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처남!^^"
우리는 저번 사건 이후로 단 한번도 싸우지 않았다 ㅎㅎ서로 배려하다 보니까 싸우지도 않고 그렇게 2년이 지났어 우리 둘다 29이고 연애 하는데에 있어서 엄청 편해졌지
내가 전에 울 엄마한테 남자 소개 시켜주는 거 싫어한다 했잖아? 그런데 백현이가 프러포즈 했어
"징어야 내가 너한테 2년전에 무료로 프러포즈 해준다 했었지?"
"음 그랬었지?ㅋㅋ그땐 너무 눈치 없었던 것 같아"
"그때나 지금이나 눈치 없는건 여전하네"
"뭐가..?"
"사랑해 진짜 너만 볼게 우리 결혼하자"
"ㅇ..어? ㄱ..결혼...?"
"그래 너 이제 나 없으면 누가 데리고 가겠어 온 동네방네 내꺼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야 그래도 아직 내 미모 죽지 않았어 홍대 클럽 쪽 지나가지? 그럼 하도 들어오라고 난리ㄹ.."
"그래서 나한테 안오고 클럽한테 가겠다는거야?"
"음.. 그건 아니지만"
"아 하루종일 반지를 가지고 있었더니 몸이 무겁다..누가 빨리 가
져갔으면 좋겠는데~"
"뭐..? 반지..?"
"ㅋㅋㅋㅋㅋㅋㅋㅋ하여튼 오징어~"
"반지때문에 받는거 아니거든?흐헿ㅎ헿ㅎㅎ"
"정말? 그럼 뭐때문에 받는건데~?"
"ㅇ..어? ㄴ..너가 좋으니ㄲ....그렇ㅈ.ㅣ.."
"와 오징어가 나한테 애정표현도 하고 감격스럽다"
그렇게 난 백현이한테 프러포즈를 받았구 바로 우리 가족한테 소개하러 왔어 ㅋㅋ나는 백현이 부모님 많이 만났었는데 난 못 보여주겠더라..ㅋㅋㅋ민망해섴ㅋㅋ
일단 엄마는 중요한 손님오는 줄로 아셔서 대충 진수성찬 차린거 같던뎋ㅎㅎ
"아 예.."
세훈인 2년전에 나 백현이랑 싸웠을때 아직도 앙금이 남아있어서 백현이한테 퉁명스럽게 구는거 있지?ㅋㅋㅋ이 자식 완전 츤데레야 여친 생기면 잘할거같아
"백현이라 했죠? 홓호호 차린건 없는데 일단 와서 밥먹어요"
"와.. 차린게 없다니요..정말 잘 먹겠습니다^^"
"우리 징어랑 사귄지는 얼마나 됐나?"
"아 2년쯤 됐습니다"
"결혼은?"
"안그래도 그저께 프러포즈 했습니다^^"
프러포즈란 말하자마자 울 아부지는 딸을 잃은 슬픔이랄까..말 한마디 안하셨어..ㅠㅠ울아부지ㅠㅠㅠ 세훈이는 완전 당황하곸ㅋㅋ
"어머~!!징어 너는 말 좀 하지~! 엄마 섭섭하다?ㅎㅎ그럼 결혼식은 언제쯤 할 예정인가?"
"3월달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장은 징어랑 상의해서 잡아놨구요 이제 차근차근 해야죠"
"참 사람이 듬직하네 징어가 남자하나는 잘 골라 하핳ㅎㅎ"
우리 엄마랑 백현이랑 죽이 잘 맞더라구?ㅋㅋㅋㅋ난 잠시 화장실 갔다 나오는데 세훈이가 있는거야
"누나 결혼 하기로 한거야?"
"어? 어 하하핳"
"저 놈 2년전 그놈이야?"
"응? 2년전? 아 응 ㅋㅋㅋㅋ"
"오징어 데려가는 사람이라 착할거같긴 한데 또 질질싸면 죽는다"
"뭐? 나를 데려가는사람이 착할거같다고? 이자식이!!!!!!!!!!!"
