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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동거 013

 

 

B1A4 산들 - 짝사랑

브금 추천해주신 독자님 감사해요!!!!

(힌트가 없어서ㅠ___ㅠ....뜨엉 이거보시면 꼭 힌트주세요!)

 

 

 

 

 

 


ep. 013

 

 

 

 

 

 

성열이 씻고 나와선 머리를 털며 욕실을 나왔다. 자신의 엠피쓰리를 들으며 생각에 잠긴 명수를 보다 이내 엠피쓰리안에 차에서 들은 명수의 노래를 녹음해서 집어넣은게 생각이나서 무자비로 엠피쓰리를 뺏었다. 아직도 물에 축축히 젖은 명수는 성열을 올려다보았다. 올려다볼때의 표정은 슬퍼보였다.

 

 

 

 


"이거..왜 니맘대로들어.."

 

"듣기 싫다면서, 왜 몰래 듣고있냐.."

 

"몰래 들은거아니야..."

 

"..."

 

"들어가 씻어, 감기걸려..여름엔 개도 안걸린데."

 

 

 

 

 


명수를 대하는 성열의 행동이 부드러워보이진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성열은 명수를 대하기 살짝 힘들었다. 그렇게 보고싶었고, 옆에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몇번이나 했는데, 정작 옆에 있으니 아직도 명수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저도 모르게 명수가 자신의 몸을 터치하려고 하면 순간적으로 의식해 몸을 피하기도 했다. 몸이 명수를 피할때마다 명수의 표정은 점점 슬퍼져만 갔다.

 

.
.
.

 

 

 

 

 

 

 

명수가 씻고나왔을땐 성열이 리모콘을 들은채 쇼파에서 자고있었다. 머리를 대충 털어내곤 바닥의 앉아 성열이 자는 모습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손이 자동적으로 성열의 뺨에 와닿았다. 자는 모습을 보고 항상 이쁘다고 몰래 웃었는데, 오늘 따라 왜이렇게 힘들어보는게 가슴을 쿡쿡 찌르는지 가슴이 찌릿한 느낌에 명수는 가슴팍을 손으로 올려 꾹 쥐었다. 성열에게만 시선을 주던 그때 티비에서 들리는 소리가 귀를 울려 명수는 티비쪽으로 시선을 향했다.

 

 

 

 

"저 개인기 못하는데~"

 

- "아 그래도 성열씨 해봐요! 우리 여성팬분들이 성열씨에게 빠지도록!"

 

"그럼..할게요 흐흐"

 

 

 

 


성열이 추지도 못하는 춤을 추며 웃고, 그 주위에있던 게스트들과 방청객이 다 신나하며 웃었고, 성열씨 매력적이라며 여자MC의 말에 성열은 또 한번 히죽였다. 분명 다 웃어야되는데, 웃음이 나오지 않고 눈물만 나왔다. 성종이 그랬었었지, 토크쇼 찍을때 다른 사람들은 다 성열이 멋있다고 귀엽다고 해도 너는 분명 그렇게 못느낄거라고, 성종의 말이 가슴 언저리에 와닿았다. 티비속에서 웃는 성열의 모습을 보고 같이 웃어야되는데, 명수는 숨을 죽이며 눈물을 소매로 닦아내고 있었다. 성열이 혹여나 볼까 성열에게 등을 보였고, 티비에 나오는 성열이 계속 싱글벙글 웃을때면 울음소리가 세어나와 방문을 닫고 침대에 얼굴을 묻었다.

 

 

한편 명수가 쾅 닫고 들어간후 성열은 조용히 눈을 떴다. 성열역시 티비속 자신의 떨리는 목소리를 귀로 듣고 있었다. 하지만 티비속 자신의 목소리만 귀에 들리는게 아닌, 명수의 울음소리 까지 같이 들려왔다. 저에게 등을 돌려 눈물을 닦는 명수를 보다 성열역시 등을 돌려 눈물을 훔쳤다. 그러다 곧 명수의 방문앞에 조용히 다가섰다. 살짝 열려있는 방문 틈으로 보면, 이불을 꾹 움켜쥐고 혹시 울음소리가 들릴까 이불에 얼굴을 묻고 숨죽여 울고 있는 김명수가 보였다. 그 모습이 성열에게도 보기 버거웠는지, 성열은 한동안 서있다 결국 용기를 내서 문고리를 잡아 방문을 열었다. 명수는 문소리가 들리자 성열인걸알고 이불에 얼굴을 묻고 움직이지 않았다.

 

 

 

 


"김명수..울어?"

 

"..."

 

"왜 혼자 이러고 울어.."

 

"..."

 

"울지마..나 또 아프잖아.."

 

 

 

 


성열이 명수의 허리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당황한 명수는 이불속에 묻은 얼굴을 들어올려 한숨을 쉬었다. 성열은 여전히 명수의 허리를 꼭 끌어안아 명수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여전히 '울지마'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성열.."

 

"...응?"

 

"넌 왜울어"

 

"..내가..내가 뭘.."

 

 

 

 


어느새 제 자신도 울고있었나보다. 명수는 자신의 허리에 위치한 성열의 손을 끌어내리며 성열과 마주보았다. 성열의 얼굴을 손으로 감싸 촉촉한 눈가를 엄지손가락으로 쓸어닦아주었다. 눈동자가 흔들리면서 여전히 명수에게서 시선을떼지 못했다. 곧, 명수는 성열의 입가에 조심스레 입술을 맞대었다. 성열과 명수의 혀가 엉키고 엉킬때마다 성열의 눈에선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

 

 

 

.
.
.

