뒤에 서있는 아이들은 계속 빨리빨리를 외치고, 제 순서가 되면 여유로워지는 걸 반복했다. 






여주) ….아닣ㅎㅎㅎㅎㅋㅋㅋㅋㅎㅎㅎ
석민) 왜그래?
여주) 파자마 상태로 서서 먹는게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 ㅋㅋㅋㅋ좀 웃기긴 하닼ㅋㅋㅋㅋㅋㅋ 차려진 건 뷔펜데 옷은 파자마에 서서 먹으니깤ㅋㅋ
정한) ㅋㅋㅋㅋㅋㅋ우리가 생각한 비주얼이 아니긴 하네 ㅋㅋㅋㅋㅋㅋㅋ



어느덧 하나 둘 접시를 들고있었고 여주는 그 모습을 살피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여주가 모습이 웃기다고 말하자 서로를 쳐다보며 아이들도 웃음을 터뜨리고, 여주가 음식을 입에 넣으려던 찰나 민규가 막아서며 입을 열었다. 안돼!




여주) 왜!
민규) 우리 초부터 꺼야돼
여주) 뭔 날이야 초를 끄게?
민규) 어? 아니 우리 그냥
정한) 첫 파티. 집에서 하는 첫 홈 파티!
승관) 아아, 자 이제부터 개최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귀빈 여러분들께서는-
지훈) 얘 마이크는 또 누가 쥐어줬어!
한솔) 지가 가져온거야. 





초를 꺼야한다는 말에 민현은 재빨리 초에 불을 붙였고, 곧 여주를 끌어당기며 케이크 앞에 세웠다. 





여주) 뭐야. 내가 불어?
민현) 응. 네가 불어야 그림이 예뻐. 
여주) 그런게 어딨어. 하숙집 대장인 오빠가 불어~
민현) 하숙집 실세인 여주가 불자~
여주) 내가 실세야?
정한) 몰랐어?
지훈) 당연히 네가 실세지. 여주가 왕이야, 여기서. 
여주) 아니 뭔소리-,



어어, 촛농 떨어진다! 빨리 불어!



여주) 아이 참!



민규) 야야 소원 소원!
찬) 아니 촛농 떨어진다곸ㅋㅋ
승철) 야 소원은 빌어야지!
지수) 그럼 빨리 빌고 불어!
순영) 아니 민현아 초를 이렇게 빨리 붙이면 어떡하니!
민현) …? 아니 이게 내 탓-,
민규) 자 일단 소원!




민규의 말에 여주가 빨리 손을 모아 눈을 감더니 번뜩 뜨곤 후 하며 초를 불었다. 




민규) 뭔 소원 빌었어? 어?
승관) 야 소원 말하면 안이루어져~
민규) 야 그거 미신이야~ 뭐 빌었는데? 응?
순영) 말하면 안이뤄져 진짜야!
민규) 형이 진짠지 어떻게 알어! 
순영) 내가 임뫄! 너보다 1년을 더 살았어 임뫄!
민규) 아 뭐래!



정한) 근데 저거 미신이야~ 그래서 뭐라고 빌었는데?




소원이 궁금했던 아이들은 여주를 향해 물었고, 여주는 그 사이에서 자신이 제 접시에 담은 닭강정을 하나 입에 넣곤 오물거리며 답했다. 





남친 달라고 빌었는데?
































식사가 거의 끝날 때 즈음, 창문을 본 여주가 음식을 오물거리며 나지막이 말했다. 




여주) …눈 오네?
승관) 아, 너 아까 게임할 때부터 계에속 오더라. 지금 쯤이면 쌓였을 걸?
여주) …..그래? 근데 점심을 이렇게 거하게 먹었는데 저녁도 뭐 얘기한 거 있어?
민현) 저녁은,
석민) 소소소소소소소소소소!!!! 소고기!!!!
지훈) 아 제발, 좀! 그냥은 말 못하냐!
석민) 형. 그럼 내 감정이 온전히 전해지지가 않잖아. 
지훈) ………..




