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쓸려고하다가 내일 못쓸것같아서 오늘왔어!!
ㅠㅠㅠㅠㅠ그때생각하면 설레서 손가락이 꼬인다
오래된일 생각해내느라 머리가 뒤죽박죽해서 글이 엉망일수도 있지만 잘봐줘!!
"찾았네"
그 말 하고 한빈이가 씩 웃는데ㅜㅜㅠ진짜 심쿵. 내 눈을 의심했다니까?
한빈이가 나한테 더 가까이 오더니
"맨날 편의점에서 기다렸는데, 왜 안왔어요"
알고보니까 한빈이도 나랑 어떻게 다시 만나야될지 몰라서 그냥 무작정 편의점에 찾아갔던거래
그래도 내가 안오다보니까 기억 되살려서 우리동네까지 찾아온거고!
나 기다리는동안 곡을 엄청 많이 썼다고 하더라고ㅋㅋ나한테 고맙다고하더라
"연습은?"
그런데 한빈이 연습생이잖아..연습 안하고 나찾으러 온거같아서 미안해서 물어봤지
그런데 한빈이가 아이스크림 사오는 내기하고 일부러 졌었다고ㅋㅋㅋ자기 아이스크림사서 들어가봐야된대
"잘가"
내가 잘가라고하니까 한빈이가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야
"왜?"
내가 물어보니까 한빈이가 한숨 푹 쉬더니
"우리 오랫만에 봤잖아요"
"그래서?"
진짜 그때 난 내가 뭘해야할지 몰라서 물어본거였어..
물론 날 찾아와준 한빈이가 고맙기도 했지만 연습이 더 중요하잖아?
그런데 한빈이가 내 손목을 잡더니
"같이가요"
하고 성큼성큼 걸어가는거야! 내가 왜가냐고 그러니까 한참 고민하더니
"어..아이스크림좀 같이 골라줘요. 뭐가 맛있는지 잘 몰라서"
하면서 뒷머리를 긁적이는데ㅋㅋㅋㅋㅋㅋ아 귀엽다
내가 "귀엽다" 하면서 손뻗어서 머리카락 만지니까 내손 탁 쳐내면서
"이런거 아무한테나 막 해주고 그래요?"
나는 갑자기 내손을 쳐내니까 당황했지ㅜㅠㅠㅠ그래서 어? 뭐가? 그랬는데 한빈이가
"아, 아니에요. 다음부터 아무나 머리 만져주고 하지마요"
막 반정색 반웃음으로 나한테 말하는데 솔직히 너무 무서웠어...한빈이 표정이..
한빈이가 "다왔다" 그러더니 아이스크림가게에 들어갔어 나도 따라 들어갔지
너익들도 모두 좋아하는 31가지맛 아이스크림가게! 나 진짜 완전 신나서 들어갔다ㅋㅋㅋㅋ
한빈이가 직원한테 "제일 큰걸로요" 그러더니 날 돌아보곤
"여기서 뭐가 맛있어요?"
한빈이가 나한테 물어보길래 나는 고심끝에
"다맛있는데..?"
이러니까 한빈이가 날 되게 한심하게 쳐다보는거야ㅠㅠㅠㅠㅠ
그러더니 자기가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달라고하는데 이상한나라의 솜사탕을 가리키더라고
"야, 한빈아 그거 맛없어 그거싫어"
내가 되게 다급하게 말하니까 날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다 맛있다면서요"
아, 내가 그랬었나..?
"아니야, 취소할거야 취소"
내가 그러니까 한빈이가 막 웃어ㅜㅜㅜㅠㅠㅠ그때 얼굴 터질뻔했다
"그럼 뭐가 맛있어요?"
웃으면서 나한테 물어보는데 나는 솜사탕맛 빼고 라고 할려다가 그냥
"바람과함께사라지다랑 뉴욕치즈케익하고 그린티하고 마법사의할로윈! 그거랑 또 다크초코 뭐 있었는데.."