 

 

 

 

 

"남우현 정신차려,"

 

"..."

 

"남우현!!!!"

 

 

 


성종이 머리를 한대 치고나서야 우현은 정신을 차렸다. 우현은 핸드폰을 멍하니 보고있었다. 명수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기다리던 녀석의 연락은 오지않았다. 아직도 그날 카페에서 성열을 뚫어지게 보며 자신의 말도 싸그리무시한 명수가 생각이났다. 그 생각에 한숨이 푹푹 나왔다. 성종은 우현의 옆에 앉아 차인거냐며 애써 농담을 던져보았지만 우현은 아무말도없이 허공만 바라보았다.

 

 

 


"우리 무대서는날 얼마안남았잖아, 연습해야지"

 

"애한테 연락한번만 오면.."

 

"응?"

 

"연락한번만 오면..나 진짜 열심히할려고 했는데.."

 

"진짜 차인거야?"

 

"차이기는 무슨..차이기라도 해봤으면 좋겠네"

 

"쓸데없는 생각말고, 지금 연애가 중요해? 니 앞날이 바로 앞에 있잖아"

 

 

 

 

 

성종이 우현의 어깨를 토닥였다. 성종은 데뷔 소식에 죽어라 연습했고, 우현은 점점 침체해져가는 것만 같았다. 우현을 바로 세우곤 노래를 틀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다. 그러다 곧 음악을 끄곤 우현이 옷가지를 챙겨입었다.

 

 

 

 


"어디가게? 너 매니저형한테 죽는다?"

 

"내가 이겨..나 잠깐만 어디좀 갔다올게,"

 

"어디..말하고가!!!"

 

"마음정리하러, 이대로는 뭘 해도 안되겠다."

 

 

 

 

젖은 반팔을 갈아입곤 밖을 나섰다. 여전히 햇살이 뜨겁다. 다짜고짜 김명수에게 가서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 주먹을 꾹 쥐었다.

 


.
.
.

 

 

 

 

 

"이젠 내가 잘할게..그니까.."

 

"..."

 

"그니까 다시대답해줘.."

 

"..."

 

"예전으로..돌아가자 우리,"

 

 

 

 


성열의 입술에서 떨리는 제 입술을 떼어낸 명수는 성열을 지긋이 바라보며 말했다.

 

 

 


"자신이 없어.."

 

"뭐가,"

 

"너 앞에서 또 그런꼴 보일까봐..또 멀어질까봐"

 

"이젠..니앞에서 그런소리안할게, 미안해"

 

"..."

 

 

 

 


명수가 떨려오는 성열의 어깨를 제쪽으로 끌어와 품에 꼭 안았다. 그제서야 성열이 제품에 들어왔다는걸 인식했는지 명수는 픽 하고 한번 웃어보였다. 명수의 웃음소리를 듣고선 성열은 왜웃냐며 같이 웃었다. 역시나 머리는 아직도 김명수의 하나하나에 반응했다. 웃지않으려 했는데 이미 웃고 있었다. 아까도 명수가 울고있을때 자신도 울어버린것처럼,..명수는 성열을 품에서 떼어내곤 배고프다며 배를 문질렀다.

 

 

 


"나 라면 밖에 못끓이는거 알잖아.."

 

"그거라도 좋다, 배고파.."

 

"그럼 나가서 사와야겠네,..한동안 집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냉장고도 비었고..기다려"

 

 

 

 

성열은 정신없이 이리저리 시선을 두다가 곧 바닥에 앉힌 몸을 일으켜 명수에게 기다리라며 한번 웃어보이곤 방을 나왔다. 이제 좀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라 명수는 침대맡에 기대며 입이 찢어지듯 웃었다. 그것도 잠시 핸드폰 전화가 울렸다. [우현이]. 남우현이다, 생각해보니 삐쩍 말라가는 성열을 보느라, 그날 데뷔 축하한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한숨을 내쉬곤 전화기를 받아들었다. 무언가를 작정한듯 우현의 목소리는 굳어있었다.

 

 

 


- "잠깐 나와,"

 

 

 

 


성열의 집앞에서 5분정도 걸리는 공원에 도착했다. 명수의 걸음걸이를 보고선 우현은 가슴팍을 한번 쥐곤 손을 떨며 벤치에서 일어났다. 명수가 가까이와서 우현에게 조심스레 인사를 하자, 우현은 저도모르게 명수의 뺨을 내리쳤다. 여전히 손이 떨려온다. 명수는 뜬금없이 맞은 볼을 잡곤 우현을 바라보았다.

 

 

 


"나쁜새끼야."

 

"...뭐야 남우현"

 

"넌 몇년을 같이 해온 친구보다 그깟..그깟 이성열이 중요했어?"

 

"..."

 

"데뷔 축하하다는 말이 그렇게 하기 어려웠어?, 넌..기쁘지도 않나봐"

 

"그건.."

 

"됐어, 필요없어. 이 씨발새끼야..나..니랑 이제 연락안할꺼야,"

 

 

 

 

우현이 눈물이 차오르는걸 꾹 참으며 명수를 노려보았다. 왜그러냐며 물어오는 명수의 말에 대답하기가 힘들었다.

 

 

 

"내가 존나 탑가수되면 너 아는척도 안할꺼야, 내가 존나 인기 많아지면 너따위꺼 앞에서봐도 모른척할꺼야"

 

"...화났어?..데뷔 축하한다는 말, 그거 그냥 흘겨듣듯이 말해서 미안한.."

 

"지금 이순간 내가 너한테 등을 돌려 가는 순간부터,..우린 끝이야.."

 

"...야.."

