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노래 탑 5 꼽으라면 넣을 수 있는 노래. 진짜로
오늘은 브금 제발 들어주세여 브금 내껀데 내가 사랑하눈 사람둘이니꽈 특별히 알려주는꼬임 ㅠㅠ
♡발암물질♡님 너무너무 예쁜 표지 선물~ 두번 세번 자랑~ 맨날 자랑~♡
♡키보드♡님 이주신 소듕한 표지임니다!! 자랑!! 나 지금 자랑하는거 맞음!! 자랑맞는데요!! 자랑하는건데요!!!
레알 괘 이쁜데요!! 어딜 봐서 별로? 아, 나만의 별로?
행성 ZHDDKFXKS 으로 모시겠읍니다. 나만의 별로 가세요 -★
일루와여 뽀뽀해줌 뽀ㅃㅃ뇨ㅉ뾰쬬뾰ㅉ뾰뾰쬬뾰 =3= (연행된다)
악덕사장 김루한 6
츤데레의 정석
Jack Johnson - bananan pancake
이분 노래 그냥 다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레알.. 근데 내가 계속 브금으로 첨부할 거니까 찾아 듣지 마세요.
내가 추천할거임. 찾아 듣지 마세요. 나로 인해 알게되란말야..
나 브금 할 게 없어져여..
어둠 속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밝은 곳에 오게 되면 자연스레 인상이 찌푸려지기 마련이다.
인상을 있는 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찌푸리며 눈을 떴을 때.
나와 눈이 마주한 것은 다름 아닌 사장님이었다.
자기가 보고 있었으면서 내가 눈을 뜬다고 생각은 못 했는지 화들짝 놀라며 뒤로 멀어진다.
근데 놀라는 모습도 잘생겼다.
아주 찰나였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사장님을 마주한 게 처음이라 나는 콩닥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켰다.
주위를 둘러보니 처음 보는 곳이었다.
아니, 처음 보는 곳이 아니라.
멀리서 보고 차마 들어오지는 못했던 곳.
여기가 바로 내가 입구에서 매번 문전박대당했던 사장실이구나.
사장님이 항상 쓰시는 향수의 냄새가 사장실 안에 배어있다.
이리저리 출몰하시느라 사장실에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곳곳에 사장님의 흔적들이 보인다.
“먹을 게 없어서 더위를 먹냐.”
“나 더위 처음 먹어봐요.”
“식당 주인 쪽팔리게, 배고프면 말을 하지 시팔.”
‘더위를 먹다.’라는 말의 기원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먹는다는 것의 기본적인 조건은 내가 형태가 있는 물질을 입안으로 집어넣어 식도를 타고 ….
아니, 이렇게 깊게 파고들면 안 된다.
평소랑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온도였는데 왜 오늘따라 몸이 오버를 떠는지 모르겠다.
사장님이 툴툴거리는 소리가 머리 너머로 들려온다.
어? 근데 사장실 안이 생각보다 시끌시끌하다.
“사장니이임. 우리 입이 너무 근질-근질 한데.”
“야 육성재 내가 말할 거야!”
“뭐래, 까만 애는 저리 가.”
둘이 언제 저렇게 친해졌대.
절대 안 된다며 둘을 애써 밀어내보는 사장님이지만
사장님도 두 명의 건장한 장정들을 단숨에 물리치긴 힘들었나 보다.
둘은 사장님을 물리치고 내 앞으로 와서 섰다.
뒷짐을 지고 몸통을 좌우로 흔들흔들 거리던 둘은
서로 말하겠다고 투닥거리다가 사장님에게 목덜미가 붙잡혀 뒤로 물러난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야.
“사장님이 마당에 CCTV를 달았는데! 왜 그랬을까!”
“왜 나랑 이야기하다 말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을까!”
“야 니들 안 닥쳐?”
“내려오는 시간이 아까워서! 나한테 무전도 날렸던데!”
“그러라고 사준 무전기가 아닐 텐데?”
“아오. 야, 입 다물어. 다물라고!”
여기서 남자 세 명을 보고 있노라면.
음, 뭐랄까. 어. 난장판이 따로 없다.
두 명을 막기 위해 아등바등 애쓰는 사장님과 절대 질 생각이 없어 보이는 알바생.
분명히 알바생 둘 다-교복으로 추정하자면-고등학생인데 셋이 노는 수준은 똑같다.
그래서 둘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데.
그나저나 육성재라던 쟤는 왜 저렇게 친화력이 좋은 거지.
그래서 진짜 알바생이 된 거야? 나는 그렇게 오래 걸렸으면서.
“니들 월급 안 준다.”
결국, 사장님의 가장 무서운 협박으로 상황은 진정된다.
다 나가. 다 나가. 둘은 잔뜩 시무룩해진 채로 문밖으로 끌려나갔다.
사실 중간에 학연이가 뒤를 돌아서 주머니를 콕콕 가리키긴 했지만 이건 나 혼자서 알아야지.
