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 I Can`t Believe
제 오빠는 도경수입니다.
(08;첫 만남)
08
"엄마~"
"엄마~ 나 태어났을때 오빠 반응어땠어?"
"경수? 경수‥가‥음‥"
1996년 3월 OO일. 3개월
"경수야"
"웅~"
"경수 동생생기면 좋아?"
"동생?"
"그래 동생"
"우음........쪼아!! 경수 동생 이케이케 막 아나주고시퍼"
"그래? 경수야 지금 엄마 뱃속에 경수 동생있어"
"엄마 배에? 어디이? 안보여..."
"아직 엄마뱃속에서 오빠만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나도!! 나도.. 경수도 준비할래에.. 뭐해야 대여?"
"경수는 엄마말 아빠말 잘듣고 있으면 동생이 오빠멋져요~ 하고 좋아할걸?"
"우아 진짜여? 동생이가 지금 경수말 듣고있어여?"
"네~ 듣고있어요"
"우아~ 동생아~ 내말들려?....우웅...동생이가 부끄러운가바여... 말안해여..."
"오빠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부끄럽나봐"
"신기해..."
1996년 6월 XX일. 6개월
"엄마아~"
"왜불렀어요?"
"동생~ 동생~ 아직이예여? 이러케나 커졌는데에?"
"아직 더 있어야되요"
"우음...몇밤자야해여?"
"3달?4달?"
"우웅...손가락으로 잘 안대여.."
"경수 손가락 발가락 모지랄텐데?"
"힝...동생아~ 빨리나와아~ 오빠가 이 딱지 다~주께"
"정말 다줄거예요?"
"네에~"
1996년 9월 ZZ일. 9개월
"엄마아~ 마니힘드러여?"
"아니요 괜찮아여"
"동생소리 들려여?"
"음... 귀대볼래?"
"네! 안녀엉!! 동생아!!! 내말들려!!!...어!! 엄마!!엄마!!! 막 쿵쿵 이러케 소리났어여!!!"
"오빠한테 대답했나보네~"
"우와!! 근데 엄마 이거 머예여?"
"아~ 동생만나려면 엄마도 준비해야지~"
"나도 나도 이러케 챙길래~"
"경수는 할머니랑 있을까?"
"왜여어~ 나도 동생~ 동생보고시퍼.."
"동생이 오빠가 있으면 부끄러워서 깨끗하게 씻고 만나고 싶데요"
"동생 더러워?"
"음..깨끗한데 좀 더 이쁘게 보이고싶데요"
"마니 부끄러워여?"
"네~"
"그러믄..어쩔수업찌 경수 할머니집 언제가여? 할머니 보고시퍼"
"다음주에 할머니 보러가요"
"우아 씬난다 할머니지베가서 모하고 놀지..움...강아지랑 놀꺼예여!"
"동생 준비 다 하면 아빠가 경수 데리러 갈게요"
"네에!"
1996년 10월 MM일. 산부인과
"아빠!아빠! 이제 동생 안부끄러워?"
"응 안부끄럽데요"
"아! 이르미머예여?"
"OO이"
"OO이? 우아 이쁘다 OO이! OO이..내동생 OO이 빠리빨리 보고시퍼"
"쉿. 떠들면 동생이 힘들어해요"
"힘들어해여? 그럼 쉿. 아빠도 쉿."
"쉿."
"(소곤)아빠아.. 이거 누르면 동생 와여?"
"응"
"내가 내가 누를래여~ 아나주세여"
"으쌰~ 이거 꾸욱 눌러봐"
"네에~"
"도OO이요"
"우아 나랑 성이 같아여"
"경수 동생이니까~"
"아~ 그러쿠나"
"동생왔다"
"우아~ 내 동생이예여?"
"여동생이야 이쁘지?"
"우응...엄청짜가여~ 쪼끔 빨개여 부농색가타여"
"오빠 보니까 부끄럽나봐 오빠가 너무 잘생겨서"
"히... 안녕 OO아~ 나 너보려고 어엄~~~~청 마니 기다려써 움...몇밤잤더라...손까락이 모지래써"
"OO이도 많이 기다렸데요"
"나도 가노사 누나처럼 OO이 안꼬시퍼.."
"아직 OO이가 많이 약해서 밥 열심히 먹고 나오면 오빠인 경수가 안아주세요"
"힝.. 밥 마니머거 OO아 오빠도 이~따마~~큼 마니 머꼬 아나주께"
"OO이 졸리데 경수 빠빠이 할까?"
"우응...더 보고시픈데..."
"내일 또 보러 오자"
"그래도 되여?"
"응 그래도 되요"
"그럼 내일 보자 OO아 잘자~ 빠빠이~"
"그러고보니 경수는 너가 태어나기 전부터 널 그리 끔찍이 아꼈네"
"역시"
"무슨 역시야 알면 오빠한테 잘해"
"추..충분히 자..잘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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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혹시 첫 만남이라는 부제에 멤버들과의 만남을 생각하신 분들이 많...나요?..하하..
뭐라고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둘의 첫 만남인것이라 생각하고 표현한건데..생각해보니 오해의 소지가...하하
읽어주신 독자님들 제가 사랑하는거 알죠?(찡긋)
담에..또..봐요..바..반겨 주시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