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10년전에 뚱뚱하다고 깠던 애가 우리 회사 부장인썰 (부제: 이제 눈치챌 때도 됐잖아) |
생각해보니까 1월 1일을 회사사람들이랑 보냈었네~이번해엔 남친이랑 보내야지~^^
"오징어같이 생긴 징어야~일어나 어휴 술이 떡이 됐네.. 난 술마시면 너처럼은 안마신다"
"아침부터 시비....헐!!!!!!!!!!!!!!!!!!!!늦었어!!!!!!나 왜 이제 깨워 똘추야!!!!!!!!!!"
"깨워준거에 감사해야지!!!!!!!"
"아 징어야~ 오늘 엄마가 너 선 잡아놨어"
"뭐??????바빠죽겠는데 뭔 선이야?"
"의사인데 너랑 동갑이야~ 잘생겼던데? 한번 받아봐 이따 문자로 오늘 저녁 장소 날린다~!"
"아 알았어!!!!!!!!다녀오겠습니다!!!"
망했다 회사까지 버스로 40분은 걸리는데 8시 반에 일어남...
머리는 못감고 묶어서 화장 정말 기본만 하고갔다?ㅠㅠ부끄러워...
회사 나갔더니 ㅇ어제 술 안마신듯 다들 아무렇지 안더라?^^민망해 죽는줄^^
"어? 징어씨 이제 오네요^^"
"아..안녕하세욯ㅎㅎ"
사실 난 경수씨랑은 안친해 워낙 무표정이라 말을 못걸겠더라구
근데 처음으로 나한테 인사도 하고 좀 감~덩이였엏ㅎ
"어제 잘 들어갔어요? 술 너무 많이 마신 것 같던데~"
"아..네..근데 내가 집에 어떻게 들어왔지..."
"그러게요~ 누가 데려다 줬을까~?^^"
"예..엥..? ㅎㅎ일열심히 보세여~^^"
"아! 부장님이 부르시네요ㅎㅎ"
똑똑
"들어갑니다~"
"잘한다"
"미안...ㅎ..어제 너무 정신없이 마시느라..ㅎㅎ"
"어제 너 업느라 죽는 줄 알았다~?"
"헐 너가 나 데려다 준거야? 고마워ㅠㅠㅠ너 없었으면 난 오늘 술집에서 눈떳겠다;^^"
"그렇게 고마우면 나랑 오늘 저녁같이 먹자"
"음.. 저녁..? 안되겠는데..."
"왜ㅡㅡ"
"오늘 약속있어서;;하핳"
"누구랑?"
"아....사실 엄마가 선보라해서.."
"선..?"
"응.. 미안해 ㅠㅠ나중에 저녁 같이 먹자 내가 꼭 쏠게!!"
"아니 됐어 가서 일봐"
갑자기 또 왜저래ㅡㅡ? 맨날 기분이 들쑥날쑥해 그것만 아니면 참 괜찮은데~
"징어씨!!! 어제 잘 들어갔어여?"
"네ㅋㅋㅋㅋ종대씨 은근 술 못하던데~?"
"네????????무슨 소리에요 제가 수만대에서 술하나로 유명했던 사람인데"
"아 그래요?ㅋㅋㅋㅋㅋ대단하네~"
"도대리님한테 다 들었어요~ 어제 부장님이 데려다 줬담서?"
"네? 그렇더라구요 전 기억이 하나도..;"
"아오!!!!!!!!!!!그 기회를 왜 놓쳐요???정말 징어씨 답답하네"
"뭔 기회요? 아 맞다! 종대씨 저 오늘 선봐욯ㅎㅎ의사라는데"
"ㅅ..선이요?"
"네! 저 오늘 어때요? 급해서 화장 막하고 나왔는데..ㅠㅠ"
"오늘 진짜 못생겼어요 그럼 전 바빠서 이만"
뭐야 다들 왜저래? 나 오늘 진짜 못생겼나..?ㅠㅠ이따 화장품좀 사서 가야겠다
"응 엄마 저녁7시? 스엠레스토랑? 알았어 의사여서 가는거다? 알았어 끊ㅇ.. 변백현!"
"일 안하고 뭐합니까? 어서 들어가세요"
"ㅂ..변백현.."
진짜 아침의 백현이랑 너무 다른거 알아? 나 울뻔했다?
"종대씨 저랑 점심 같이 먹을수있어요..?"
"미안해요"
"아네..."
