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 네임버스
운명의 상대의 이름이 자신의 몸 어딘가에 새겨지는 것을 의미하는 세계관. BUT, 작가 각색 주의.
" …… 에? "
야, ㅇㅇㅇ가 누구야? 지루하기 짝이 없는 아침 자습이 끝나고 조례를 시작하기 전 쉬는 시간, 눈치도 없이 입술 새를 비집고 흘러나오는 하품을 가려보기라도 하겠다는 양 왼손으로 입을 가리며 오른손으로는 기지개를 쭉 켜고 있었을까. 활짝 열리는 앞문과 더불어 머리를 빨갛게 물들인 남학생 하나가 등장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신경 쓸 건 전혀 없다는 생각으로 그 남학생의 빨간 머리카락만 죽어라 노려보고 있었을까, 대뜸 남학생의 입을 타고 흐르는 익숙한 이름 석 자에 사고회로가 정지됐다. …… 나 왜?
" 네가 ㅇㅇㅇ야? "
" …… 음, 저기. 그렇긴 한데. "
" ……. "
" …… 너 나 알아? "
맹하게 터져 나온 말은 굳이 무언가를 더하고 뺄 것 없이 완벽한 진심만을 담은 한 마디였다. 너 나 알아?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무슨 소문이 도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학교 생활에 관심이 없었다. 문 앞에서 절 부르는 남학생을 보자마자 옆자리에 앉은 짝꿍이 외친 한 마디는 헉, 임영민이 널 왜 찾아? 그래서 지금, 내 앞에서 짝다리를 짚어가며 내게 그 부담스러운 시선을 박은 남학생의 이름을 알았다. 그리고 그 이름은, 학교생활에 굳이 관심을 가지지 않던 나조차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이름이었다.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는 인기를 가진 임영민, 그리고 그런 자신의 추종자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철벽남 임영민.
" 너, 네임 있어? "
" …… 어? 난 아직. "
" 내 네임 너야. "
내 네임 너야. 깔끔한 다섯 음절과 함께 자유롭게 풀려 있던 교복 와이셔츠의 깃을 아래로 죽 잡아당긴 놈으로 인해 훤히 드러나는 쇄골에 절로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다. 힉. 야, 너……! 미쳤……, 어. 그리고 그 짧은 한 마디를 잇지 못한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다. 바로 놈의 하얀 쇄골에 박힌 ㅇㅇㅇ, 내 이름 세 글자. 안면도 전혀 없던 놈에게 내 네임이 박혔다는 것, 그리고 머지않아 내 몸 어딘가에도 놈의 네임이 박힐 것이라는 사실이 내게는 유독 절망이 아닐 수 없었다. 아, 나…….
" 야, ㅇㅇㅇ. 이 오빠가 졸라 쩌는 소식을 가져왔다. …… 어? 임영민? "
" ……. "
" …… 김동현 하이. "
늦는다는 톡 하나로 심하게 늦을 줄 알았던 김동현이 저 멀리서 제 위용을 뽐내며 성큼성큼 다가왔다. 지금 내게 개소리 아닌 개소리를 뱉어낸 임영민의 졸라 쩌는 소식만으로도 충분한데, 넌 또 뭐냐? 험난한 하루가 예상됨에 지끈거리는 골을 부여잡으며 달려오는 김동현에게 손을 흔들었다. 예상 외로 둘은 아는 사이였는지 퍽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꼭…… 곧 가져올 재앙을 예고해 준 것 같았달까. 그리고 내 예상은 언제나, 빗겨갈 줄을 모르고 내게 다가왔다.
" 근데 임영민 너 왜 얘랑? "
" …… 아, 그게. "
" 아,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 야 ㅇㅇㅇ, 진짜 개쩔어. "
" …… 뭐가, 또 뭐가 개쩌는데. "
" 너 아직 네임 없댔지. "
아, 씨댕. 이 새끼까지 난리네……. 오늘따라 유독 내가 가진 네임의 안부를 물어대는 놈들이 많은 것에 저는 더욱이 큰 피곤을 느꼈다. 어, 없는데. 넌 왜. 의무적인 대답을 뱉어냈다. 그러자 기쁘다는 듯 야, 네 네임 나인 듯. 하며 잔뜩 풀어헤친 와이셔츠의 끝을 옆으로 넘기는 김동현의 쇄골에, 그러니까…… 조금 전 내가 마주했던 임영민의 쇄골보다는 조금 더 까무잡잡한 그 쇄골에 내 이름 세 글자가 떡, 하니 박혀 있었다.
" 개쩔지, 어? 놀랐지. "
" …… 그러니까, 네 네임도 나라고? "
" 어, 오늘 일어나니까 생겼던데. 근데 왜 도냐? "
" …… 아, 씨발. "
" ……. "
그때까지도 무표정을 유지하던 임영민은 별다른 말이 없었다. 그저 충격에 휩싸여 욕을 뇌까리는 나를 한 번, 부끄러운 줄도 모른 채 여즉 제 쇄골을 까고 있는 김동현을 한 번 내려다봤을 뿐.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 듯 실실대며 웃음을 잃지 않던 김동현이 이내 임영민을 돌아봤다. 그리고 눈을 마주치기가 무섭게, 질문 하나를 뱉어냈다. 야, 너 왜 여기 있냐니까? 너네 원래 알던 사이냐? 그리고 그런 김동현의 질문에, 움직일 줄 모르던 입꼬리를 슬쩍 올린 임영민이 대꾸했다.