내가 그러니까 직원이 "그거 단종됬어요" 이러더라
헐. 안돼 단종되면...나 그거 별로 못먹어봤단말이야..
내가 단종됬다는 말 듣고 갑자기 기운빠져서 축 늘어진 목소리로
"한빈아..그냥 니가 먹고싶은걸로 채워.."
그렇게 말하니까 한빈이가
"나머지는 다크초코 그거랑 제일 비슷한 맛으로 다 채워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김한빈 더럽; The love..♡
계산하고 나오는길에도 편의점들어가서 다크초콜릿 하나 사서 쥐어주더라
근데 그때는 엄청 슬퍼가지고
"ㅠㅠㅠㅠㅠㅠ너나먹어ㅠㅠㅠㅠㅠㅠ먹고싶지않아ㅠㅠㅠ"
근데 내가 그렇게 말해놓고 미안한거야..
그리고 한빈이가 초콜릿 다시 가져가더니 아무렇지않은 표정으로 포장 벗겨서 먹는데
"나도 한입만..."
엄청 맛있어보이더라...자존심도없지 김삐잉ㅋㅋㅋㅋㅋㅋㅋ
한빈이가 그럴줄알았다는듯이 엄청 웃으면서 초콜릿 다시 줬어ㅋㅋㅋㅋ
그러고 한빈이네 연습실에 도착했다!
한빈이가 문여니까 남자 다섯명이 휙 쳐다보더니 우르르 달려와선 한빈이 손에 들려있는거 확인하더니
"엌! 아이스크림!!!!! 베라다!!!"
"왠일이에요 어디아파요??"
"비아이 센스쟁잏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
막 이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빈이 급당황+급정색ㅋㅋㅋㅋ
그런데도 아이스크림 주고는 흘리지말고 앉아서 먹으라고 하더라ㅋㅋㅋㅋ
나보고도 가서 먹으래서 한빈이한테 같이가자고하니까 자긴 곡작업해야된대
나 혼자 뻘쭘하게 서있으니까 아까 막 센스있다고 한 남자가
"이리와요! 한술 뜨시지요"
내가 가서 앉으니까 숟가락 건네주곤 막 자기소개를 하는데
굉장히 쾌활하시더라ㅎㅎ
"저는 바비..아니 김지원이고 스무살!"
나이랑 이름이랑 알려주는데 동갑이라는 소리에 갑자기 기분좋아져서
"헐, 저도 스물"
하곤 하이파이브를 짝! 하니까 김지원도 웃으면서 손바닥을 짝!
막 말놓자고 그러길래 그래ㅋㅋㅋ그러고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좀 까맣게생긴 무서운애가
"누나네요"
갑자기 그래서 무서워가지고
"응..? 어 네 누나네요..."
쫄아서 완전 목소리 기어들어갔는데ㅜㅜㅠㅠㅠㅠㅠ걔가
"말놔요 저 열여덟이니까. 구준회에요"
내가 어 그래? 그럴게 그러니까 갑자기 모두들 자기소개를 하더라고ㅋㅋㅋㅋ
난 놀라가지고 당황타다가 그냥 다 편하게 대하라길래 알았다고 했지
그러고 있었는데 한빈이가 나오더라고
"되게 화기애애하다"
그리고 내 옆자리에 와서 앉더니 나머지애들보고 나랑 놀지 말라는거야
김지원이 아 왜에- 이러니까 한빈이가
"꼬우면 형이 데려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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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삐아가 왔습니다!!!!
오늘도 역시 짧은거같아요 왜죠...왤까요
저 이거 쓴다고 엄마가 목삼겹살 구워먹자는것도 거절하고 왔는데ㅠㅠㅠㅠㅠㅠㅠ
네 그렇다구욯ㅎㅎㅎㅎㅎㅎ
항상 댓글달아주시는분들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ㅠ하나씩 다 답글 달아드리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잘 안되네요...엉엉
그래도 모두들 너무 아끼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