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이 있는 작품입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https://www.instiz.net/writing?no=3247790&page=2&k=%EC%86%8C%EC%84%B8%EC%A7%80%EB%B9%B5&stype=4&se=1 )
시즌 2 첫화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 주세요!
( https://www.instiz.net/writing?no=3515224&page=1&category=3 )
(Taylor Swift - red)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
그때 네가 고백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네가 찬란하지 않았더라면,
그때 네가 날 죽이지만 않았더라면,
우린 후회없는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
#11 잠이 오지 않는 밤
아무리 잠을 자려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시리도록 차가운 말을 하고 나가 버린 지훈님 때문에도 그렇고 밖에서 계속 들리는 그의 목소리 때문에도 그랬다. 창밖에 짙은 어둠이 깔려 있을 정도로 아주 깊은 새벽이었는데도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괜찮은 거지? 무사한 거야? 아, 빨리 확답 좀 줘 봐!'
'시끄러워 뒤지겠네. 좀 닥쳐, 늑대새끼야. 너도 디비 자. 빨리 자. 기절시키기 전에.'
드디어 윤엄마가 화난 모양이었다. 하긴, 10분 간격으로 저렇게 물어대는데 당연하겠지. 그제야 찾아온 정적에 눈을 감았다. 그러나 금방 번쩍 떠졌다. 저 밖에 다쳤다는 그녀가.. 내 친구잖아. 그리고 그리던 내 친구가 저 밖에 있는데 어떻게 눈을 감고 그냥 잠에 들 수 있을까. 진짜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 저번 환생은 너무 소심했던지라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했었다. 나도 낯가리는 성격이라 모든 면이 다 다른 그녀가, 냄새만 같은 그녀가 낯설어서 다가갈 수 없었다.
'근데 형 저 방은 빈 방이야?'
줄곧 조용하던 밖에서 심장을 뛰게 하는 목소리가 다시 울렸다. 절대 설렘에 뛰는 심장은 아니었다. 그랬다면 이렇게 불안할리 없었으니까.
'네가 알아서 뭐하게.'
'냄새가 아예 안 나니까. 이상하잖아.'
'네가 우리 공..! 아, 아니야.'
'뭐야, 말을 왜 하다 말아.'
'공, 공시생이라고. 참고로 유령이야. 아 그리고 디비 좀 자라고. 척추를 꺾어 버릴라.'
'아, 어쩐지 냄새가 안 나더라. 알았어, 잘게. 마지막으로 나 하나만 더 묻자. 얘, 무사한 거야..?'
'와. 딱 와. 척추 부러뜨리게.'
윤엄마가 나 말하는 줄 알고 너무 놀랐었다. 적어도 그는 멍청해 보일 정도로 단순했으니까 망정이지. 정말 큰일 날 뻔했네. 공주님이란 별칭은, 내가 처음으로 죽기 전에도 윤엄마가 나에게 불렀었으니까.. 아무리 단순한 그라도, 나에 대해선 예민했던 그였으니까, 의심했겠지.
#12 마주치다
벌떡 일어나자마자 시계를 보았다. 어제 잠을 설쳐서인지 늦잠을 잔 거 같았다. 배고프네..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여는데 웬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풍겨오는 그 익숙한 냄새에 드디어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맞다.. 내 친구.. 피해야하나 뭘 해야 하나 생각중인 와중에 윤엄마의 사태수습이 더 빨랐다. 잡고 있던 친구의 손을 놓아버리더니 재빠르게 그의 눈을 가려버리는 거였다. 그 덕에 내 친구가 상당히 아파했다. 어떡해.. 어떡해야 돼..?! 저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윤엄마는 헛소리를 해댔다.
"미안, 시끄러웠지? 들어가서 공부해."
"......"
"왜? 배고파서? 간식 가져다줄게."
말을 할 순 없으므로 재빠르게 내 친구를 가리켰다. 그제야 윤엄마도 내 친구가 아파하는 모습을 봤는지 사과하는 거였다.
"아, 미안미안. 너무 급해서."
"아, 아니에요.. 참을 만 하진 않았지만.."
와.. 목소리.. 이쁘다. 저렇게 말 잘하는 거 보니까, 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웃음이 차올랐다.
