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아침에 늦잠아닌 늦잠을 자고 깼는데, 웬일로 두 남자가 조용한거야
거실로 살짝 나가보니까 남편이 종대 자기 무릎위에 앉혀놓고 둘이서 멍하게 TV화면만 보고 있더라
아침부터 무슨, TV틀어놓고. 종대 습관 들이면 안된다니까. 잔소리하면서 옆에 앉으니까 내 말은 무시하고 어, 깼어요? 하고 물었어
손에 있는 리모콘 뺏으면서 TV끄려고 하니까 아이, 축구만볼게. 축구만. 하고 막아드는데, 어휴.
종대는 꼬물꼬물 아빠 품에서 벗어나서 나한테 기대더니 엄마, 죠대, 아나쥬세요. 칭얼거리고.
우리 아기, 잘 잤어요? 입술 촉 맞추면서 물으니까 네에! 하고 끄덕끄덕거리더라
나는 아침부터 잔소리만 하고, 묻지도 않았으면서.
옆에서 축구 경기 중계하는 채널로 돌리더니 툴툴 들으라고 얘기하는데,
그거 듣고서 종대한테 귓속말 아닌 귓속말로 아빠 삐쳤다, 그치. 하니까 아니야아! 곧 억울한 목소리가 들려오는거야
근데 분명 배 고프다고 칭얼거릴텐데 왜 아무말이 없지.
이상해서 종대한테 종대, 배 안고파요? 꼬르륵 안해? 하니까 아니요! 하고 방긋방긋 웃으면서 대답하는거야
"배 안고파? 진짜? 밥 먹을시간 지났는데? 자기야, 종대 뭐 먹였어요?"
"어? 어.."
"죠대! 까까 먹어써요!"
"...과자 먹었어?"
"우웅, 아빠가!"
아빠가 줬어? 밥 먹기 전에? ...이 단 걸.
저번에 마트에 종대 데리고 갔다 과자 코너에서 얼마나 씨름했는지.
사고는 싶은데, 엄마는 안된다고 하지.
결국 마트에서 징징 떼쓰다 나한테 혼나고, 히끅거리면서 밥 먹고, 조금씩 먹을거지, 종대? 손가락 꼭꼭 걸고 몇개 사왔는데.
집에 올 때까지 입술 앙 다물고 양 옆구리에 과자끼고 아장아장 걸어오는게 얼마나 웃겼던지.
그 때는 빵빵했던 과자 봉지가 텅 빈 채로 종대 손에 들려서 오는데, 자연스럽게 남편을 흘겨볼 수 밖에 없더라
야아! 김종대! 아들! 비밀이라고 했잖아! 손가락으로 쉿쉿, 조용히 하라면서 당황하는데, 내 눈빛이 느껴졌는지 하하. 어색하게 웃기만했어
못살아, 진짜. 내가 김종인, 니가 애야! 하고 짜증내니까 놀라서 움찔했다가 종대 귀 막아주면서 아기 듣잖아. 하고 눈치보더라
종대는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방긋웃으면서 엉마, 죠대 더 쥬세요! 하고 나한테 와서 애교부리고.
내가 종대랑 눈 마주치면서 종대 벌써 이만큼이나 먹었잖아. 지금은 밥 먹고 다음에 먹어야지. 하니까 삐쭉삐쭉.
"머꼬 싶은데에"
"그래도 안 돼. 종대 봐봐, 여기 있던거 종대가 다 먹었지?"
"..아빠아.."
"아들, 아빠는 힘이 없어요, 미안해"
힝, 입꼬리를 내리면서 손을 꼼지락대더니 이미 다 비워진 과자 봉지만 보는데, 내가 밥 먹어야지, 종대. 하니까 다시 시무룩.
