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혁
넥타이
W. 글쓰는 미대생
선도부인 동혁은 그날 아침도 다른아이들보다 일찍 등교해 교문앞에 수첩과 펜을 들고는 복장검사를 하고있는 중이었다.
명찰 안달고 온 아이
후드집업을 입고 오는 아이
살이쪄서 바지통이 작아진거라고 우기는 아이
하나하나 학년반번호 이름을 적던 동혁의 눈에 손에 넥타이를 달랑달랑 들고 교문으로 들어오는 준회가 보였다.
-구준회!
아무렇지않게 들어가려던 준회를 동혁은 불러세웠고 준회는 무표정하게 동혁의 앞에 와서 섰다.
동혁은 준훼손에 들린 넥타이를 가르키며 이게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준회는 표정변화 없이 대답했다.
-넥타이.
그런 준회의 모습에 동혁은 헛웃음을 짓고는 물었다.
-나도 알지,그건. 근데 왜 그렇게 들고오냐고. 빨리 넥타이 매.
준회는 동혁에게 제넥타이를 건네며 아무렇지않게 말했다.
-그럼 니가 매줘,김동혁.
준회의 말에 깜짝놀란 동혁은 말까지 더듬으며 소리를 빽질렀지만
꿋꿋이 넥타이를 손에 쥐어주곤 제 머리를 들이미는 준회 때문에 준회의 목에 신경질적으로 넥타이를 매주곤
수첩에 구준회의 이름을 적으며 말했다.
-내가 매라고 했는데 니가 안매고 내가 해줬으니까 벌점이야.
-그러던지 말던지. 니가 매줬으니까 상관없어.
동혁의 말에 준회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동혁의 머리를 한번쓰다듬고는 동혁을 지나쳐 운동장을 가로질러갔다.
안녕하세요 글쓰는미대생 입니당
준환만 쓰다가 독방에서 단어 몇개 던져주는걸로 짧게 짧게 써줬거든요
독방에 있는 글 삭제하고 여기로 옮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