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비글비글 오글오글
내가 친구 없는 건 아닌데ㅋㅋㅋㅋ종대가 바빠서 약속 없으니까 만날 사람이 없어서 진짜 나 혼자 동네 백수처럼 하루종일 있게 되더라..ㅎㅎㅎ..
처음엔 늦잠자고 혼자 미뤄둔 드라마도 보고 재미있게 놀았는데
한시간 두시간이 지날수록 문득 ..이러다 평생 이렇게 사는거 아니야? 싶어서ㅋ큐ㅠㅠㅠㅠㅠ
혼자 몇 번을 헐, 어떡해. 했다, 다시 에이 몰라- 했다ㅋㅋㅋㅋ
나름 그럭저럭 괜찮은 하루였네.. 하고 있었는데, 저녁 때 쯤이야 하루 종일 문자 하나 뿐이었던 종대한테 연락이 온거야
사실 연락 없는 거에 살짝 마음 쓰이긴 했는데, 바쁘다고 했던 애한테 뭐라하기도 그렇고 해서..
짜증도 안 내고 가만히 있었는데 막상 얘가 먼저 연락 오니까 심술이 삐죽삐죽 나오더라
전화 받고 나서도 아무 말 안하니까 자꾸 내 이름부르면서 이미 내 기분 눈치 챈 말투로 왜 대답 안 해-? 하는데,
"..뭐"
"오늘 어디 갔었어?"
"..어디 안 갔거든"
내가 틱틱거리니까 작게 미안해- 내가 휴대폰 챙길 정신이 없었다, 진짜! 하는 말에 나도 모르게 픽 웃었는데,
..뭐랄까.. 되게 알 듯 말 듯한 목소리의 야유가 들리는 기분?ㅋㅋㅋㅋ
내가 조용히 있다, ..누구랑 있어? 하니까 종대가 어.. 하고 대답하려는 찰나에 우당탕 시끌벅적 난리인거야;;
그 순간 휴대폰 너머 상황이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는데ㅋㅋㅋㅋ..
내가 한숨 쉬면서 ..종대야, 어디 다친건 아니지? 하니까 진짜 이젠 좀 그만 들었으면 하는 목소리가 비웃는 소리가 들리더라ㅋㅋㅋ아오ㅋㅋㅋ
"ㅋㅋㅋ다치긴 무슨ㅋㅋㅋㅋㅋ"
"..박찬열 맞을래?"
"야, 니네 사람 손 발 없어지게 하는.. 막, 그런 능력 생겼냐?ㅋㅋㅋㅋ"
낄낄대면서 막 놀리는데, ..진짜 막 내가 왜 이딴 애랑 친구 같지도 않은 걸 해서는ㅎㅎ.. 짜증이 확 올라오는거야ㅋㅋㅋㅋ
내가 너랑은 용건 없으니까 종대 바꾸라고 짜증내니까 동시에 종대도 짜증내는 소리 들리더니 박찬열이 억! 하고 아픈 소리 내는데.
종대한테 친구를 때리냐!! 하고 막 난리인거 보니까 대충 종대가 한 대 때린 것 같더라ㅋㅋㅋㅋ
"ㅋㅋㅋ야 좋은말로 할 때 얼른 종대 바꿔"
"..아, 토할 것 같아"
"전화 마무리하고 니네 편하게 놀게 연락 안 할게"
"아오, 새끼야, 좀!"
"..그냥 내가 끊는게 빠르겠다,"
"야, 야. 끊지마. 야!"
무슨 말을 해도 듣지도 않고..ㅋㅋㅋㅋ.. 정리 안된 것 같길래 끊는다고 하니까 그건 어떻게 들었는지 끊지말라고 하는거야
내가 왜. 10초안에 말 못하면 안 듣는다. 하니까 ..여기 올래? 하는데, 종대가 더 놀라서 야!! 하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더라ㅋㅋㅋㅋ
고민한다고 아무 말 안하니까 박찬열이 자기랑 종대밖에 없다고, 위치 말하면서 ..오면 내가 술이랑 먹고 싶은거 다 사줄게. 하는 말에 혹해서..ㅋㅋㅋㅋ..
