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펫 005 |
[수열]너는 펫
"그리고 성종아, 너는 니 담당 선배가 명수지?아프다니까 집한번 찾아가봐 대표로" "네...!!!!선배님"
그래, 이성종은 성종이고 난 이성열이다 이거지?..띠껍다고?
"뭐?그냥 아는사이야" "명수선배 많이 아파요?" "가봐 직접, 말걸지마 화난다. 김명수한테 이런얘기는 하지말아줘," "당연하죠..!형 괜찮죠?.." "응"
***
"이제 별로 없네요?밤새 누가 간호해줬길래 하루만에 열이 많이 내렸데?" "있어, 좀 병신같은애" "병신같은애요? 선배 밥은 먹었어요?약은요?" "다먹었어, 병신같은애가 먹여주고 나갔어" "누군지 물어봐도되요?" "물어봐도 대답안해줄꺼야"
"왜, 집에가 이제" "선배들이 시켰어요, 선배님 낫게해서 내일 꼭 데리고오라고"
성종이 계속 집을 지키고 있으면 성열은 들어오질 못할것이다. 저번에 성열에게 물어보니 같이 산다는 말은 하지말자고 했었다. 자신이 펫이라는 신분으로 들어온것도 좀 그렇지만 그냥 그렇다며 대답을 회피한채 말하지말자고 한적이 있었다.
"안괜찮은데," "선배 왜이렇게 부정적이에요!내가 선배 밤새 간호해줘서 싹 다 낫게 해줄꺼에요!자고갈꺼니까 그렇게 알아요" "당돌하네, 이성종?"
명수가 성종의 턱을 들어올리며 미소를 살짝 지은채 말했다. 성종은 눈을 아래로 향하며 명수의 얼굴을 잠시 감상했다. 잘생겼다..잘생겼는데, 웃지말지, 가슴이 벌렁벌렁하는 이 느낌이 싫은데, 선배 처음에 나한테 웃어줬을때도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이느낌 싫은데. "그만해요..밥해줄까요?"
***
"미친..진심 술이 땡기는 날이네."
"술이 땡겨?" "선배..!!"
우현이었다. 지금까지 3,4,학년 선배들이 하는 성열의 뒷담화를 다듣고서야 빠져나왔다. 사실 아까부터 문을 열고 성열을 보고 있었는데, 홀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깨가 축쳐져선 문이 열리는 소리도 못들었는지 하던일을 마저 하고 있었다.
"방금왔어, 거의 다 끝나가는거 같은데 한잔할래?나도 오늘 술이 고픈데.."
.
술집에 들어왔다. 안주가 나오자 성열은 마구 씹어댔다. 또 그성격이 다시 살아돌아왔다. 우현은 마구 욕을 늘어놓는 성열을 보며 푸하하 하고 웃었다. 술이 나오자 성열은 자신껄 따라 마실려다가 우현을 보며 제가 먼저 따라드릴게요 라며 술을 건네왔고, 우현은 어이구 성열아 예의도 바르네 라며 성열을 살살 보듬어줬다. 또 그거에 좋다고 베실대며 웃는 성열이었다. 단세포 인간..우현에게 술을 따라주곤 자신도 우현에게 받곤 건배를 하며 그후로 미친듯이 마시기 시작했다. 우현은 2잔정도 마시고 지금 마음껏 퍼먹고 있는 성열을 보고있다.
드디어 취함의 경지에 올랐다. 술을 먹으면 원래 아무것도 뵈지않는 성열이라, 선배라고 칭하는 우현에게도 눈에 뵈지않는 행동을 마구 했다.
"야 남우현..!!!!!니도 내가 띠껍냐?내가 과 분위기를 흐린다고 생각해?!!!!엉!!!?" "난 그렇게 생각안해" "아..그래?아 좋다.."
"싫은데..그냥 보고싶어요, 그 실수한날 선배 3학년 선배들이랑 밥먹으러갈때, 약발라준게 김명수였거든요" "그날?" "분명히 김명수가 싫다고 막 싫다고했는데 말없이 안아줬어요, 보고싶다 김명수.."
보고싶다고 중얼대는 성열의 입을 막기 위해 술을 더 들이부어줬다. 씁쓸한 느낌이 들어 괜히 입만 다셨다. 성열이 뜬금없이 자리를 박차고 자신의 옆에 앉았다. 우현이 왜이러냐며 고개를 들어 물으면 그냥 선배옆에 앉고싶다며 우현을 향해 앉았다. 그럼 우현은 피식 웃으며 못살겠다며 못말린다고 눈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이렇게 남우현이 내옆에 있어주니 기분좋다 으헝헝"
"후..괜찮아요, 제가 괜히 힘들게 한건아닌지..제가 어제 무슨 주정이라도 했어요?"
"주정?푸흡.."
"했어"
"네!!!!!!!?"
"선배, 이제 괜찮아요?" "완전 나아졌어" "어제도 말했지만 고마워해요, 다 나때문이니까" "지랄하지마 풉.."
"싫은데.." "왜요!저 선배랑 같이 앉고싶은데!" "같이 앉을사람있어" "누구요?성열이형이요?"
그러고보니 집이 조용한게 이성열이 없네, 성종에게 잠시 기다리라며 성열의 방문을 열면 텅텅 비어있다. 순간 표정이 굳어버렸다. 외박따위 허락하지 않았는데 감히 안들어와?성열에게 문자를 날렸다. [ 어디야 누가 외박하래 뒤질래?] 물론 답은 바로오지 않았다. 성종의 말을 고이 씹고는 밥을 먹었다. 아침을 이성열이 매일 해줘서 그런가 성종이 해준 밥이 낯설어서 그런지 입에 맞지 않아 숟가락을 내려놓곤 학교에 가자며 성종을 잡아끌었다.
"그냥..별로 안땡겨서 아까부터 계속 참견한다 이성종?이런거 딱질색이야"
|
에헿..전 이미 다음편을 미리미리 써놓는 그런 여자라.....6편꺼 일부를 좀 끌어왔네요!!!!
왜냐면!!!!!!!그대들이 길게 쓰는걸 원해서죠!!!!!!!!!!!!!!!!!으하하핳ㅎ....♡
사막이라고 칭하는 그대 시험 끝난거 축하해요,,,!!!!!!!!.....♥
그리고 재밌다고 항상 말해주시는 익인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ㅠ_______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