떼 쓰는것도 아니고 종대가 저렇게 시무룩한 표정 지을때면 마음 되게 약해지는데, 그래도 단호하게 주방으로 가니까 쪼르르 따라와서 과자봉지 버리더라
식탁의자로 끙차, 올라가서 제 딴에는 우울한지 멍하게 있는데, 남편이 와서 니니야, 아빠랑 축구 볼까? 축구? 종대 공놀이할까? 하고 달래러 오는거야
시러, 시러요. 처음에는 삐쳤는지 고개 도리질치면서 싫다고 하다가, 남편이 종대 장난감 공 들고와서 공놀이하자. 하니까 삐죽거려도 거실로 따라가더라
아침 준비하면서 슬쩍슬쩍 보는데, 무릎위에 앉혀놓고 축구 중계보면서 우와, 저 사람 공 뻥! 차지, 그치. 하고 계속 말거는데, 어째 자기가 더 신났더라
그래도 아빠 따라서 몇 번 축구 중계는 봤던 종대라, 흥미는 생기는지 빤히 보고 있는데 골 넣었다고 크게 소리내니까 놀라서 움찔.
남편이 종대 내려주면서 종대도, 공놀이 할까? 하면서 공 굴려주니까 오도도 가서 손으로 공 잡아버리는데, 남편이 잡아버렸어? 하니까 꺄르르.
이제 신이나는지 계속 남편이 공 굴려줄때마다 손으로 잡아버리면서 장난치는데, 아이, 공 발로 차야지. 하니까 그저 웃기만하더라
계속 공을 차보라고 하는 남편에, 종대가 발 갖다대니까 떼구르르 굴러가는데 재밌는지 뻥뻥 차는거야
점점 너무 시끄러워진다, 싶어서 내가 살살해라고 말하니까 당연히, 무시.
집안이 시끌시끌해져서 종대는 신나 오도도 뛰어다니는데, 내가 밥 먹으라고 부르니까 종대는 도망가버리더라
"종대, 밥 안 먹을거야?"
"고노리, 고노리해요"
"니니야, 밥 먹고 해야지. 응?"
요리조리 도망가다가 결국 나한테 잡혀서 안겨 오는데,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종대 식탁에 앉혀놓고 밥 먹이는데, 요즘 슬슬 편식하기 시작해서 시금치 올려주니까 고개 도리도리, 안머거. 하길래 한 씨름 하고.
그래도 엄청 떼쓰거나, 고집부리지는 않아서. 우리 아들 순한편이야
과자 먹은것 때문에 얼마 못먹어서 또 남편은 나한테 따가운 눈빛 받고.
종대가 우유 달라고해서 컵에 따라 줬더니, 두 손으로 꼭 붙잡고 컵 입에 기울이면서 목도 같이 꺾어 마시는데 남편이 어어, 하면서 받쳐줬어
다 마시지도 않은 컵 들고 헐레벌떡 급하게 공 가지러 가는데, 당연히 다 엎질러서 옷 엉망 만들더라
내가 반사적으로 종대야! 하니까 나 한번 돌아봤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지 멍하게 있는거야
남편이 에그, 하면서 수건 가져와서 닦아주니까 머쓱한지 어색하게 방긋.
내가 종대야, 컵 들고 그렇게 뛰면 이렇게 다 쏟잖아요. 조심해야지. 하니까 또 어색하게 방긋.
남편이 정리하던거 내가 정리하면서 그냥 아예 둘이서 목욕하라니까 종대 겨드랑이 사이로 손 넣어서 번쩍 들더니 우리 둘 다, 오늘 엄마 눈치봐야하네. 하면서 욕실로 가더라
욕실에서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꺄르르, 종대 웃는 소리 밖에 안들리는데 조금 있다 어어, 종대야! 하는 소리가 들렸어
"엄마아-"
"종대야, 다 씻고 나가야지"
머리랑 몸 곳곳에 거품 묻히고는 양 손에는 물에서 노는 물고기 장난감이랑, 돌고래랑 들고서 나한테 웃으면서 오는 종대였어
몸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지도 모르고 걸어오는데, 내가 물기 때문에 넘어질까 불안해서 가려는데 남편이 급하게 나와서 안아들더라
으으응, 엄마아.
아이, 김종대, 진짜. 아들, 잠깐만 아빠랑 있어.
