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솔(22)
-사무직원
-기적같은 꽝손
-감정들이 다 티나는 편
-어디로 튈 지 아무도 모름
#시작은_가볍게_첫_만남
첫 출근 날 지훈씨에게 고생하라는 말을 들은 후
다음으로 출근한 것은 한솔씨였다.
당연히 외국인인 줄 알고 인사를 헬로우로 해야하나 하이로 해야하나 고민중이던 그때,
그가 먼저 지훈씨께 인사를 하는 거였다.
"지훈이형 하이. 오늘도 커피 사왔어?"
"네가 내 상전이냐? 내가 너한테 커피를 사다 받쳐야 돼?"
"치.. 꼭 그런 식으로 말해야 돼? 너무하네. 난 형이 커피 사왔으면 같이 먹으려고 케이크 사왔는데."
"아, 그런 거였니? 형이 참 미안해."
"알겠어. 내가 봐줄게. 근데, 이 분은 누구시지..?"
"새로 들어온 신입이야. 정한이 형이 데려왔다던."
"아... 전 최한솔이라고 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ㅁ00라고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 고생해요."
만나는 사람마다 고생하래.
근데, 진짜 고생하게 될 줄이야...
#내_이름은_츄츄_꽝손이죠
대개 점심을 먹고 난 후,
같이 먹은 직원들끼리 모여 커피내기 사다리게임을 자주 한다.
가끔씩 한솔씨도 껴서 같이 하는데
그럴 때마다 한솔씨가 걸린다.
이건 과학이야.
"아니, 진짜 화 안 낼 테니까 말해봐. 진짜 짜고해?"
"차라리 그런 거면 이렇게 웃기진 않을 거야. 난 콜라."
"아니야. 우리도 신기해. 어떻게 항상 짠 듯이 너야? 난 녹차라떼."
"이쯤되면 츄츄 너 복권을 사봐. 난 블루베리에이드."
"아니야. 내가 봤을 땐 짠 거야. 진짜 너무들 하네."
"어.. 더치패이 할까요?"
"에헤이, 애 버릇들어. 내비둬. 츄츄야 형은 츄츄의 사랑이 가득 담긴 스파클링사과에이드."
"아니, 윤정한씨는 여기서 제일 큰 형이면서, 같이 가주진 못 할 망정, 애를 놀리고 있어요?"
"흐음, 딱 말해봐. 내가 츄츄 대신 계산해주면 오늘 잠 일찍 잘 거야?"
"...네."
"껌이지~ 츄츄야 가자. 주문은 츄츄가 해. 형이 계산해줄게!"
....난 나를 희생해서 누구를 살린 건가..
"진짜 고마워요."
그래요...
한솔씨 기뻤으면 됐지, 뭐...
***
라스트 한솔이!
다음편부터는 시트콤 같은 아이들의 생활을 차분하게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물론 스토리도 살살 담을 거고요!
암호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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