#13 편안하게
드디어 그가 갔다. 그간 거의 감옥 같은 생활을 했다. 말도 못하고, 고기도 방에서 따로 먹고.. 그나마 승관이랑 이석민이 같이 먹어줘서 괜찮았지. 문제는 원래 아침마다 지훈님 보면서 고기 먹어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었단 말이야. 아무튼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다. 드디어 친구와 말할 수 있게 된 역사적인 날이 나에게 찾아온 거다. 그녀가 전생에 좋아했던 코코아를 항상 떨어지지 않게 준비를 해둬서 다행이었다. 방 밖으로 나가 부엌으로 향하는데 그녀의 작은 목소리가 내 귀에 들어왔다.
"공주님은.. 꼬리가.. 왜..?"
신나서 꼬리가 튀어나왔었나보다. 그런 내 모습에 잔뜩 당황한 친구의 목소리에 또 웃음이 차올랐다. 첫 만남 같아. 그때도 그녀의 호기심으로 시작됐는데.. 룰루랄라 나오는 콧노래를 작게 흘리며 계속 그쪽에 신경을 두었다. 그런 나에게 애써 입에, 머리에 담지 않았던 그의 이름이 들려왔다.
"근데 왜 민규님을 무서워하죠..?"
순간 심장이 요동쳤다. 100, 99, 98... 숨이 턱턱 막힌다. 역시, 아직은 무리인가 봐. 다행이야, 집에 지훈님이 없어서. 다시 숫자를 100부터 거꾸로 세어나갔다. 80대에 접어들었을 때 윤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랜만이네. 이렇게 인간이랑 우리들 이야기하는 거."
그러게, 진짜 오랜만이다.. 계속 다른 거에 집중하려 애썼다. 무던히도 노력하는 나를 도와주듯 친구의 목소리가 연이어 들려왔다.
"죄송한데, 혹시 괴물이라 부르면 기분 나쁘신가요?"
"인간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가 간다만, 기분이 안 나쁠 수는 없지."
"전 인간이라 불리는 거 아무렇지 않은데요.."
"괴물은 달라. 인어라고 불려야 아무렇지 않은 거지."
"오오..! 유레카네요."
새삼 친구의 목소리가 정말 듣기 좋다고 느껴졌다. 계속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에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 불안하게 요동치던 심장이 괜찮아졌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커피포트에 물을 올렸다. 윤엄마가 불안할 때는 뜨거운 거든 날카로운 거든 절대로 잡지 말라고 20년간을 귀에 딱지 앉도록 말한 효과가 있었다. 끓을 때까지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쪽에선 무료한 그녀를 위해 옛날 옛적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윤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마침 물도 다 끓었다. 컵에 코코아분말을 떠 넣은 뒤 뜨거운 물을 부었다. 티스푼으로 잘 젓고 내 친구에게 다가가 앞 테이블에 올려두었다. 눈으로 감사인사를 표하는 그녀의 옆에 앉았다. 옆에서 불어오는 향에 온 마음에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신은 첫 창조물인 자연 중 인간이라는 동물을 가장 아꼈어. 가장 아끼는 인간들에게 망각이라는 축복을 내려줬을 정도로."
윤엄마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우리에겐 너무 아픈 잔혹동화지만, 인간인 그녀에겐 호기심이 샘솟는 재미난 이야기겠지. 다리를 감싸 안으며 무릎에 턱을 댔다. 언제 들어도 참 처참한 이야기야.. 듣고 싶지 않아.. 윤엄마는 오래 살아서 이런 이야기가 아무렇지 않나보다. 난 날 때부터 버려졌다는 사실이 처참한데.. 일부러 안 들으려고 그녀의 목소리에만 집중했다. 궁금한 게 많은지 한 톤 높아진 목소리로 계속 윤엄마에게 질문했다. 계속 이어진 질문과 답변, 이야기는 어느새 끝을 향하고 있었다.
"맞아. 우리들. 우리들은 망각이 없어서 몇 백 년 전의 일도 엊그제 같아. 환생도 없어서 매번 똑같지."
윤엄마의 말에 또 다시 그 날의 일이 떠오르려 했다. 억누를수록 삐져나오는 그 과거들은 정말 방금 전의 일 같았다. 고개를 애써 저으며 또 눌렀다. 언젠가, 정말 터지겠네..
"그렇다는 건..!"
"응. 승철이에게 그 여자들은 어제 만난 여자 같다는 거야."
