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수열] 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건어물남 : 남성인데 직장에선 일도 잘하고 똑똑한 남자지만 퇴근하면 후줄근하고 머리도 안감도 맥주에 오징어를 즐기는 싱글 남성들을 뜻 하는 말, 주말에도 피곤해서 잠만 자느라 연애 세포가 말라버려 건어물처럼 됐다고 해서 건어물남이라고 불린다. * 초식남: '풀만 뜯어먹고 살 것 같은 여린 남자'를 의미한다. 이쁘장하게 생기고 아껴주고 싶은 남자를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명수씨..잠깐만"
명수가 성열의 웃옷을 벗겨내리는 즉시 성열이 명수의 손목을 살짝 잡아왔다. 심장이 떨리는게 이 짓을 해도 내가 과연 괜찮을것일까를 생각해보았다. 명수의 눈빛을 보다가 잠시 눈을 감았다.
"아니..아니 그게아니고"
"그럼 조용히 입다물고 있어요"
"흐응..명수씨..거..거긴"
"명수씨...거..거긴 진짜 안되...안되는데!"
"내가 눈에 콩깍지가 씌인건가요?"
"명수씨이!!!!!!"
"뭐든 다 이뻐보이네요 성열씨는, 풉.."
그말과 함께 명수는 성열의 물건을 꾹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성열의 신음소리는 극에 달할 정도로 몸을 옴짝달싹 하지 못했고, 제발 하지말아달라는 애원의 말들이 명수의 귀에 꽂혀왔다.
결국 성열이 눈물을 터트리며 명수의 가슴팍을 쳐왔고, 명수는 이쯤에서 그만두어야했다. 성열의 앙앙거리는 귀여운 소리를 더 듣고싶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제것을 빼곤 성열의 눈물을 닦아주며 우쭈쭈 입을 내밀며 성열을 달래주었다.
"아파요!!!!흐엉 명수씨 말을 해줬어야..흐어어엉"
하긴 연애경험 무에 당연히 연애를 하지않았으면 끝단계까진 와보지도 않았을터, 뭘 알수가 있겠나, 한참동안의 성열의 울음에 명수는 눈물을 하나하나 닦아주며 입술에 쪽쪽쪽쪽- 연속으로 뽀뽀질을 또 해댔다.
"흐엉.."
쪽-.
"나빠요 명수씨이!!!"
쪽-,
"..."
"입지말아봐요, 옷 또 다 뜯어졌네,"
"이런거 처음보는것두 아니구...입을래요!"
"이거입어요"
"내가 이걸 왜입어요? 여기 옷 멀쩡한.."
"성열씨는 모르는 로망이라는게 있죠,"
"..로망이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꼭 입혀주고싶었던거, 내 앞에서만 꼭 입어줬으면 좋겠는거,"
"..."
명수가 한번 더 와이셔츠를 내밀자 성열은 할수없다는듯 받아입었다.
"?"
"아랫도리는요?..왜 아래가 없..."
"위에만 입어요, 보기좋네요"
명수의 입은 함박웃음이 되어버렸다. 성열이 입음과 동시에 와이셔츠를 어떻게든 쭉쭉 내려 제 속옷을 가리기 위해 안절부절 하는 모습이 어찌도 귀여운지 명수는 성열의 허리를 다시 한번 감싸안아 깊게 입을 맞추었다. 여전히 명수의 입맞춤은 기분이 좋았지만 아랫도리가 없다는 느낌에 안절부절 할뿐이였다. 명수는 여전히 뭐가 그리 좋은지 입을 뗀 순간에도 성열의 허리를 밀착해 끌어와 꼭 안고있었다.
.
"일어났어?"
"있네, 남우현이 아직까지 있어,"
"웃으면서 말까지 하는것보니 괜찮아지긴 했나보네,"
성규는 꿈에서도 우현이 나왔다. 얼른 나아야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거라는 그 말을 하곤 우현은 떠나갔다. 우현의 뒤를 따르려다 저도 모르게 눈을 팍 떴다. 여전히 제 시선에 담겨있는 우현의 모습에 안도를 하곤 저도 모르게 우현의 손을 꾹 잡았다. 가지말라는 뜻이였다. 어디든 저번처럼 나만 두고 도망치지 말라는 뜻이였다.
