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관(22)
-물류팀 직원
-이상한 조직원들에 해탈한 지 오래임
-가끔 텐션 이상하게 올라감
-분위기 메이커
#시작은_가볍게_첫_만남
입사 일주일 째,
매일 꿈에서 윤정한씨를 상대하느라고 아예 잠을 안 자기로 마음 먹었을 때였다.
거의 좀비 상태로 2층 휴게실에 들어가 소파에 눕는데 누군가 들어오는 거였다.
아, 제발 윤정한만 아니어라...
"어? 누구세요? 여기 아닌가?"
"예? 누구신데요?"
갑자기 들어와 내가 누구냐고 묻는 그에게 똑같이 누구냐고 물었다.
진짜 처음보는 사람인데?
곧 그는 자기소개를 했다.
"저는, 물류팀 부승관이라고 하는데, 그쪽은 누구.. 세요..?"
"아, 전, 사무팀 ㅁ00라고 합니다..."
"아, 새로 들어오신... 와, 진짜 뵙고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뵙네요."
"예...? 저한테요...?"
"정한이 형이 요즘 저한테 안 오고 00씨한테 간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감사해요, 정말."
아... 후련해보이네요...
부럽다.
#울희_멋진_싸장님
사장님은 직원들에게 후하신 편이었다.
특히나 혼자 물류직원인 승관씨에게 후한 편이었는데,
승관씨는 감사인사를 잊지 않는 분이셨다.
"에이, 뭐 그런걸로, 이렇게까지."
"너 아는 사장님이 우리 사장님 뿐인 거겠지."
"뭐야. 왜저래. 우리 사장님만한 사람이 어디 계시다고."
참, 시트콤이 따로 없다.
#회사의_비밀
내가 아는 우리 회사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평범한 심부름센터다.
근데, 최근에 승관씨랑 이야기를 하다가,
승관씨가 실수로 흘린 말이 있는데...
"심부름 센터면서, 물류창고는 왜 있는 거예요?"
"아시다시피 심부름 센터, 인 척 하고 있으니까요."
"....네?"
"누나도 그 일 하고 있지 않아요? 정한이 형이랑 매일 만난다며~ 그래서 살인자라는 그 놈 만났어요?"
"예? 그게 무슨? 대체??"
"뭐야? 아직 몰라? 몰라요? 왜? 워... 나 말실수 했나보다."
살인자?
그게 왜 나와?
***
라스트 츄츄만 남았으니 본격적인 스토리를 깔아볼까 해요^0^/
오늘의 승관이는 모든 것을 해탈했으나
막상 모두가 비정상일 때 침착하게 비정상이 되는 아이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8ㅁ8
암호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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