 

"다신 보지말자, 혹시 봐도 아는척하지마,"

 

"그만갈게,"

 

 

 

 


우현이 등을 돌리려는데 명수가 손목을 꽉 잡아 몸을 틀지 못하고 다시 제쪽을 바라보게 했다. 우현은 눈에 힘을 주어 꾹 감았다. 남우현 마음 단단히 먹어라, 홀로 마음속으로 이 말만 되새겼다.

 

 

 


"우리가 몇년이 됐는데..뭐?..한순간에 이렇게 쌩까자고?"

 

"...어"

 

"데뷔 축하한다는 말 대충 넘겨서..그러는거냐? 그거하나때문에 지금 쌩까자고 달려드는 거냐고"

 

"넌 여전히 눈치가 없구나, 있는척 다하면서 눈치가 더럽게도 없어 개새끼"

 

"뭐?"

 

"니가 뭘알겠냐..그만놔라, 말끝났지"

 

"남우현!!!"

 

"잘지내라,"

 

 

 

 

 

'아프지말고 김명수, 미안해, 이게 최선인거같아, 널 비워내야지 연습을 하든 뭘 하든 할거같아' 우현은 등을 돌려 그대로 직진해 걸었다. 명수가 제 등에서 멀어지자 참았던 눈물이 터져나왔다. 아직도 김명수는 모를 것이다. 내가 저를 좋아하는 것을, 한동안 김명수때문에 목소리가 메여 보컬 트레이너 선생님에게 욕짓거리를 받았고, 한동안 김명수의 연락을 기다리느라 움직이기가 싫어 구석에만 박혀있었더니, 안무선생님에게 한대 얻어터졌고, 지금 이순간 내 앞길을 위해 혼자 좋아했던 마음을 싹 버리려니, 김명수가 생각나버려 무엇을 할 염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 오늘만 딱 울고, 내일부턴 마음싹 비우고, 연습만 하면되. 그럼 자연스레 김명수도 잊겠지, 그렇겠지..?

 


한편 명수는 우현이 보지 않겠다고 등돌리며 가버린후로 멍해져버렸다. 도대체 우현이 왜 저러는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우현의 등이 제 시선에서 사라지고 명수는 핸드폰을 들어 우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우현은 예상이라도 한듯 전화가 꺼져 있었다. 핸드폰을 꾹 쥐다, 또한번의 전화가 울렸다. 우현일까 싶어 번호도 확인하지 않은채 전화를 받았다.

 

 

 


"남우현?!"

 

- "뭐야?..너 어딨어 나 지금 완전 무거운..으어어어거!!!"

 

"이성열.."

 

- "왜 집에 없어! 어디나간거야..라면 끓여달라고 하던놈이 어딜 토낀거야"

 

"..어..이제 갈게,

 

- "알았어 빨리..으어어어거!!!!!!"

 

 

 

 

콰콰쾅- 소리가 나며 무언가 추락하는 소리가 들렸다. 성열의 이름을 몇번 외쳐봤지만 이미 전화는 끊겨버렸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명수도 등을 돌려 재빨리 성열의 집으로 뛰었다. 하튼간, 조금이라도 신경 안써주면 사고를 쳐버리니..방금까지 우현과의 일때문에 심각해져있었는데, 지금은 또 생글생글 웃고 있다. 이러면 안되는데..안된다고해도 입꼬리는 올라가있었다. 5분만에 집에 도착하면 사온 음식에 깔려있는 성열을 볼수 있었다.

 

 

 

 

"뭐야? 이성열?"

 

"구경하고 있지말고..이것좀 치워봐.."

 

"풉..아니 어떻게 음식들한테 깔릴수가 있어, 아진짜.."

 

"선반에 비닐봉지 올려놨는데 이게 갑자기 와다다 떨어지잖아..!!!..아파죽겠어..이 사과가 내 머리통을 가격했어.."

 

"아이고 그랬어?, 나와. 그냥 내가 밥 차려줄게"

 

"싫어 내가 할꺼야.."

 

"머리 아프다며,"

 

"내가 사과가 머리로 떨어졌다고 울고불고 할 나이는 지났거든"

 

"풉.."

 

"그러니까 내가할게, 티비보면서 앉아있어"

 

 

 

 

 


성열이 제 위를 덮고있는 비닐봉지와 사온 음식재료들을 치우곤 명수를 밀어버렸다. 이렇게 명수와 다시 재회했는데, 라면으로 굶주린 배를 채워주기엔 좀 허졉해보여 나름 신경쓴다고 계란밥과 후식을 해줄려고 사왔던 재료들을 다시 선반에 올려 해보지도 않은 계란을 풀어 소금을 넣곤 이리저리 밥을 휘휘 저었다. 한편 명수는 핸드폰에 집중했다. 우현에게 문자를 넣어도, 전화를 다시 해봐도 받지 않았다. 정말 이대로 끝인가. 성열이 밥먹으라며 웃으며 소리를 지르는데 명수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으며 테이블로 휘적휘적 걸었다.

 

 

 

 


"맛있겠지?"

 

"먹어봐야 아는거지,"

 

"넌 여튼 좋은소리는 잘못해, 맛있어보인다고 하면 서로 기분좋고 얼마나 좋냐?"

 

"또 투덜댄다 또,"

 

"먹어, 아~"

 

 

 


성열이 아 하라며 숟가락을 떠서 먹여주면 명수는 밥이 담긴 숟가락을 한참 보다 입을 벌려 먹었다. 맛있지? 하며 계속 묻는 성열에게 맛있다고 한마디를 해주니 금세 헤벌쩍 웃으며 턱을 괸채 베시시 웃고있다. 아까 우현걱정을 한건 또 다잊어버린채 또 바보같이 웃고있다. 왜 이성열앞에만 오면 모든걸 다잊고 웃고만 있는지, 김명수 병신 다됐네..

