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관) 쓰읍….
순영) ….크아…
석민) …쓰으..하 쓰웁…호어..
창균) ..너무 매운데?
여주) …쓰으으읍…후.. 하 진짜,
그러게 내가 보통맛 시키자 했잖아!
쾅!
승관) ….흐어! 아 놀라라.
딸꾹,
순영) 별로 안매워! 쓰읍,
석민) 어우 야 이정도, 쓰읍하, 이정도는 뭐!
창균) 쓰읍… 너무 맵다..
여주) 아 못참겠네! 물 물!!
점심시간, 떡볶이를 시켜먹자던 다섯 명이 모여 앉았는데 뭔 일인지 오늘은 매운 걸 먹고싶다며 승관이 최고 매운 맛으로 떡볶이를 주문했고, 여주는 그 모습을 보며 말렸지만 석민과 순영은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냐며 큰소리를 쳤다.
결국 모두가 식탁에 앉아 쓰읍 하 를 반복하더니 여주가 빈 물통을 흔들다가 벌떡 일어나 냉장고 홈 바를 열어 음료수를 집어 벌컥벌컥 마셔댔다.
여주) 으악! 써! 이거 뭐야?!
창균) 쓰읍..하.. 어, 여주야 그거!
쓰읍, 그거 브라이언이 주고간 와인인데!
여주)…뭐?
승관) ..어우씨 야 술냄새 진동해! 쓰읍,
순영) 여주야 그거 마시면 좀 진정 되니? 쓰읍, 하아.. 야 너무 매운데 그거라도 좀..쓰읍,
석민) 야 여주야 어떡해! 속은 괜찮아?! 쓰으읍..어우..
창균의 말에 여주가 제 손에 들린 와인을 내려다보더니 인상을 팍 찌푸리곤 머리가 띵한 듯 제 머리를 움켜쥐었다. 여주는 금새 냉장고에 다시금 와인을 집어넣고 석민을 향해 말했다.
여주) 나 취기 올라오기 전에 잘테니까, 방 문 열지마. 알았지?
석민) …어 그래. 쓰읍 하..
순영) 야 저거 마시면 좀 나은가? 가져와봐. 쓰읍,
승관) 아 됐어! 아이스크림이나 먹어! 쓰으읍, 대 낮부터 술 판 벌이면 민현이 형한테 뒤지거든?
석민) 그래, 그리고!
여주 다시 왔으니까 금주 규칙도 다시 지켜야돼!
창균) 미팅 다녀온거야?
원우) 응.
창균) 밥은 먹었어?
원우) 미팅하면서 먹었어.
집에 들어온 원우가 소파에 앉아있는 창균과 몇마디 나누곤 곧 계단을 올랐다.
손에 조그마한 비닐봉투를 들고선 천천히 오르더니 곧 여주의 방 앞에 서서는 조용히 노크했고, 별 소리가 들리지 않자 조심스레 문을 열었다.
원우) …………
원우는 침대에 누워있는 여주를 보다 제 손에 들린 봉투를 조용히 책상 위에 올려뒀고, 다시금 나가려고 발걸음을 옮길 때 나지막한 목소리가 원우를 향했다. …누구,
원우) …아, 나 원우. 나갔다가 소품샵 갔는데 너 주고싶어서 하나 사왔어.
여주) …………..
여주는 그런 원우에 손을 힘겹게 들어 제 쪽으로 오란 듯 휘저어보였고, 원우는 침대 밑에 한 쪽 무릎을 꿇으며 시선을 맞췄다. 그리고 곧 제 코 끝을 찔러오는 술냄새에 의아한듯 물었다. 술 마셨어?
여주) ….오늘이 몇 일이지,
원우) …20일.
여주) …..2월,
원우) 응. 왜?
여주) …버려진 날,
원우) 응? 뭐라고?
