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loution) |
[수열] 러브 에볼루션(Love Evolution)
"먹어"
"아니, 엄마 여행갔어"
"아.."
"그나저나 저거 언제마르지"
"언젠간 마르겠지 먹어 너도"
"크하하하하!!!저거 짱웃기지않냐!!?"
"닌 짱웃기고 난 짱아프거든?"
"...아...많이아팠어?"
베란다에 휘날리며 말려지고 있는 제 와이셔츠를 손으로 잡아 침대에서 자고있는 성열을 한번 보다 그대로 집을 나왔다. 문을 꼬옥 닫고 가려는데 누군가의 목소리가 우현의 발목을 잡았다.
누구겠는가, 김명수지. 우현은 와이셔츠를 한번 꾸욱 쥐다가 몸을 돌려 명수와 마주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오냐고"
"와이셔츠 받으러,"
"와이셔츠..?"
"피범벅인거 빨아준다고 오라해서 왔어, 됐지?"
"..."
"꼭 그렇게 죽일듯이 쳐다봐야되냐? 웃긴놈"
"그냥"
"갈게 내일봐"
"잘가"
"아..그리고"
"뭐?"
"너 이새끼야 호원이한테 좀 잘해줘 갠 나랑있으면 재미없다고하는데 요즘 서운하다고 난리더라 듣긴들었냐?"
"아니.."
"여튼 간다"
"가"
손에 든 와이셔츠를 흔들며 우현은 뒤를 돌아갔다. 명수는 귀가 화끈해져왔다. 남우현이 개내집에서 나오는게 어때서 와이셔츠만 받으러 온게 뭐가어때서 왜 몸이 화끈화끈거리냐고, 나 어디아픈가? 병원가야되나? 명수는 다급한 생각에 빠져 복도에서 머리를 꾹 쥐곤 여러 생각에 잠겼다.
.
"우응...."
"아직도 잠이 덜깼네 정신차리게해줄까?"
"됐...떠어..."
"어제 남우현 왔다갔더라 집에?"
"왜 밀어!!!!"
"정신을 못차리니까 그러지"
"내가 정신을 안차리든 못차리든 니가 무슨상관이냐 진짜!!!아 아파죽겠어!!!"
"그러다가 이번엔 코깨진다? 얼굴은 대일밴드 투성이에 약은발랐냐?"
"어, 어제 우현이가 발라줬다!!!지 약 안발랐을까 물어보기는"
"남우현이 언제부터 니입에서 우현이우현이이렇게 나오냐?"
"내맘이지!!!저기 니친구들있다 난간다!"
"야!!!!"
명수의 말을 싸그리무시하곤 엘레베이터가 열린후에 바로 성열은 빠른걸음으로 나가버렸다. 저게 진짜 명수는 주먹을 쥐다 인사를 하며 반기는 호원과 우현을 보곤 걸음을 터벅터벅 걸으며 자리를 옮겼다.
"이호원 니가 하도 서운하다뭐다하니까 사람맘이 불편해서 말할수가 있겠냐"
"오늘은 나무가 개드립도쳤다? 존나 간만이지 근데 좀 빡치더라"
"빡치면 하지말까?개새끼야, 나름 생각해와서 짠거라고"
"넌 그러니까 재미가없는거야"
명수가 대답하기 무섭게 우현과 호원이 평소처럼 티격태격 잘도 싸워댄다. 명수는 그 둘의 가운데에 껴서 둘의어깨에 손을걸쳐 감싸안아 가자며 걸음을 옮겼다. 그것도 얼마못가 셋이서 티격태격 싸우고 난리도 아니였다.
.
"장똥! 나다쳤어! 너 내얼굴봤어? 너 내가 어제 무슨일이 있었는줄알긴해?"
"성열아 너 다쳤어?..어떤새끼가 그랬어!"
"됐어, 이제 알아봤자 뭐해 넌 그 수현인가 그 지지배랑 연락이나해라!"
"또 삐졌네 열이..나 개랑 연락하는거 아니구.."
"뻥치시네 거기 발신자에 수현이라고 되어있거든."
"..."
