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이건 너탄에 미친 전정국의 짝사랑.17
w.망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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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는 제 앞에서 훌쩍거리는 정국의 등을 토닥였다. 겨우 진정된 정국이 빨개진 눈으로 이름을 바라보며 콧물을 들이켰다. 킁.. 이름아.. 정국의 입술 사이로 나오는 목소리는 촉촉했다.
"미안해.. 나는 울려고 그런게 아니라.."
"괜찮아."
이름이 자신의 등을 두들기고 있다는 것을 인식한 정국은 다시 얼굴을 붉혔다. 너무 부끄러운데.. 좋아! 조용해진 분위기에 정국이 숨을 들이키고 말을 꺼내려는 순간.
"헉."
히, 정국의 볼에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름이의 입술이 살짝 닿았다 떨어졌다. 정국은 수줍게 입을 틀어막았다. 방금, 내가, 뭘, 으아.. 이름이는 그저 생글거렸다. 뽀뽀한 건 난데.. 왜 정국이가 더 부끄러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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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흥,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책상을 쾅쾅 내리치는 정국의 행동에 호석은 인상을 찌푸렸다. 미친놈.. 왜저래? 으흐흥, 점점 심해지는 웃음소리에 호석은 결국 고개를 저었다.
"이상한 소리 좀 그만 내."
"알 바야? 으흥."
"시발새끼 진짜.."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왼쪽뺨을 만지작거리는 정국의 행동에 호석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뭐지, 뺨맞았나? 호석의 눈길이 느껴지는지 정국은 왼쪽뺨을 더 들었다. 호석은 그 모습에 눈썹을 살짝 움직였다. 때려주라는 건가?
"악, 시발 이 또라이 새끼가!"
"뭐, 때려주라는 거 아니었어?"
"아 존나 오염됐어."
"아니 이 새끼가.."
호석에게 뺨을 얻어맞은 정국은 온몸으로 불쾌감을 표현했다. 아 시발 어제 우리 설이 입술 닿았던데를 니 더러운 손바닥으로.. 하.. 존나 빡쳐. 호석은 어이없다는 듯이 어깨를 들썩였다. 다음엔 니 주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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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아!"
으악 부끄러워 진짜.. 아나 시발 이걸 언제까지 봐줘야해. 호석은 이름이의 등장에 제 품으로 몸을 꼬깃꼬깃 구긴 정국에 인상을 꾸깃꾸깃 구겼다. 좆같아서 친구 못해먹겠네 진짜. 이름이는 정국의 등을 콕콕 찌르며 웃었다. 정국아~. 이름이의 목소리에 정국의 심장소리가 유난히 크게 뛰었다. 아 너무 좋아.
"정국아, 왜 나 안 봐? 응?"
"그래, 시발 니 여자친구가 너 얼굴 보겠다고 왔는데 좀 보여주지? 내 품에서 꺼져."
"으으.. 진짜 부끄러."
"아오.. 부끄럽고 나발이고 난 니가 부끄러워 이 새끼야."
호석이 정국을 휙 밀쳤고 정국은 그대로 이름이에게로 날아갔다. 이름이는 정국의 허리를 감싸 안고 웃었다. 정국은 귀까지 빨개진채 얼굴을 가렸다. 정구가.. 얼굴 안 보여줘? 진짜? 이름이의 시무룩한 음성에 정국이 손가락을 슬쩍 떼었다. 바로 아래서 저를 올려다보는 이름과 눈이 마주치자 정국이 씩 웃었다.
"이름아, 너, 존, 아니 너무, 예, 예뻐.."
더듬거리는 정국의 말에도 이름이는 여전히 웃음을 머금고 정국의 품에 고개를 부볐다. 호석은 고개를 저으며 멀어졌다. 나는 이만 간다. 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호석은 씁쓸한 미소를 머금었다. 시발... 관심좀요.
"정국아 오늘 고기 먹으러 갈래?"
"으, 응. 좋아."
"나도 좋아!"