몸 비틀면서 안 들어가려는 종대 달래면서 욕실로 들어가는데, 욕실 안에서도 엄마, 엄마. 하는 소리랑 알았어, 알았어. 하는 소리가 울려서 들리는거야
나는 그 사이에 다시 또 엉망된 거실 물기 없애는데, 샤워기 소리가 잠깐 났다가 문 열리면서 남편이 엄마한테 이제 가라. 실컷 가. 하더라
수건에 파묻힌 종대가 나한테 걸어오는데, 몸 구석구석 닦아주니까 좋은지 배시시.
머리 말려주면서 종대 오늘 머리 자르러 가야겠네. 하니까 손에 들려있던 돌고래에서 삑삑 소리만 나게 하더라
"씻겨주는건 난데, 왜 자꾸 엄마를 찾아"
"아빠아, 아빠! 무꼬기!"
"물고기에서 소리나요?"
툴툴툴. 종대보다 더 삐죽이면서 젖은 머리 말리면서 나왔다가도 종대가 물고기 보라고 손 뻗어서 보여주니까 금방 아빠미소짓더라
종대 옷 정리해주면서 자기야, 오늘 종대 머리 자르러 가요. 하니까 고개 끄덕이면서 나도 정리해야해. 하고 자기 머리 만지작, 만지작.
종대 챙겨주는데 계속 옆에서 눈치보길래 내가 종대 쇼파에 앉혀놓고 머리 말려주니까 아이, 이런거 하지마. 하고 좋으면서 싫은척 얼마나 하는지.
어휴, 우리 큰 아들. 머리 예쁘게 말려주다 마지막에 막 헝크리면서 얘기하니까 남편은 아들 아니야. 하는데, 종대가 옆에서 크아드. 하고 따라하는거야
나도 놀라고 남편도 놀라서 종대 쳐다보는데, 그냥 꺄르르 웃더니 쇼파에서 내려와서 서재로 들어가버리더라
"자기야, 내가 말 조심하라 했지"
"..아이, 미안해요. 내가 의식을 못했어요"
"..곧 아빠말고 형이라 하겠어"
요즘 TV든 뭐든, 말이란 말은 다 따라하는 종대라 예쁜말만 최대한 쓰는데 순간 잊어버린거야
한번 더 조심해야지. 생각하는데, 종대가 서재에서 자기 책 세권은 꼭 안고서 나오더라
종대 읽어줘요? 하니까 네에! 하고 내 옆에 앉는데, 혼자 악당도 했다, 영웅도 했다, 왕자님도 했다, 공주도 했다, 몇명을 연기 하면서 읽어주니까 빨려들어갈듯이 봤어
남편은 옆에서 신기하게 보고 있다, 큭큭대면서 휴대폰 들고오더니 종대 집중한 모습 몰래 사진찍는데, 진짜 책 속에 들어간 종대는 그것도 모르더라
아, 진짜. 누구 아들이야. 귀여워서 어떡해. 예뻐 죽으면서 사진 몇 장 더 찍고 휴대폰 만지작거리는데, 나도 큭큭대니까 종대가 그제서야 이상하게 보는거야
남편이 종대 사진 보여주면서 이거 누구야? 하니까 부끄러운지 히죽웃었다 내 품에 파고들면서 죠대예요..하고 작게 말하더라
우리 아들 어떡해. 남편이나 나나 종대 못보게 큭큭 웃는데, 고개 슬쩍 들었다 웃는 표정을 봤는지 엄마아, 하고 더 파고들어서 안기는 종대였어
종대 부끄러워? 내가 더 안아주면서 작게 물으니까 내 옷에 부비적하면서 고개 끄덕이는데, 어휴, 우리 아기.
책도 더 읽어주고, 블럭쌓기도 하면서 시간 보내는데, 이젠 제법 모양 제대로 갖춰서 만들어서 나한테 자랑하기도하고.
"니니야, 오늘 엄마랑 아빠랑 밥 나가서 먹을까?"
"네!"
"종대 먹고 싶은거 있어?"
"으음, 무꼬기! 무꼬기 머꼬시퍼요"
"물고기 먹고 싶어?...자기야, 종대 생선 좋아해?"