나 진짜 왕따된 기분이랄까.. 항상 종대씨랑 다녀서 여직원들이랑 친하지도 않는데...그렇다고 백현이랑 먹을 수도 없고..ㅠㅠ
너무 회사에만 있으면 밥 안먹은거 티날까봐 편의점 가서 삼각김밥 사먹고왔는데 백현이랑 눈이 마주친거야
"변백ㅎ..아니 부장님!"
"네"
"점심 안드셨으면 이거 드실래요? 부장님것도 사왔는데"
"아니요 먹었습니다."
"아예..."
시바ㅠㅠ나 진짜 오늘 나한테 왜이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다들 퇴근 하세요"
"종대씨 잘가요..^^"
"네 징어씨도"
일단 머리좀 빗고 화장좀 하고 약속시간에 맞춰 나갔어
확실히 의사라 그런지 돈좀 버나봐 분위기 죽이는데?
7시 다되가서 폰만 보고있는데
"오징어! 야 반갑다"
뭐야.. 김민석..?
"너 뭐야 너가 왜 여깄어"
"뭐야 오랜만인데 안반겨줄거야?"
"거기 앉지마 너 자리 아니야"
"내 자린데? 너 의사랑 선보러 나온거 아니야?"
"맞는데.."
"그 의사가 나야 ㅎㅎ야 징어 안본사이에 엄청 이뻐졌네~"
"하...너가 먼저 안보자고 하지 않았니?"
"미안해 나 정말 너랑 헤어지고 엄청 후회했어"
"후회? 난 너무 좋았는데 너 무슨 낯짝으로 나를 찾아온거야?"
"아 그건 됐구~ 어제 변백현이 너네집까지 데려다주더라?"
"뭐야 너 어제 우리집 왔었냐?"
"당연하지~ 우리 징어집인데!"
"송년회였어"
"둘이 무슨 사인데?"
"그렇고 그런사이"
"백현아..!!!"
나 진짜 놀랬어 백현이가 여기 왜 있지? 게다가 갑자기 내어깨 잡으면서
"징어야 너 자꾸 나몰래 남자만나면 호온난다!"
"야 변백현ㅋㅋㅋ어제는 회사 상사라며"
"어제는 회사상사였는데 오늘은 애인하려구 할말없지? 그럼 간다 징어야 가자"
"어?어..."
백현이가 내 손 꼭잡고 나오는데 팔목 부러질뻔..ㅋㅋㅋ
"차에타"
"아..."
"왜그래?"
"팔 아파서..^^"
"하...나 진짜 너 때문에 못살겠다"
"응..? 아 방금 구해줘서 고마워.. 거기에 너가 어떻게 있었는지는 모르겠지ㅁ.."
"너 때문에 간거야"
"응..?"
"바보야 이제 눈치챌 때도 됐잖아 그 많은 레스토랑에 내가 거기에 왜있겠어"
"음..그러게.."
"나 진짜 멋있게 너가 좋아하는 프러포즈 해주면서 하고 싶었는데 안되겠다 그전에 누가 채가겠어"
"...?"
"오징어 나 너 좋아해 10년전부터 좋아했어 너 한번도 잊어본적 없어"
"백현아..."
"너 김민석이랑 사귈때도 너 좋아했어 너 차였을때도 너한테 가고싶었어 근데 참았어 멋진 모습으로 너한테 보여주려고
이제야 제대로 너한테 다가갈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너는 왜 이렇게 눈치가 없는거야"
"아...그러게.하하하..."
"너 아까 나한테 선본다고 했을때 얼마나 화났는줄 알아? 일하는데 일이 손에 안잡혔어 게다가 그 상대가 김민석이라는거에 더 화났었어"
"..."
"나랑 사귀자 잘해줄게 정말 아까 그새끼처럼 너 배신하는 일 없을거야"
"저 백현아.."
"지금 당장 말 안해도 돼 기다릴게"
|
♥암호닉: 차우/레모나/워더♥
저 완전 폭풍연재져..ㅎㅎ드뎌 백현이가 고백했어요ㅠㅠㅠㅠㅠ할렐루야ㅠㅠㅠ
근데 징어 좀 심하게 눈치 없는듯..나같으면 1화에서 이미 키스했을텐데^^
댓글 항상 써주시는 독자분들 고마워요..정말..그래도 잘읽음이라는 댓글이라도 써주세요ㅠㅠ1글자라도 괜찮아여..댓글을 먹고사는 아이니까여..
이번까지 좀 진지모드라 짤들이 안웃겨여...다음화에 후레쉬한 짤들 가져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