웅얼거리는 여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원우가 여주 쪽으로 귀를 기울이고, 허공을 바라보던 여주의 눈에선 힘없는 눈물이 떨어졌다. 그러더니 여주가 마저 말했다.
여주) ….쓰레기 버려진 날,
원우) …………
여주) …2월 21일,
…내일.
허탈한 웃음 소리와는 달리 눈물이 후두둑 떨어뜨리고 있는 여주였고, 원우는 짐작한다는 듯 여주의 눈을 맞췄다. 그러더니 곧 여주의 포개어져있는 양 손을 한 손으로 그러쥐었고, 흐트러져있는 여주의 머리칼을 정리하며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원우) ….내가 뭐 사왔게.
여주) …………
원우) 여주 좋아하는 스노우 볼 사왔어.
여주) …스노,볼.
원우) …………
술에 취한 탓인지 여전히 꼬여있는 발음에 원우가 살풋 웃더니, 응 스노우 볼. 하고 답했다.
원우) 언제든지 눈 내리게 하고 싶으면 흔들면 돼. 그치.
여주) …응.
원우) 스노우 볼 안에 누가 있을까? 산타? 루돌프?
여주) …………
원우) 맞춰봐.
여주) …루도푸.
원우) 맞아. 그리고 또 뭐 있을까.
여주) …나무?
원우) 잘맞추네. 맞아. 그리고 또?
여주) …써매.
원우) 맞아. 거기에 그럼 누가 타고있지?
여주) …산타.
원우) 맞아. 여주가 말한 거 다 있어. 예쁘겠지.
여주) 응.
원우) 그럼 빨리 자고 내일 일어나서 보자. 어때?
여주) 좋아.
옆에 있을까?
잠드는 것 만 보고 나갈게.
…그래.
잠드는 것만 보고 나가겠다는 원우는 나비다리를 하더니 침대에 턱을 괸 채 한 쪽 손으론 여주의 손을 잡고 살살 토닥이고 있었다. 술기운 탓인지, 나른했던 대화 덕인지. 여주는 금새 잠에 빠지고, 원우는 입가에 걸치고 있던 미소를 내려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원우) ………..
조심스레 방 문을 닫은 원우는 무언가 생각이 잠긴 표정으로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다. 그러다 부엌에서 마주친 석민에 원우는 잠시 석민을 불러세우더니 조용히 물었다.
원우) …너 여주 부모님 언제쯤 이혼 하셨는지 알아? 그 뒤부터 너희집에서 같이 살았잖아.
석민) 엉? …이맘때 쯤 이었을 걸? 그건 왜?
원우) ..아냐. 그냥.
석민) 왜 그러는데?
원우) ………….
우리 애들 좀 모을까.
여주) 아 속 너무 쓰리다.
석민) 매운거에 술까지 마셨으니까..
승관) 괜히 내가 매운거 먹자그래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미안합니다!
순영) 야 다 좋은 경험이지 뭐! 다음부터 안시켜야 한다는 걸 알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그래 ㅋㅋㅋㅋㅋ 그 집 떡볶이는 다음부터 매운 맛 절대 시켜먹지 말자.
아침 식사 자리에 앉아있는 아이들의 대화 주제는 어제 주제도 모르고 먹어버린 떡볶이였다. 어제 점심 떡볶이를 먹어 속을 버린 아이들이 있다는 말에 2층 아이들은 아침식사로 해장국을 끓였고, 덕분에 떡볶이를 먹은 애들은 고맙다며 속을 게워냈다.
식사를 끝마친 아이들은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고, 여주도 느릿하게 일어섰다. 그와 동시에 초인종 소리가 울리더니 아이들이 와다다 현관을 향해 달려갔다.
여주) …뭐야? 다들 택배 기다리나, 왜저렇게 달려나간대.
민현) ..그러게. 여주야 그릇 오빠 줘.