고민한다고 어, 어.. 하니까 바로 끊어버리는거 있지..ㅋ..
어차피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종대 얼굴 하루 종일 못 보기도 했고.. 대충 후드티 모자 푹 눌러쓰고 나갔어ㅋㅋㅋㅋ
근처에서 종대한테 연락하니까 그 자리에 있으라길래 신발 코 콕콕 찍고 있으니까 두리번거리는게 보이는데
나도 모르게 웃으면서 손 흔들면서 뛰어가니까 자기도 웃으면서 금방 왔네? 하는데, 웃는게 묘하게 쓴 웃음이라고 해야하나ㅋㅋㅋㅋ
"종대야, 왜-"
"응? 뭐가?"
"..나 싫어?"
내가 장난친다고 술집 문 앞에서 싫냐고, 왜 안 반가워 해- 하니까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하는데, ..문 열자마자 바로 쓴 웃음의 의미를 알 것 같더라..ㅋ..ㅋㅋ..
저 구석에 유난히 시끌시끌한 테이블이 있는데 누가 봐도 내 적들인거야ㅋㅋㅋㅋ
반사적으로 내가 다시 문닫고 종대 뒤에 숨으면서 ..미쳤어..ㅋㅋㅋㅋㅋ 하니까 종대가 ..왜? 싫어? 집에 갈래? 하는데,
"..변백현 있다는 얘기 안 했는데..?"
"..몰랐어?"
"아.. 박찬열.. 진짜!"
"..너 컨디션 별로라서 내가 보냈다고 할까?"
"..헐, 도경수도 있어?! 나 쌩얼인데?!"
내가 슬쩍 틈으로 보고 쌩얼인데 어떡하냐고 종대 등에 얼굴 꾹꾹 박으면서 망했다, 망했어- 하니까
입 꾹 다물고 고개 돌려서 나 보더니 어이없다는 말투로 ..그래서, 지금 쟤네한테 예쁘게 못 보일까봐 걱정해? 하는거야
그 말에 아니, 그게 아니라.. 하면서 입술 깨무니까 마음에 안 든다는 표정으로 나 가만히 쳐다보는데,
..김종대 여친 못 생겼다고 소문 날까봐 그런다, 왜. 하고 모자 더 푹 쓰니까 몇 초 아무말 없더니 내 볼 세게 잡으면서 누가 그래- 누가! 하더라
"아, 아파아!"
"어쭈, 너 지금 여기 들어가면 니 편 나밖에 없어- 알지?"
"..씨이"
내가 종대 손 떼어내고 양 손으로 볼 부여잡으면서 찡찡거리니까 들어가면 내 편 자기 밖에 없다고 하는데,
얄미워서 눈 흘기니까 웃으면서 ..못생기긴 못생겼네. 하는거야
야!! 짜증내니까 여자들은 이상해. 자기가 못생긴 것 같다고 해서 못생겼다고 하면 화내고, 예쁘다고 하면 또 거짓말하지 말라고 더 화내- 하길래
말에 뼈가 있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ㅋㅋㅋㅋ..
종대 쳐다보다, 소심하게 ..그, 그래도 예쁘다고 하면 기분은 좀 더 낫잖아! 했어ㅎㅎ..
그러니까 후드 모자위로 내 머리 쓰다듬으면서 ..예뻐- 내가 너 망상병 걸릴만큼 예쁘다고 해줄게. 하고 들어가자고 하는데ㅋㅋㅋㅋㅋ
내가 손 오그라든거 보여주면서 으으- 하니까 해도 뭐래! 하면서 내 후드 모자 벗길려고 하길래; 완전 필사적으로 지키면서 들어갔어ㅋㅋㅋ
"어, 왔냐?"
"..박찬열 사기꾼아"
"야, 야. 근처라고 연락받고 나가더니, 하루종일 걸리냐?"
"야, 임마. 너 때문에 고민하다 들어온거거든-!"