문 앞에서도 조금 실랑이를 하는 것같이 보였다. 육성재의 야유가 들렸다.
나는 약간 닫혀있는 문 때문에 제대로 그 내용을 파악하지는 못했는데, 음.
야유와 동시에 누군가 입술을 잡아 뜯는 상황에서나 나올법한 고통의 신음을 들었다.
모른 척해야겠다.
“더우면 덥다고 말을 하지 그럴 거면 입을 왜 달고 다녀.”
“왜 말을 그렇게 삐딱하게 해요?”
“그래서, 싫어?”
“치사해.”
가끔은 ‘내가 너를 걱정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다정한 말도 좀 해줬으면 좋겠다.
매번 꾸중하고, 질책하는 말만 하니까 나도 자꾸 위축되잖아.
그렇지만 내가 사장님한테 뭘 바라겠어.
사장님은 뭐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지 사장실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기만 했다.
내가 얼마나 쓰러져 있었지? 시계가 잘 안 보인다.
주머니에 핸드폰을 놔뒀던 것 같은데.
누워있던 몸의 상체만 일으켜서 핸드폰 화면을 확인했다.
어? 학연이한테 카톡 왔다.
- 누나.
- 이거 성재가 말해준 건데 ㅋㅋㅋㅋㅋ
- 성재랑 말하는 내내 컴퓨터 화면 보고 있길래 뭐 중요한 일 하나보다 했대요
- 근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막 다급하게 나갔는데
- 성재가 궁금해서 컴퓨터 화면 딱 봤는데
- 그게 CCTV
- 그것도 마당이랑 연결된 복도 두 개 딱 띄워놓고.
- 뭐가 재밌다고 몇 분을 계-속.
뭔 소리야 이게.
사장이 가게 CCTV를 보며 직원이 잘 일하고 있나 확인하는 건 별 대수롭지 않은 일 아닌가.
아, 설마. 진짜 사장님이 나 자르려고 벼르고 있었구나.
미친. 나 얼마나 밉보였으면 이렇게 돼?
근데 막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쓰러진 알바생을 자르지는 않겠지?
그래 이제 사장님이 내 진가를 알아볼 때도 됐다.
이렇게 자기가 쓰러질 때까지 모르면서 열심히 일한(이라고 쓰고 논. 이라고 읽는다) 직원이 몇이나 되겠어.
사장님은 이번 일로 나를 달리 보겠지, 나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겠어. 안 나겠어.
근데 나…. 알바비를 받기는 하는 건가?
왜 처음에 알바 시작할 때도 ‘시키는 건 뭐든지 다 할게요’ 하고 시작했던 것 같은데.
그러면 알바가 아니라 은혜를 갚는 것, 헐 나 그러면 지금 무임금 노동을 하고 있는 거야?
“또 이상한 생각 하지.”
“에베베. 사장님 이거 추가 일당 챙겨줘요.”
“니가 아주 주먹이 그립지?”
“일하러 가겠습니다.”
“육성재 잘 가르쳐.”
“까라면 까야죠.”
언제 왔어, 쟤는.
학연이가 오른손을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흔들며 인사한다.
그렇게 조금 늦장을 부리며 나가다가 또 사장님 손에 떠밀리고.
둘은 정말 애증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보통 사장님들이 다 저런 거야?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많이 신기한 광경이다.
나중에 친구들한테 어떤지 물어봐야겠다.
물론 친구라고 해봐야 찬열이겠지만.
학연이가 ‘추가 일당’이라고 말한 일은 이거였구나.
탁 소리 나게 컵을 놓은 사장님이 컴퓨터 앞 의자에 앉았다.
컵을 조심스레 들어봤는데 상큼한 매실 향이 코를 타고 들어온다.
매실이 더위먹은데 좋은가, 사장님은 요리사니까 이런 상황에 맞는 음식도 잘 아는 건가?
근데 우리 식당은 진짜 요술식당인 것 같다.
탁 하면 팥빙수도 나오고, 탁하면 매실차도 나오고.
그때 왔을 땐 제대로 메뉴판을 읽어보지 않았는데, 그냥 추천메뉴 시키고 사장님 찾기에 급급했지.
나중에 메뉴판을 볼 기회가 생기면 또 어떤 신기한 메뉴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물 떠놓고 기도하게 생겼네.”
“네?”
“마시라고, 그만 기도하고.”
아, 짧은 감탄사와 함께 나의 매실차 드링킹이 시작되었다.
오 이거 진짜 어디서 파는 맛 같다. 아 파는 거 맞지. 여기 식당이니까.
시원한 매실차가 몸 안에 퍼지니까 더 기운이 나는 것 같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쐬고, 매실차까지 마시니까 아까 나를 괴롭혔던 지독한 갈증과 어지러움은 사라지고 노곤함이 날 덮쳐온다.
나 진짜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어쩌면 루야나 열매보다 내가 더 짐승에 가깝지 않을까,
그럼 사장님은 가게에 동물을 세 마리나 키우는 건데.