"손좀 놓지, 땀난다,"
"나 다나았으니까 얘기하자 나랑,"
"잔지 몇시간만에 다나았다고?"
"응"
"여전히 성격급해"
"..."
"뭔데 말해봐,"
"넌 결국 니 행복을 찾는다면서 찾았어 우현아?"
"..."
"혹시 니가 찾았다는 그 행복이 성열이였어?"
"..."
"근데 넌 다시 그 행복을 잃었잖아.."
우현의 초점없는 시선이 성규의 눈동자에 잠시 머물렀다. 성규는 긴장했는지 침을 한번 꾹 삼키며 어질거리는 머리를 잠시 부여잡으며 말을 이어갔다.
"..."
"나 이제 아프지도 않을게, 밥도 꼬박 잘먹고, 약도 잘먹을게, 아프지 않을게, 울지도 않을게,.."
"..."
"예전의 김성규를 버릴게, 니가 원하는 김성규로 돌아올게.."
"..."
"그러니까 제발.."
"..."
"우현아 나랑 다시 시작해주면 안될까.."
"..."
"안되겠지.."
성규는 당당해졌다가 끝내 소심해져버렸다. 우현의 표정을 보아하니 잘못 건든거 같아서 잠시 주눅이 든거다. 우현은 골똘히 생각했다. 제 앞에서 제 손을 놓지 않고 눈을 바라보며 말하는 성규에 우현이 성규가 잡고 있는 손을 바라보았다. 성규는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는지 우현의 입이 뗴어지기만을 기다릴뿐이였다.
"니가 보여줘,"
"..어?"
"말로 안아프겠다 울지않겠다라고 하지말고 보여주고 말을 하라고,"
"..."
"너 지금도 내가 알겠다고하면 니 울거잖아,"
"..."
"그러니까 먼저 보여주면 그 후론 다시 생각해볼게,"
"가게에서도 쳐박혀있지말고 일도 좀 하고, 다른애들 시키지좀 말고,"
"...그럼 내가 실장이 아니지.."
"실장이면 실장실에 박혀서 맨날 가슴졸이고 애들 일만 시키냐?"
우현은 말은 안했지만 실장실에서 성규를 틈틈히 보아왔다. 맨날 어딘가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듯한 표정으로 가슴을 툭툭 쳐대며 운 꼴을 벌써 몇번째 보는지 우현은 그런 성규의 모습을 볼때 착잡해져왔다. 물론 착잡해진다고 느낄땐 저 자신도 성규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때 느꼈던것이다. 성열이 명수를 좋아한다고 다짜고짜 자신에게 말해버렸을때,.
"..."
"보여주면 우현아, 나 기대해봐도 되는거야?"
"확신은 없지만 대충은 그래,"
성규의 활짝 웃는 모습에 우현은 겉으론 정색을 하였지만 무언가 기분이 좋았다. 저 웃음을 얼마만에 보는건지, 계속 그렇게 웃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계속 그런 모습만 보여줘, 우현은 속으로 속삭였다. 그것도 잠시 성규가 다짜고짜 우현의 목을 끌어안았다.
"그래도 내 얘기를 들어주는게 좋아서, 남우현한테 무시안받아서..나 기뻐"
"..병신 별게 다 기뻐"
아침 잠을 자고 일어났을땐 성열이 제앞에서 곤히 자고있었다. 물론 저가 꼭 입어달라는 흰 와이셔츠만 속옷에 달랑 입은채로만, 아침 햇살에 흰색 와이셔츠까지 비춰주니 성열이 더 환해보였다. 오늘따라 얼굴은 또 애기같이 새하얗고 말랑해보이는지 명수는 성열의 자는 모습을 바로앞에 두고 이마부터 눈,코,입 차례대로 입을 맞추었고, 성열을 조용히 흔들었다. 이대로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시간도 시간인지라 성열을 깨웠다. 차츰 눈을 뜨는 성열을 보며 명수가 힐끔 웃었다.