종대가 괜찮다고 해도 아무래도 쌩얼인게 마음에 걸려서..큐ㅠㅠㅠㅠ
고개 푹 숙이고 자리까지 들어가니까 박찬열이 먼저 나한테 인사하는데 눈 흘기면서 사기꾼이라고 하니까 그냥 껄껄 웃더라ㅋㅋㅋ..지옥이나 가라..ㅋ..
변백현은 인상쓰면서 들어오는데 하루종일 걸리냐고 하는데, 종대가 너 때문에 고민하다 들어왔다니까 웃기지마! 하고..ㅋㅋㅋㅋㅋ..
정말 인사하는 순간부터 뭔가 잘못된 느낌이 확실히 드는데,
박찬열이 내가 앉기도 전에 먼저 내 술잔에 술 따라주면서 내 표정 보더니 웃으면서 들어올땐 모르겠지만 나갈땐 니 마음대로가 아닐걸? 하는거야
그 말에 표정 굳어서 종대 쳐다보니까 종대가 술 가득 담긴 잔 자기 쪽으로 갖고오면서 뭔 소리야- 하는데,
"와, 시작부터 뭐냐? 못해먹겠네! 안 해, 갈래!"
"어, 잘가"
"일어선 김에 계산하고 가라"
"..이야, 우리 우정 참 멋지다! 어?!"
변백현이 서서히 표정이 굳더니 갈거라고 일어섰는데 아무 말 없던 도경수가 먼저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박찬열이 더 얹어버리더라ㅋㅋㅋㅋㅋ
종대는 아예 신경도 안 쓰고 내 술잔에 술 반 마셔버리더니 나한테 주면서 ..요즘 이게 술인지 물인지 구분은 가? 하고 자제하라고 잔소리하기 바쁘고ㅋㅋㅋㅋ
김종대 말에 대충 고개 끄덕이다 변백현이랑 눈 마주쳤는데,
진짜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괜히 의자 들었다 내려놓으면서 크게 말하더니 정말 부자연스럽게 다시 앉더라ㅋㅋㅋㅋㅋ
나 혼자 빵터져서 웃으니까 변백현이 귀 빨개져서 ..아씨! 하더니 괜히 나한테 야, 내가 오늘 김종대 탈탈 털어줄게! 하는거야ㅋㅋㅋㅋ
내가 ..그닥, 기대 안 되는데? 하니까 갑자기 박찬열이 끅끅 웃으면서 하긴, 저 새끼 맨날 혼자 뒷북 치긴 하지. 하더라
"그리고 우리 종대는 별로 털 거 없거든?"
"..야, 초딩 때 내가 너 좋아한다는 헛소문 들었을때 보다 지금이 제일 소름;"
"..미친, 들었냐. 우리 종대래ㅋㅋㅋㅋ토나와ㅋㅋㅋ"
내가 나름 쉴드 쳐 주니까 박찬열이랑 변백현이 경기 일으킬 것 처럼 반응하는데ㅋㅋㅋㅋㅋㅋ
박찬열은 막 초딩 때 우리 둘다 친해질 마음도 없는데 엄마들끼리 친해서 억지로 붙여놓은 사이 있잖아, 그런거여서ㅋㅋㅋㅋ
의지랑은 상관없이 엄청 자주놀았는데ㅋㅋㅋㅋ
어떤 애가 박찬열보고 왜 맨날 나랑 노냐고, 좋아하냐고 놀려서 박찬열 나쁜 새끼가 그 날 나 집가고 있는데 일부러 넘어뜨리고 저리 가라고했었거든?..ㅎ..
그 날 나 무릎이랑 손바닥 다 까져선 피는 철철흐르고 엉엉 울면서 집에가서 엄마한테 일러서 박찬열은 엄청 혼났었고ㅋㅋㅋㅋ
혼나서 그런건지 미안해서 그런건지 나 다 나을때까지 자기가 가방셔틀도 해주고 딱지도 나눠주고 했는데ㅋㅋㅋㅋㅋ
뒤늦게 잘해줘봤자 진짜 혐오감 들 정도로 박찬열이 싫어서 박찬열이 준 거 다 버렸었던 것 ..같아..ㅎㅎㅎ...
