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10년전에 뚱뚱하다고 깠던 애가 우리 회사 부장인썰 (부제: 미안해) |
그렇게 하루종일 울다보니까 백현이 생일도 얼마 남지 않은거야..2시간 밖에 안남았더라구 너무 미안했어 그래서 진짜 전화 열번은 한듯 거의 열번째때 딱 백현이가 전화를 받은거야
"백현아..."
"...."
"너 화난거 알아 나 근데 너한테 할 말있어 우리 잠깐만 만나면 안될까?"
"나도 안 그래도 너한테 만나자고 하려 했어 너 집앞 카페에서 만나"
나 진짜 누가 건들면 바로 울음 나올것처럼 꾹 참고 갔어 백현이도 많이 수척해보이더라
"저 백현아..."
"할 말이 뭐야?"
"
"흡..아..정말 너무 미안해..그냥 내가 다 미안해..변명으로 밖에 안들리겠지만 어제 김민석 만난 건 정말 아무 의미 없었어 김민석도 나한테 마음 없다 그랬고 난 당연히 없고 동창회 일도 내가 다 잘못한건데 너한테 오히려 화만 내고 그리고 나 너 좋아 너만 나 좋아하는거 아니야 너 오늘 생일이어서 저번 달 부터 정말 잘 해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너 생일 망쳐 버리고 내가 진짜 너무 미안해...."
"징어야.."
"나 진짜 너 좋아 너가 좋아서 자꾸 너한테 떼쓰고 싶고...오늘도 너랑 밥도 못먹고 집도 같이 못가고 너가 정말 소중했어 진짜 진짜 미안해..흐아유ㅠㅠㅠㅠㅠ"
"너가 울면 내가 뭐가 되.. 울지마 응?"
"괜찮은 거야?.."
"너 부른 이유도 사실 너 선물 방금 봤어 너가 내 생일 까먹고 있는 줄알고 또 서운하려다가 얼마나 감동 먹었는지 알아?
미안해 화내서 진짜 너가 너무 좋아서 너가 다른 남자..아니 김민석이랑 있는게 너무 화가나서 그랬어 정말 미안해"
"아니야.. 다 내가 바보 같아서 그런거지..눈치도 없고.."
"내가 너 행복하게 해준다 했는데... 약속도 안지키고 나 밉지..?ㅎ"
"맞아.. 너 미워 죽겠어..."
"우리 징어는 울어도 예뻐 응~?"
"치..."
"향수 맨날 뿌리고 다닐게 누가 준건데"
"근데 너 생일 한시간 밖에 안남아서 어떡해.."
"한시간이라도 행복해서 좋아 그럼 된거야 오늘 하루 기분이 얼마나 꿀꿀했는지 알아?"
"다행이다...너 울 동생한테도 고마워해야되"
"동생? 왜?"
"동생이 오늘도 울면서 들어오면 가만히 안있는다 했어"
"우와 ㅋㅋㅋ우리 처남봐서라도 징어 울리면 안되겠다"
"벌써부터 처남이라니~ㅋㅋㅋㅋ"
"조금만 기다려 그럼 동생이 나한테 매형이라고 부를 날 올거야^^"
-3시간 전 백현이 시점-
"다들 퇴근하세요"
징어는 내 눈치를 보면서 쭈뼛쭈뼛 갔다
사실 아침에 내 방에 있는 징어 봤을때 웃으면서 대하고 싶었는데 내 생일도 모르는거 같고 아직은 어제 일이 자꾸 생각나서 또 정색했다
내 생일인데도 하필 오늘 일이 많아 서랍에서 자료를 찾는데 못보던 물건이 있었다 포장도 이쁘게 되어있었고 카드도 있었다
백현이에게
백현아 생일 축하해..음.. 너 생일 멋있게 챙겨주고 싶었는데 나 너무 바보같지..ㅎ
이번주 내내 너한테 너무 미안해..너한테 염치가 없는거 같아..맨날 떼 쓰는 나 받아줘서 너무 고마워
이거받고 조금이나마 화 풀었으면 좋겠어 진짜 미안해..내가 어떻게 하면 화를 풀수 있을까...ㅠㅠ
너하고 짧은 시간이였는데도 추억이 많은거 같아 회사에서 항상 너 볼때마다 설레구 떨려 넌 모를거야ㅡㅡ!
그래도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하니까 오해하지마 나한텐 너밖에 없어 다른 남자랑 술도 안 마실게 무슨 일 있으면 항상 전화하고 연락할게
카드가 너무 작다..나머지 말은 만나서할게!
27번째 생일 너무 축하해 사랑하는 너의 여자친구 징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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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왔네여 ㅎㅎ다들 행쇼썰을 원하셔서 ㅋㅋㅋ슬슬 이 이야기 마무리 지어야할텐데ㅠㅠ이거 끝나면 진짜 뭐로 올까요..
단편쓸까여...하..고민되네..
이번편은 짧아서 오포인트 내렸어여..ㅎ그래도 댓글 달아주시는거 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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