여주) 진짜 오늘 뭔 날이야? 뭘 이렇게 식사를 과하게 해.
민현) 그냥. 어제 이상하게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갔네. 
여주) 집에서 구워먹는거야?
민현) 응. 맛있겠지?















…재밌겠네. 










































소고기를 다 먹은 아이들이 배를 떵떵치며 펑퍼짐하게 누워있을 때, 띵동소리가 울리더니 택배가 하나 더 도착했다. 그러자 아침의 모습과 흡사하게 택배를 받으러 아이들이 달려나가고, 여주는 그 모습을 보자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곧 택배를 받고 들어오는 아이들은 이미 박스를 뜯은건지 물건을 꺼내 여주에게 흔들어 보이며 외쳤다. 







오리 만들러 가자!!














이 말에 몇몇 아이들이 오리 집게를 들곤 마당에 나왔고, 민규의 단속 하에 여주는 거의 굴러다닐 수준으로 옷을 입고 있었다. 




촵!


촵!


촵촵!



이곳 저곳에서 눈오리를 생성하는 소리가 가득해지고, 눈오리를 만드는게 지루해져갔을 때 즈음에는 눈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뭐가 그렇게 의욕적인지, 팀까지 짜고 기지까지 정한 아이들의 눈에선 뜻 모를 승부욕이 가득했다. 와중에 원우와 여주는 눈사람이나 만들겠다며 구석으로 가 눈을 굴렸고, 눈사람의 키가 여주 언저리 되었을 때 즈음 눈사람을 꾸미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부엌에서 당근을 가져와 눈사람 코까지 만들고 나서야 둘은 베시시 웃었다. 


코를 훌쩍이던 원우는 앉아서 애들이나 구경할까? 하며 흔들의자를 가리켰고, 둘은 마당에 자리한 흔들의자에 앉아 실컷 눈싸움을 하고있는 아이들을 멍하니 바라봤다. 




원우) 어때. 
여주) 뭐가?
원우) 오늘 재밌지, 이상하게. 
여주) ….응. 집에서 뷔페 차려먹고, 소고기도 구워먹고, 눈사람도 만들고.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재밌네. 
원우) 좀 행복했어. 





원우의 말에 여주가 아무말 없더니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하고 답했다. 그러자 원우가 다시금 말했다. 




원우) 그럼 오늘 행복한 날이네. 
여주) 그렇네. 
원우) 그럼,
여주) …………..
원우) 오늘 2월 21일이니까, 행복한 2월 21일이네. 




맞지?




원우의 말에 아이들을 바라보던 여주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원우와 시선을 맞추고, 





‘..오빠가 사다 놓은 거야?’
‘응. 너 주려고 나갔다가 사왔어. 예쁘지?’
‘완전. 고마워, 책상에 올려뒀어. …근데 나 어제 별 말 안했지?’
‘무슨 말? 난 바로 올려두고 나왔는데?’
‘아냐. 난 또 내가 잠꼬대라도 했을까봐.’






아침에 원우와 잠시 나눈 대화를 상기시키던 여주가 옅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네. 행복한 2월 21일이네. 










































**


아.. 여러분 저 냉방병 걸려서 지인짜 고생했어요. 사실 아직도 어지럽고 호흡도 불편한데, 진짜 아니 왜 추운 곳에서 겉옷도 입고 있었는데…웨 제게 이런 일이…일어났는지 모르겠으나 ㅠㅠㅠㅠ 진짜 열도 나고 계속 춥고 그랬어서 진짜 고생했거등요 퓨ㅠ퓨ㅠㅠㅠㅠㅠ 지금은 열 내렸어요..여러분 진짜 제발 조심해요. 솔직히 냉방병 겁나 만만하게 봤는데 어려운 놈이었숴…. 여러분은 절대 걸리지 마시고 제발 건강해요ㅠㅠㅠㅠ 이런 건 저 하나 걸린 걸로 족합니다..