근데 다 버리면서도 계속 질리게 붙어다니니까 정은 들었는지 좀 전보다 친해지긴 했었는데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얘 나 좋아했나? 싶어서 놀리면 진짜 1%의 가능성도 없는 얼굴로 정색하면서 무슨 괴담이냐면서 그럼..ㅎㅎㅎㅋㅋㅋㅋ
그래도 다친건 다친거고..큐ㅠㅠㅠㅠㅠ아직도 내 무릎에 작지만 흉터 있는데ㅠㅠㅠㅠㅠㅠ
언제 한 번 나 조심성 없어서 다리에 멍 많은거 보고 종대가 여자 다리가 이게 뭐냐면서 혼낼때
흉터 꾹꾹 누르면서 이르니까 다음날에 박찬열은 이유도 모르고 종대한테 응징당했었어ㅋㅋㅋㅋㅋ
아무튼 박찬열은 그 사건까지 들먹이면서 소름돋는다고 하고ㅋㅋㅋㅋㅋ변백현은 토하는 시늉까지 하는데ㅋㅋㅋㅋ
도경수는 허, 웃더니 ..왜 우리 종대야, 니네 종대지. 하고 조용히 짜증내더라ㅋㅋㅋㅋ
더 웃긴건 종대도 내 옆에서 놀란 표정으로 봤다, 크하하핳 웃으면서 뭐야아- 하는데, 내가 옆구리 꾹꾹찌르면서 뭐! 하니까 ..뭐 잘 못 먹었어? 하는거야
"김종대는 편 들어줘도 뭐래!"
"이야-, 나 사실 이렇게 만나는거 진짜 싫었는데.. 가끔 불러도 될..것 같다?"
"뭐래- 말만이라도 말려야 정상 아니야?"
"말리면 말린다고 짜증낼거 다 알거든? 뭐, 말리면 니가 내 말 들어? 오늘도, 술 사준다니까 총알처럼 왔으면서-"
"야, 넌 니 여친이 술에 미친 사람처럼 보이면 좋냐?!"
내가 그 말에 술 잔 다 비우고 째려보면서 말하니까 웃는 얼굴로 가끔 불러도 될 것 같다면서 박찬열한테 말하는데,
뭔가.. 나도 참 속 베베 꼬인게, 종대가 마냥 너무 개방적이진 않았으면.. 하는 묘한 마음이 있는거야
그래서 종대 팔 툭치면서 말하니까 종대도 나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하는데, 결국엔 둘이서 티격태격하니까 말 많던 애들이 조용히 우리 눈치보고 있더라
실컷 틱틱대다 내가 아, 됐어. 몰라. 하곤 종대한테 ..근데 왜 이렇게 춥게 입고 다녀, 바보야- 하면서 들고 있던 핫팩 툭 던져주니까
종대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어서 자기 주머니에 넣고 나 먹을거 챙겨주는데 셋 다 멍하게 보고 있다, 변백현이 먼저 ..니네 싸우는거 아니었어? 하는거야
"응?"
"아니, 막, ..싸우는 거 아니었어?"
"..ㅇ,아닌데?"
