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아이
의사
당직
W. 글쓰는 미대생
급하게 잡힌 야간응급수술을 마치고 한숨 돌리고자 휴계실로 향한 한빈은
외과 휴계실 문고리를 돌리기도 전에 안에서 들려오는 김간호사와 이간호사의 깔깔대는 웃음소리에
한숨을 푹 내쉬곤 손목시계를 확인하곤 소아과 휴계실로 발걸을을 돌렸다.
이시간이라면 분명 지원은 퇴근을 했거나 소아과병동에서 당직근무 중일 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안심하고 소아과 휴계실 문을 열었다.
하지만 한빈의 눈앞에는 머리 뒤에 깍지를 끼고 누워 눈을 감고 있는 지원이 보였다.
한빈은 재빨리 다시 문을 닫고 나가려했지만 지원은 눈을 감은 채 한빈의 이름을 불렀다.
- 김선생
한빈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한숨을 쉬곤 지원이 누워있는 쇼파 맞은 편에 털썩 주저앉았다.
-퇴근 안하셨네요. 전 줄 어떻게 아셨어요, 눈도 감고 있으면서.
한빈의 말에 지원은 한쪽눈을 떠 한빈을 올려다보며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왠지 김선생이 나보고 싶다고 올꺼 같앴거든. 그래서 퇴근도 안하고 기다렸지.
콧웃음을 친 한빈은 손바닥으로 지원의 눈을 가리곤 툴툴대며 말했다.
-무슨,야간수술 끝나고 좀 쉬려고 피신해 왔더니 더 피곤하게 생겼네요. 그냥 주무세요. 이따 끝나고 집으로 갈테니까.
안녕하세요 글쓰는미대생 입니당
준환만 쓰다가 독방에서 단어 몇개 던져주는걸로 짧게 짧게 써줬거든요
독방에 있는 글 삭제하고 여기로 옮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