 

 

.
.
.

 

 

 

 

"왜 이제와!!!!..너 또 무단이탈이야 미쳤어!!?"

 

"죄송해요 매니저형,"

 

"뭐야..너 울어?"

 

"달래주려 하지말아요, 나 이제 완전히 맘먹었어.."

 

"성규형!..우현이 왔...왔네?.."

 

 

 

 

성규가 우현의 어깨를 토닥여주려하자 우현이 됐다며 손을 거부했다. 성종이 우현이를 보며 어디갔다왔냐고 종일 옆에서 물어봐도 우현은 입을 다물고 오로지 춤에 올인했다. 분명히 멋있는 춤인데 눈물이 앞을 가렸다. 결국 음악을 꺼버리곤 바닥에 주저앉았다. 바닥엔 툭툭 눈물들이 떨어져 고였다. 분명히 마음을 다잡고 하려고 했는데, 왜 자꾸 머리속은 아까의 김명수의 모습이 생각이 나는지,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았다.

 

 

 

 

 

"너 무단이탈한건 사장님한테 말안할게,"

 

"..."

 

"무슨일이 있었는지만 말해주면안될까"

 

"..."

 

"응? 우현아,"

 

 

 


성규가 우현의 곁에 가선 우현의 등을 손으로 토닥토닥해주며 캐물었다. 우현은 아무말도없다가 계속 토닥해주는 성규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오늘, 마음다잡고왔어,"

 

"어디갔다왔는데,"

 

"내가 좋아했던 사람만나러, 자꾸 생각나서, 연습도안되니까..아무것도 할수가없으니까.."

 

"..."

 

"그래서 다신보지말자고 했어, 그냥 등돌리고왔어, 개말 다 끊어먹고 그냥왔어.."

 

"..."

 

"목소리 끝까지 다 들어보고 올걸,..미쳤지.."

 

"..."

 

"중요한건, 갠 내마음을 몰라, 그냥 오래된 친구로만 생각해, 그래서 더.."

 

 

 

 


성규가 우현을 살짝 끌어안았다. 우현의 등을 토닥토닥 두들겨주는데 눈물이 나는걸 참을수가 없어 성규의 어깨에 기대 울었다. 오늘 까지만 딱 울자고 마음속으로 다시 되뇌었다.

 

 

 


"원래, 사랑과 일 두마리 토끼를 잡긴 힘들어, 닌 지금 니 앞길을 택한거잖아.."

 

"..."

 

"니가 완전히 성공하면 그떄가서 유세부리면서, 널 보여줘"

 

"쌩깐다고 했어, 나 성공하면 너까짓거 모르는척 할꺼라고.."

 

"그거 안될꺼잖아."

 

 

 

 

우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곧 성규는 끌어안던 손을 풀며 우현의 어깨를 흔들며 그럼 연습하자, 니가 성공해서 잘나가는걸 개한테 보여줘서 후회할꺼라는걸 보여주면 되잖아? 하하 웃으면서 우현을 일으켜세워줬다. 우현은 입술을 깨물었다. 김명수가 날 놓친걸 후회하게 만들어줄거다..그래서 내 곁으로 제발로 오도록, 꼭 그러도록 할거다. 우현은 아까 정지시켰던 음악을 다시 틀어 거울을 보며 춤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 성규는 우현이 다시 돌아온것도 그렇고 기특한지 뒤에서 팔짱을 낀채 바라보았다.

 

 

 

 


그로부터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성종과 우현에겐 데뷔라는 큰 일이 코앞으로 찾아왔다. 이미 성종과 우현의 데뷔는 포털사이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었다. 그런 반응을 봐서 그런지, 곧 생방송에 나가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춤과 노래를 연습하다 샵으로 향했다.

 

 

 

.
.
.

 

 

 

 

 

"나 음악방송MC 고정됐다,"

 

"그래서 봐달라고?,"

 

"봐..봐주면 고..고맙고.."

 

"풉.."

 

 

 

 


성열과 명수는 일주일만에 애정전선이 급격히 늘어나며, 허구한날 뽀뽀에 손을 잡고 서로가 서로를 놔주지 않았다. 동우는 그런 둘을 보다 한숨을 짓곤 제발그만하라며 떼어놓기까지 했는데, 어느새 자석처럼 붙어있는 모습에 고개를 휘저었다. 문득 생각이 났다 정렬이 했던 말,

 

'성열이랑 그 고딩이랑 떼어놔야되' 저렇게 다시 좋아하는 성열을 두고 명수를 어떻게 떼어낼수가 있을가, 동우는 입술을 곱씹었다.

 

 

 


"그럼, 나 오늘 음악방송MC가 스케줄끝이니까..그냥 구경하러와..끝나고 밥먹자"

 

"이봐요 이성열, 나 공부하잖아.."

 

 

 

최근에 포털사이트에 '이성열'을 검색해보았다. K대로 들어간 성열을 보곤 저도 꼭 같이 들어가서 성열과 학교를 꼭 같이 다니겠노라며 다짐을 하고 공부에 올인하기로 분명히 마음을 먹었건만, 또 그냥 오라고 졸라대는 성열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늘상 조를때 저 표정은 항상 내 마음을 약하게 만들었다.

 

 

 


"니친구도 오늘 데뷔인데..친구도 볼겸..나도 보러오고..물론 나보러오는거에 비중을 좀 더 두고!"

 

"남우현..?"

