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수열] 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건어물남 : 남성인데 직장에선 일도 잘하고 똑똑한 남자지만 퇴근하면 후줄근하고 머리도 안감도 맥주에 오징어를 즐기는 싱글 남성들을 뜻하는 말, 주말에도 피곤해서 잠만 자느라 연애 세포가 말라버려 건어물처럼 됐다고 해서 건어물남이라고 불린다. * 초식남: '풀만 뜯어먹고 살 것 같은 여린 남자'를 의미한다. 이쁘장하게 생기고 아껴주고 싶은 남자를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22. 完
"그래도 우리 연애는 비밀로.."
"니가 원한다면,"
성규가 멈칫하며 머리를 긁적이다 우현에게 조심스레 꺼낸말이였다. 좀 꺼려할줄 알았는데 우현은 순순히 성규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성규가 우현을 보며 한번 싱긋 웃어보였다. 우현역시 눈웃음으로 성규에게 웃음을 날려주었다. 오랜만에 두근두근 뛰어대는 가슴을 한번 꾹 쥐다 우현이 내미는 손을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잡으라니까,"
.
"오늘도 일찍 퇴근 시켜줄게! 내가 약속도 있고..음...!"
물끄러미 우현을 바라보았다. 무언가 열심히 적고 있었다. 오늘은 회의 일지를 우현에게 적으라고 성규가 시켰으므로 당연히 열심히 적을 수 밖에, 성규가 우현에게 회의 일지를 맡겨버린것도 다른 이유가 있었다. 기분 좋은 제 모습과 목소리에 집중해달라는 의미였다.
"그리고 남우현...!!"
큼큼 대며 성규가 우현을 불렀다. 우현이 웃으며 '왜요?'라고 묻자 순간 성규는 멍해졌다. 저렇게 웃으면서 말하면 항상 말문이 턱 막히곤 했었는데..성규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다가 제정신을 찾았다.
"왜불렀어?"
"회의 일지 보고 하라고 불..불렀지!"
"그거 말고 다른 의미가 있는게 아니였나?"
"잠깐만 이러고있자, 니가 이문을 나가면 나랑 아무런 사이 아닌게 되잖아.."
"..그렇긴 하지만"
"그러니까 우현아..니 얼굴 조금만이라도 보게 이러고 있자,"
성규가 우현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아 제 얼굴앞에 가져다댄뒤 우현의 이목구비 하나하나를 훑어내렸다. 우현이 또 웃는다,
"왜?"
"너..너가 그딴식으로 웃음 흘리고 다니면..다 용서하게 된단말이야.."
"아구 그랬어? 앞으로 무슨 잘못 저질르면 이렇게 웃어야겠네"
"너 자꾸 그러면.."
우현이 또 한번 눈웃음을 성규에게 흘렸다. 성규는 또 어버버 하며 우현의 등을 떠밀었다.
우현은 그대로 성규의 손에 떠밀려 실장실을 나갔고, 성규는 주저할것도 없이 문을 닫곤 심호흡을 했다. 완전 남우현한테 넘어간게 틀림없어, 밀고 당기기도 못하는 김성규 이 바보같은 자식아!!!!, 사실 밀당을 하고싶어도 우현이 정말 밀려가버릴까봐 무서워서 밀당은 커녕 밀지도 못하는 성규였다.
.
명수의 작은 부름이 호원을 뒤돌아보게 했다. 무슨일이냐며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명수는 곧 호원의 손목을 잡아끌고 구석진곳으로 향했다. 도대체 무슨일이냐며 물으며 따라오는 호원의 말에도 명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구석진 곳으로 오고 나서야 명수가 입을 뗐다.
"뜬금없이 무슨말이야 너 설마 여자친ㄱ...!!!!!"
"그런거 아니고, 친구가 도와달라는데..영 나도 아이디어가 안나와서 말이지..."
"거짓말치지마 너 설마 말도 안하고 여자친구 사귀고 100일까지.."
"어떻게 해주고싶냐고.."
호원이 잠시 생각에 빠졌다. 음..음..새삼스레 동우를 떠올렸다. 이미 동우와 호원은 알고지낸지도 오래고 애정을 쌓아간지도 벌써 100일은 훌쩍 넘어버렸다. 새삼스레 동우에게 해준 100일이벤트를 생각해보았다. 그때 동우는 상당히 기뻐했는데..
"스케치북 이벤트라고 해야하나?"
