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다
어제 눈싸움하고, 눈보라 치는 하늘을 날고, 학교에서 퀴디치 경기장 까지 뛰어가서 그런지
온몸이 찌뿌둥 했다
아까 분명히 꿈을 꿨는데,
네팔이었는데.
옆의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
레썸삐리리
내가 갔던 네팔이 맞는데, 그 장면은 기억에 없다.
이 얘기를 린다 한테 했더니, 개꿈이라며 무시하라고 했다
그냥 개꿈이겠지?
린다는 오빠와 가족 면회를 하러 나갔고,
난 아침을 먹으러갈 친구를 찾기위해 거실로 내려갔다
거실에는 12명의 남자들이 모여
'레썸 삐리리'를 부르고 있었다
'어,일어났네? 린다는?'
'가족이랑 먹으러 간데요'
'뭘 걱정이야 우리가 있는데. 아, 그나저나, 아벨라. 이 노래 알아? 레썸 삐리리?'
춤을 추며 알베가 물었다
'그럼요, 네팔갔을때 지겹게 부르던 노랜데. 고양이 이름도 레썸이잖아요'
'아, 역시! 역시 정상이야. 어제 수잔이 알려줬거든. 노래 되게 신나'
수잔은 뒤에서 뿌듯한듯 어깨를 으쓱 해보였다
'이제 가자. 오늘 스테이크 나온댔어! 한국 소!!'
기욤이 손을 비비며 말했다
움직이는 계단을 내려 가며 레썸 삐리리를 부르기 시작했다
'레썸 삐리리 레썸 삐리리 우레라 자우끼 다라마 번쟝 레썸 삐리리'
식당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앞, 그 애를 만났다
그 애는 우리를 보고 흠칫하더니 이내 피식 웃으며
'실렌시오 (침묵 마법)
그리곤 내 옆으로 와선,
'레썸 삐리리' 라고
속삭이곤, 자리를 떴다
잠시, 가만히 서있다,
다행히도, 다니엘이 '소노루스(목소리가 커지는 마법)' 로
침묵 마법을 깨, 우리는 곧 다시 말할 수 있었다
'정상, 저 나쁜 놈이- 정상한테 뭐라고 했어?'
입술을 꼭 깨물고, 위안이 물었다
'아, 루이스요? 그냥 레썸 삐리리 이러더니 가던데요?'
'노래가 시끄러우면 말로 할것이지. 나쁜놈'
'그러게요, 진짜'
갑자기 기욤이 어깨를 두르더니,
'정상 저런애 신경쓰지 말고 그냥 스테이크 먹자. 한국 소라며.'
'한우요 한우! 진짜 한국 음식 먹고 싶었는데'
'한우!! '
기욤과 함께 자리에 앉자 스테이크가 뿅! 하고 생겼다
한우로 만든 스테이크를 썰어 입에 넣자 고소한 맛이 퍼졌다
'진짜 맛있다!'
그러자, 수잔이 내쪽으로 접시를 밀며
'그럼 너 먹어, 정상'
'왜? 이거 정말 맛있어'
'나는 소고기 못 먹거든'
'아, 그렇지,,,그럼 어떡하지?'
그때 갑자기 일리야가 끼어들며,
'그럼 돼지고기 미트볼은 먹을 수 있는거야?"
'네'
일리야가 지팡이를 꺼내 잠시 중얼거리자,
수잔의 앞에 미트볼이 뿅! 하고 생겼다
'우와, 일리야 고마워요! 아침 못먹나 했었는데'
'맛있게 먹어'
'고마워요'
수잔까지, 흡족한 식사를 시작했다
물론 수잔이 준 스테이크를 난 반도 못먹고 기욤에게 뺏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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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침 일찍 부터 올립니다아
오늘은 토요일이니까요!!!!ㅜ오앙아아아ㅏㅇ아ㅏ!!
읽어주고, 댓글달아주는 모든 정들 사랑해여!!!
별사탕,꿈결,가기,살균세제,박스바니,벱둥,례몽,꽃피는연애,아야베네,암호,소야,탁구 아벨라!
*앜ㅋㅋ 그리고 신알신이 신작알림신청의 줄임말인지 지금 방금 안 나정.... (쭈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