" 내 네임도 얘야. "
" ……. "
" …… 뭐? "
이 쇄골, 저 쇄골. 아무 쇄골에나 소유권을 주장할 수도 없는 바야흐로 개같은 운명의 시작이었다.
" 밥 먹자. "
" ……. "
" 말고, 영화 보자. "
지겨워, 졸라 지겨워. 오늘도 내 두 팔을 양쪽에서 붙잡고는 이거 하자, 저거 하자. 아니 씨발 뭘 하고 싶으면 둘이 말이라도 맞추던가. 매번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임영민이 이거 하자, 김동현은 저거 하자. 그랬기에 그 중간에서 온갖 곤욕을 치리는 건 나 자신이었다. 학교가 파하기가 무섭게 같은 반인 김동현은 제 옆에 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고, 임영민은 자신의 반 종례가 끝나기가 무섭게 저희 반 앞에서 대기를 탔다. 그 결과 이딴 그림이 그려졌고.
" …… 하나로 통일. "
" 밥. "
" 영화. "
같은 날, 같은 네임. 두 사람에 쇄골에 내 이름이 새겨진 그날, 묘한 비밀을 공유한 것 같았던 그날 아침. 그 이후로 두 놈은 줄곧 내게 이래왔다. 콘크리트로 벽을 세운 듯 철벽남인 줄로만 알았던 임영민은 알고 보니 운명 따위에 연연하는 순정파였고, 마냥 친구인 줄로만 알았던 김동현도 웬일인지 불도저가 되어 내 옆에 남았다. 그랬다, 운명을 기다리던 임영민과 김동현에게 나라는 운명이 배당됐다는 것이 사실이었고 팩트였다.
" …… 나 갈래. "
" …… ㅇㅇㅇ. "
" 어? 야, 왜. 아 씨발, 가지 마. "
왼쪽에는 임영민, 오른쪽에는 김동현. 게다가 임영민은 퍽 유명했기에 저희를 향하는 시선들은 셀 수도 없었다. 그리고 이러는 것도 한두 번이지, 씨발. 계속해서 자신의 주장만 해대는 놈들이 퍽 얄미워 뱉은 말이었다. 그리고 나는, 뱉은 말은 곧이곧대로 지킬 줄 알라고 배우며 살아왔다. 나 갈래, 한 마디에 벙찐 놈들을 두고는 사이를 비집고 빠져나왔다.
" 너네 화해하기 전까지 안 만날래. "
" …… 야. "
" 그런 게 어딨. "
" 손 잡고 화해해라? 사진 찍어서 보내고. "
그럼 난 이만. 그리고 그때까지도 나는 나의 운명을 알 수 없었다. 이 씨발 야속한 운명이여, 빨리 나타나소서.
" 와, 씨발……. "
일어나기가 무섭게 확인한 핸드폰 안에는 놈들의 귀엽고도 깜찍한 연락이 수두룩하게 와있었다. 손을 꼭 부여잡고 억지로 미소 지은 사진과 함께 잘못했으니 용서해 달라는 둥, 만나자는 둥. 그 연락들을 확인한 안면에도 절로 미소가 걸렸다. 애들이 귀찮기는 한데, 귀엽기는 또 졸라 귀엽단 말이지? 그렇게 혼자 생각하며 막 일어난 몰골을 확인하려 화장대로 향했다. 그랬는데.
" …… 네임? "
뚜렷하지는 않지만 제 쇄골에 박힌 그것은 분명히 네임이었다. 드디어 네임이 새겨졌다는 기쁨, 과연 누구의 이름일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 따위의 것들이 마구잡이로 섞여 묘한 기분을 자아냈다. 그리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다시금 제대로 확인했을 때,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ㅁㅇㄴ, 자음으로만 새겨진 세 글자가 나를 반겼다. 이건 씨발, 또 뭐 하자는 건데…….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한 뒤 내려진 결론은 하나였다. 그 결론의 도출과 더불어 아직 답하지 않은 놈들과의 단체 채팅방에 들어섰다.
[ 네임 새겨짐 ]
[ ㅁㅇㄴ ]
[ 임영민, 김동현 너네 받침 ]
[ 좆같애 ]
[ 너넨 왜 받침이 똑같아? 짜증 나게 ]
…… 아아, 밀당이라도 하듯 얄궂은 운명이 쇄골에 자리 잡았다. 내 쇄골의 소유권도, 누구 한 명에게 넘길 수 없는 개같은 운명이었다.
ㅡ 하잖아, 영동 데뷔... 앤드 제비제... 했잖아, 영동 브이앱... 들었잖아, 주말 잘 보내라는 말... 기사 뜬 수요일을 기점으로 이 글의 모든 것이 탄생하고 적혔읍니다...
ㅡ 초록글, 댓글, 추천, 스크랩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__) ~ 항상 빠짐없이 댓글 읽고 있으니 글에 관한 내용, 피드백, 질문모두 자유롭게 남겨 주셔도 괜찮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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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제 글은 순도 100% 픽션으로만, 작가의 망상으로만 이루어진 글입니당, 픽션은 픽션으로만! 즐겨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작가는 총총총...
# ㅡ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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