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수열] 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건어물남 : 남성인데 직장에선 일도 잘하고 똑똑한 남자지만 퇴근하면 후줄근하고 머리도 안감도 맥주에 오징어를 즐기는 싱글 남성들을 뜻하는 말, 주말에도 피곤해서 잠만 자느라 연애 세포가 말라버려 건어물처럼 됐다고 해서 건어물남이라고 불린다. * 초식남: '풀만 뜯어먹고 살 것 같은 여린 남자'를 의미한다. 이쁘장하게 생기고 아껴주고 싶은 남자를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뭐, 성열씨 하는거 봐서 룸메이트를 계속 하든 뭘 하든.."
"그냥 해요오!!!!!!은근히 까다롭게 군다니까"
"내가요? 성열씨 말 다했어요?"
"다했어요!!!!!"
"여보세요?"
- "성열씨 나에요 남우현,"
"어어 우현씨!!!!!"
- "괜찮아졌나보네요? 다행이에요,"
"네..괜찮아졌어요, 고마워요 흐흐."
- "집앞인데 잠깐 나올래요?"
성열은 입이 떡벌어졌다. 명수를 향해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면 명수는 무슨일이냐며 눈짓으로 말하면 성열은 '아..쌌다'라는 표정으로 테이블 식탁에 손을 얹고 좌절했다.
"아..네네...저희 집은 어떻게 알고.."
- "호원이 자식한테 물어보니까 다나오던데요 뭘,"
"아..."
- "집앞인데 나와요, 괜찮나 얼굴좀 보게"
"..."
- "성열씨? 어디 아파요?"
"아니요..금방 나갈게요 좀만 기다려요!!!"
전화기를 무작정 툭 끊어버렸다. 그대로 앉던 의자를 밀어제치고 발을 동동 굴렀다. 어떻게하지, 집에들어오겠다면 어떻게 하지..발을 동동구르며 핸드폰을 손에 꾹 쥐었다. 명수는 그런 성열을 보며 무슨일이냐며 물어왔다.
"우현씨가..집앞이래요!!!!!..어떻게요.."
"남우현이요?"
"네네..집에 들어온다고 하면 어쩌죠 명수씨?!!"
"못들어오게 막아야죠, 왜 와가지고 사람 혼란스럽게.."
"뭐라고요 명수씨?"
"아니에요, 나가봐요 얼른, 그 후줄근한 츄리닝바지랑 늘어난 티는 벗어주시고,"
"아..아맞다!!!!!!!명수씨 아니였으면 큰일날 뻔했네요!!!!"
"어어..많이 늦었죠!..미안해요 우현씨, 근데 무슨일로.."
"괜찮아보이네요, 아까보단 얼굴이 밝아졌어"
"네...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술좀 마셨나보네요 술냄새나요!"
"술냄새 싫어해요?, 그럼 내일올껄 그랬나.."
"아니요!!저 술냄새 진짜 좋아해요!!"
"풉...성열씨 진짜 보면볼수록 귀엽네요,"
"네?"
"아니에요 풉.."
명수는 대문에 들리는 우현의 목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며 '지랄'이라고 읊었다. 적어도 명수에게는 작업멘트로 들려왔다. 저 바보천치에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본 이성열은 갓잖은 농담으로 밖에 들릴지 모르겠지만..
"밖에 계속 이렇게 세워놓을꺼에요?"
"네..?...아아.."
"성열씨 집구경하고 싶은데, 혼자 사는집 치곤 굉장히 크네요"
"명ㅅ...아아..!!!!크긴 큰데..볼건 없어요"
"성열씨 집 궁금한데 들어가..ㄷ..."
"아 안되요!!!!!!!!!!!안되요 우현씨 안되요 안되요오오!!!!!!!!!!!"
"그렇게 변명할 필요없어요,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미안해요..진짜 미안해요 우현씨!"
"괜찮아요,"
"미안해요 흐..표정은 진짜 영 아닌거같은데요!"
"괜찮아요.."
"아니 진짜 미안해요 우현씨!!!"
"미안하면 성열씨,"
"...?"
"내일 나랑 저녁 같이 먹을래요? 내일 혼자 먹기도 뭐하고..친구도 없거든요 성열씨가 같이 먹어주면 용서해줄게요"
"..밥이요?"