넉점반의 기적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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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와오아앙ㅇ아!!! 세봉해입니다 작가님!!!! 자기 전에 인티 들어와 보았는데 역시 작가님과 저는 운명의 데스티니인가봐요...♥ㅋㅋㅋㅋ
오늘은 우리 하숙집 친구들이 그 나이대 즐거운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저도 웃으면서 본 것 같아요!! 맨 처음 떡볶이부터 시작해서 홈파티, 눈오리 및 눈사람 만들기까지! 우울하고 힘들었던 2월 21일을 함께 있어서 잊지 못할 행복한 날로 만들어주려 부단히도 노력한 하숙집 친구들이 또 한 번 얼마나 여주를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원우도 아침에는 모른척 했다가 여주의 대답을 듣고나서야 행복한 2월 21일의 시작점을 여주에게 이야기 해 준거겠져?? 참으로 기특한 아이들이에요ㅎㅎ
날씨가 이상해지면서 냉방병을 포함해서 더 건강을 챙기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ㅠㅠㅠ 작가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작가님도 하루 빨리 속히 나아서 원래의 컨디션보다 더 건강해지시길 바랄게요!! 작가님도 아프지 말기... 약속 - 도장 꾹 - 싸인 - 복사😄 ㅎㅎㅎ

3년 전
넉점반
우어어어어어어어 늦은 시각이라 내일 오실 줄 알았는데! 진짜 이정도면 운명 아니냐구요~((주접주접 ㅋㅋㅋㅋㅋㅋ 쓰읍 하아 거리면서 먹은 떡볶이 그리고 기지까지 만들면서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이 정말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죠 ㅠㅠㅠ 홈파티 하는 것도 너무 귀얍고 진짜 그 2층 거실에서 별루 넓지도 않은데 서있는거 상상하면 너무 웃깁니닼ㅋㅋㅋㅋㅋㅋㅋ 여주의 행보관 2월 21일 만들기 프로젝트가 이렇게 성공해서 참 다행이고, 설계한 원우도 참 기특하공… 네..저 얼른 나아서.. 빨리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슴미댜.. 도장 싸인 복사~ 챱챱! 🖐🖐❤️ 다음 회차에서 만나용 굳밤!❤️❤️
3년 전
독자2
알슈입니다아앙 제목이 대체 뭘까 했는데 ㅋㅋㅋㅋㅋ너무 귀여운 지목이었네요?!?!? 아팠던 2월 21일은 보내주고 앞으로는 행복한 2월 21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 물론 다른 날도 행복하게요!!
냉방병.....저도 고등학교때 냉방병때문에 엄청 힘들었었는데요ㅠㅠ 진짜 최악이죠 그거ㅠㅠ 교실을 들어가도 에어컨 버스,지하철을 타도 에어컨...ㅠㅠㅠㅠ진짜진짜 짜증나는 냉방병 😭😭그래도 내일....이 아니고 오늘이 일요일이니까 푹 쉬세요!!

3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제목 뭐 지을까 고민하다가 저 의성어들이 너무 귀여워서 저걸로 정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냉방병 걸려보셨군요!! 이상하게 그거 걸리신 분들이 주변에 흔치 않았는데ㅠㅠㅠ 정말 단어는 그르케 안힘들어보이면서 병은 겁나 힘든 ㅠㅠㅠㅠ 푹 쉬고 얼른 낫겠습니다 퓨ㅠㅠㅠㅠ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당 다음 회차에서 만나요! 푹 주무세용❤️❤️
3년 전
독자3
민들레입니당:) 쓰읍, 허오… 떡볶이부터 시작해서 눈오리 만들기까지 오늘 아이들 너무 귀염긔염한거 아닌가요오.. 행복한 2월 21일이 앞으로도 쭉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으아ㅏ 냉방병ㅜㅜㅜㅜㅜㅜ 꽤나 고생이죠 장마 시작이라 쌀쌀하게 느껴질때도 많을텐데 얼른 나으셨으면 해요 남은 여름은 꼭꼭 건강하게 나기!👍🏻