"됐어 장똥 너 여자때문에 친구 이렇게 버리는거아니다?,"
"누가 때렸는데 응?"
"별로 말안하고싶어"
"개구나 또.."
"..."
"뭐라는데 또?"
동우가 이제야 저가 무엇을 말하고싶어하는지를 알아서 일까 성열은 입술을 꼭 깨물곤 동우를 쳐다보았다. 핸드폰은 이미 꺼놓고 책상안에 넣어놓고 그제서야 제 얼굴을 살핀다. 진짜 밉고 재수없긴한데 유일하게 제 사정을 알고있는 동우를 차낼수는 없었다.
"내가 선수쳤어..김명수는 니가 상대할만한 애가 아니라고.."
"용기돋는다 진짜 이성열, 그래서 얼굴꼬라지가 이렇게 된거야?"
"그래 니가 그 수현인가 뭐시기랑 연락할때 난 오질나게 터졌다 개새끼야"
"애초부터 그 자리에 있으면 안되는거였는데, 완전 그 정민이그새끼 너데리고 김명수한테 복수하는거잖아"
"..."
"아무상관없었는데 왜 하필 거기있어서 지금 이렇게 되버렸지, 그래서 김명수가 봤어?"
"응.."
"헐! 누구한테 맞았는지까지 다말했어?"
"아니..미쳤냐..그거 말하면 다 뽀록나는건데.."
"왜 개한테 그걸 숨기고싶어해? 오래 갈애 아니라..ㄱ..."
"개가 실망할게 무서우니까, 이제와서 너 가지고논거다 정민이 그새끼가 복수하려고 나 시킨거다 라고 하기엔.."
"..."
"많이 친해졌다고 느끼거든 난."
"..."
"개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난 그렇게 느끼는데, 입이 안떨어져 그니까 그냥 조용히 입다물고 있을려고.."
성열이 한번 헤프게 웃다 문자소리에 전화기를 들어 확인했다. 김명수다,
- [응 반이셈, 왜 또 머리때릴라고?]
[심심해서 해본거임 뭔 사람을 깡패로 아나 이게]
- [ㅋㅋㅋㅋㅋㅋㅋ빠이]
[뭔 빠이야]
- [지금 국사마녀가 들어왔어 핸드폰 걸리면 뒤지니까 나중에봐 빠룽]
[빠룽같은 소리하네..]
성열이 환하게 웃다가 사물함으로 핸드폰을 집어넣었다. 역시 국사시간은 절대 견딜수없는시간이였다. 성열의 고개가 점점 축쳐지며 결국엔 책상에 엎어져 잠들어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그것도 잠시 누군가가 성열을 과격하게 흔드는가 싶어서 눈을 떠보면 국사마녀였다. 나오라며 몽둥이로 손짓하는 모습을 보고 성열은 쌌다며 표정을 찡그리며 교탁앞으로 나갔다.
"그냥 지나가다 엎어져서 다쳤어요"
"병신같이, 수업시간에 자면 몇대라고 했는지 잘알제?"
"쌤 저 지금 환자인데 나중에 저축해서라도 맞으ㅁ..."
"뒤지고싶지 않으면 조용히 엎드리라"
성열이 결국 입이 꾹닫히며 엎드려 몽둥이 5대를 맞았다. 아파 죽겠는걸 신음도 못내고 입술을 꽉깨물고 맞고나니 일어서기가 싫어졌다. 그것도 국사마녀가 몽둥이를 들자마자 바로 일어서 똑바로 걸어 자리로 들어갔지만, 참 어제부터 일진이 안좋아 일진이..
쉬는 시간이 되고 성열은 엉덩이를 비비적 거리며 복도를 나왔다. 때마침 마주한게 명수였다. 입맛을 쩝 다시며 뒤를 돌려는데 녀석은 또 초를 치러오는건지 성열의 팔목을 꾸욱 눌러 잡아 세웠다.
"엉덩이 터졌다 아파죽겠으니까 내 엉덩이에 닿는 니 다리좀 치워라"
"뭔 맨날 맞고다녀 불쌍하게"
"니가 알빠아니거든요? 놔 나 화장실갈거야"
"누가 너 계속 잡고있는데?"
