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님
♡미니언♡님
♡제이♡님
♡이루나♡님
♡스티치♡님
♡손나은♡님
♡4334♡님!!! 선뮬!!!
미쳤!! 애들 볼따쿠 부농분옹한거봐여!! 이러시면 앙~대여! (귀염사)
진짜 너무 예쁘찌 않아여ㅠㅠ? 직접 만드셨대 ㅠㅠ
오른쪽 하단에 4334 써두신거도 그러코 완젼 예쁨니다ㅠㅠ 진짜
이런 선물 제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면 완전 오예..♡ 입니다ㅠㅠ
짱이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ㅠㅠㅠ 저 안경 종대도 짱좋아하고
ㅍ판다모자쓴 판다타오 헐 레알 센스쟁이 대박.. 짱좋아하늗ㄴ듀ㅠ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334님께 재를 뿌릴께여ㅠㅠㅠ
나라는 존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O/징어] 어서오세훈! 종대라떼 판다카이 19
"우리 오늘 치킨 시켜 먹을까? 피자?"
"몸에 안좋다면서 안먹을 땐 언제고."
"아 계속 키 크잖아! 좋은것만 먹어서 그런가..?"
"이참에 너랑 눈높이좀 맞춰보지 뭐."
"아 상상했어.. 싫어.. 유일하게 내가 이길 수 있는 부분인데!"
"어 형 벌써 가요?"
"가봐야 해서. 치킨값은 두고 간다!"
"헐.. 형.."
"왜?"
"사랑해요.."
민석이는 도둑뽀뽀를 두어번 더 하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가만히 누워 두 눈만 꿈뻑꿈뻑 감았다 뜨니 또 다시 내 눈을 가려버린다.
가봐야 한다면서 절대 나오지 말라고 강조를 하던 민석이는 그렇게 집을 나섰다.
자기도 돈없는 대학생이면서 왜 예쁜구석 하나도 없는 애들 사주고 난리야..예쁜새끼.
나오지 말랬으니까 진짜 안 나갔다. 카카오톡으로 잘가라는 말과 함께 고맙다고 메세지를 보내니 즉시 답장이 온다.
'고마우면 내생각 해요. 하루 종일.'
오늘 왜 이렇게 자기 생각하라는 사람이 많아..?
똑똑-
들어오라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문이 열린다. 그냥 저 팻말 떼버리던가 해야지. 존나 무용지물.
문은 열리다 말고 다시 쿵. 닫힌다. 그리고 방에는 정적이 흐른다.
지금 방 문 밖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대충 감이 잡힌다.
"누나."
역시. 마음이 먼저 앞서서 문을 열어놓고, 생각해보니 한소리 들을 것 같았던 것이 분명하다.
"들어가도 돼요?"
"어짜피 문 열었지 않나."
"헤헤."
상체를 한껏 숙인 채로 방으로 들어온 백현이는 누워있는 내 옆으로 살금살금 다가온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겁을 잔뜩 먹고 발꿈치도 하늘높이 들어올린 채로.
내가 너무 억세게 굴었나. 생각해 보면 다 지들 자업자득 아니었나..?
"누나 아직 아프죠."
"니 눈에는 내가 어때보여?"
"멀쩡해 보이는데."
"응."
"그래도 그건 안되겠죠?"
"뭐가?"
우물쭈물. 딱 백현이의 입이 그랬다. 열렸다가 닫혔다가.
크지도 않은 입을 열기가 얼마나 힘들길래 계속 열었다 닫았다. 내가 벌려주고 싶을만큼.
몸을 좌우로 흔들흔들 거리던 백현이는 손까지 빙글빙글 돌리면서 말을 아낀다.
더 참다간 열불날 것 같아 침대에서 몸을 벌떡 일으켰다.
"말을 해."
"그게.."
말세다. 진짜로. 말.세.
진짜 우리 엄마 미친거 아닌가? 아니, 우리 엄마 제정신 맞지?
