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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외로우면 연락해!”
뭔가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이상하게 볼법한 말을 쿨하게 내뱉은 선예가 먼저 대기실로 돌아가버렸다.혼자 남은 동우가 한참을 자리에서 못일어나다 겨우 의자를 끌며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저멀리 매니저가 두리번두리번 거리는게 보인다.혹시 나찾나. 마음이 급해진 동우가 걸음을 바삐해 매니저 앞에 섰다. 형 여기서 뭐해요? 너 어디있었어?너 찾으러 한참돌아다녔잖아 임마! 역시나. 저를 찾으러 다녔다는 매니저의말에 동우는 애써 웃으며 미안하다고 사과를했다. 친구랑 얘기가 좀 길어져서…미안해요.이제 엔딩이에요?
“대기실갈생각말고 빨리 무대쪽으로 가자.”
뭔가 스탭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했더니…동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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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갔다와?”
무대 뒤편에서 만난 멤버들이 동우에게 묻는다. 순전히 궁금해서 물어봤을뿐인데 괜히 찔린 동우가 미안하다고 연거푸 사과를 한다. 아니 어디갔다왔냐니까? 우현이 다시한번 묻는데 앞에 서있던 가수들이 하나,둘 무대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벌써 무대가 끝났나? 결국 어영부영 무대위로 올라가는 멤버들.동우가 맨 뒤에서 천천히 계단을 오르는데 누군가 갑자기 동우를 밀치듯 쳐낸다.힘없이 올라가던 동우는 그힘에 계단에서 무대밑으로 나뒹굴어져버렸고, 순간적인일에 주변 가수들과 스탭들이 놀란듯 소리를 지른다. 떨어진 동우조차도 순간적인일에 멍하니 쓰러져만있는데 뒤늦게 사태파악을 한 멤버들이 우르르 무대를 내려온다.
“동우야!!!”
누가 날 친거지.동우가 흐릿해지는 시야속에 기억을 짚기시작했다.뒤에서 조용히 따라가고있는데 날 친건…날 친건…
“형 괜찮아요?!”
지금 제일 먼저 달려와서 날 흔들고있는 이호원이겠지 아마. 귀가 점점 먹먹해지고 사람들 얼굴이 한개,두개 흩어진다.동우가 생각을 끝마친듯 피식 웃고는 눈을 감았다.
“장동우!!”
의식을 잃은 동우를 한참 더 흔들어대던 호원이 작게 욕을 읊조렸다.동우와 호원을 에워싸고있는 사람들을 겨우 뚫고들어온 매니저가 사태파악을하고 일단 옮기자며 동우를 안아드는데 그제서야 웅성웅성 사람들이 길을 턴다.아직도 무대에선 엔딩이 진행중이였고, 그제서야 못올라간 가수들이 정신을 차리고 하나 둘 무대위로 올라가는데 성종이 조심스레 호원을 일으켜세웠다.형 저희도 빨리 가야죠. 호원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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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음주의...미안요...눙물..ㅠㅠㅠㅠㅠㅠ졸려ㅠㅠㅠㅠㅠㅠㅠㅠ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