"스케치북 이벤트..?"
"난 그사람 집앞에서 그사람 불러서 창문열게 해서 스케치북에 글써서 보여줬거든.."
"그러면 감동이라도 받디?"
"그사람은 엉엉 울었어, 그 글씨만 써줬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고맙다고 기쁘다고 울었어..풉.."
그 시점에 동우는 많이 울었다. 창문에서 우는것도 모자라 종종걸음으로 집에서 내려와 호원을 껴안으며 호원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으며 울었으니까, 그 100일 이벤트 탓인지 동우와 호원사이의 권태기란 없었다. 여전히 쭉 좋아해서 싸울시간도 없고 권태기를 가질 시간도 없다고 해야하나,
"그래?..그렇단말이지"
"너 누구한테 해줄건데 100일 타령이야"
"있어, 친구라고 했잖아"
"친구 이벤트를 니가 왜해주냐?"
"그건 니가 몰라도되는거고,"
호원의 어깨를 털어주며 명수는 수고하라는 말과 함께 호원을 지나쳐 나왔다. 비장한 미소를 지으며 명수는 무언가를 각오한듯 주먹을 꾹 쥐었다.
"명수씨 어디있었어요 찾았잖아요!"
구석에서 나타나는 명수의 모습을 보고 성열이 다급하게 달려와 명수에게 매달렸다. 나 찾았어요?라고 물으니 이곳저곳을 다 찾아다녔단다. 명수는 웃으며 성열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곤 성열을 향해 입을 열었다.
"네?"
"몇일 후면 무슨 날인지 알아요?"
"무슨 날이라니요?"
"역시..아니에요 풉"
"성열씨 오늘 우리 집에서 파티할까요?"
"무슨 파티요오? 나 파티좋아요!!!"
"그럼 우리 마트가요,"
마트라는 말에 살짝 정색을 한 성열을 억지로 끌고 마트로 향했다. 카트 끄는게 재밌다며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성열을 보며 피식 웃다가 토끼 머리띠에 맥주를 고르는 성열의 손을 내려놓곤 비싼 와인을 성열의 손에 쥐어주었다. 성열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명수를 보았지만 명수는 오늘은 이거마시자며 성열을 간신히 설득했다.
잊지 않았겠죠, 성열이에게는 버터구이 오징어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수는 못살겠다며 미간을 살짝 쥐어잡곤 프흐흐 웃어보였다. 사라고 하니 카트에다가 웃으면서 담는 성열을 보고 순간 뽀뽀를 해주고싶다는 욕구가 차올랐지만 여긴 사람들이 많으니 좀 참아야겠지,
"자꾸 든다든다하지마요, 이런건 원래 힘쎈 멋있는 남자가 드는거니까,"
"나도 힘쎄고 멋있는데?"
"내눈엔 이뻐보여서 안되요,"
"..쳇.."
약간 삐진듯이 고개를 돌리는 성열을 보곤 명수는 또한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파티다 파티!!!"
어느새 테이블에 사온걸 나열하다보니 제법 분위기있는 자리가 되어버렸다. 명수는 성열에게 토끼 머리띠를 씌워주고 자기도 토끼 머리띠를 썼다. 쌩뚱맞게 이게 뭐냐며 물어오는 성열에게 그냥 커플 머리띠라고 말해버리자 성열은 또 커플인게 좋은지 베시시 웃으며 거울을 보며 머리띠를 다시 썼다.
명수가 핸드폰을 들며 성열에게 말하자 성열은 명수의 옆에 착달라붙어 포즈를 취했고, 명수는 찍는 다는 소리와 함께 성열의 볼로 제 입술을 맞대었다. 사진은 누가 봐도 정말 잘나왔다. 둘이 너무 예쁘게 잘나왔다고 해야하나,
"가끔씩 이런건 하나 쯤은 찍어줘야죠"
"근데 이쁘게 나왔다..흐흐"
"그러게요"
"나 이거 보내줘요!"
"왜요 또 배경화면 해놓고 내꺼라고 쓰게요?"
"...허..허참!!!!아니거든요!!!"