민현도 다 먹은듯 치우려고 자리에서 일어났고, 민현은 여주의 그릇을 받더니 싱크대에 올려두었다. 여주는 민현에게 그릇을 넘긴 뒤 거실로 나오고 현관에 달려나갔던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있는 걸 보곤 물었다.
여주) 택밴 하난데 왜 다들 웃고있어?
석민) 어? 아니 그냥 택배오면 기분 좋잖아. 안그래?
민규) 그치? 당연히 그런거 아닌가?
여주) ..뭐 시켰는데?
지훈) 비밀.
여주) 뭐길래..
창균) 여주야. 원우가 닌텐도 하자는데.
여주) 어 좋아!
여주가 원우의 방으로 쏙 들어가자 아이들은 택배를 들곤 쏜살같이 위로 올라갔다.
원우와 창균이 게임을 하는 걸 한참 구경하고, 원우의 도움을 받아 게임을 한 지 어언 두세시간이 지난 시각, 시계는 점심시간을 가리키고있었다. 창균은 아이들의 연락을 받은 듯 여주의 눈치를 보더니 입을 열었다.
창균) 애들이 점심 먹자는데.
원우) 갈까?
여주) 그래.
창균의 말에 아이들은 닌텐도를 내려놓곤 방을 나왔고, 텅 비어있는 식탁에 여주가 의아해 하며 물었다.
여주) 뭐야. 아무도 없는데?
순영) 여기야 여기! 올라와! 커먼!
그러자 순영이 2층 난간에서 소리치고, 여주는 어떨떨하게 계단을 올랐다.
여주) 이게 뭐야..?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둥둥 떠있는 풍선, 그리고 2층의 흰 카펫은 어디에 둔건지, 고급스러워보이는 버건디 색상의 카펫이 깔려있었고, 음식을 한 건지, 사온 건지, 수많은 양의 음식들과 디저트들이 쫙 깔려있었으며, 정 가운데 테이블엔 케이크 하나가 떡하니 놓여있었다.
민현) 오늘 날씨가 좋아서.
여주) ..응?
정한) 이상하게 오늘은 이렇게 먹고싶더라. 그치?
지수) 맞아. 사실 마당에다 하고싶었는데 날이 좀 춥냐.
여주) …아니, 오늘 뭔 날이야?
순영) 아니? 그냥 이렇게 약간 스탠딩 퐈틔 처럼 놀고싶고, 막 즐기고싶어서 그랬는데?
석민) 어제 여주 너 일찍 자가지고 못들어서 그래. 우리 오늘 이렇게 먹기로 했어!
여주) …어제 그렇게 정했다고?
석민) 어! 어제 막 영화, 그 막 스탠딩 파티 하는 그런 영화 보다가!
한솔) 이렇게 먹는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 한 번 해봤어.
자자 다들 이제 식사 합시다~!
승관의 우렁찬 목소리에 아이들은 일제히 테이블 위에 놓인 접시를 들어 일자로 줄을 서고, 복잡스러움에 아이들은 입가에 웃음을 걸친 채 목소리를 높였다.
지훈) 자 부승관 작작 푸고 넘어가시죠-
승관) 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갈비찜입니다만-
석민) 아 빨빨 회전 합시다아!
정한) 야 석민아 승관이 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잌 거 참! 오 이건 쫄면쓰~? 담아담아!
밀려난 승관은 금새 다음 음식을 보더니 화색하고, 여주는 그 모습을 보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뒤에 서있는 아이들은 계속 빨리빨리를 외치고, 제 순서가 되면 여유로워지는 걸 반복했다.
여주) ….아닣ㅎㅎㅎㅎㅋㅋㅋㅋㅎㅎㅎ
석민) 왜그래?