근데 너무 졸리다. 좀 더 자고 싶어.
-
“저기요, 눈 안 뜨면 내가 이거 다 먹어요.”
누구야.
“나 삼계탕 되게 좋아하는데, 얘 되게 잘빠졌다. 다리 꼰 게 예술인데 이건 성재가 먹어야 더 맛있겠다. 그죠, 안 일어나시니까 성재가 먹습니다? 먹습니까?”
아 나도 삼계탕 좋아해, 누구야. 아 진짜.
“3, 2…”
“안 돼!”
푸하하하. 아주 큰 웃음소리가 사장실 안을 가득 메웠다.
몸뚱이 위를 덮고 있는 큼지막한 가디건을 꼭 쥔 채로 눈을 뜬 나는 아까 사장님 손에 이끌려 나갔던 성재를 마주했다.
언제 갈아입었는지 유니폼 차림이다. 얘도 좀 많이 잘생긴 것 같다.
학연이도 성재도 둘 다 내 기준에서는 90점 후반대. 어쩌면 100점도 가능할 것 같다.
학연이야 처음부터 너무 장난꾸러기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가.
점수 생각이 하나도 안 났던 것 같다.
아 맞다. 지금 얘 나 비웃고 있었지.
이게 그렇게 웃긴가, 눈물까지 흘려가며 웃던 성재가 눈가에 고인 눈물을 닦아내며 남아있던 웃음까지 탈탈 털어낸다.
왜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나를 토라지게 만들까, 근데 삼계탕 맛있겠다.
“어렸을 때 아빠가 말해주신 건데, 더위 먹은데 삼계탕 만한 게 없댔어요.”
“너가 해온 거야?”
“아뇨. 주방에 있는 형이. 이거 여름특선 메뉴잖아요.”
“나야 주방이나 홀에 갈 일이 없으니까.”
아르바이트 하는 거 맞아요? 왜 홀이나 주방에 갈 일이 없어.
나는 나 나름대로 설명을 하려다가 관둔다.
이건 설명하면 할수록 구차해질 것 같아.
성재는 상관없는지 뜨거워 보이는 삼계탕을 호호 분다. 설마 지금 너,
“아- 해요.”
“미쳤어?”
“아 사장님이 꼭 다 먹이랬어요.”
“그게 이런 방식은 아닐걸?”
“먹이라는 건, 먹여주라는 거 아닌가요?”
쓸데없이 진지하다. 아까는 아니었잖아.
너 뭐하는 애야. 얘가 옥장판을 팔아도 뭔가 살 것 같고.
얘가 오렌지가 코코넛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그만큼 능수능란하게 장난질을 친단 말이야.
근데 얘 설명을 듣다보니까 뭔가 맞는 것도 같다.
왜 내가 말려드는 느낌이지.
나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아 하라는 요구에 순순히 입을 벌린다.
“근데 진짜 사장님이랑 무슨 사이에요? 여자알바 안 쓴다더니.”
“어…. 내가 쫓아다니는 일방적인 사이?”
“그렇구나. 자 아-.”
“아. 긍데 우에.”
“다 씹고 말해요. 그런 사이면 됐어요.”
“므러그?”
“크흐. 씹고 말해요.”
다 씹고, 그릇을 싹싹 비워내고 나서도 나는 저 말의 정확한 의미를 듣지 못했다. 대신 ‘진짜 잘 먹는 여자’라는 칭호를 얻어냈다.
+
오늘 짤 매칭 진짜 주관적으로 콩알탄썰 번외 (몰래 팬싸가는 편)만큼 잘 맞는 것 같아여 ㅋㅋㅋ (칭찬을 요구한다)
덕질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 처음부터 짤줍을 하는 깁운..
잘생긴 남자들 주구장창 나오니까 글쓰는거 너무 햄볶하네요.. 하하..
폭탄발언을 하나 하자면 악덕사장 김루한은 '여름이 끝나면' 완결이 됩니다. 하하 여름을 즐겨주세여
오늘 설렘 포인트 짱짱 많은데 다 발견하실 수 있으시게써여~?~?~?~?
여주 고답이 기질 불편하다는 분이 꽤 많이 보였거든요 근데 저는 마이웨이를 가기로 결심했슴니다.
고답이 여주도 소듕한 내 여주쟈나..♡ 아끼고 사랑해주시떼..
추천을 언급하지 않으면 요정들은 조금 쉴 줄 알았는데.. 요정들은 쉬지도 않나봐여
개근상이라도 챙겨드려야 하나..?무튼 하루 안 봤다고 마니마니 보구싶었어요..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이번 한 주도 콩알탄과 함께 햄볶아요!
내일은 7월의 시작이네요..? 항상 고맙고 7월도 우리 함께 .. 달려볼까 효? ♡
고맙그 사랑해여~ ♡
(자랑)
(헤헤)
(나 1등 했다)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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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