전날 우현이 또 집에 데려다주며 성규는 우현을 집으로 들여 술을 마시자고 강요하고 우현은 순순히 받아들였다. 우현과 성규도 술로 무르익는 밤을 보냈다. 그리고 아침이 되고, 성규는 조심히 눈을 떴다. 무언가 허한 느낌에 성규는 기지개를 한번 키다가 이불을 걷었다. 헉 하고 놀래버렸다. 제 몸이 알몸인채로 우현과 옆에서 자고 있었다. 혹시나 해서 우현의 이불도 잠시 걷어보니 우현조차 알몸인채로 성규와 한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우현의 가슴팍을 난데 없이 쳐댔다. 우현은 무슨일이냐며 술이 덜깬 얼굴을 하곤 눈을 살며시 떴다. 변태 변태 거리며 우현의 가슴팍을 치고있는 성규가 보였다. 왜그런가 하고 제몸을 한번 훑었다. 오마이갓 남우현 어제 또 자제하지못하고 김성규를 그대로 덮쳐버린 모양이구나,
"너 이 변태새끼!!!"
"좋았으면서 왜그래 어제 신음 앙앙 거리고 잘도 내더만"
"..뭐?"
순간 성규의 볼이 붉게 타올랐다. 우현은 또 슬며시 웃어보였다.
"옷 입혀줄까?"
"뭐?.."
"내가 김성규옷 입혀주고싶은데"
"..."
"이리와봐"
"오늘 아침부터 일도 안가는데 아침대신 김성규 맛있게 먹어야겠다"
"..."
"성규야 나 좋아해?"
"좋다고 했잖...흐.."
"나도 많이 좋아해,"
.
그로부터 몇일이 지났다.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니 명수만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성열과 명수의 100일이라는 시간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몇일전부터 명수는 성종을 불러 성열에겐 비밀로 해달라며 100일 이벤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성열과 명수의 지난 세월이 담긴 사진들을 명수는 모조리 인화를 해서 앨범에 하나하나 넣었고, 그날 있었던 일들을 한줄로 짤막하게 써나갔다. 물론 앨범의 마지막 장식은 바로 몇일전에 찍은 성열과 명수의 뽀뽀 사진이였다. 그곳에 명수는 단 한줄을 적었다,
"명수씨, 일어나요오."
"..으음.."
"왜 요즘 맨날 늦게와요..?성종씨랑 도대체 뭘 하길래.."
"성종이 레포트 써주는거 도와주고 오느라 그래요, 이해해줄꺼죠"
명수가 저렇다는데 뭔들 이해못하리, 성열은 조심히 고개를 끄덕였다. 명수는 이쁘다 이쁘다 거리며 성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그렇게 불편하게 피할거없어 이젠.."
"네..?"
"내가 지난날에 널 괴롭게 했던 그런일은 잊어줘,"
"..."
"내가 너와 김명수 사이를 질투했던 그런 일도 잊어줘.."
"..."
"창피하다, 앞으로 말 많이 하면서 지내자, 너랑 멀어지는게 싫어"
"..."
"난 이제 널 좋은 동생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않으니까, 막 신경쓸 필요도없어"
"..."
"그래도 성열아, 고마웠어."
.
뜨르릉- 전화가 울렸다. 성열은 곧바로 전화기를 받아들었고, 전화의 주인공은 성종이였다. 명수가 누구한테 얻어맞고 지금 대문까지 간신히 들어가 마당에 쓰러져 있다는 전화였다. 성열은 곧바로 힘이 풀려 전화기를 손에서 떼어놓고 슬리퍼를 짝짝이로 신은채 울상이 된채 마당으로 향했다.
마당으로 나오는데 어둠만 성열을 반겨줄뿐 쓰러져있다는 명수는 보이지 않았다. 성열이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데 곧이어 가로등이 켜지며 어느 한 곳을 밝혔다. 그 한곳엔 명수가 서있었고, 성열은 명수의 모습에 잠깐 의아해하며 다가가려고 하니 명수가 손을 뻗어 저지했다. 스케치북 같은걸 들고 있었다. 명수가 한페이지씩 넘겼다.
'잘봐, 설마 지금 전화받고 울면서 나온건 아니지?'
성열의 눈물맺힌 눈이 한껏 크게 떠지며 눈물이 툭 하고 떨어져내렸다.