 

"응..성종이랑 같이 데뷔하잖아, 오늘이야"

 

"오늘이구나.."

 

"그러니까 꼭 보러오라고, 내힘을 이용해서 널 들여보내 줄게,..사실은 피디님게 좀 졸라서..흐흐"

 

"내일부터 공부한다, 하도 조르니까 어쩔수 없지.."

 

"진짜?!!!!"

 

 

 

 

성열이 명수에게 폴싹 안기며 방방뛰었다. 그냥 간다는 말이 저렇게도 좋은가, 그나저나, 남우현..축하한다 니 꿈을 이뤘네, 그래도 꼴에 친구니까, 응원가는것도 나쁘진 않을꺼고..물론 반겨주진 않겠지만.

 

 

 

"학교 끝나면 4시30분이니까, 알아서 잘갈게,"

 

"오면 전화해, 난 지금 가봐야겠다. 학교 잘갔다와. 간만에 학교가는 모습보네"

 

 

.
.
.

 

 

 

 

 

학교에서도 우현의 데뷔로 이래저래 시끄러웠다. 핸드폰을 조심히 꺼내들어 우현에게 '데뷔축하해,.'라는 말만 보냈다, 오늘 보러간다고 하면 혹시 저 떄문에 실수를 하지 않을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후론 성열의 문자로 가득했다. 심심하다고, 대기중인데 재미없어죽겠다고, 성종이랑 우현이도 안와서 심심해죽겠다고, 연신 심심하다고 타령을 하는 성열에게 ㅇㅇ이라는 간단한 이응 두개만 보내주곤 핸드폰을 닫았다. 또 만나면 말투가 띠껍다드니 뭐래니 할 성열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어..?안녕하세요"

 

 

 


성열의 앞으로 한 여자가 수줍게 인사를 건네왔다. 요즘 잘나가는 여자 아이돌그룹멤버 아닌가, 성열은 번뜩 일어나서 같이 인사를 했다.

 

 


"성열씨..드라마 잘봤어요..마지막 편에선 진짜 울었어요.."

 

"아..감사해요, 흐흐.."

 

"그래서 그런데.."

 

"네?"

 

"번호좀 주시면 안될까요..?연락하고 싶은데.."

 

 

 


핸드폰을 조심스레 내미는 여자에 성열은 잠시 머뭇거렸다. 어떻게 한번보고 번호를 당당하게 가져갈수있는지 신기하기도 했다. 그것도 잠시 성종이 대기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성열에게 수줍게 핸드폰을 내밀고 있는 여자를 보곤 성열을 향해 씨익 웃어보였다.

 

 

 

"형 지금..뭐야?..미안해. 못본걸로 할게..풉"

 

 

 

 


얄밉게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 성열은 머리를 긁적이다가 내미는 핸드폰을 다시 여자의 품에 안겨주었다.

 

 

 

 

 

"죄송해요..제가 아직까진 연애에 관심이 없네요.."

 

"아..그렇군요..괜찮아요, 가끔보면 인사해주세요 팬이니까.."

 

 

 

 


몇시간이 지나고 생방송 시간이 다가왔다. 성열은 떨리는 입을 애써 진정시키며 입을 풀었고, 옆에 있는 여자는 성열을 조심스레 훔쳐보기 바빴다. 성열이 번호교환을 거절하곤 둘의 대기실은 상당히 조용했다. 그 조용한 시간동안 성열은 속으로 열을내며 명수와 문자를 하고 있었지만,

 

 

 

 


"생방송 들어갈게요, MC분들 빨리나와주세요"

 


.
.
.

 

 

 

 

 

 

명수에게 전화는 오지 않았다. 성열이 준비할때까진 문자하다 어느순간부터 연락이 없어 들어가기전에 전화를 한번 해보았지만 받지 않았다. 동우에게 명수에게 전화좀 해보라며 부탁을 하곤 여자와함께 방송현장으로 걸어나갔다. 한편 명수는, 성열이 전화하고 20분후쯤에 도착했다고 전화를 했지만 성열은 받지 않았고, 동우마저 받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되나싶어, 이리저리 둘러대는끝에 우현의 이름으로 플랜카드를 만든 팬의 뒤에가서 조용히 섰다. 팬들은 잘생긴 남팬이라며 명수를 훔쳐보기 바빴고, 명수는 창피한듯 고개만 푹 수그렸다. 마침내, 입장시간이 오고 명수는 졸래졸래 팬들의 뒤를 쫓아 갔다. 대강 앞자리를 잡았는데, MC석과 마주한곳이였다. 바로 성열과 마주할수있었다.

 

 

 

 

"김명...ㅅ...!!!!"

 

 

 

 

 

성열이 명수가 혹시 들어왔을까 훑다 바로앞에 명수가 있는것을 보고 조용히 손을 흔들었다. 명수도 조용히 손을 흔들어줬다. 곧 팬들의 함성소리가 들리며 방송이 시작되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MC를 맡은 성열입니다 흐하하!!!"

 

 

 

 

성열의 하이톤의 삑사리가 섞인 목소리로 음악방송의 막이 올랐다. 예쁜 여자가수들이 나올때 명수도 남자인지라 시선이 집중되 한참을 바라보는데 성열이 그것을 보고 마이크를 잡고있는 손에 힘을 주곤 명수를 째려보았지만, 명수가 성열의 시선을 느낄리가 없었다. 그래, 니도 남자라이거지, 성열은 입술을 앙다물었다.

 

 

 


"다음은, 요즘 화제의 신인그룹이죠, 인.피.니.트!"

