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철(25)
-SVT 한국지사 지점장이심
-사고뭉치 조직원들 때문에 정신 못 차리는 중
-카리스마 있으심(근데 밝으심)
-가끔 잔인하심
#시작은_가볍게_첫_만남
첫 회사에 입사한 날 계약서 작성을 위해 사장실에 들어갔을 때였다.
"계약서는 꼼꼼히 읽어보셨습니까?"
"네..."
웃는 상이었지만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그래서 잔뜩 주눅이 들어있었다.
"일단 계약직이시고 3개월 후엔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계약서에 명시해 뒀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따로 궁금하신 점은 없으십니까?"
"아.. 저 스펙이 쥐뿔만큼도 없는데, 진짜 월 XXX만원 맞나요..?"
"네. 어, 야근수당.. 계절휴가비... 명절상여금.... 연말보너스. 기타등등 챙겨드려서 실수령액은 더 많을 겁니다."
대박...
"더 궁금하신 거라도? 없으시면 싸인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난 이 회사가 날 무르기 전에 어서 싸인을 마쳤다.
월 XXX만원이면... 와... 노예계약이라도 할 걸...
"내일부터 정식 출근 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저기 전원우씨 따라다니면서 간단하게 회사구경만 하시면 됩니다."
와... 우리 사장님 카리스마 있고 돈도 많고 멋지다.
#이상한_조약
집에 와서 계약서 사본을 다시 읽어보던 도중 이상한 조약을 발견했다.
[乙은 'SVT'에서 알게 된 비밀을 절대 외부에 발설하지 말 것.]
[-발설시 받게 될 불이익은 甲이 책임지지 않음]
그냥 회사 기밀이겠거니 했는데
이런 곳인 줄 알았으면...
#계급_없는_회사_멋진_회사
가만보면 우리 회사는 계급이 눈곱만치도 없는 것 같다.
"내가 액정을 일부러 깼어? 아니 사장도 그래, CCTV를 왜 돌려봐? 우리 사생활도 없어?"
휴대폰 액정 깨부시고 당당한 윤정한씨도 그렇고..
"그래 승철아. 정한이가 일부러 그랬겠니? 너가 이해 좀 해줘."
잘못은 윤정한씨가 했으나 이해는 사장님이 하라는 개논리 홍지수씨도 그렇다.
"다 뒤져버렸으면."
사장님... 노여움을 푸세요...
#고통받는_권순영씨
우리 사장님은 진짜 잔인한 사람이었다.
큰 잘못을 하신 권순영씨가 로비 중앙에 무릎 꿇고 손들고 있다.
"최승철 잔인한 사람!!!!!!!!!!!!!!!!!!!"
"시끄러."
"이런 수치 참을 수 없다!!!!!!!!!!!!!!! 차라리 죽여라!!!!!!!!"
눈물 없인 볼 수 없어..
#분명_내_이상형이야
딱 들어왔을 때 난 사장님이 최고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00씨 커피 사왔는데 드시러 오세요. 2층 휴게실입니다.]
[00씨 도넛 사왔는데 드시러 오세요. 3층 휴게실입니다.]
[00씨 파스타 먹으러 갈 건데 같이 가시겠습니까? 1층 로비에 있겠습니다.]
뭐 먹을 거 있으면 나 먼저 챙겨주시고 내가 주변에 없으면 문자를 해주신다.
일도 안 빡세서 편안한데 이렇게 자주 먹을 거 사다주면 안 좋아할 수가 없잖아.
근데, 시도 때도 없다는 게 문제다.
[00씨 퇴근 후에 죄송합니다. 소고기 먹으려고 하는데 오시겠습니까? 명호보내겠습니다.]
누가 문제래?
사랑해요 사장님♥
***
먹을 거 사주는 사장님 좋은 사장님...!
지수편에서 로비에 있다던 순영이는 승철이에게 벌을 받는 중이었...ㅋㅋㅋㅋㅋㅋ
이렇듯 각자 편과 이어지는 부분이 꽤 있어요!
원우편에서 갑자기 승철이에게 여주를 떠맡긴 부분도 오늘 편에 나왔구요!^0^/
아 큰일이네요...
지금 쓰고 있는 터치다운이 너무 재밌어요...
흑흑 너무 재미써8ㅁ8
암호닉입니다!
워후, 유한성, 세봉봉이, 한콩, 오솔, 뿌랑둥이, 쿠조, 후아유, 챙이챙이, 당근먹는꿀벌,
문홀리, 뽀집사, 호시탐탐, 나나, 뾰짝, 소매자락, 아몬드봉봉, 메뚝, 코코몽, 이슬,
지도리, 도도
암호닉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가장 최근편에 신청해주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