"ㅋㅋㅋㅋ얘네 뭐야ㅋㅋㅋㅋ"
도경수가 먼저 끅끅 웃으면서 뭐냐고 하는데, 종대랑 내가 ..원래, 자주 이러는데? 하니까 셋 다 어이없다고 하더라
그래도 우리 사정 잘 아는 박찬열은 ..저번에도 둘이서 싸우는 것 같더니 좀 있다 뽀뽀하고 지랄이더라. 하는데,
변백현은 존나 이런거 처음봐ㅋㅋㅋㅋㅋ이러면서 둘 다 이중인격이냐고 놀리고ㅋㅋㅋㅋㅋ
우리 둘 다 서로 말투에 딱히 싸우고 싶은 마음이 없는 말투라고 하니까ㅋㅋㅋㅋㅋ그런 차이가 어디있냐고 하더라ㅋㅋㅋ
종대가 웃으면서 장난으로 야! 말투에서 사랑하는게 뚝뚝 느껴지는데 왜 몰라! 하니까 변백현이 안주 던지면서 에라이 미친놈아!! 난리쳤어ㅋㅋㅋㅋ
박찬열은 니네 나가, 그냥 나가- 내가 계산할테니까 나가, 하면서 짜증냈는데, 그 말에 도경수가 어, 땡큐. 나 오늘 지갑 없어. 해서 변백현도 고맙다! 하고 놀리고ㅋㅋㅋ
내가 종대한테 넌 왜 조용해? 하니까 종대가 난 원래 얘네랑 놀아주는거야- 하는데,
이번엔 오징어 조각이 날아오면서 도경수가 웃기지마, 니가 제일 시끄러워. 하면서 나한테 내가 와서 괜히 이미지 관리 하는거라고ㅋㅋㅋㅋ
정신없는데서 웃으면서 술 몇 잔 마셨는데, 그 마저도 김종대가 얼마나 눈치주는지..ㅎ..
"야, 야, 너 그거 아냐?"
"뭐가?"
"김종대 니 얘기할 때 존나 오글거리는거ㅋㅋㅋㅋㅋ"
"..야, 그만해. 하지마ㅋㅋㅋㅋ"
"뭘 그만해ㅋㅋㅋㅋㅋ"
영양가 없는 얘기 하다, 갑자기 박찬열이 뭐 생각났다는 얼굴로 나 쿡쿡 찌르면서 말하는데, 변백현이랑 도경수도 먹이 하나 문 표정이더라
내가 뭐가? 하니까 종대가 다급하게 하지말라고 하는데 얘네가 들을리가 있나ㅋㅋㅋㅋㅋ
"막, 니가 뭐 했다고 사진 보내주면 우리한테 보여주면서 귀엽지 않냐고 하고ㅋㅋㅋㅋ"
"ㅋㅋㅋㅋ그래놓곤 마지못해서 고개 끄덕이면 존나 정색해ㅋㅋㅋㅋ미친놈ㅋㅋㅋㅋ"
"아, 그만하라니까-"
ㅋㅋㅋㅋㅋㅋ내가 끅끅 웃으면서 종대한테 야, 남한텐 그러면서 왜 나한텐 그렇게 얘기 안해?! 하니까 귀 빨개져서 아, 나.. 하는데ㅋㅋㅋㅋㅋ
도경수도 신나서 그게 역사가 깊다고, 고등학생때 얘기도 해주려고 하는데 종대가 야!! 하고 말 막아버리더라ㅋㅋㅋㅋ
애들도 막 놀리다가 알았어 새끼야, 하고 그만두는데 내가 흐흐 웃으면서 ..와, 나 엄청 좋아했구나-? 하니까 인상쓰면서 ..변태같아, 하지마. 하는거야ㅋㅋㅋ
내가 막 들이대면서ㅋㅋㅋ막 심장 쿵쾅대지- 그치- 하니까 머리 밀어내면서 ..취했어? 하는데,
애들이 김종대 짝사랑하냐- 뭐하냐- 하면서 놀리다 나한테 더 말해준다고 막 하는데, 종대가 내 손잡고 벌떡 일어나더니 ..늦었어, 가자. 하더라ㅋㅋㅋㅋ
"안 늦었어ㅋㅋㅋㅋ어차피 집 근처인데,"
"야, 나 얘 데려다주고 올게"
"어, 어? 야!"
난 장난인 줄 알고 안 늦었다고 버티려는데 내 팔 사이에 손 넣어서 일으켜 세우더니 애들한테 데려다준다고 하고 질질 끌고 가는거야;;
당황해서 대충 안녕! 하고 손 흔들고 따라나왔는데, 나오자마자 괜히 ..여자가 왜 그렇게 겁이 없어, 하고 잔소리 하더라
"..박찬열이 불러내면 좋다고 나오지말고,"
"너 있었잖아-"
"..어.."