"아니요, 전혀. 싫어하는데."
그냥 아무거나 말한거예요.
점심시간쯤 되니까 남편이 종대한테 외식하자면서 먹고 싶은거 있냐고 묻는데, 종대가 눈을 반짝이면서 물고기 먹고 싶다고 하는거야
남편은 종대한테는 웃으면서 대답해주면서도 이상한지 고개 갸우뚱거리다 나한테 작게 종대 생선 좋아해? 하는데 전혀.
무심하게 그냥 아무거나 말한거라고 작게말하니까 고개 끄덕이면서 픽, 웃더니 알았어, 물고기 먹으러 가자. 하고 나가자고 하더라
외출준비하고, 든 것도 없으면서 그렇게 가방을 매겠다고 고집부리는 종대때문에 가방까지 챙겨주고 나가는데, 이젠 차 타자마자 알아서 카시트에 오르려고 하는거야
내가 편하게 해주면서 벨트까지 매주니까 발 통통거리면서 추발! 하는데, 남편도 출발! 하고 맞춰주면서 자동차 바퀴를 움직였어
가는 동안 지루한지 나한테 옹알옹알 섞인 말로 혼자 이케, 저케 설명하는데, 대충 알아듣고 대답해주니까 아니이. 하고 다시 설명하고.
세번째에 다 알아들어서 대답하니까 그제서야 으응! 하고 만족했는지 꺄르르 웃더라
창문 너머로 유치원생쯤, 보이는 아기가 엄마랑 손잡고 걸어가는데 순간 나도 언제 저만큼 키우지.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멍하게 생각하는데, 종대가 내 옷 잡아끄는 느낌에 돌아보니까 방긋. 웃는데, 또 오래 걸려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여러 생각 겹치면서 차 타고 가다보니까 식당에 도착했는데, 물고기 찾던 종대는 어디갔는지 그저 나오는대로 맛있게 먹더라
점심 다 먹고 근처 미용실에 들어가는데, 낯선 사람 많으니까 낯가리면서 내 다리에 꼭 붙는거야
움직일 수도 없게 딱 붙들어서 내가 당황하니까 남편이 안아들고 아들, 뭐가 그렇게 겁 먹었어. 하고 달래더라
"종대야, 종대 머리 어떻게 할까?"
"이거어!"
"이렇게 하고 싶어요?"
차례 기다리면서 계속 남편한테 붙어있는데, 머리 예시 사진들 펼쳐보면서 머리 어떻게 할까? 하니까
진지하게 보고 있다 하나 콕 집는데, 너무 난해한걸 골라서 오히려 남편이 당황하더라
둘이서 이것저것 만지면서 놀다가, 종대 부르는 소리에 자리로 가서 앉히는데, 벌써부터 칭얼칭얼거리는거야
내가 눈 마주쳐주면서 괜찮아, 종대. 이 누나가 머리 아이 예뻐, 해줄거야. 하는데도 그저 안아달라고 손만 뻗더라
결국 남편이 옆에 앉아서 종대야, 아빠랑 똑같이 한다. 그치? 하니까 진지해져서 거울봤다, 아빠 봤다 하더니 조금은 얌전하게 앉았어
가위가 머리카락에 닿으니까 몸 움츠리면서 아야해, 아야해요. 하는데, 내가 남편 머리 자르는거 보여주면서 아야 아니야, 괜찮아. 하고 손 잡아주니까 가만히있더라
어찌어찌 머리카락이 잘려나가는데, 앞머리 자르려니까 가만히 있다 갑자기 시러. 하고 도리질을 친거야
결국 듬성, 앞머리가 잘려나갔는데 머리 잘라주시던 분도 당황해서 어떡할까요?
나도 당황해서 그저 종대 머리카락만 보고 있고.
종대는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히끅히끅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머리 정리 다 한 남편은 뭐가 웃긴지 큭큭.