3년 전
넉점반
오늘은 귀염귀염한 아이들~~ 하지만 다음 회차도 아마 귀여울 예정 ㅎㅎ.. 행복한 2월 21일 처럼 남은 날도 행복하게, 제가 잘 맹글어 보겠습니댜 ㅎㅎ 냉방병 ㅠㅠㅠㅠㅠㅠㅠㄴㅖㅠㅠ 이제 나아서 괜찮은데 에어컨이란 에어컨은 죄다 경계중이랍니다 ㅎㅎ 독자님도 남은 여름 건강하게ㅔ나기~!~!💛
3년 전
독자4
오늘은 귀여운 글이였네욬ㅋㅋㅋ
다들 즐겁고 행복해 보여서 너무 좋네요
그나저나 작가님 냉방병 얼른 다 나으셨으면 좋게ㅆ어요! 안아픈게 제일 좋지만 나중에 안걸리려고 미리 아팠던거 라고 생각해요 작가님 이제 건강하실거에요☺️

3년 전
넉점반
맞아요 ㅎㅎㅎㅎ 오늘은 다들 긔염귀염~ 냉방병 이제 좀 나았슴미다! 열심히 냉방들을 경계중이에요 ㅎㅎ헿 맞아요. 그래야겠어요. 미리 걸려본걸로… 독자님도 앞으로 건강만 합시다!💛
3년 전
비회원79.72
이 날 잊지 못한 추억이 생겨서 평생 기억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작가님 냉방병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3년 전
넉점반
맞아요 앞으로 2월 21일엔 이생각이 가득가득!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ㅠㅠ😂☺️
3년 전
독자5
행복한 쩝쩝,,,💖💙 냉방병 조심하세요!!!! 작가님의 건강이 최고 오늘 너무 행복한 2월 21일,,, 아니 7월 4일,,
3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쩝쩝 ㅎㅎ 맞아야…. 건강이 최고…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칠월 사일…아니 칠월 오일… 행복하지 않은 월요일..
3년 전
비회원228.137
인절미입니다
알람도 안오구,, 비회원은 슬픈거군요••🥲
여주가 술 마셨다길래 걱정했는데 이렇게 다들 깜찍하고 귀여운 파티를 다 준비하고 넘 뭉클하네요🥺
오늘 제목 진짜 귀여웠어요ㅜㅋㅋㅋㅋ첨에 보고 뭐지?!했는데 읽으면서 보니 짱귀탱..!
작가님 오늘도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 잘챙기세요 특히 요즘같은 시기에 아프면 큰일나요🥲🥲 7월도 화이팅해요 우리!💖

3년 전
넉점반
우앵퓨ㅠㅠ 뭐라도 해서 정회원으로 맹글어드리고싶은 맴이 가득.. 그러면 주말 밤에만 와보시면.. 아마 제가 있을거에여… 완전한 보장은 못하지만 헤훟ㅎ 아 제목 마음에 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촵촵! ㅋㅋㅋㅋㅋㅋㅋ 건강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ㅠㅠ 칠월 파니팅~!~!~!💛
3년 전
독자6
🥕winsome🥕입니당!

⸌◦̈⃝⸍ʷʰʸˀ̣ˀ̣ˀ 전 항상 폰 안 들고 있을 때 올라오는 글은 놓치는 거죠😭😭 정말 정신을 어디 두고 있는 건지🤦🏻‍♀️ 이상하게 작가님 글 보면 괜히 마음 편안해지게 되는 건 아직도 유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 1화부터 다시 보고 올까 생각 중이에요‼️ 정주행 가즈아💖💙 마지막에 오리 만들러 가자고 하는 애들 모습도 만드는 모습도 괜히 눈 앞에 그려지는 거 있죠😭😭 오늘도 너무너무 즐거운 글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작가님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몸 조심하셔야 되는 거 아시죠ㅠㅠ? 아프지 마세요😭 장마 시작돼서 미끄럽고 감기 걸릴 수도 있는 그런 날이니 더더욱 조심하셔야 돼요💖💙❗️