"으음..명수씨 언제 일어났어요오.."
"방금, 일어나야죠 일가야지,"
성열이 눈을 이리저리 비비며 일어났다. 정신이 없는지 살짝 휘청대는데 명수가 손목을 딱 잡아 성열을 바로세워주었다. 오늘따라 속옷 밑으로 드러나는 허벅지도 야들야들해보이는게 명수의 침을 한번 꿀꺽 삼키게 만들었다. 명수는 또 그새를 못참고 성열의 허리를 손으로 착 감아오며 제 앞으로 성열을 당겨왔다. 성열은 이런 행동을 할때마다 당황스러움과 동시에 볼이 상기되는 버릇이 생기고야 말았다.
"..명수씨 아침부터 또.."
"이쁘다 이뻐,"
"같이 씻어요"
"네?"
"싫어요오!!!명수씨랑 안씻어요오!!!"
"끝단계까지 가면 같이 씻을 의향있다며요,"
"..그래도 그건..그건 싫어요오!!!"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죠, 나 먼저 벗ㅇ..."
"명수씨이..미안해요오!!!!!!흐어"
"아아..진짜아프다, 성열씨 주먹..아 진짜"
"잠깐 고개들어봐요오..나 휴지얼른 가지고 올게요!!!!"
.
"명수씨..진짜 괜찮아요오..?미안해요 진짜"
"내가 지금 말할거같아요? 입안에서도 피맛이 느껴지는데.."
"입안에서도요?"
"입에서 피맛난다며요! 피 닦아줄려구요"
"성열씨 지금 이거 장난이죠?"
"장난아닌데에..나 심각한데에.."
"미치겠다.."
"괜찮아요 이제?"
"성열씨 때문에 하나도 안괜찮아요, 그렇게 울지말고 손잡아요"
.
"오늘 명수 코는 왜그러냐? 누구한테 얻어터졌냐?"
성규의 회의 시작 소리와 함께 성규는 명수를 보며 코피의 원인을 물었지만, 차마 성열이 주먹으로 때려 줄줄 났다고 하기엔 체면이 스지 않아 조용히 입을 다물고 성규를 쳐다보았다. 오늘따라 저양반 기분 좋아보이네, 맨날 기력없어 하더니, 옆에서 무언가 안절부절 하는 성열을 보았다. 여전히 명수의 코에 꽂힌 휴지에 시선이 가있었다. 그러다 명수와 눈이 마주쳤는데 또 울상이다. 미치겠다 웃겨서,
"...참나.."
"자 오늘도 화이팅이다!"
|
안녕하세요 그대들!!!!!!!!제가 자정이 되기 몇분전에 왔네요!!!!!!곧
자정이며 ㄴ울 인피닛 라디오가 한다죠!0!..오늘은 또 대본의 폐해가 아니길 전 바랄게요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0^흐흐 현성은 저에게 맡겨주세요!!!!!!근데 미안해요..
..안타깝게도 불마크가 올라올만큼의 수위는 되지 못했네요..제가 ..수위를 못써요 사실..조금밖에...흐흐...
쿠크다스심장이에요..저 나름..흐흑.....ㅠ^^^^^^^^^^^^^^ㅠ,...나름 다른 수위픽을 보고도 써볼려했는데 악!!!!!안되겠어요!!!!
제가 이래서 달달픽만 쓸려고 하나봐요...흑...ㅜ^ㅜ 그대들 매번 댓글에 저 진짜 힘나요!!!!!!!
제 글 보면 힘난다고도 하고 기다려진다고도 하고, 저 진자 설레요ㅠ^^ㅠ한가지 말씀드릴게요..
이번 건초남이 끝나면 공백기 없이 또 하나 밀고나갈까 하는데 따라와 주실ㄲㅓ~죠?↗
안따라온다고요? 이미 나한테 그대들은 발목을 묶였음..와야되요..^0^ 강제 팬 만들기..뭐죠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