"아 진짜!!!! 왜 그딴 이야기를 태초부터 시작해요?!!! 이 인어 거의 김늑대급이야!!!!"
벌떡 일어서며 역정을 내는 그녀의 모습에 살짝 놀랐다. 전보다, 더 많이 밝아졌네..? 난 좋아. 또 웃음이 차올랐다. 진정하라며 코코아를 건네주니 살짝 마셔보고 그대로 다 마셔버리는 그녀는 씩씩대며 주먹을 들어 올렸다가 반대 손으로 그 손을 내려버렸다. 와, 정말 세다..!
#14 저승사자
내 친구는 전생과 다르게 가끔 묘한 표정으로 나를 살폈다. 그런 표정으로 볼 때 살짝 웃어주면 그녀도 나를 따라 웃어주곤 말 뿐이었다. 계속 그러는 그녀의 행동에 용기를 내서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왜요..?"
"아, 아니 뭐~ 그냥요~"
"...?"
"공주님 솔직하게 말해 봐요. 나 다 아니까 거짓말 할 생각 말고."
"네.."
"지훈님 좋아하시죠..?"
"...네?!"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다. 음흉하게 웃고 있는 그녀를 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 바삐 움직이던 눈이 결국 내 발끝으로 떨어졌다. 이제는 아예 깔깔거리면서 숨넘어가라 웃는 그녀가 내 어깨를 토닥이며 말해줬다.
"괜찮아요. 여자가 남자 좋아하는 게 뭐 어때서? 안 그래요?"
"아..."
"종족 때문에 그래요? 뭐 어때~ 나도 최뱀파 좋아하는데!"
"......"
"잉? 이 문제가 아닌가.. 뭔 문제 있어요?"
"아, 아니에요."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지훈님은 나를, 싫어하시는 걸요..
"에궁 우리 공주님 이런 이야기 싫어하시나보다. 그럼 딴 이야기 하자요! 있잖아요, 부승관님은.. 독사예요..?"
"네?"
"아니.. 자기 종족 말을 안 해줘요.. 막 기어 다니고, 냉혈동물이고, 독을 뿜는대요. 이거 뱀이잖아.."
"아.. 이무기에요."
그녀의 엉뚱한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나의 웃음에 드디어 웃었다며 자기도 웃는 거였다. 행복한 그 와중에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고 승관이가 그녀를 지나쳐 나에게 뛰어오더니 자기 좀 숨겨달라며 내 뒤로 숨는 거였다.
"왜..?"
"아니 뭔데 이렇게 난리래요. 가만 보면 이 집안도 조용하지 않아."
그녀의 뒤로 거대한 낫을 꺼내들고 있는 지훈님이 보였다. 승관이 너 또 뭐 잘못했구나..? 가만히 그를 보고 있으려니 그녀도 내 눈치를 보곤 뒤를 돌아보더니 깜짝 놀라는 거였다.
"뭐야, 삿갓이 아니라 낫이었어?!"
"...뭔 소리야, 이건 또."
"이지훈님 삿갓 쓰고 명부 들고 다니는 그런 저승사자가 아니라 낫 들고 못된 사람 처단하러 다니는 저승사자였어요?!"
"명부도 있어. 왜? 적어줘?"
"에이~ 누가 그렇답니까."
뒤로 몇 발자국 와서 내 옆에 선 그녀가 나를 툭툭 쳤다. 내, 내가, 뭘, 어떻게..!
"빨리 뭐라도 말해 봐요..!"
"아.. 그거, 집어 넣어주세요.. 무, 무서워서요.."
"......"
나를 뚫어지게 보는 그의 모습에 나도 그를 뚫어지게 보았다. 이건 지훈님과 눈치를 안 보고 눈 맞춤을 할 수 있는 기회였으니까. 곧 그가 낫을 없애버리더니 내 뒤에 승관이를 보며 말했다.
"부승관."
"아 진짜진짜 잘못했어!!!!"
"부승관."
"아니, 진짜,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궁금해서!! 궁금해서 본 건데..!"
"부승ㄱ,"
"그게 형 작사 노트일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오!!!!!!"
"오, 난장판. 꿀잼이야."
막 달려가는 승관이의 모습을 흥미롭게 보는 내 친구는 오늘도 날 즐겁게 해줬다.