3년 전
넉점반
하 그것만으로도 성공이져… 제가 첫 글 때부터 입에 달고살던 말이었어요. 와서 쉬실 수 있게 편안한 글을 쓰고싶다 그런거! 그게 유지됐다니 성공적입니닿ㅎ 꺄 정주행.. 정주행 좋죠 ㅠㅠㅠ 전 너무 감사할 따름 ㅠㅠ 건강하겠습니다 ㅠㅠ 독자님두 우산 잘 챙기고 다니시고 미끄러우니까 지하철 같은 곳 조심조심! 특히 횡단보도 흰색 부분 거기도 굉장히 미끄러워요 ㅠㅠ저심하세여💙💛❤️
3년 전
독자9
우아😭 작가님 넘 좋아요 진짜😭 독자 건강까지 챙겨주시는😭😭 지금 정주행 하다가 호그와트 다시 보고 싶어서 보는 중이에요‼️ 진짜 작가님 덕에 전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3년 전
넉점반
캬 호그와트… 생각해놓겠슴미다.. 언젠가 내가 또 그거 조각에서 꺼내올 수 있게… ㅋㅋㅋㅋㅋㅋㅋ 저두 독자님 덕에 힘든 월요일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하네요! 저도 항상 감사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
3년 전
독자10
우와악😭😭😭 또 꺼내와주시면 저 진짜 행복해서 팔짝 뛰어요😭😭 항상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작가님💖💙 비록 비가 와서 얼굴 보며 인사 못하는 달과 지금은 잠깐 숨어있는 해가 작가님 하루하루를 예뻐 해주고 지켜줄 거예요🌕☀️ 그러니 항상 행복하고 따뜻한 하루, 또 때로는 시원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늘 감사합니다 안녕히주무세요💜
3년 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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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넉점반
근데 넘 웃긴건 전 눈오리를 보지도 못했고 해보지도 못했다는 사 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요 요즘 약간 밝게 가려고 노력쓰~! 맞아요ㅠㅠㅠ 이제 한 해 마다 밝아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죠 퓨ㅠㅠ 고맙습니댜 ㅠㅠ 근데 와중에 또 써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쉬는게 글쓰는 건가봐요 전… 글이 너무 재미써… 무엇보다 우리 독자님들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구 기뻐해주시는 거 너무 조아… 그게 나의 약… 그쳐 건강은 영순위 독자분들은 -1순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요 저도❤️
3년 전
독자8
겸절미 잘 읽고 가용 작가님!!
3년 전
넉점반
고맙습니드아~! 다음화에 만나요!
3년 전
독자11
파란하트입니다 💙
이번 화 제목 보고 처음에 애들 매운 떡볶이 먹고 쓰읍 하 이러길래 촵촵촵도 당연히 떡볶이 관련된 건 줄 알고 응? 매운 거 한 번 경험하고 단체로 다시 한 번 경험하려나?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눈오리 만드는 소리였군요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원우 덕분에 그리고 아이들 덕분에 앞으로 여주에게 2월 21일은 재미있고 행복했던 날로 기억되겠어요!! 잠옷 입고 스탠딩 홈파티에 ㅋㅋㅋㅋㅋㅋ 눈사람에 눈오리까지 만들고 읽으면서 마냥 입꼬리가 올라간 회차인 것 같슴니다 💙💙 그나저나 냉방병이라뇨 작가님 ㅠㅠ 역시 여름 무시무시한 녀석이에요... 더위에 장마에 게다가 더위 좀 이겨보려고 에어컨 틀면 이제 또 냉방병...... 여름이 잘못했네요!!! 울 자까님 아프지 마시라고 앞으로 냉방병은 작가님 곁으로 얼씬도 하지 말라고 제가 기도하겠슴니다 저만 믿으세오 😎😎

3년 전
독자12
아 애들 마음 진짜 너무 예뻐요ㅠㅠㅠㅠ 좋은사람들만 모여있는 곳ㅠㅠ 그리고 작가님 냉방병이라뇨 민규가 여주 꽁꽁 싸매듯이 작가님도 아무리 여름이라도 겉옷 챙겨서 다니세요!! 아프시면 안돼요ㅠㅠ 항상 건강이 제일 먼저입니다!!!💜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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