이걸 알면 진짜 난리 날텐데.. 아빠는 도대체 엄마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지 알고 있긴 할까?
지금 나는 우리집 거실에, 고딩들이 빌려온 DVD를 재생하고 있는 TV앞에 앉아 있다.
내 옆에는 도경수의 친구들이 주르륵 앉아 있고. 도경수도 있고.
그리고 내 눈 앞에 보이는 것들은. 아직 법적 '미성년자'인 이것들이 입에 대어서는 안될.
술이다. 술. 존나 술.
내가 한숨을 푹푹 내쉬자 내 눈치만 보던 경수는 결국 풀이 확 죽는다.
처음 알코올을 맛볼 수 있다는 쾌감에 얼마나 들떠 있었으면 민석이까지 부르고. 이래서 불렀구만.
나랑 민석이는 아무리 먹어도 취하지 않는 편에 속해 술자리에서 환영받고는 했다.
이런 이야기를 흘러가듯 경수에게 해준 적이 있는데, 그래서 전화했냐 도경수.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엄마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내가 화낼 것을 단번에 알았겠지.
어린 애기들 데리고 내가 치맥+소주라니. 이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아 나도 모르겠다."
"누나아..."
"먹어! 먹어 시발! 먹어! 먹고 뒈져도 난 상관 없어!"
사랑한다며 나를 껴안으려 하는 변백현을 발로 뻥뻥 차고, 가까이에 있는 소주병을 하나 집어들었다.
이미 내 몫의 잔까지 다 세팅해놓은 고딩들은 신나서 병을 뜯고, 서로의 잔을 채워주기 시작했다.
자작하면 재수 없다며 내 잔까지 꾹꾹 채워준 녀석들은 어디서 본 건 있는지 건배를 연달아 외친다.
내가 김종대 때문에 혼자 마신 술이 몇잔인데. 아, 그래서 내가 재수가 없었나.
연달아 죽죽 들이키는 녀석들의 젊은 패기가 부럽다.
몇잔 들이키니 얼굴이 발그레 해져서는 배실배실 웃기만 하는 도경수가 재미있다.
술이 물처럼 들어가는 나는 술을 마셔서 기분이 좋아봤던 적은 없다. 그냥 더 드러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최근 너무 많은 일을 겪어서. 진짜 미친척 한번 취해보고 싶어져서 계속 들이켰다.
"워..시발."
혼자서 한병을 딱 비워내고, 다음 병뚜껑을 으드득 따내다가 김루한과 눈이 마주쳤다.
한손에는 치킨 날개부분을 들고있던 김루한은 욕지거리와 함께 치킨을 먹던 것도 중단하고 나를 쳐다본다.
입을 열어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내 귀에 '존나 대단.' 뭐 대충 이런 식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루한이 양배추보단 치킨이 좋아?"
놀려주고 싶은 마음에 양배추 이야기를 꺼냈다. 블루투스로 경수에게 받은 영상은 내 핸드폰에 고이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나중에 백현이가 이야기해 줬는데 페이스북에 업로드해서 학교 내에서 '양배추 스타'가 되었다고 했다.
존나 양배추.
"아 존나 그 얘기 하지 말라니까."
"어디서 반말이야 씁!"
"존댓말 왜이렇게 좋아해요? 변태? 존나 소아성애자?"
"니가 덜 맞았지?"
아님 말고.
내가 진짜 병을 던질 기세로 집어들자 다시 치킨을 뜯는데 집중한다.
연하에게 반말 듣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어떤 연하에게도 반말을 허락한 적 없다.
경수는 어렸을 적 부터 함께해왔으니 예외라고 치고.
"근데 누나 연하랑 결혼해도 계속 존댓말쓰게 할거에여?"
가만히 있던 오세훈은 급 관심이 땡기는지 고개를 들이민다.
고개좀 치우라고 볼따구를 옆으로 죽 밀어내니 힘없이 밀리면서도 한번 더 되묻는다.