이름이는 갑자기 제 등뒤에서 들리는 지민의 목소리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정국은 지민을 향해 눈을 부라렸다. 정국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태형도 끼었다. 나도 고기! 정국은 입술을 씹었다. 시발 도움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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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온다고 했잖아 시바.. 호석이 고기를 뒤집는 지민의 귓가에 낮게 속삭였다. 지민이 호석의 허벅지를 꾹 눌렀다. 가만히 있으.. 고기가 구워지기 무섭게 정국은 이름이의 앞접시에 담아주었다. 이름이는 젓가락을 물고 화사하게 웃었다. 고마워!
"많이 먹어.."
"누가보면 니가 사는 줄 알겠네."
"계산 내가 하면 내가 사는 거지."
정국이 입술을 삐죽거렸다. 이름이는 웃으며 호석을 툭 쳤다. 정국이한테 왜그래~. 호석은 괜히 우울해졌다. 고기먹으러와서도 내가.. 지민이 호석의 접시위에 고기를 올려주며 다독거렸다.
"정국아, 아~."
"헉, 이름, 아."
댕강, 호석은 젓가락을 내동댕이쳤고 지민은 집게를 내려놓았다. 정국은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고 태형은 고기만 집어먹었다. 정국이 몸을 비틀며 부끄러워하자 이름이 팔아프다며 찡얼댔고 호석이 고기쌈을 냉큼 집어먹었다. 정국은 제 앞에 있던 사랑의 고기쌈이 사라진 것을 보고 어이없다는 듯이 호석을 바라봤다. 호석은 볼이 터지도록 고기쌈을 오물거렸다.
"악 시발 그걸 니가 왜 쳐먹어!!"
정국이 호석의 멱살을 잡았다. 호석은 입가에 묻은 물을 털어내며 이름이에게 말했다. 야 맛있다! 이름이는 동그란 눈을 깜박거리며 호석을 바라봤고 정국은 여전히 씩씩거렸다. 시발 인생에 도움이 안 돼! 호석이 어이없다는 눈으로 정국을 바라봤다. 그러는 넌 내 인생에 도움 된 적이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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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껄....
드립력이 부족하구.. 이제 개그도 업꾸..
둘이 사귀고.. 우리 설이 존나 적극적이구.. 난 조쿠.. 낄낄 (변태)
열어분 사랑해요~~ 안녕!
♥꾸기가 조아하는 백설기덜♥
꾸기/ 관계의회복/ 꼬마이모/ 미니미니/ 대머리독수리♥/ 쿠앤크/ 분홍빛/ 우유퐁당/ 0103/ 블라블라왕/ 전정꾸기/ 92꾸이/ 화양연화/ 몽총이덜/ 허니귤/ 꽁치/ 용용/ 정국이랑/ 다홍/ 스티치/ 또렝/ 너를위해/ 복숭아 알레르기/ 미니언/ 근돼/ 모카라떼/ 오빠미낭낭/ 정전국/ 자몽자몽해/ 사랑아 정국해/ 침침아/ 항암제/ 골드빈/ ♥♥태꿍♥♥/ 밍꽁/ 자몽워터/ 하얀레몬/ 쿠야/ 정국맘/ 오징어짬뽕/ 꿀떡먹고싶소허허/ 정꾸0307/ 비비빅/ 쉬림프/ 구르밍/ 하나비/ 지민이어디있니/ 여름겨울/ 침탵/ 1013/ 샘봄/ 올정국/ 콩콩/ 현쓰/ 망고빙수/ 틴트/ 별찬/ 달콤윤기/ 구구가가/ 좀비야/ 아가야/ 민천재/ 0309/ ♥옥수수수염차♥/ 흥탄♥/ 백설기/ 흥흥/ 크롱/ 못먹는감/ 밍뿌/ 가시고기야/ 리프/ 박력꾹/ ★더침★/ 크슷/ 참기름/ 수저/ 내사랑꾸기♡/ 짐니뚜루/ 잠만보/ 꾸꾸낸내/ 녹차/ 토끼야깡춍/ ♠왕짱맑은맹세♠/ 오전정국/ 유다안/ 열원소/ 요괴/ 아이닌/ 봄/ 비븨뷔/ 정꾸야/ 호비/ 풀림/ 잘난태태/ 미자정국/ 피그렛/ A/ 복동/ 쿠쿠/ 오호라/ abcd/ 챠챠/ 짝별이/ 태태마망/ 뷔밀병기/ 너구리/ 내막라/ 락스/ 더마비/ 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