#15 글쎄
우리 같은 종족들은 2가지로 나뉜다. 인간에 섞여 지내든가 인간과 아예 떨어져 지내든가. 그 중 우리 집은 인간에 섞여 지내는 유형에 속했다. 그래서 윤엄마든 홍아빠든 지훈님이든 이석민이든 승관이든 다들 인간처럼 직업이 있었다. 그중 지훈님은 인간과 완전하게 섞이지 않는 작곡가라는 직업이었는데, 그 직업 또한 지훈님에게 너무 잘 맞는 직업이라 난 이 시간이 제일 좋았다. 바로 지훈님이 작사작곡한 노래를 들어보는 시간.
"어때?"
"에이 형, 얘한테 뭘 물어. 백퍼 좋다고 하지."
"아닌데."
"별로냐?"
"아.. 아니요.. 웬일로, 이렇게, 밝은 곡인가 싶어서.."
"넌 어떤 게 더 나은데?"
"전, 슬픈 노래가 더 좋아요."
왜냐면 지훈님은 슬픈 감성을 진짜 잘 뽑으시니까. 나의 말에 고심하던 지훈님이 바탕화면 구석에 있던 곡을 틀었다. 어.. 슬프다.. 역시. 지훈님은 슬픈 감성의 노래가 제격이지.
"이거?"
"네..!"
"가제는 짝사랑이야."
"......"
짝사랑 노래가.. 뭐 이렇게 슬퍼.. 마음에 들지 않는다. 손가락으로 책상을 톡톡 치며 박자를 맞추던 지훈님의 손가락이 멈췄다. 곧 그 노래를 끄며 말하는 거였다.
"별로?"
"...짝사랑이, 꼭 슬픈가요..?"
"뭐?"
"짝사랑도.. 기쁠 수 있어요.."
"아니 뭐 어쩌자고. 밝은 거 들려줘도 별로. 잔잔한 거 들려줘도 별로."
"누가 별로라 그랬어요..? 둘 다 좋아요. 좋은데.."
가제가 마음에 안 드는 걸 어떡해. 입술을 툭 내밀고 고민하는 듯하던 지훈님이 둘 다 휴지통으로 끌어다 버렸다. 그의 행동에 나도 이석민도 놀라 굳었다. 제일 먼저 정신 차린 내가 물었다.
"왜, 왜 버려요..?"
"네 마음에 안 드니까."
"...네?"
"내 측근도 별로라고 하는데 누가 좋다고 해줄까?"
이 와중에 측근이라 말해주는 그의 말에 설레면 정신 나간 걸까.. 고개를 저으며 그런 생각을 떨쳐버렸다. 그리고 아주 솔직하게 말해주었다.
"난 가제가 마음에 안 드는 거였어요..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일 거니까.."
"왜?"
"왜라뇨.. 가뜩이나 혼자 하는 사랑 외롭고 아픈데 노래까지 슬프면 처량해지잖아요.."
"짝사랑을 어떻게 하면 기뻐지냐? 아프잖아."
"해보셨어요..?"
"지금도 하는 중이야. 그래서 난 그렇게 뽑은 거야."
...갑작스러운 그의 말에 사고회로가 멈춘 것 같았다. 어떠한 말도 어떠한 행동도 못하겠는 나 대신 이석민이 말했다.
"오, 형 진짜 대단하다."
"뭐가, 또."
"형만큼 이기적인 종족도 없을 거야."
"망자를 대하는 종족이 뭐 얼마나 이타적이어야 해?"
"그래.. 이건 종특인가 보다. 아무튼 우리 평은 이걸로 끝. 야, 나가자."
이석민이 날 부축했다. 그런 이석민에게 기대어 나왔다. 얼마나 더 아파야 그만 아플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눌러야 무뎌질 수 있을까. 글쎄.. 아마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살아 있는 한, 난 계속 이렇게 지내야 할 것 같았다. 그럼, 죽어 있는 게 더 편하지 않을까...
***
너무 솔직해도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거짓말은 나쁘지만 어느 정도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한 것 같아요..!8ㅁ8
가만 보면 공주님도 단순한 편입니다. 늑대인간 종특 중 하나인데요..
위에 보시면 김늑대라는 호칭이 나왔는데도 공주님이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공주님.. 민규보고 단순하다고 할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오늘 편 전반적으로 어디서 많아 봤던 말들이 많이 나왔죠?!