 

 

 


대략적인 소개가 끝나고 성열과 성종이 나왔다. 팬들은 미친듯이 '우현아!!!', '성종아!!!'를 외쳤고, 명수는 묵묵히 보았다. 무대에 올라갔다고 제법 연예인티가 난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주 오래 전 너를 보았던 그 느낌을 기억해 난
너를 알았던 나를 알았던 그 시절이 생각나


너를 닮고 싶던 어울리고 싶던 간절했던 시간을
난 다시 생각해 다 지나간 한낱 추억 뿐인걸


And, Can you smile? 니가 원하잖아 니가 바라잖아
내 맘 만으로는 널 잡을 수가 없는가봐

And, Can you smile? 내가 가라잖아 난 괜찮다잖아
마지막 너에게 난 이것 밖엔 못 주나봐

 

 

 

 

왠지 우현의 목소리가 슬프게 들려왔다. 마지막 부분에서 우현이 고개를 살짝 드는데, 명수와 그만 눈이 마주쳤다. 잘못본건가 싶어 명수쪽으로 계속 시선을 주었다. 자기쪽을 본다고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 과묵하게 고개를 숙였다 들어올리는 명수를 보았다. 그러다 곧 명수는 시선에서 없어졌다. 노래가 끝나고 간주가 있는동안 눈동자로 명수 위치를 훑었지만, 녀석은 없었다. 잘못본거겠지, 그렇게 매정하게 쌩깠는데, 왔을리가 없지, 우현은 마지막에 팬들에게 인사까지 해주며 무대를 내려왔다. 성공적으로 마친 무대를 보며 성규는 잘했다며 성종과 우현을 폴싹 안았다. 대기시간동안 우현은 그간 씹었던 명수의 문자를 하나하나 읊었다. 풋 웃으며 아까 눈이 마주친 명수를 다시 생각했다. 그것도 잠시 문자음이 울렸다.

 

 

 

 

[노래 잘한다. 데뷔 축하해.]

 

 

 


분명 아까 봤던게 김명수가 틀림없다. 다급해진 마음에 우현은 [너 혹시 음악방송 보러 왔었냐] 라고 보냈지만 명수에게 답은 없었다. 우현은 쓴 웃음을 지었다.

 

 

 

 

 

 

 

안녕하세요 그대들!!!!!!!!!ㅠ%^^^^ㅠ....

지난번에 이어 또한번 초록글을 먹여주셔서 감사합니당!!!!!!!!!!!!!!...

으하하하하....보시는 독자님들수도 늘었고 행복합니당!!!!!!!!!!

근데..소재고갈이라..Aㅏ.......독자님들에게 소재를 받아먹고 잇는 잉여네요 저는...

지금 닥꽃밴이 하고있는거같은데..이거 다쓰구 가겠어요..>ㅇ<....

독자님들 매번 고마워요! 초록글을 먹는다면 다 그대들 꺼양..♥

아참 그리고 비스트랑 아이유 노래 브금추천해주신 그대..다음편에 아이유의 이게아닌데 브금나옵니당..'='..늦게 내보내서 죄송해요

이번 브금은 우현이를 위한 브금이네요...ㅠ^^^^ㅠ하 슬퍼라..........괜츈해요...

호원이 분량이 아에 없다고..걱정하시죠? 안하신다고요? 차라리 다행이라고요?..으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호원이는 원래 큰 한건을 몰고 오기로 유명하잖아요..^..^기다리세요....흡....

그대들, , ,오늘도 긋..밤~♡ 정말 매번 고맙습니다..!