여주) 파자마 상태로 서서 먹는게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 ㅋㅋㅋㅋ좀 웃기긴 하닼ㅋㅋㅋㅋㅋㅋ 차려진 건 뷔펜데 옷은 파자마에 서서 먹으니깤ㅋㅋ
정한) ㅋㅋㅋㅋㅋㅋ우리가 생각한 비주얼이 아니긴 하네 ㅋㅋㅋㅋㅋㅋㅋ
어느덧 하나 둘 접시를 들고있었고 여주는 그 모습을 살피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여주가 모습이 웃기다고 말하자 서로를 쳐다보며 아이들도 웃음을 터뜨리고, 여주가 음식을 입에 넣으려던 찰나 민규가 막아서며 입을 열었다. 안돼!
여주) 왜!
민규) 우리 초부터 꺼야돼
여주) 뭔 날이야 초를 끄게?
민규) 어? 아니 우리 그냥
정한) 첫 파티. 집에서 하는 첫 홈 파티!
승관) 아아, 자 이제부터 개최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귀빈 여러분들께서는-
지훈) 얘 마이크는 또 누가 쥐어줬어!
한솔) 지가 가져온거야.
초를 꺼야한다는 말에 민현은 재빨리 초에 불을 붙였고, 곧 여주를 끌어당기며 케이크 앞에 세웠다.
여주) 뭐야. 내가 불어?
민현) 응. 네가 불어야 그림이 예뻐.
여주) 그런게 어딨어. 하숙집 대장인 오빠가 불어~
민현) 하숙집 실세인 여주가 불자~
여주) 내가 실세야?
정한) 몰랐어?
지훈) 당연히 네가 실세지. 여주가 왕이야, 여기서.
여주) 아니 뭔소리-,
어어, 촛농 떨어진다! 빨리 불어!
여주) 아이 참!
민규) 야야 소원 소원!
찬) 아니 촛농 떨어진다곸ㅋㅋ
승철) 야 소원은 빌어야지!
지수) 그럼 빨리 빌고 불어!
순영) 아니 민현아 초를 이렇게 빨리 붙이면 어떡하니!
민현) …? 아니 이게 내 탓-,
민규) 자 일단 소원!
민규의 말에 여주가 빨리 손을 모아 눈을 감더니 번뜩 뜨곤 후 하며 초를 불었다.
민규) 뭔 소원 빌었어? 어?
승관) 야 소원 말하면 안이루어져~
민규) 야 그거 미신이야~ 뭐 빌었는데? 응?
순영) 말하면 안이뤄져 진짜야!
민규) 형이 진짠지 어떻게 알어!
순영) 내가 임뫄! 너보다 1년을 더 살았어 임뫄!
민규) 아 뭐래!
정한) 근데 저거 미신이야~ 그래서 뭐라고 빌었는데?
소원이 궁금했던 아이들은 여주를 향해 물었고, 여주는 그 사이에서 자신이 제 접시에 담은 닭강정을 하나 입에 넣곤 오물거리며 답했다.
남친 달라고 빌었는데?
식사가 거의 끝날 때 즈음, 창문을 본 여주가 음식을 오물거리며 나지막이 말했다.
여주) …눈 오네?
승관) 아, 너 아까 게임할 때부터 계에속 오더라. 지금 쯤이면 쌓였을 걸?
여주) …..그래? 근데 점심을 이렇게 거하게 먹었는데 저녁도 뭐 얘기한 거 있어?
민현) 저녁은,
석민) 소소소소소소소소소소!!!! 소고기!!!!
지훈) 아 제발, 좀! 그냥은 말 못하냐!
석민) 형. 그럼 내 감정이 온전히 전해지지가 않잖아.
지훈) ………..
여주) 진짜 오늘 뭔 날이야? 뭘 이렇게 식사를 과하게 해.
민현) 그냥. 어제 이상하게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갔네.
여주) 집에서 구워먹는거야?
민현) 응. 맛있겠지?
…재밌겠네.
소고기를 다 먹은 아이들이 배를 떵떵치며 펑퍼짐하게 누워있을 때, 띵동소리가 울리더니 택배가 하나 더 도착했다. 그러자 아침의 모습과 흡사하게 택배를 받으러 아이들이 달려나가고, 여주는 그 모습을 보자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곧 택배를 받고 들어오는 아이들은 이미 박스를 뜯은건지 물건을 꺼내 여주에게 흔들어 보이며 외쳤다.