"네 밥이요,"
"그러고보니 너무 오래 있었네요, 시간 가는줄 몰랐네"
"택시! 택시!"
택시를 잡으려고 그 긴손을 쭉 뻗는 성열이 돋보여서 일까 택시는 가던길을 멈추고 후진을 해 성열의 앞에 멈춰섰다. 성열은 택시 뒷문을 열며 우현에게 타라고 손짓을 했다. 우현은 약간 미소를 보이다가 이내 택시안으로 들어가 자리했다. 성열이 문을 툭 닫아주고 창문을 열어 서로 손인사를 했다.
"우현씨 잘가요! 오늘 와줘서 감동먹었어요! 내일 해장 잘하고와요"
"감동받았다니 다행이에요, 내일 먹고 싶은거 생각해놔요 성열씨 먹고 싶은거 먹으러가게"
"에? 우현씨가 먹고싶은거 생각해요, 저는 다 좋은데,"
"성열씨랑 처음으로 먹는거니까 성열씨가 좋아하는거 생각하세요"
"알았어요, 프흡. 잘가요 우현씨"
차는 그렇게 떠나갔다. 성열은 택시가 제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우현에게 손인사를 해댔다. 실쭉 웃다가 이내 긴장이 풀렸는지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하다가 대문을 열어재꼈다. 퉁-소리가 나더니 문이 어딘가에 부딪힌 소리가 들렸다. 성열은 무슨소리지?하며 문 뒤쪽을 돌아보면 명수가 머리를 쥐고 끄응 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어? 명수씨 왜그래요오!!!"
"아무것도 아니에요"
"명수씨 설마 문에 박았어요!!!?"
"명수씨 괜찮아요? 나때문에 그래요?"
"아니에요, 성열씨 때문에 아니니까 제발 그 과대한 관심 꺼줄래요?"
"진짜 나때문에 아니에요?"
"아니에요,"
"어떻게요 아파서.."
"이제 안아파요오?..안아파야 될텐데"
"성열씨는 역시 머리가 좀 어리네요, 그렇게 호 불면 다 낳는데요?"
"어렸을때도 이렇게 하면 다 낫던데!"
"가끔씩 참 귀여워요 성열씨,"
"또 놀리는거죠!!!!?"
"진심이에요, 다 나앗어요 고마워요"
"명수씨 나 놀리는거죠!!!?"
"명수씨, 내일은 먼저가요.."
"왜요?"
"내일 우현씨가 밥먹재요..같이 먹을 사람이없다고..."
"성열씨 집에만 있는 사람 아니였나?"
"제가 우현씨가 아까 집에 들어온다고해서 밀쳐버려서요!!!!엉엉..사과겸 같이 먹을려구요!!"
"별걸 다 사과하네요,"
못마땅한지 명수의 말투는 틱틱대는 말투였다. 딱봐도 이성열과 밥먹고 싶어서 괜히 행동 한 모양인데 저걸 또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쑥맥 이성열이란..괜시리 짜증이나서 자겠다며 성열이 부르는데도 불구하고 방으로 들어와버렸다.
.
"굿모닝이에요 우현씨!"
"명수씨하고도 친한가보다, 둘이 맨날 같이오네요?"
"우리둘이 같이 오는데 무슨 문제라도?"
"성열씨 뭐해요, 청소해야지"
"아 맞다, 우현씨 미안해요 청소떄문에 가볼게요!"
"하고와요,"
명수가 성열을 질질 끌고 가는 바람에 우현의 표정도 뭔가 오묘하게 좋지않았다. 성열과 명수가 뒤를 돌아 가고 있을때 우현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저었다가 주방으로 들어갔다.
"명수씨, 오늘 기분안좋아요? 표정이.."
"기분 안좋은거 없으니까 청소나해요,"
"그래요 청소나 하죠 뭐, 난 또 무슨일 있는줄알았네요"
"알았어요,"
"자꾸 도와주는 버릇하면 사람들이 개무시한다구요, 내가 보기엔 지금 쫌 개무시당하고 있는거같아서 하는말이에요"
"알았어요!"
기분나쁘지도 않은가, 성열은 생글생글 웃어보이며 명수의 등을 밀치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왜이렇게 짜증이 나지?, 명수는 괜히 뒷목이 뻐근해져 목을 한번 풀고 대걸레질을 했다.
"네 괜찮아요, 성규실장님은 어제 좀 많이 드셨나봐요 눈이.."