결국 앞머리 짧게 잘라주세요. 말하고 종대 머리 살짝 잡아주는데, 눈썹 저 위까지 머리가 잘려나갈때까지 히끅대다가 끝났다고 안아주니까 엉엉 울더라
"흐으, 죠대, 아야, 끕, 아야해요. 무셔."
"아이, 종대 잘했어. 착해, 우리 아들. 무서웠어? 잘 참았네, 우와, 용감하다."
댕강 올라가버린 앞머리로 눈물을 뚝뚝 떨구는데, 오히려 더 귀여워서 웃음 꾹 참고 토닥거리면서 달랬어
미용사분이 종대한테 사탕 쥐어주니까 또 엉엉 울면서도 고마, 끅, 쯥니다아. 하고 인사하고.
남편은 그 모습 보고 결국 크게 웃는데, 종대가 더 우니까 안아들고 괜찮아, 괜찮아. 아빠가 웃어서 미안해. 하니까 안정되는지 어깨에 기대서 훌쩍거리더라
한바탕 눈물 쏙 빼고나서 피곤했는지 집에 가는 길에 색색 자는데, 내가 짧은 앞머리 톡톡 건드리니까 미간 찌프리다가도 곧장 아무렇지 않더라
"어휴, 종대 이만큼 키워뒀는데, 두 번을 언제 해"
"..자기 고생 많았어, 진짜. 두 번이야, ...어?"
"둘 다 초등학교 보내려면, ..아니 유치원은 언제가"
"아니, 잠깐만. 잠깐만 자기야."
내가 종대 계속 쓰다듬으면서 중얼중얼 뱉으니까 대답해주다말고 혼란스러운지 다급해지더라
갓길에 차 세워두고 돌아보면서 설마, 하는 표정으로 내가, 내가 잘 못 들은거 아니죠? 하는데, 내가 모르는척하니까 답답한지 장난치지말고. 하고 말했어
확인했는데, ...두 줄이였어요.
작게 말하니까 순식간에 표정이 몇번 변했다 웃음기 띈 얼굴이면서도 생각이 많아지는지 입술을 깨무는데, 생각보다 감정 참 못 숨기는 사람이야, 진짜.
"...이제 어떡할래, 김종인."
"아, 아니, 잠깐만. 이렇게 가르쳐주는게 어디있어. 아, 아, 진짜."
"...싫어요?"
"아니, 절대 아니. 내가 생각하는거 맞지? 막 장난치는거 아니지? 병원은, 병원은 가봤어요?"
"아니요, 아직. 종대도 있고, 확인한지 얼마 안됐어요"
혼자 감정이 제어가 안되는지 정리안된 상태로 말하면서도 확인할건 다 확인하더라
아, 아, 나 진짜. 왜 눈물이 나지. 혼자 웃으면서도 눈물고여서 어쩔줄을 모르는데, 내가 어휴, 울보. 하고 눈물 닦아주니까 아, 부끄럽다. 하면서도 푸스스 웃었어
나한테 뽀뽀 쪽쪽했다, 가볍게 조금 길게 입술 맞췄다 떨어지는데 그냥 아무말 없이 눈 마주치다 웃기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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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하셨는데 오타가 있으셔도 일단 그대로 적어 놓을게요. 확인 꼭꼭 해주셔야 해요!
비회원분들은 댓글 보이는대로 추가 해드릴게요!
http://instiz.net/writing/443798
암호닉 신청은 항상 받습니다! 위 링크로 들어가셔서 해주세요!
오타나 표현 지적은 거침없이 박력넘치게 해주세요 :D
부장님썰 왔어요! |
여러분! 일주일 잘 보내셨나요! 아니, 일주일도 아니군요. 이제 떠나간 황금휴일이여... 괜찮아요. 6월에 또 황금연휴 있더군요.(유후!)
(오늘 종대 머리 자르는씬 이 사진 보고 썼어요!ㅋㅋㅋㅋㅋㅋ)
제가 몰랐는데, 부장님썰이 벌써 56화째더라구요?! 사실 제가 연재해두고 제가 놀랐습니다.. 늦은밤에 업뎃은 항상 늦장부리다 그런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 댓글과 추천은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