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에 자랑좀 하고 들어갈래여 (부끄)
'이루나'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예뻐요 이거 반지라고 했는데 뭐죠 이렇게 예쁠 수가 있나? 이렇게 예쁜게 존재해도 되나? 진짜 뭐죠?
일단 이 앞에서 (큰절) 좀 하구 들어가겠슴다
너무 예쁘고 반짝반짝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쳐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하나 더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쳤어요?????????????
내사랑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렇게 둘씩이나 나 감동주면 나 여기 누울거쟈나 ㅇ
암호닉 없으신 한 독자님이 주신 이름ㅍ...? 표지..?네 !
근데 독자님 저 말씀은.. 정주행을 불러 일으키는 글이라는 소리인거죠? 그쵸? 나 맘대로 생각할래
너무 기분좋은 선물들 잘 받았어요ㅠㅠ
완결인데도 이렇게 감동주면 나 진짜 듀금이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평생소장할끄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 이제,
번외 첫번째 시작!
콩알탄썰 번외 그 첫번째,
옆집 꼬맹이
BGM :: Teemo I Love You remix - Lilypichu
"학교 가는 길이야?"
"그런데요."
이상한 남자라고 생각했다.
옆집에 살고있긴 했지만 각박한 세상속에서 누가 옆집 남정네와.
그것도 팔팔한 사춘기의 남학생과!
반갑게 인사하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만날때마다 웃으면서 사근사근 말을 걸어오는 모습이
사실 조금
재수없었다.
자기가 뭔데 자꾸 공부 열심히 해라 이래라 저래라야!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학교까지 걸어가는 동안에도 이상한 기분에 자꾸 그쪽을 돌아보고 그러기를 반복하다
본격적인 관계가 시작된 것은 그 날이 아니었을까 싶다.
많이 속상했다. 그냥 이것저것 다.
오빠가 넷이라서 이것저것 관리도 많이 받았고, 사소한 것에도 네명의 오빠는 불같이 달려들었다.
그런 내가 모델이 하고싶다고 이야기했을 때에, 내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오빠들은 나를 반대했다.
속상함에 집을 뛰쳐나와 집 앞 놀이터에서 한참을 울었을까
"우리 콩이 옳지!"
뭐야. 하고 고개를 돌려 저쪽을 쳐다보니 강아지를 안고있는 옆집 오빠가 보였다.
강아지를 산책시키는건지, 강아지가 오빠를 산책시키는건지
허둥지둥대면서 강아지한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오빠의 모습이 웃겼다.
"강아지 이름이 콩이에요?"
그게 내가 처음 말을 걸게 된 날이었을까
"아니, 검은콩"
"왜요?"
"눈이 까맣고 동그란게 검은콩 같잖아!"
진짜 이상한 사람이야.
"아니, 급식을 먹다가 입에 들어있는걸 나한테 막 보여준다니까? 그게 말이 돼?"
"뭐. 친하면 그런 장난도 칠 수 있죠"
"아으 기억하기도 싫어."
그렇게 종종 검은콩과의 산책에 동참하곤 했다.
귀엽고 순수한 사람이다. 착하디 착한 사람.
하얀 백지같은 사람.
짓궃은 장난을 많이 치는 스타일인 나와 다르게, 정석대로 살아가는 이 오빠는 가끔 되게 답답했다.
자기 친구들 얘기를 할 때면 이렇게까지 순수한 사람이 존재할 수 있나 싶을정도로.
"근데 진짜 여자애들은 화장실 왜 같이가?"
"음.......있잖아요 오빠."
"응?"
"나랑 이렇게 맨날 콩이 산책시켜요."
"이미 그러고 있잖아."
"영화도 보고."
"영화보고싶어? 보고싶은거 있어?"
"밥도 먹고."
"너 나한테 지금 다 사달라는거야?"
쪽.
"이렇게 뽀뽀도 하고."
"............너!"
"그럼 나랑 연애도 하겠죠?"
"뭐.. 뭐야.."
씩 웃으며 한걸음 더 다가서자, 뒤로 물러서는 이 오빠의 얼굴은
둘째오빠가 아침마다 금사과라며 내게 내밀던 그 사과보다 빨간 것 같아
웃음이 터져나온다.
귀여워.
"오빠 언제 키워서 잡아먹나 몰라."
나보다 나이도 많고, 키는 엇비슷한 이 어린 양을.
내가 얼른 키워서 잡아먹어야겠다.
+
너무 짧..죠..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어..
이번에 나온 시완님의 강아지 이름은 암호닉 중 '검은콩'님 입니다!
안재현업빠의 등장을 맞춰주신 유일한 분!! 짞짜ㅉ까짞!!!
번외는 대체로 다들 이렇게 짧을.. 예정이었는데.. 왜 다른건 자꾸 길어지죠?
아 모르겠다 텍파 작업하러 가야겠ㅇ..
그리고 있잖아요.. (소근소근) 미리 말해둘게요..!
완결 후기 본편보다 길어요..
오늘도 제 글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부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