시즌 1 07편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다 쓰고 나니까 지수가 없네..ㅎ
다음 편에 지수 왕창 약속~ㅎㅎ
*암호닉입니다*
(다음 편까지 신청해주시는 분은 3차입니다.)
<1차>
0106, 문홀리, 606호, 고라파덕, 김민규, 최승철, 수리수리, 유어마뿌, 붐바스틱, 빙구밍구,
성장통, 노트북, 마그마, 밍구리밍구리, 촨숼, 명호엔젤, 봄봄, 룰루랄라, 당근먹는꿀벌, 우양,
햄순영, 환타, 순영인절미, 이지훈오빠, 잼재미, 660621, 체크마킹, 채이, 상상, 전주댁,
메뚝, 흰둥이, 순주, 내일, 씅초리, 동상이몽, 꼬솜, 아카쟌, 한드루, 쭈꾸미,
수녕텅이, 벌스, 바나나에몽, 현화, 라넌큘러스, 아가도깨비, 좀비죽이지마, 범블비, 세병, 착한공,
DKDK, 애정, 꽁냥꽁냥, 뜌, Dly, 지하, 몽몽이, 소매자락, 어화동동, 에인젤,
캐아, 짹짹이, 고구마뿡, 마릴린, 쑤뇨, 호시간=내시간, 하람, 연잎, 옹동이, 예에에,
투녕, 도키, 숨숨, 이리와, 유한성, 아이스크림, 무한하니, 순수녕, 영덕대개, 무시무시한감자,
청포도, 찬이, 뾰오, 헬륨, 소원, 일게수니, 팔팔, 쿠조, 소보루, 웅앵웅,
자몽소다, 1210, 숭영잉, 세맘, 순영맘, 윤인어아내, 뿌쿠, 한울제, 0609, ㄱㄷㅇ,
대시, 하롱하롱, 요정나라대빵, 꾸마, 우주, 칠월, 급식체, 골든로드, 뽀나노우유, 로블링,
뿜뿜이, 란파, 호호, 후니, 호시10분, 쎕쎕, 팽구, 1109, 방울방울해, 피닝,
호시닭, 동공팝핀, 짱돌, 민규샵알바, 스안, QQ, 쑤하지니, 보름, 이종,
천사가정한날, 츄러스, 에잇, 밍키, 베리소스윗, 녹zzㅏ, 조아, 아날로그, 0219, 냔냐니뇨,
눈꽃, 조히, 합격, 자몽에이드, 아장이, 제주도민, 허니허니, 쿨링, 호빵, 찬아찬거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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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당근, 보나, 6/15-10시10분, 11023, 돌하르방, 당근케이크, 뱃살공주, 호시십분십초, 자몽몽몽, 때마침봄,
2217, 호시시해, 검은달, 테일러, 꽃신, 봉봉세봉봉, 낭낭, 메타몽, 귀마개, 초코우유,
비트윈, 뭔들, 토리아이, 세븐틴틴틴, 뿌밀, 에디, 오돌뼈, 아움, 삐융삐융, 1385,
슬곰, 볼살통통, 소다, ZINEE, 문준휘, 플로라, 뿌뿌까까, 꿀라임, 으헤헿, 핀아,
콩지, 밍구밍구, 체밀, 오홍홍, 몬생긴늉이, 1779, 1코트7, 버밀리온, 샤프찌,
치킨낳은달걀, 팽이팽이, 귤멍찌, 뀽뀽, 1111, 수녕수녕해, 찬이엄마, 앨리스, 푱푱, 부들부들,
샐리, 햄찡이, 도담, 꽃보다감자, 구트, 햄찌, 잉꼬, 양양, 워더 순찌,
신묘, 달, 한라봉, 르래, 원문, 귤요정, #새벽세시, 손수, 마리
<2차>
에블데이붐붐, 예랑이, 영덕대개, 누리달, 뚜뚜, 고답이, 유토피아, 회귀, 뿜뿜이, 0희,
에스쿱스따뚜, 몽그르르, 655, 입술, 딸기, 뿌랑둥이, 운정한, 키시, 6월, 16328,
뿌이뿌, 한청월, 평화의섬, 한화이겨라, 귤콩, 노랑, 양양, 아이러부, 햄찌의시선, 볼살,
김만세, 아령, 룰루랄라뿜룰루랄라, 헕, 쀼뀨, 1978, 뚜이짱따거
(맨 위 사진은 잼재미님께서 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