P.S  이번 짝사랑 브금 추천해준 독자님! 너무좋아요!!!!이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명곡 추천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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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쿠헿,..!!!!!! 일드잉에ㅛㅇㅇ1 저 느끼한멘트독자에요!! 헗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만났드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만났어요 흑흑 ㅋㅋㅋ 달력에서의 호원이는 웃고있는데 ㅋㅋㅋㅋㅋ 아잌 그러치요 호원이는 큰 사건을 몰고 올거에요1 전 두근두근 기대중..아잌! ㅠㅠ 우현이능 아련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휴ㅠㅠㅠ 왜 짝사랑을 해서ㅠㅠ 부디 좋은 짝을 만나리라 의심치 않아요! 진쨔 다행히 둘이 풀어져서 ㅠㅠ 첫부분만 봤을땐 이번화에도 무리인가.. 생각했거든요! ㅠㅠ 역시 수열이들이네요1 벌써 달달한~ 스토리를 ㅋㅋㅋㅋ ㅠㅠ 그대 오늘도 진짜 너무너무 잘보고가요~ ㅠㅠㅠ 다시한번 초록글 츄카드려요~♬ ♥♥♥♥♥♥♥♥♥♥♥♥♥♥♥♥♥♥♥♥
12년 전
수열앓이
느끼한멘트그대ㅠㅠㅠㅠㅠ으엉기다렷어요ㅠㅠㅠㅠ일등축하해요..근데그거아세여?언제나내맘속일ㄷ....아오글거리네욬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호원이가조용하니증망무섭네예.....하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도항상읽어주셔서고마워요!♥
12년 전
독자2
선ㄷ
12년 전
독자5
그대전편에정주행햇다고쓴익인이여요!!아니벌써글이올라오다니ㅠㅠㅠ호원이가잠잠하니무서워요ㅠㅠㅠㅠ혹여 명수와성열이의 관계가 들키진않을런지ㅠㅠ우현이가마음을굳게다잡앗어요!그럼에도쉽게마음을비우지못하네요ㅠㅠ담편기대할게요!
12년 전
수열앓이
ㅠㅠㅠㅠ으아니..기억해요ㅠㅠㅠ진짜정주행수고하셧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아...우현아이제그렇게만하면되...ㅠㅠㅠㅠㅠ그대고마워요♥
12년 전
독자3
ㅅㄷ
12년 전
독자11
끄엉 ㅠㅠㅠ저도닥꽃밴보고오느라좀늦엇ㄴ여ㅜㅜㅜㅠㅠ저미련이에여ㅜㅠㅠㅠ아..수열이들이잘되서좋은데..오늘브금과싱크쩔게...우현이...아어쩜좋죠..군데성규가나왓네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현성가나요는내바램이네요..흙흙 ㅠㅠㅠㅠ오늘도진짜짱이에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수열앓이
오늘닥꽃밴마지막회흙흙....명수생각나네양ㅋㅋㅋㅋㅋㅋㅋ현성....음..현성?ㅋㅋㅋㅋㅋㅋ그대고마워요ㅠㅠㅠ흐엉엉
12년 전
독자4
히히힣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은 조금 투정끼가 있는글이였는데도
반영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가 딱듣고 너무 좋아서 추천하고 싶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ㅠㅠㅠㅠㅠ이번화는 우현군의 짝사랑이 너무아련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수열앓이
아니에여!제가진작해야되는데 브금을어디에가가넣을지갈피를못잡아서헤헤헿헤ㅔ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르니까요..우현아..내게로오ㅓ..☆
12년 전
독자6
ㅎㅎㅎㅎㅎ
12년 전
독자10
조려ㄴ아리그대;;;;; 초록글ㅊㅋㅊㅋㅊㅋ;;; 쪼ㄱ지받고바로왔긴왔는데 ... 나기다리고있었죠??????다알고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겁나웋ㅣ 아련하네요잉......... 명수야 문자좀 보내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우혀니 맘아프게 왜그래;;;;;;;;;
그래 넌 이ㅓㅇ열이랑 잘먹고 잘산다 이고지???/// 우효니 내가 데려가버린다.. 후회하지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이호야너 안나오니까 더 무서비;; 보고싶다.................☆★ 명수는 이제 맞을일만 남았네여 우효니한테도 맞고 호워ㅣ한테도맞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잇이성열얘랑잘살아랏!

12년 전
수열앓이
어멋ㅋㅋㅋㅋㅋ그대왓어요?상당히기다렷죠(두근)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소리에야우현이를데랴강다니!제가데려갈그에영ㅋㅋㅋㅋㅋ이건또뭔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부뷴에서터졋엌ㅋㅋㅋㅋ
12년 전
독자13
ㅋㅋㅋㅋㅋㅋㅋㅋ 명수ver이에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에열!!! 제가 우효니데려갈꺼임;;;;;;찜....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몸개그로 우효니 웃겨줄꺼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ㅇ.ㅇㅠㅠㅠㅠㅠㅠ 아나 자야하는데.....
12년 전
수열앓이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닠ㅋㅋㅋ곧나오겟네요는뮤슨그대의소재좀만기다려요...우리수열이들.달달터트려줄끄양!!!!안자고머해요!새나라의어린이는일찍자야댐요..난뭐짇ㄷㄷㄷㄷㄷ
12년 전
독자15
ㅎㅎㅎㅎ기다리고이쓰께여!! 전 어린이가 아니에여...... 청소년이에여!! 그롬 그대도 자여... 자장자장.. 저 짜파게티 먹어써옇ㅎㅎㅎㅎ
12년 전
수열앓이
지금..이여?으엉맛잇겟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게란밪이먹구파요..흐응...☆
12년 전
독자16
아이거 왜이러지;; 답글 이 안되넹;;;;;;;
12년 전
독자18
으잌ㅋㅋ 지금은 아니고 아까 한 10시쯤에옇ㅎㅎㅎ 살찔라고아주작정ㅇㄹ해써요;;;;;;;;ㅎㅎㅎㅎ
그거 내일 아침에 엄마하테 해달라고해ㅕ;;;;;;

