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필요하면 말해 다른곳도 붙여줄께"
교복 안으로 들어온 손길에 백현이 손을쳐내고 경수를 쳐다봤다
"왜 거기아니야?" 그런뜻으로 쳐낸게 아닌데,,무척이나 당황한 백현에 비해
경수는 정말 밴드만 붙여주려 했는지 덤덤해보였다
흠흠 백현이 헛기침을 내며 애써 교과서로 시선을돌렸다,
방과후 찬열이 혹시 저를 쫓아올까 백현은 종례가 끝나자마자 가방끈을 꽉 매고
종종 걸음으로 교문밖을나섰다, 집이 가까워질수록 누군가 자신의 뒤를 따라오고있다는
직감이 확 들었다 걸음을 멈추고 뒤로 살짝 돌아봤다 도경수였다.
"왜 자꾸 따라와.."
"걱정되서"
경수의 말을 받아들이는데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속에 담긴 뜻을 알아내진 못했다 "나 하루만재워주라"
백현이 경수를 멀뚱히 쳐다보자 경수가 답답한지 먼저말을건냈다,
"니 집은?" "없는데?" "정말?" 정말 잘곳이없는것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더 이상 물어보는건 실례라고 생각한 백현이 제 뒷통수를 긁적이며 답했다
"하루만이야.."
"부모님은?" 야자를 끝내고온 시간이라 꽤 늦은시간이였지만
현관문을 열어도 둘외에 아무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여기안계셔..넌 어디서 잘래?" "벌써자게?"
씨익 웃으며 11시도 채 넘기지않은 시계를 손짓하며 경수가 말했다,
"너 여기 자러온거 맞어?"
"그거 구란데"
"그럼 뭐 박찬열이 진짜 나 쫓아올까봐 걱정되서 왔어? 구라치지마..!"
"그건 구라아닌데"
비록 둘뿐이였지만 어느하나 웃는사람은 없었다.
18살의 장난으로 여기기엔 정도가 지나칠정도로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이 분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백현은 몰라 한동안 그자리에서 발을떼지 못했다
"그러니까 내일 하루만 더 재워주라"
.
.
.
"그 하루가 몇일이된줄알어..?"
"몇일인데"
씨발.. 알면서 저러는지 정말 몰라서 그러는건지 경수의 저런태도에
백현이 더욱 흥분했다, 1년이지났다 그동안 백현도 알게모르게변했다
그 시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번 찬열에게 불려갔다
자신의 몸에 남겨진 멍과 상처들은 제법익숙해졌다,
그런데 한가지,
온갖 상처를 품고 집에 돌아온 자신을 치료해주는 도경수만은 익숙해지지않았다.
"나 걱정안되?"
"되"
근데 왜그래 왜 박찬열 안말려..
백현이 오래전부터 경수에게 하고싶었던 말이였다
하지만 정작 입에서는 전혀 상관없는말이 툭하고 튀어나갔다,
"나 좋아해?"
"어"
"근데 왜그래 너정도면.."
"백현아"
"..."
"넌 나 좋아해?"
지난번에써두엇던 분량이여기까지네요ㅠㅠ많이짧죠ㅠㅠ 이번편으로 마무리지을려했지만 제가 지금 시험이6일남았습니다!ㅠㅠ이제5일이네요..
항상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시험잘치고 돌아오겠습니다!! 이게지금 하편이네요..ㅠㅠ
단편으로지을려고했엇는데 조금더길어지게됬어요 다음번엔 下-2로 돌아오겠습니다 독자님들 사랑해요ㅎㅎ
댓글은 항상 힘이에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