그렇게 백현이가고 아빠도 마음에 든다며 우리 딸을 보내야되냐며 펑펑우시곸ㅋㅋㅋㅋ엄마는 참 애가 괜찮다고 당장 상견례 잡자고 하셔서
예정일인 3월 보다 빠르게 2월 25일날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상견례때 백현이 부모님이랑 우리 부모님이랑 분위기도 좋았고 원래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들 싸운다 하잖아? 근데 우리는 안 싸웠어 ㅋㅋ아마 백현이가 나한테 엄청 맞춰줬을거야
"야 오징어 너 진짜 예쁘다"
"으 정수정 너가 나한테 예쁘다고도 해주고 결혼이 다르긴 달라?"
"기집애ㅠㅠ너가 나보다 먼저 갈 줄 누가 알았니?"
"기집애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징어 시집가냐ㅠㅠㅠㅠㅠ흐엉ㅠㅠ"
"야 이지은 좋은 날에 울ㄱ..흑.너때문에 나도 울자나ㅠㅠ오징어ㅠㅠㅠ"
"야~ 울지마 너네땜에 나도 울려한다 비싼 화장 지워져~"
"진짜 흡..변백현이 너한테 못살게 굴면 바로 전화해라ㅠㅠ"
"마져 너네 2년동안 아무 일 없어서 내가 믿고 백현이한테 보내주는거니까ㅠㅠ"
"어이구 고마워라 너네도 이제 가야지 ㅎㅎ"
"신랑은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때까지 영원히 신부를 사랑하겠습니까?"
"물론이죠"
"신부는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때까지 영원히 신랑을 사랑하겠습니까?"
"네!"
"징어씨 부장님 축하드려요"
"와 정말 두분이 결혼할줄은 꿈에도 몰랐네여"
"종대씨도 장가가야져~"
"소개 좀 시켜줘여 아까 보니까 이쁘신 분들 많던데.."
"어휴 알겠어옇ㅎ"
"결혼하면 징어씨 회사 계속 나와여?"
"당연히 나와야ㅈ.."
"애기 생기면 못나올 거 같네요^^"
"애기요?^^"
아니 이 싸람들이...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야 징어야 신혼여행 잘 갔다오구!!"
"기념품 사오는거 잊지말구!!"
"너네 제주도에 기념품때문에 나 보내는거냐..?^^"
"아니지~ 아 그리구..ㅎㅎ나 너 지인 중에 눈 엄청 크고 입술 하트이신분 있지?"
"음.. 아 경수씨?"
"응..ㅎㅎ 신혼여행 갔다오면 소개 좀ㅎㅎ"
"개년..^^그래"
정수정 이년은 내 결혼식에 엄청 꾸미고 온 이유가 이거였군?^
"엄마 아빠 나 갔다올게!"
"그래 도착하면 전화하구"
"우리딸...자네 우리 징어 책임 잘 져야하네"
"알겠습니다 징어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잘 갔다와~~"
"징어야 일어나 제주도 도착이다"
"으암...졸리다"
"졸려? 그럼 호텔갈까?"
"응? 아니 괜찮아 배고프다"
"밥 먹기 전에 우리 뭐 좀 만들자^^"
"응? 뭐?"
"애기^^"
체니짱이에요ㅎㅎㅎ5일만에 왔네여..그동안 좀 바빠가지구,,ㅠㅠ이 썰은 여기서 그만 하려구요ㅠㅠ뎨동해여..
대신 더 재밌는 장편 곧 가지고 올거니까 기다려주실꺼져? 마지막이라구 댓글 안달구 그럼 미워할거에여... 암호닉도 항상 받을거에여
그리고 다음편 남주 투표좀 해줘욬ㅋㅋㅋㅋㅋㅋㅋ♡담편도 꿀잼일 거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당
암호닉: 차우/레모나/워더/둥이탬/비회원/쇼리/루루/터진호빵/청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