"글쎄. 반말쓰게 할 것 같은데."
"헐, 존나 존댓말 페티쉬 아니었어요?
"니 그러다 죽어."
나?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김루한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이자 왜냐고 묻는다.
"나한테. 좀 닥치고 있으라고."
칠렐레 팔렐레 웃던 경수가 쿵. 하고 바닥에 쓰러지는 바람에 대화는 중단되고 만다.
씨발 개발 욕을 하던 김루한이 도경수를 업어다가 경수 방으로 옮기는 사이,
변백현까지 화장실에 가버려 나와 오세훈 사이에는 정적이 돌았다.
그러고보니 오세훈이 민석이를 뚫어져라 쳐다봤던 기억이 난다.
"야."
"네?"
"너 왜 그때 민석이 쳐다봤냐."
"누나 남자친구 이름이 민석이에여?"
그렇지. 민석이지. 고개를 살짝 끄덕이니 덩달아 오세훈도 끄덕인다.
착각인가 싶어 살짝 왼쪽으로 기울이니 지는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나랑 오세훈이 마주보고 있으니.. 결국은 같은 방향으로 기울인다는 소리다.
"너 지금 뭐하는데?"
"모르겠는데여."
취했네.
갸르릉 갸르릉. 낯을 제일 가리던 녀석이 취하니까 제일 애교가 많다. 변백현은 오히려 조용해지고.
나름 녀석들의 술주정을 볼 수 있어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다.
김루한은 아직 취한다던가 하는 느낌은 없는지 변백현과 함께 열심히 달린다.
DVD는 막바지에 치닫고 있다. 얘네는 이럴거면 이걸 왜 빌려온거야.
나만 열심히 봤던 것 같다. 화려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이 영화는 전부터 인터넷에서 난리였다.
이거 누가 보고싶다고 했었는데.. 누구더라..
김종대였나..?
"근데 누나는 하나도 안 취하네여."
이쯤되니까 무섭다. 영화에 집중하고 있어서 옆으로 누가 오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면서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하던 오세훈은 다시 축 늘어진다.
변백현이 갑자기 울기 시작하고, 김루한은 치킨 부스러기를 던지며 그를 달랜다.
존나.. 엉망..
"이 씨발 울지 말라고! 울지 마!"
"한아..... 한아..."
"징그럽게 씨빨!! 아 존나 울지 말라고!"
"한아...흥...흐엉.."
"코 풀지 마 씨발!! 콧물 씨팔!"
"콩..콩믈... 흥! 킁!"
"씨발!"
조용히 남아있는 병 하나를 집어들고 일어났다. 나는..모르는 일이다.
그래. 지들끼리 마시고 볶고 난리가 난거야. 김루한 화이팅.
고개를 숙인 채로 중얼중얼 이상한 말을 하는 오세훈을 뒤로 하고 나는 살금 살금. 내 방으로 향하려 했다.
"누나 어디가여?"
아. 시발.
바짓자락을 붙드는 오세훈만 없었으면 그럴 수 있었을텐데.
"시발 아 콧물!"
"한아...하니야..큥이..토.."
"아 존나 토하면 죽는다 진짜! 토 하지 말라고!"
"큥이 토하꺼가태.."
엄마. 시발.
+
저 좋다구.. 막 자꾸 그르지 마요.. 나 설렘사해여.. 나 듀금..
막 나 언니라고 부르는거 좋다고 하니까 왜 다들 언니라고 해요.. 나 좋아 죽게..
진짜 나 죽이려고.. 다들.. 끙끙.. 아 2분안에 꺼야해!! 아나!!
으아!! 사ㅏㄹㅇ해여1! 싸랑!!
내감 ㅏ마니 사랑ㄴ해!!!
담주부터 2주간 족므 띄엄띄엄 올 수도 있어여!!!
그랟 ㅗ사랑해!! 싸랑!!
이따만ㅋ무!!!
하트!!!!!!!!♠
아니 이게뭐야!! 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