"아참 우현이 반에있어?"
"갠 또왜"
"니알빠냐? 화장실 갔다가 니네반 갈테니까 잡아놔줘"
"이젠 시키네..저새끼"
"덜말랐는데 내가 가면서 말린거지, 그리고 자는애 깨워서 뭐하냐"
"여튼 다행이다 핏자국 다른덴없지? 당연 없겠지 내가 빨래왕인데"
"빨래왕은 무슨, 일다봤음 가"
"그럴려고 안녕. 그옆에 친구도안녕.."
호원이 쳐다보는게 약간 무서웠을까 성열은 약간 어깨를 움츠리며 손을 들었다. 우현과 명수는 도중에 터져 풉 하고 웃어버렸고 호원은 무표정으로 손을흔들다 성열이 가버리자 푸하하 웃었다. 이 이중적인 사람아.
"그게 그렇게 궁금하냐?"
"당연하지! 둘이 완전 모르는 사인데 집까지 들락날락거리다니"
"말그대로 와이셔츠가 피범벅이 되서, 빨았다고 가지러오래서"
"와이셔츠만 가지고 그냥 집에갔냐?"
명수의 귀가 쫑긋 세워졌다.
"아니, 개가 과일도 깎아주고 라면먹는거 구경하라하고 티비보고 그리고 끝인데?"
"처음보는 사이인데 그런거까지 다해준단말이야?"
"갠 그렇데"
"나도 개내집갈래 맛있는거 다주네 완전!"
"꼴깝떨지마,"
우현과 호원의 2차대전이 시작되었다. 그둘이 시끄럽게 싸우는동안 뒷자리인 명수는 핸드폰을 만지며 또 성열을 괴롭혔다.
[야 니 진짜 치사빤쓰다]
- [왜 또..]
[어떻게 남우현만 과일깎아줄수있음? 그리고 예의없이 구경하라는건 뭔경우임?]
- [니가 뭔상관인데 남우현이 고마우니까 과일도 깎아줄수 있는거고 그렇지 너 심심하지?]
[문자해주는걸 감사히 여겨]
- [참내 나 동우랑 매점갈거니 여기까지만 하겠어! 니랑 문자하다간 내 두개골 골로가겠다!]
[지랄하지마 좀.]
그후로 진짜 성열은 문자를 씹었다. 심심해서인지 신경이 쓰여서인지 몇번이고 문자를 보냈지만 답이 없는 성열에 명수는 책상을한번 퍽 발로 밀다가 주변애들의 눈총을 받았다. 호원이 왜그러냐며 다정하게 물어오는데도 뻐큐한번을 날려주며 다시 핸드폰으로 시선을 고정했다. 너 이성열 집착의 대가를 보여주겠어, 대기해라 명수는 비장한 표정으로 씨익 웃으며 핸드폰에 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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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대들!!!제가왓슴메!!!!!!!!!!!!!!!!!!!!!!!!!!!!걂ㄱㅁ먁먊럄갸먊...
오늘도 답답글을 안쓰고 먼저 여기로와보렸네요 이거올리면 바로 쓰러가야징!!!!!!!!!!!!!
캬하...전 어제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죽을맛이죠 거기서 수열도보고 성열이도보고 장난아니였어요ㅠ___ㅠ...
사실 픽은 어제 올렸어야되는데 새벽에와서 꿈뻑 잠이 들어버렸죠..죄송해용.....
오늘도 재밌을까요 과연...또르르 그래도 제 똥손을 금칠한 손이라고 봐주는 우리 독자님들 보면 진짜 힘이 불끈 솟네요!
아휴..그대들 휴가는 다 다녀오셨나요? 재밌게 놀으셨나요!!!?는 무슨..다 재밌게 놀앗겟죠..?
매번 항상 고마워요 제가 솔직히 글잡의 찌질한 작가지만 우리 독자님들 몇몇분들이 계셔서 느무느무 좋습니다!
많은건 바라지도 않아요 절 떠나지말아주세요...(....)..읭...................뭐ㅜ지요? 많이많이 사랑다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