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Island - 그대와 나
이주만에 이 글을 쓰는것 같네요;; 빨리 진행을 해야할텐데 말이죠...ㅠ
오늘은 독자님들이 포인트가 안나가는 날이니까 빨리 오늘이 가기전에 써서 올려야겠어요(의지)
내일부터는 서로가 바쁘겠네요ㅠ 우리 같이 힘내요!!!
학생분들도 직장인 분들도 모두 힘내요 힘!
두 번째 첫사랑. 06
"왔어?"
"민석아 많이 기다렸어?"
"아니, 나도 방금 왔어"
"덥지?"
"넌 안더워?"
"당연히 덥지...으아"
"아..너 또..."
"왜? 뭐 묻기라도 했어?"
"아니...너...옷...하...너무 짧잖아"
"에~ 야 여기 한번 둘러봐라 나보다 더 짧으면 짧지, 나는.."
"알았어, 알았어, 덥다 빨리 들어가자"
"뭐 볼거야?"
"스파이더맨 봤어?"
"아니..아직 하려나?"
"응, 근데 좀있으면 내릴걸?"
"넌 봤어?"
"아니"
"그럼 그거 보면 되겠다, 가자~"
나는 자연스레 너의 팔짱을 끼고선 표를 끊기 위해서 매표소로 향하였다.
"스파이더맨 학생 둘이요"
"10시 50분 영화는 현재 맨뒷자리 좌석밖에 없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오, 맨뒤래 네 그걸로 주세요, 민석아 맨뒤 괜찮지?"
" 응"
"청소년 두분 합해서 구천원 입니다. 포인트카드나 제휴 카드회사 카드 있으신가요?"
"아뇨, 없..."
"나나나 나있어 민석아"
"적립 되셨습니다. 즐거운 영화관람 되십시오"
"우리 영화보고 뭐할거야?"
"밥먹어야지"
"흐흐 좋아 뭐먹지?
"뭐 먹고싶은거 있어?"
"어...음...너는?"
"스파게티 먹을래?"
"어! 좋아. 맛있겠다~"
"팝콘먹을거지?"
"야, 팝콘은 내가 살거야 지갑 나오기만해봐라"
"무서워서 팝콘도 못사주겠네"
"어...팝콘..뭐먹지..."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어....팝콘 L하나랑 콜라 L하나요"
"팝콘 L사이즈 하나랑 콜라 L사이즈 하나 맞으신가요?"
"네"
"옆 쪽에서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콜라 말고 다른 음료수로 할걸그랬나?"
"아냐, 팝콘엔 콜라지"
"그렇지?"
"팝콘, 콜라 나왔습니다"
"빨대챙겨야지 나 손없어"
"아, 그렇지? 두개..."
"10분남았다 그냥 들어가자"
"응, 나는 노란색 너는 빨간색"
"티켓확인 도와드리겠습니다"
"4관, 저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즐거운 영화관람 되십시오"
"나도 영화관에서 알바하고싶다"
"나 맨날 놀러오라고?"
"오 김민석, 놀러올거야?"
"너 잘하나 못하나 지켜보러 와야지"
"칫, 자리가 맨뒤니까 금방 찾네"
"..응,'
"우와 사람 별로 없다"
"아마, 다들 봐서 지금은 잘 안보지, 아침이기도 하고"
"아, 그렇지"
곧 영화가 시작되었고 '스파이더맨'을 집중하며 보다가 콜라를 마시려고 고개만 돌리면 너와 눈이 마주쳤다.
"(소곤)영화안봐?"
"(소곤)보고있어"
착각인가? 별 일없이 영화를 다 보고난 후 정리를 하곤 빈 콜라통과 팝콘박스를 들고 나왔다.
"너 빨대 색깔보였어?"
"잘은안보였지"
"그치? 그래서 아무거나로 먹었는데 기분나쁘거나 그런거 없지?"
"어..어? 없지"
"어머, 우리 간접키스다...아이 부끄러워"
"야 너는 말을...큼, 바..밥이나 먹으러 가자"
"짜식, 부끄러워 하긴. 가자!"
우리는 근처의 스파게티가게로 향했고, 1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다행히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뭐 먹으래? 크림? 토마토?"
"너는 뭐 먹고싶은데?"
"맨날 나 먹고싶은거, 나 보고싶은 것만 묻고.. 너는?"
"나야 아무거나 다 잘먹으니까"
"에이...학교에서 보는게 있지"
"그거야 너먹..아니 그런가?"
"그래, 어...스파게티 하나랑 리조또시키자"
"그래, 주문해"
"토마토랑 크림은 너가 정해"
"알았어, 여기요"
"네, 주문하시겠어요?"
"어..크림스파게티랑 토마토리조또랑 음료는 ...음..."
"아..커플세트 메뉴가 있는데 두 메뉴가 들어가 있고, 고르곤졸라 피자랑 음료까지 합쳐진 세트가 있는데 그건 어떠세요?"
"아.. 그걸로 주세요"
"네 그럼 커플세트로 드리겠습니다"
"야...너 말렸다"
"그냥 피자도 먹고싶어서"
"아 그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는 동안에 주문했던 음식들이 나왔다.
"으아 맛있겠다"
"천천히 먹어, 옷에 흘리지말고"
"잔소리 정말... 아~해 입을 막아버려야겠어, 아~"
"어? 어.. 아..."
"입에 음식이 있으면 잔소리를 안하겠지?"
"허, 너도 빨리 먹어"
"응응"
아침도 안먹고 나왔던 터라 정말 배고파서 식사가 아닌 흡입을 했던거 같다. 음식은 절대 남기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배 많이고팠어?"
"아..아침을 안먹었더니.."
"말하지, 영화 보기전에 샌드위치라도 사줬을텐데"
"아냐~"
"그거 줘"
"뭐?"
"계산서"
"야, 이만원이 넘구만 무슨 같이 내"
"다음에 사줘, 오늘은 내가 살게"
"아우..야..너는...미안해지게..."
"그냥 잘먹었다고 인사만 해주면 돼"
"정말..."
"21000원입니다, 안녕히가세요."
"잘먹었지?"
"응..민석아 잘먹었어~"
"잘 먹었으면 된거야,"
"고마워"
"밥 한번 샀는데 무슨"
"후식은..."
"어디 가고싶은데?"
"우리집가자"
"어?"
"먹는거 해준다며~"
"아, 그래 가자"
이 날부터 자연스레 너희집, 우리집 서로 부담없이 서로의 집이 자신의 집인냥 자연스레 다니게 되었고,
서로의 부모님이 자신의 부모님인듯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