오리 만들러 가자!!
이 말에 몇몇 아이들이 오리 집게를 들곤 마당에 나왔고, 민규의 단속 하에 여주는 거의 굴러다닐 수준으로 옷을 입고 있었다.
촵!
촵!
촵촵!
이곳 저곳에서 눈오리를 생성하는 소리가 가득해지고, 눈오리를 만드는게 지루해져갔을 때 즈음에는 눈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뭐가 그렇게 의욕적인지, 팀까지 짜고 기지까지 정한 아이들의 눈에선 뜻 모를 승부욕이 가득했다. 와중에 원우와 여주는 눈사람이나 만들겠다며 구석으로 가 눈을 굴렸고, 눈사람의 키가 여주 언저리 되었을 때 즈음 눈사람을 꾸미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부엌에서 당근을 가져와 눈사람 코까지 만들고 나서야 둘은 베시시 웃었다.
코를 훌쩍이던 원우는 앉아서 애들이나 구경할까? 하며 흔들의자를 가리켰고, 둘은 마당에 자리한 흔들의자에 앉아 실컷 눈싸움을 하고있는 아이들을 멍하니 바라봤다.
원우) 어때.
여주) 뭐가?
원우) 오늘 재밌지, 이상하게.
여주) ….응. 집에서 뷔페 차려먹고, 소고기도 구워먹고, 눈사람도 만들고.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재밌네.
원우) 좀 행복했어.
원우의 말에 여주가 아무말 없더니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하고 답했다. 그러자 원우가 다시금 말했다.
원우) 그럼 오늘 행복한 날이네.
여주) 그렇네.
원우) 그럼,
여주) …………..
원우) 오늘 2월 21일이니까, 행복한 2월 21일이네.
맞지?
원우의 말에 아이들을 바라보던 여주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원우와 시선을 맞추고,
‘..오빠가 사다 놓은 거야?’
‘응. 너 주려고 나갔다가 사왔어. 예쁘지?’
‘완전. 고마워, 책상에 올려뒀어. …근데 나 어제 별 말 안했지?’
‘무슨 말? 난 바로 올려두고 나왔는데?’
‘아냐. 난 또 내가 잠꼬대라도 했을까봐.’
아침에 원우와 잠시 나눈 대화를 상기시키던 여주가 옅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네. 행복한 2월 21일이네.
**
아.. 여러분 저 냉방병 걸려서 지인짜 고생했어요. 사실 아직도 어지럽고 호흡도 불편한데, 진짜 아니 왜 추운 곳에서 겉옷도 입고 있었는데…웨 제게 이런 일이…일어났는지 모르겠으나 ㅠㅠㅠㅠ 진짜 열도 나고 계속 춥고 그랬어서 진짜 고생했거등요 퓨ㅠ퓨ㅠㅠㅠㅠㅠ 지금은 열 내렸어요..여러분 진짜 제발 조심해요. 솔직히 냉방병 겁나 만만하게 봤는데 어려운 놈이었숴…. 여러분은 절대 걸리지 마시고 제발 건강해요ㅠㅠㅠㅠ 이런 건 저 하나 걸린 걸로 족합니다..
넉점반의 기적 암호닉💛
[파란하트] [세봉해] [겸절미] [인절미] [대장] [루시] [너누] [시소] [0846] [하늘] [알콩] [슈슈] [명호시] [하마] [콩콩] [열일곱] [지단] [봉봉] [먀먕먀먕] [요를레히] [토끼] [호시탐탐] [밍구는행복해] [또지] [도아해] [웃찌] [하루] [알슈] [용용] [청춘블라썸] [히나] [쿨피스] [은하수]
[🥕winsome🥕] [민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