"내가 그냥 나오라고 하면 나왔겠냐"
"..아, 아무튼!"
내가 술도 들어가고 기분 좋아져서 손 깍지껴서 잡으면서 조금 낯 간지러운 말 하니까 당황했는지 대충 말 얼버무리는데ㅋㅋㅋㅋ
막 웃으면서 야, 왜 여자친구 좋아하는 걸 부끄러워해! 그림이 이상하잖아! 하니까 갑자기 멈춰서서 나 빤히 쳐다보는거야
눈 마주쳐주다 뭔가 민망해서 ..나 쌩얼인데 너무 노골적으로 본다, 종대야.. 하니까 나보고 ..많이 좋아해- 하더라
"뭐야아ㅋㅋㅋㅋㅋ"
"..나만 좋아해?"
"..음, ..그런 것 같은데?ㅋㅋㅋㅋ"
"밀당하는 거야, 뭐야!"
내가 도망가버리니까 금방 잡아서 빨리- 하는데, 대충 좋아하지, 뭐.. 하고 다시 도망가려니까 제대로 대답하라면서 자꾸 내 앞 막아서더라ㅋㅋㅋㅋ
결국엔 아, 좋아해! 좋아한다고! 됐냐! 하고 종대 어깨 밀치고 먼저 걸어가버렸는데,
종대가 뒤에서 후드티 모자 잡아당겨서 자기 한쪽 팔에 내 팔이랑 엮더니 강제로 팔짱끼고 갔어ㅋㅋㅋㅋㅋ
비글들의 일상이랄까★instagram. |
beakhyunee_e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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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khyunee_exo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새끼 댓글 64개 더보기 dodo112 찍지 말랬지 새끼야 real__pcy 좀 잘생긴듯; real__pcy 물론 내가; beakhyunee_exo @real__pcy ㅗ beakhyunee_exo @real__pcy 미안 오타; dodo112 왜 내 댓글은 봤으면서 답 안하냐 dodo112 지우라고 beakhyunee_exo @dodo112 현이한테 왜 구래ㅠㅠㅠㅠ dodo112 @beakhyunee_exo 미친놈
dodo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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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o112 극적인 화해 댓글 54개 더보기 real__pcy 분위기 좋은데? jongd_921 난 내 친구들의 취향을 존중해 beakhyunee_exo @real__pcy @jongd_921 고맙다 이해해줘서 dodo112 ? real__pcy 행쇼 jongd_921 행쇼 dodo112 ???
jongd_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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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d_921 이제 그만하고 나랑 놀아줘ㅠㅠ 댓글 84개 더보기 douvely92 계속 찡찡대다 왜 조용하나 했더니ㅋㅋㅋㅋ douvely92 새로운 협박방식이야?ㅋㅋㅋㅋㅋ jongd_921 @douvely92 몰라ㅡㅡ beakhyunee_exo 웩 dodo112 웩 real__pcy 우에구우에우웩ㄱㄱ웩
real__p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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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__pcy 내 여자친구 나도한다 #럽스타그램 댓글 91개 더보기 dodo112 뭐하냐ㅋㅋ beakhyunee_exo 야 좀 예쁘게 그리던가 beakhyunee_exo 존나 애잔하다 진짜 jongd_921 내가 잘못했어ㅋㅋ jongd_921 럽스타그램 안할테니까 정신차려라ㅋㅋ douvely92 세상에.. douvely92 야 불쌍하니까 후배 소개시켜줄게 real__pcy @douvely92 사랑한다 친구야 jongd_921 @real__pcy @douvely92 니가 뭔데 사랑한대ㅡㅡ |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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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닉 신청 후 확인은 필수!!
+) 암호닉은 항상 받지만 신청하실때 가장 최근 편에 [신청하는 암호닉] 으로 눈이 나쁜 작가의 눈에 띄게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합니다!
+) 늦게와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인스타 만들면서 느낀건데 너무 제 친구들같아요..하..ㅋㅋㅠㅠㅠㅠㅠ
+) 댓글과 추천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