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사실 제가 감기 몸살이거든요...원래 제가 감기에 잘 안 걸리는데
그대신 한 번 걸리면 몸살이랑 같이 와서..윽,
내일 이사도 가고...새 집 정리도 하고 친구들과 간만에 여행가기로 했는데..
큰일이네요, 하하.
감기 빨리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아신다면 제게 공유를 해 주시겠어요?
아무튼 제일 중요한건 독자님들 감기 조심 하셔야 한다는 거!
날씨가 몇일 좋았다고 얇게 입지 말기! 그리고 황사도 있으니 마스크는 꼭 챙기기!
독자님들은 소중하니깐요 (하트)
소중한 내 암호닉들 ♥
랄랄라 님♥ 센시티브 님♥ 바닐라라떼 님♥ 슈웹스 님♥ 빙수 님♥ 목살스테이크 님♥ 메론빵 님♥
라임동운코끼리 님♥ 구금 님♥ 와따시 님♥ 똥잠 님♥ 김매력 님♥ 체리 님♥ 경수하트워더 님♥
잇치 님♥ 스누피 님♥ 연잎 님♥ 몽구애비 님♥ 텛뉢 님♥ 종대덕후 님♥ 망고 님♥ 오덜트 님♥
쌍둥이오빠 둔 막내 하소연 좀 들어주실래요?
(29; 그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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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첩자라도 붙은 거 같아 N 3 │ 잡담 새 글( W )
쌍쌍바씹어먹을 │ T홈 │ 1분 전 (2015. 2.23 20: 22)│조회 87 │ 현재8 │ 추천 1 http:/instiz.net/free/20150225 복사 │ 펌 허용
아무래도 내 뒤에 CCTV따라다니는 거 같아.
인간 CCTV..
무슨 내가 뭐만 하면 나타나..
원래 그런건 아니고 음...한 지금 2월 이니까 2개월 째다..
몰래 알바를 해도!!
몰래 오빠 하나랑 놀아도!!!
몰래 남자친구를 만나도!!!
다 들켜..
일부러 그러는건가?
어떻게 매번 마주하지?
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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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맺게 된 이유는 오빠들 친구여서.
어느날 우리집에 오빠들 친구들이 잔뜩 왔을 때 만나서.
그 첫 만남 때는 상상도 못했다.
내 소소한 일탈들이 들어날 구멍일 것이라고.
초반엔 정말 우연일 것이라 생각했다.
알바..그래 편의점 우연히 들릴 수도 있지.
우연히 데이트 한 두번 목격 할 수도 있지.
근데..계속 반복이 되니까 진짜 묘해...
이제 주위를 살피고 다니게 된다랄까.
"나 오늘 늦게 올거야"
"몇 시"
"열 시? 더 늦을 수도.."
"왜?"
"친구들 좀 만난다고..약속시간이 2시니까 숙제보면 뭐.."
"숙제?"
"그 쌤, 숙제 엄청 내주는 쌤이 팀별 숙제 줌"
"아, 그래"
"다녀올게"
"연락해야해 막냉아"
"응"
평소에 숙제를 자주 내주시는 선생님을 써먹어 가며
친구들과 밤 늦게 까지 노려는 심상이였지만.
2시에 친구들과 만나 겨울 해가 지던 6시가 되던 쯤..
내게 전화 한 통이 왔다.
"여보세요?"
["제한 시간은 집에 피자가 도착하기 전"]
"뭐라는 거야.. 나 숙제 많아"
["영화 보기? 카페 가기? 노래방 가기? 아니면 밥 먹기? 쇼핑 하기?"]
"응? 무슨 소리를 하는...어...안ㄴ.."
"막냉아 김종대 전화야? 설마 우리 막냉이를 혼내?"
["야!! 왜 너네 막냉이야!!!! 아니거든!!!!!"]
"...무슨...이게.."
친구들과 밤 늦게 까지 노는 건 인연이 맺어진 이후부터는 사라졌다.
제일 늦게 논건 8시? 는 무슨 7시.
덕분에 약속 빈도 수는 줄어들고 있다. 세상에나,
친구들이랑 노는 거 들키는 건 그래도 낫지..
"오늘 좀 춥다, 그치?"
"그러니까 따뜻하게 입고 나와 누구한테 예뻐보이려고"
"음...남자한테?"
"...어?"
"도경수?"
"뭐야ㅋㅋㅋ"
"윽 내가 해도 진짜 오글...저녁은 뭘로 먹을까?"
"음...너가 좋아하는"
"떡볶이랑 오빠가 좋아하는 거랑 같이 먹으려면.."
"돈까스?"
"오빠 그럼 저기서 떡볶이랑 돈까ㅅ.."
"왜? 저기 싫어? 오늘은 다른 거 먹을 까?"
"아니...그게 아니고..."
"그럼?"
"뭐야 오늘 둘이 데이트 하는 날이였어?"
"어, 박찬열 넌 여기서 뭐하냐"
"뭐 사러 나왔다가..."
어떻게 됬냐고? 잘 가라는 인사를 하고난 후.
정확히 3분 뒤 전화가 왔지 뭐야, 하하.
무슨 전화냐고? 그야 당연히...
["김OO 오늘 알바 마지막 날이라 꼭 가야한다며"]
"어? 어 그래서 나왔.."
["점주가 언제부터 도경수였나?"]
"...아....."
["또 거짓말이지"]
"아니 쪼끔만 늦게 들어가려고.."
["6시 안으로 와"]
"지금 5시 50분인데.."
그 뒷 이야기? 저녁은 무슨 부랴부랴 남자친구가 집까지 데려다 줬지.
남자친구가 다시 전화를 했지만 "우리 막냉이 내놔"라는 말 만 반복해서 듣다,
결국 지친 우리가 얼른 집으로 갈 수 밖에..
매번 데이트 때 마다 만났고 매번 데이트는 저녁도 같이 못 먹고...
아니 왜 동생이 연애 한 번 해보겠다는데!!!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친구면서..왜...왜죠?
"막냉아 주변에 뭐가 있어?"
"어? 아니.."
"아까부터 계속 주위만 살피잖아.."
"CCTV가 있는 지 확인하느랴.."
"CCTV?"
"어? 아냐..그런게 있어...한 명 빼고 만나면 꼭.."
"꼭?"
"아냐, 무슨 영화 보기로 헀더라?"
"뭐야아..막냉이 뭐 잘 못한 거 있어?"
"아니 그냥 반복하면 정신 없으니까..아니..아무 것도 아냐 영화표 사야지 얼른..하하"
"막냉이 이상해..."
삐진 김종대를 달래주는 날에도 어김없이..
"이번엔 둘이 온 거야?"
".....왜죠?"
"어?"
"아니.."
"오늘 막냉이 이상해"
"...하하...."
정말 내가 이상한 것일까..
정말 우연인 것일까...
아니 정말로...왜죠?
도대체 왜 죠?
와이? Why? .....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