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의 따듯한 응원을 받고
침대에 누웠다
오늘따라 별이 참 예쁘네
*
아침에 일찍 일어나
거실로 내려가니
다니엘과 위안이 어디선가 새들을 소환해
새들과 놀고있었다
'어! 정상 일어났네?'
'그 새 진짜 새예요?'
'아니 마법으로 소환했어. 보여줄까? 아비스'
그러자 다니엘의 지팡이 끝에서 새들이 나와 거실을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참 예쁜 새네요'
그러다 위안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정상 꽃 좋아해?'
'그럼요!'
'오르치데우스'
그러자 위안의 지팡이 끝에서는 팬지 한송이가 나왔다
' 아, 원래 한다발 나와야 되는데..'
머쓱한듯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는 그였다
'정상, 이번에 입학해서 너무 많은 일 겪게 해서 미안해서 주는 선물들이야.
책에서는 이 주문이 주문을 건 사람의 마음을 대변한다고는 하는데
난 무슨소린지 잘 모르겠어'
살짝 웃으며 다니엘이 말했다
'바보- 정상, 밥 머그러 갈까?'
식당으로 가는 도중 루이스를 마주쳤다
그는 내 앞을 가로막더니
'오르치데우스'
그의 지팡이 끝에서는 금잔화 한송이가 떨어졌다
그걸 본 다니엘은
'옵푸그노' (아비스로 소환한 새들이 상대방을 공격하게 하는 마법)
을 사용해 루이스를 내쫓았고
루이스는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퍼넌쿨러스(얼굴에 흉한 종기가 나는 마법) 마법을 쏘았지만
다니엘의 방어로 막을 수 있었다
아침식사를 하러가니
또 어제 처럼 부엉이들과 올빼미들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물론, 다니엘의 올빼미는 날다가 케이크 위로 떨어졌지만.
위안의 올빼미는 어머니의 편지를 물고왔고
나의 올빼미는 깃펜을 하나 물고왔다
꽤 성능이 좋은 깃펜이었다
깃펜 몸체에는
'정상, 입학 축하'
라고 쓰여있었고 누가 보낸지는 알 수 없었다
팬지: 나를 생각해주세요
금잔화: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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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는 정들 아벨라!
오늘은 좀 짧아ㅠㅠ 미안!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박스바니벱둥례몽꽃피는연애아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