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놀이공원 솜사탕
영화를 보여주면...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깃털 둥둥)
영화를 따라하고
눕방을 보여주면...
"..."
누워있길래
요리방송을 보여줬다.
"..."
뭐야. 이건 왜 안 따라해?
대요괴 텐구의 색시 08.
쒸익 쒸익
8-1. 물
민윤기 요괴씨와 길을 걷던 도중에
저 멀리 누군가가 머리에 수건을 이고 땀을 벌뻘 흘리며 걸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뭐지? 지금 여름도 아닌데?
"헥헥.. 살려주세요. 제발.. 제게.. 물을..."
그때, 요괴씨께서 그 사람의 머리 위에 물을 부어주었다.
촤르륵
"??? 뭐하는 거에요! 물을 줘야지 뿌려주면 어떻게요!!"
"이렇게 해 줘야 해."
"아~~ 시원하다. 정말 고마워요."
"???"
"신세졌어요. 안녕히계세요."
"응 잘가."
8-2. 으응?
"쟤도 요괴에요?"
"응!"
"무슨 요괸데요?"
"갓파."
"갓파? 머리가 안 벗겨졌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루머야. 머리 벗겨진 애랑 인간이랑 마주쳐서 그래."
"아~"
"그나저나 쟤는 왜 물 밖을 돌아다니고 있대?"
8-3. 요즘은
"갓파가 물귀신 같은거죠?"
"응 걔네는 물 밖에서는 얌전한데 물에서는 어휴...(절레절레)"
"왜 그러는건데요?"
"모르지."
"갓파는 개구리 같은거에요?"
"그렇지 않을까? 네 그.. 작은 텔레비젼에게 물어봐."
"엥? 아.. 핸드폰?"
"응. 요즘엔 그게 짱이더라."
점점 문물을 알아가고 있군(흐뭇)
8-4 의외의 인맥
"그나저나 가오나시 알아요?"
"응 알지."
"가오나시 실제로도 그렇게 귀여워요?"
"아니!! 뭐래? 걔가 왜 귀여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여줬다.
"...? 뭐야. 쟤 코하쿠잖아?"
"??? 하쿠를 어떻게 알아요?"
"똑같이 생겼는데?"
"아는 사이에요?"
"쟤 강이잖아. 옛날에 내가 쟤랑 자주 놀았었지."
"헐..."
"물수제비를 어찌나 안 튕겨주던지 쯧쯧. 꽉 막힌 양반이라니까."
헐... 하쿠랑 아는 사이라니....
내 2D 남친님....
*참고 : 하쿠의 본명은 코하쿠임.
지민 등장!! 이지만 이번 편은 재미가 없군...ㅜ
저번에 독방에서 얻어온 지민이 수건 짤.
혹시 그 천사님이 보고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히 썼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