'바보야 넌 몰랐지? 다음부턴 기억해 꼭'
'처음엔 우리가 단순한 룸메이트로 만났고 난 널 되게 싫어했어, 1달만 살자고 했지,' '근데 우리가 이렇게 될줄 어떻게 알았을까, 널 이렇게 내가 좋아하고 있을줄..' '성열아 언제어디서나 니 옆엔 내가 있고 항상 나는 너편이야,' '힘들고 아프고, 내 품이 필요할땐 언제나 난 너를 향해 모든게 열려있으니까 나한테 기대' '앞으로 100일, 200일 아니, 영원히 너와 함께 하고 싶어,' '성열아 나란 애를 바꿔줘서 고맙고, 내 앞에 나타나줘서 고맙고, 태어나줘서 고마워' '언제나 김명수는 이성열을 영원히 좋아할게, 아니 사랑할게' '너가 날 선택한걸 후회하지 않게 나 멋있게 널 지켜줄게, 알겠지 이쁜 성열이?" '사랑해'
명수의 마지막 장에서 성열은 눈물이 봇물터지듯이 터져왔다. 우는 소리도 끅끅내며 명수에게 안길려 걸어오는데 촛불을 밝힌 케잌이 성열의 눈앞에 반짝이고 있었다. 케잌의 촛불에는 100 이라는 숫자와 함께 불에 타오르고 있었다.
"...흑..."
"하나,"
"둘,"
"셋,"
후-, 동시에 불었다. 성열은 끅끅 울며 결국 명수에게 안겼다. 명수는 케잌을 조심스레 내려놓으며 성열을 안아주었고 성열은 이런거 못알아서 미안하다며 엉엉 울어댔다. 성열은 몰라도 명수는 절대 서운하지 않았다. 오로지 성열이 기뻐해주길 바랬을 뿐이니까, 제 허리를 더 꽉 안으며 진짜 기쁘다며 연신 외쳐대는 성열의 목소리에 명수는 어깨가 으쓱하며 보람이 생겼다. 그러다가 품에 떼어놓고 눈물을 닦아주며 베시시 웃었다.
"몰라도 괜찮아요, 이제 알면 된거지, 이제 부터 기념일 모르면 안되요 알겠죠?"
"네에!!!!!흑흐.."
"약속"
"이건 내 보답이에요!"
"이렇게 짧게?"
"..흐흐"
명수가 성열의 볼을 양손으로 잡아 입술을 다시 거세게 덮쳤다. 성열이 빨려들어갈듯한 진한 입맞춤에 잠시 당황했고, 명수는 성열을 빨아들일것처럼 입술을 깊게 삼켰다. 성열이 좀 숨을 힘들게 쉬어 하는것 같자 그제서야 명수는 진정한채로 입술을 놔주었다.
"이정도는 해줘야죠"
"명수씨 진짜.."
"성열아 많이 많이 좋아해"
"나두 많이 사랑해 명수야!"
또 기분이 좋았나보다, 이젠 하트까지 손으로 크게 표현하며 씨익 웃곤 명수에게 있는대로 하트를 날렸다. 마당에서 둘이 뭐하는 짓인지 제 3자가 보면 참 어이없을일이지만 둘은 자기들만의 시간에 행복해했다.
"맨날 확인할거에요"
"진짜니까 맨날 확인해봐요!"
성열이 스케치북 편지와 케잌을 품에 안곤 명수에게 손을 뻗었다. 손을 잡고 같이 집에들어가자는 얘기였다. 명수는 성열의 손대신 어깨를 잡으며 집으로 들어왔다. 성열이 스케치북을 제 방에 걸어놓고 나오는데 명수가 방문앞에서 또 무언가 하나를 내밀었다.
명수가 그렇게 코피흘리고 땀흘려 만든 성열과 명수만의 포토북이였다. 이건 또 뭐냐며 눈이 휘둥그레 진 성열이 명수를 끌고 쇼파에 앉아 포토북 하나하나를 넘겼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성열과 명수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가득했다. 명수와 이렇게 까지 오래했었나, 이렇게 시간이 빨리갔었나 새삼 성열은 또한번 눈에 눈물이 고였다. 마지막, 불과 몇일전에 명수가 난데없이 토끼머리띠를 씌우고 사진을 찍자고 했던 뽀뽀사진 이였다.
"이쁘다 우리 명수, 앞으로 몇번 더해줄까?"
"풉.."
"100번 해줘야지!"
그후로 명수의 입술이 살짝 부어올를 정도로 한번의 키스가 아닌 100번의 뽀뽀를 해주었다. 정말 성열은 수를 세고 있었는지 100번의 뽀뽀에서 쪽-소리가 심하게 들릴만큼 명수의 입술을 빨아들이다가 놓았다. 명수는 살짝 멍하다가 이내 성열을 보며 진하게 키스하다 또 한번 성열의 옷을 마구잡이로 잡아뜯어 벗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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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후, 명수가 100일때 찍어놨던 기념사진을 그 포토북안에 조용히 꽂아놓곤 또 한줄의 말을 써내렸다.
