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체육관 청소
"아 이걸 언제 다 해!!!!!!! 해도해도 끝이 없어 씨발!!!!!"
들어가기 전 부터 권순영이 하기 싫어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린 창고 문으로 슬쩍 들어가며 순영이를 불렀다.
"권순여어어어엉."
"왘!!!! 아, 놀랬잖아. 어쩐일이야?"
"너 도와주려고 왔지. 따지고 보면 내 책임이라."
"따질게 뭐 있다고 따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으면서 튕기기는!"
"짜식이, 그런 말 하지마. 엉아 설레."
"뭐래."
"ㅋㅋㅋㅋㅋㅋㅋ먼지 많아. 나가서 응원이나 해줘 그럼."
"무슨 응원??"
"음.. 치어리더마냥 춤이라도 추든가,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든가!"
"싫어."
"아님 안아주던가."
"지금도 해 줄 수 있어! 힘들면 말만 해!"
"하.. 겁나게 슬프네. 좀 설레야 되는 거 아니냐?! 우리 친해진지도 꼬박 134일밖에 안 됐는데?!"
"그걸 셌냐?!"
"...ㅎㅎㅎ가서 놀고 있어.. 이따가 매점이나 같이 가줘ㅎㅎㅎ"
"그래! 열심히 해요 권순영 군~ 어지간하면 싸우지 말고 말로 하자 우리. 민규도 걱정이 많아."
"너가 싸우지 말라면 안 싸워. 누가 하는 말인데 당연히 안 싸워야지!"
"그럼 싸우지 말든가! 빠잇! 빨리와.. 보고싶을 거야 순영아ㅠㅠㅠㅠ"
"빨리 가 짜식아!"
"응~"
밖으로 나오니 승관이가 흐뭇하게 웃고 있었다.
"됐어? 이거면 돼?"
"보면 모르냐? 열일이잖아ㅋㅋㅋㅋㅋㅋ"
"보고싶다는 말을 꼭 해야 했나.."
"당연하지. 금방 올 걸?ㅋㅋㅋㅋㅋㅋ하여간 권순영은 너무 쉬워서 문제야~ 가자!"
"응!"
사실 눈치빠른 부승관의 계략이었던 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순영이는 열일이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쟁이 사상 최단시간 완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인생은 즉흥입니다^0^/
그냥.. 첫 구독료 하니까 뭔가 좀 그런 막 그런게 있어서 온 건 딱히 아닙니다.
내가 좋으라고 쓴 거야! 그대들 좋으라고 쓴 게 아니라고..!(츤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이 즐겨요~
아 맞아 오늘 VVS안 올라가요~
VVS는 내가 마음에 들때까지 고치고 고치고 고쳐서 올릴 거니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