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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찌 전체글ll조회 526l 4




"......형, 형. 일어나봐요."

"......으음......어?"

"배고프다그래서 먹을꺼 가져왔는데, 그새 자버리다니."

"아아- 미안미안. 피곤했었나봐."


깜빡 잠이 들었었는지, 눈을 떠보니 눈 앞에는 다 커버린 지훈이가 있었다.

지훈이가 가져온 통조림들을 보던 중.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오게하는 하나가 보였다.


"아직도 황도통조림 좋아하나보네?"

"넵. 전부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였으니까요."

황도통조림을 계속 보고있자니, 어릴 때의 귀여운 지훈이가 계속해서 생각났다.


"지훈아."

"네?"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나?"

"당연하죠. 벌써 6년 전인가요"? 아닌가, 7년인가."

"그땐 진짜 귀여웠는데. 포동포동"

"......지금은 안 귀여워요?"

지금의 지훈이는 객관적인 시선에서는 솔직히 절대 귀여울리 없다. 커다란 덩치와 중저음의 목소리가 오히려 사내답다고 생각이 들만 했다. 그러나, 주관적인 관점에서는 어릴 적의 지훈이가 오버랩되서 그런 지 아직도 마냥 귀엽게만 느껴졌다.

"지금도 귀여워."

"에이, 거짓말."

"어어? 진짜라니까!"

투닥투닥 다투다 보니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지훈아, 형 밉지않아?"

"?. 형이 왜 미워요."

"......"

"이렇게 약속 지켰잖아요."

전처럼 히- 하고 미소짓는 지훈이가 보였다. 심장을 누군가 콕콕 찌르는 듯 아파왔다. 지훈아, 아니야 사실은 그게 아니야.

난 그저 살아남기 위해 둘러댔던 것 뿐이였는데.


너와 이렇게 만나게 된 것도 우연일 뿐인데.


"형이 안왔으면."

"이렇게 왔잖아요. 만약 안왓다면 더 기다렸겠죠. 제가 떠나면 그건 제가 형과의 약속을 어기는거니까."

쿵- 하고 머리 위에 돌덩이가 떨어진 기분이였다. 나는 기억조차 못하던 약속을 지키기위해 지훈이는 몇 년동안 이곳을 지키고 있었다.


"고마워."

"뭐가 고마워요. 올 줄 알았어요."

계속해서 마음이 아팠다.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놈인지 알고야 있었지만, 측은한 마음까지도 들었다.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태일이가 날 기다리고 있을텐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단 한발짝도 이곳에서 나가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이미 나도 알고있다.


"형."

"어?"

"이제 혼자두지 마요. 떠나는 건 더더욱 안돼요."

아마 이런 이유에서겠지.

"아, 근제 지호랑 경이는 요즘 어때?"

아직 확답을 줄 수 없었다. 그래서 말을 돌렸다. 나는, 아직까지도 태일이와 지훈이 중 그 누구도 결정하지 못한 채였다.


"지호형은 그대로에요."

"그래? 경이ㄴ......"

"경이형은......아니에요."

경이 얘기는 더 듣지 않았다. 아니 들을 수 없었다. 지훈이의 표정만 보더라도 대강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아마, 더 물어본다면 상처를 주는 행동이겠지.


"재효형.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어쩔 수 없었어요. 표정풀고!"

밝은 모습으로 내 기분을 풀어주려 하는 지훈이를 보며 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졌다.

"그래그래, 알겠어. 그래서 요즘 지호는 뭐해?"

"'우태운'......이라는 사람을 찾는 것 같던데요?"

우태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낯익은 이름에 미간이 조금 찌푸려졌다. 분명히 나는 저 이름을 알고 있는데,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답답하다.


"그래? 잘 됐으면 좋겠다."

"형...... 돌아올 생각 없어요? 정크로."

"글쎄......"

어찌해야할까. 어떻게 하는게 모두에게 좋을 일일까.

나는 바보인가보다.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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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너무 적어서 .5에요.....☆★ 죄송해여....흡흡.....ㅜㅜ 뒤에 구상해 둔걸 조금 변경할 예정이여서 늦어지고 있네요 죄송해요!ㅜㅜ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려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독자4
어러러어어어허러ㅓ러ㅓjakfkkxlㅣㅏ마발리르ㅜ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독자5
언제다시오세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했으여 ㅠㅠㅠㅠㅠㅠ어ㅏ진나ㅠㅠㅠㅠㅍㅍ
12년 전
독자6
뮤슨 영화보는드슈ㅠㅠㅠㅠㅠㅠㅠ고큐ㅓㄹ쩌러텨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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