12년 전
수열앓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엉..엄마가밥도해두는구나...우리엄마뭐해?♥으엉..자야되는데아까낮잠자서..
12년 전
독자21
헐 나도........ 낮잠........... 난 안먹고싶은데 엄마가 먹으래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먹는데 조금바께안먹어서 3교시만되도 꼬로록....
12년 전
수열앓이
우와...대받..ㅠㅠㅠ아이렇게안졸릴때다음편을써놔야되는데컴터키보드소리가너무커서흦...
12년 전
독자22
엄마가 밥안해주셔?? .. 고등학생이라 빨리나가서그론가;...
12년 전
독자25
아맞앜ㅋㅋㅋㅋㅋ 난 내방에 노트북으로 해서..... 그리고 다 자고 계셬ㅋㅋㅋㅋㅋㅋㅋ 이럴때 인티를 많이 해놓는거지!!.... 학교가따와서부터하지만........ㅎㅎㅎㅎㅎㅎㅎㅎ ㅇ중독;;;;;;
12년 전
수열앓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이제자러가요ㅠㅠ긋밤♥
12년 전
독자27
잘자옇ㅎㅎㅎㅎ
12년 전
독자7
겁낭이에요ㅠㅠ와ㅠㅠ대박ㅜㅡㅠ브금이랑 너무 딱맞아떨어지네요ㅡㅠ힝ㅜㅜ우현이에짝사랑ㅜㅡㅜㅠㅠㅠ하ㅡ명수 문자ㅠㅡ완전 우현이를 줬다폈다하는구만ㅠㅠ 하ㅠㅠ성열이는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아잌 그대 오늘도 너무재밌고아련아련해요 ㅠㅠ짱♥♥담편도기대할게요
12년 전
수열앓이
ㅠㅠㅠㅠ겁낭그대기다렷어요ㅠㅠㅠㅠㅠㅠ브금..하..진짜은혜로워요ㅠㅠㅠㅠㅠㅠ..이제수열이들은달달터지겟죠..흐항...진짜고마워요ㅠㅠㅠㅠ♥
12년 전
독자8
열잌이여!!!아유 나 분명이 열이입장인데...이러면...다른사람 입장으로 보게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남우현 너 진짜로 그러면 안돼...아 진짜로...그런소리하면 안된다구...급 우울.....하...솔직히...5년지기친구랑 좀 그렇고 그런일이 있던적이 있어서 뜬금없이 그일이 떠오르고...=_=...에잇!하여튼...쪽지보고 똻!하고 와서 열심히 읽고가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수열앓이
으아닠ㅋㅋㅋㅋ열잌그대ㅠㅠㅠㅠㅠ으엉...오늘은우현이의입장이좀땡기죠?ㅋㅋㅋㅋㅋ이래...흐엉..저도그런적이한벙잇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우현아ㅜㅠㅠㅠㅠ
12년 전
독자12
오늘은 우현이 입장에서 보다가 갑자기 우현이가 밍수한테 막 그러는거보고 격하게 밍수입장으로 보면서 남우현 그러지마!!!라고 외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수열앓이
오늘은여럿입장에봣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무야..아무리그래도..흦너그러캐못할거알아..아ㅠㅠㅠ이랰ㅋㅋㅋ
12년 전
독자14
그러네요. 열이 근데 진짜 요리...아니 기껏생각해준게...계란....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무도 짝하나 붙여줘요.진짜 불쌍해 죽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수열앓이
그래서매니저성규오빠가설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닠ㅋㅋㅋ붙여줄까말까도고민....그냥..우리모듀의남자로살아가게할까말까...흐윽....네..계란밥은요..제가지금먹고싳어서요ㅠㅠㅠㅠ흙ㅋㅋㅋㅋㅋ이랰ㅋㅋ
12년 전
독자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나도 그럼 계란밥..............아 맞다..우리집에 지금 밥이 없지.........................아...=_=
12년 전
수열앓이
ㅋㅋㅋㅋㅋ우리집엔맛없는내가한갈비...=∇=선녀라..나도밥좀해도...
12년 전
독자20
갈비는 질렸어요.얼마전에 3일정도...매끼 구워먹었더니...
갈비를 할줄안다그여?!!!!우와와아아아!!!!나는 잘하는 요리 물어보면...라면잘끓인다고 막 자랑하는데!!!!!
...근데 전 진짜 라면 잘 끓여요...쫌 초딩때 라면가게차리는게 꿈이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수열앓이
라면가겤ㅋㅋㅋㅋㅋㅋㅋ꽃미남라면가게돋네에..네무리수인거알아요
12년 전
독자23
네...그러네요...
지금 라면가게 무시해요???내가 그게 얼마나 레벨업한건데...초1는 붕어빵 좋아해서 붕어빵장사하고싶다가 나중에 머리좀 크고나서 그래도 번듯한 건물에서 뭘해야겠어.생각하다가 초4때 꿈을 바꾼건데!!!!왜!!!!왜!!!!왜!!!!

12년 전
수열앓이
아진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붕어빵에사터졋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24
뭐라그여??내꿈이었어!!!내꿈이었다고!!!!!왜!!!!왜!!!!!..................사실 쪼끔 창피한꿈이긴한데...그랬따구요...ㅋ.ㅋ.ㅋ.
지금도 좀 생각하는게 나중에 돈 엄청벌고 막 생활이 여유로워지면 집에 붕어빵기계?사다놓고 그거 심심하면 만들어 먹을라구요.

12년 전
수열앓이
붕어빵맛잇죠잉♥ 겨울엔필수품임!으아닠ㅋㅋㅋㅋㅋ나이제자야겟어요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엉ㅇ...긋밤♥
12년 전
독자26
잘자여~...난 붕어빵 여름에도 팔았음좋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9
하. . . 쩔어요 ㅜㅜ 수열이들 화해해서 진짜좋은데 우현이 겁나게 아련하공 ㅜㅜ 호원이 오빠가 큰 사건을 몰고온다니 . . . 또 갈라지게되나요 흡 ㅜㅜ 이번편도 잘 보고 가용
12년 전
수열앓이
흡...원래한쪽이행복하명한쫃은...☆ 또르르....호원이가제발..심한사건을들고오질않기를바래봅시다!그대봐주셔서감사해요♥
12년 전
독자19
ㅎ류ㅠㅠㅠㅠㅜㅜㅜ진짜쩔어요ㅠㅠㅠㅠㅠ지금정주행하고왓는데..전닥꽃밴도안봣어요....ㅠㅠㅠㅠㅠㅠ이거보느라시간이........작가님진짜금손ㅋㅋㅋㅋㅋㅋ내가좋아하는스타일이에여진심 ㅠㅠㅠㅠㅠㅠㅠ아재미지다ㅠㅠㅠㅠ우현아ㅠㅠㅠㅠ
12년 전
수열앓이
ㅠㅠㅠㅠ잉?ㅠㅠㅠ정쥬행이요?ㅠㅠ요즘정주행해주시능그대들조으다ㅠㅠㅠㅠㅠㅠㅠ닥꽃밴왜안봣어요ㅠㅠㅠㅠㅠ나따위의똥글을...흡.....ㅠㅠㅠㅠㅠㅠ아진짜고마워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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