"눈 얘기는 하지말지,"
'눈'이 글자에 기분이 좋았다가 극도로 예민해져 기분이 나빠지는 성규였기에 직원들은 항상 말조심을 해야했다. 그런 성열이 잠시 잊고 성규에게 눈얘기를 해버리니 정색을 하며 성열을 째려본다.
"내가 예민한거알지? 설마 뭐 눈이 부어서 눈이 조그만해졌다거나 그런 얘기할려고 한거아니지?"
"..."
"여기 이거뭐야! 먼지 다 깨끗이 닦아라! 먼지 한톨이라도 있으면 너 오늘 남아서 대청소시킬줄알아, 알았어 이성열!?"
"아침때 널널해서 그런가 점심먹고 나니 잠이오네,"
"넌 항상 잠이오지, 성열아 오늘은 시간있냐? 또 집에갈거라는 소리하지말고,"
"나 오늘 우현씨랑 밥먹기로 했어,"
"남우현??????!"
"응,"
"집돌이가 왠일로 나간데냐?"
"이호원 나 무시하냐? 내가 아무리 집이 좋다지만.."
"둘이 밥같이 먹을 정도로 친해졌냐? 하긴 요즘 우현이형이 너 많이 챙기긴하더라,"
"어제도 집에왔었어 걱정된다고..흐흐"
"집까지 찾아갔어? 와..너무 격하게 아끼나본데? 좀 오바아닌가?"
"집에 와준사람한테 오바라니, 니는 와보지도 않냐 이 나쁜놈아!!"
"명수씨가 내 옆에 찰거머리처럼 있었나?"
"여튼 요즘 이성열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냐, 뺏기는 기분이네"
"무슨..큭..."
"어제 김명수, 죄송하다는 말만 하고 회식중에 뛰쳐나갔어, 이유는 모르고"
"어제..?"
"..설마.."
"뭐 아는거라도 있어?"
"아니..아니야, 나 명수씨좀 찾아봐야겠다 먼저일어날게"
성열은 일어나자마자 명수를 눈대중으로 찾았다. 어디간거지? 조심히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들어 명수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뭐지? 아까까진 분명히 있었는데, 직원실을 이곳저곳 뒤지니 맨 구석에서 의자에 앉아 벽에 기대 자고 있는 명수를 발견했다. 전화하던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곤 명수의 가까이로가서 명수의 얼굴을 조심히 살피곤, 손을 허우적 거렸다. 깊게 잠든 모양이다.
"...이성열씨 변태에요?"
"놀랬잖아요!!!!!!"
"놀래야될건 나거든요, 왜 남의 자는 모습을 보고 헤벌쩍 웃어대요,"
"그냥 자는모습이 멋있어서요!!"
"역시 성열씨 거짓말은 못하네요,풉.."
성열이 주저앉아 있어 명수가 손을 뻗었다. 방금전에 성열이 멋있다고 했던말은 귀에 쏙들어와 또한번의 웃음을 주었다. 성열은 손을 잡고 일어나서 엉덩이를 툭툭 털었다.
"그건그렇고 왜왔어요?"
"명수씨..어제 일찍왔잖아요, 설마 나때문에 일찍왔어요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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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대들!ㅠ00ㅠ제가 또왓어요...뭐 맨날오죠 저는?흣...
여전히 시험기간인데 저는 이러고 잇답니다..공부? 학교에서 하는거죠 집에서는 뭐..zz...솔직히
학교에서도 거의 않........아 미쳤어요 저는!!!!!!!!!!!!!!!!!!역시 픽쓰는 재미란 저에게 소소로운 뭐 그런 뭐..몰라요 사실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아이유 브금 추천해주신 그대!..노래 듣는곳이 마땅치않아서 노래도 못구해서
ㅠㅠ브금을 못넣엇어요 죄송해요..뮤비/ 막 이런거 보면, 다 낚시,,몇초만 잇는거..하..이런....
그대 달달한 노래 또 추천해주세요!!!ㅇ0ㅇ 고마워요!!!!!!!그대가 해주는 브금마다 반응이 좋아요 헷..
오늘 브금은 우현이가 불러서그런지 뭔가 참 오묘하네요, 저만 그런거겠죠?헷...
그대들 재밋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고 스릉흔드!♡ 똥손이 금손이 될때까지 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