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말..
내가 죽일년이예요...............끄아아아아앙!
나 기다린 독자님들 미안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엉..가뭄에 콩나듯 와서 미안해요.........흡끕..
그래도 설명을 하자면 IF시리즈는 징어랑 엑소랑 사귄다면
첸징/됴징/백징 ver로 나옵니다!!!!!!!!!!!!!!!!
암호닉
꼴뚜기, 잡초, 테라피, 센시티브, 잇치, 둥이탬, 빵떡, 연, 뿡뿡이, 비타민, 마지심슨, 자몽
봄 바람 휘날리며~ 눈누난나-
벚꽃엔딩이 다시 울려퍼지는 봄임!
너징 요즘들어 여기저기서 유행하는 단발머리에 도전하고 싶어졌음.
겨울 내내 긴 웨이브 머리였던 너징이 이제 좀 더워지는 것 같기도하고 (사실 핑계)
얼마 전에 본 혜교언니 단발 사진이 너무 이쁘쟈나!!!!!!!!!!!!!!
손이송이지만..징어는 손이징이지만..그래도 하.고.싶.다.☆★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그래도 남자친구한테 먼저 물어보는게 예의라며..
왜죠? 내머리 내가 자르겠다는데? 패기있게 말했지만 카톡하쟈나!
봐봐, 경수도 좋다잖아? 너징 과감하게 청담동 미용실로 고고!
송혜교 사진을 보여주며 잘라달라고 함~
한껏 미용실 뽐뿌질 받고 나니 올ㅋ좀 그럴듯 해?
머리 자르고 나니 얼굴도 좀 작아진 것 같고, 좀 어른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혼자서 만족하고는 사무실로 총총총 향함~
노래소리가 안들리는 거보니 다들 개인 연습하는 것 같길래 지하 보컬실로 내려감
우리 경듀~보여줘야지!
신나서 콩콩 뛰어내려가 이곳저곳 기웃거리는데 끝방에서 노래 소리가 들림!
아 역시 우리 경수 목소리가 최고! 혼자서 흐뭇한 표정으로 작은 창문에 눈만 내놓고 경수 지켜봄
혼자 목도 풀고 입술도 풀고(..) 잘생겼네 누구 애인이야?
너징 혼자서 또 실실 웃는데 눈이 뙇! 마주침!
'누나?'
너징 놀라서 딸꾹질ㅋㅋㅋㅋㅋㅋ
고개 끄덕끄덕 거리더니 경수가 일어나 문열어줌
'언제 왔어요?'
내심 경수가 무슨 말해주기를 바라는 눈빛으로 보는데, 의외로 반응이 없ㅋ음ㅋ
뭐지...나 머리 자른거 안보임? 다듬은 것도 아니고 긴머리에서 싹뚝-단발인데?
너징 내심 서운해서 입술 튀어나옴!
그런 너징보더니 경수가 피식 웃음터트림ㅋㅋㅋㅋㅋㅋ
'누나, 진짜 내가 누나때문에 못살아요'
너징 머리 쓱쓱-쓰다듬음ㅋㅋㅋㅋㅋㅋ
너징 그제서야 알아봤나 싶어서 초롱초롱하게 쳐다보니
'더 귀여워졌네요. 애기같아 진짜로, 베이비 트위티'
말하고서는 쪽쪽 이마에 입맞춰줌.
너징 괜히 좀 쑥쓰ㅋㅋㅋㅋㅋㅋㅋ
'이뻐? 잘어울려? 응?'
배시시 웃으면서 애교 장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이뻐요, 엄청 이쁘네'
뭐지 왜이렇게 설레는거죠....
너징 그제서야 안심하고는 경수 옆에 앉아 쫑알쫑알 털어놓음
뭐 사실 봄이라 잘랐다, 송혜교가 이뻤다 근데 손이송이지만 그래도 단발해보고 싶었다
근데 혹시나 니가 긴생머리성애자면 어쩔까 싶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해놓으니
또 머리 쓱쓱 쓰다듬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어요?근데 나중에 말해주지 말고 미리 말해주지.
나 누나가 뭐해도 다 좋으니까 혼자서 끙끙거리지 말고 좋은거 나쁜거 다 둘이 공유해요. 응?
오늘 머리 자르는 것도 내가 같이 가면 좋았잖아요'
너징 수줍게 고개 끄덕끄덕거리고는 괜히 쑥쓰러워 경수 품에 파고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