'성열아 우리는 100일 껌이지?' - '100일은 껌이지! 오징어 다리만도 못해! 이성열과 김명수는 하나다! 영원할꺼야 영원히 널 좋아할꺼야 고마워 사랑해 쪼옥~!!!!♥'
"다 봤어?"
"이쁘다 이뻐죽겠다 나 어떻게하냐, 더 좋다 더 좋아죽겠어,"
"명수야 사랑해 이따만큼!!!!!"
"풉"
"쪼옥!!!!!"
성열이 손에 입술을 맞추며 그대로 명수의 볼에 툭 가져다댔다. 어이없는 웃음과 함께 성열의 잇몸웃음이 또 한번 명수의 마음을 간질였다.
"응?"
"다시한번 말하지만, 내 옆에 항상 있어줘서 고마워, 너가 내 인생에 가장 큰 선물이야"
"나도! 김명수 말 따라해야지! 흐흐.. 명수야 내 옆에 항상 있어줘서 고마워, 너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크크크크큰!!!!!선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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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대들 드디어 완결을 마쳤네요!!!!!!!!!!!!!!!!!!
하..ㅠ___ㅠ....건초남도 이렇게 끝내버리다니 진짜 참으로 슬퍼요!!!!!!!!!!!!!!!!!!!!!
앙강가악유ㅠㅠㅠㅠ요즘 수열픽을 찾는데 수열 픽이 별로 없더라구요...진짜로 가뭄이...
제가 한줄기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구 우리 독자님들 매번 감사드렸어요!!!!!!!!♡ 건초남이 끝날수있었던것들도 다 독자님들 덕이 컸죠!
뭐라고 해드릴말이 없네요 진짜 너무 고마워서요!!!!!!!!!!!ㅠ000ㅠ.................흑흑.....저 이제 공백기없이 다른 픽 갈게요
이번에도 참 지겹게도 수열현인데...^-^ 스포 하나 쏴드리자면!!!!!!성열이가 우현이의 스토커뺨치는 그런애고..명수가 성열이를 뭐어쩌저쩌하는 그런 이야기에요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포가 정말 왜그러냐구요?^-^..네...나름 조련을 해보겠따는데 조련은무슨..제목을 아직도 미정으로해서 걱정이에요!!!!!!..앍ㅇ락
얼른 머리를 쥐어짜야죠!!!!!!! 제가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싶은건 건초남 초기부터 중반까지 있으셧던 독자님 몇분이 안보이세요ㅠ_ㅠ바쁜걸까요?
꼭 함께 하고싶었는데...혹시 이글을 늦게라도 보셨으면 댓글부탁드려요!!!!!!!!!진짜 너무 감사해서 감사인사 제대로 올리렵니다! 물론 독자님들 모두에게요!!!!!
아 그리고 메일링은 이메일 적어주세요@!!!!!!!!!!!!!!!..블로그로 막 배포 막 맘대로 하셔도되요!!!!!!!!..배포해주세요......제발...이랰ㅋㅋㅋㅋㅋㅋㅋ
건초남 봐주신 그대들 정말 감사드리구요ㅠ__ㅠ..혹 제 픽이 너무 묻혀서..메일링써주시는 그대들도 재밌게 봐주셨으면해요!!!!!!!!
무한배포 환영입니다..☆★
잉여작가는..또 다음픽을 생각하러 가야겠어요 그동안 너무 감사하구요 진짜 고맙습니다!!!!!!!!!!!!!!!!!!!!!!!악 사랑해요!!!!!!!!!!!!!!!!!!!!
간혹 현성이 왜이렇게 어설프게 끝났냐는 독자님들이 있을건데..ㅠ__ㅠ...이픽은 수열이니..조금만 넓은아량으로 봐주실바랄게요..ㅠ___ㅠ...
지금까지 건초남이 있게해주게 눈팅하고 봐주시고 댓글달아주시는 모든 인스티즈 회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드려요!ㅠㅠ
수열을 위해선 어디든지 달려갑니다~~~~~~~~~~~~~~~~~~~~~~~~~~~~~~~수열 행쇼..S2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