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우리 독자님 사진 금스흠느드(^-^..!!!!!!!!!)
[수열] 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건어물남 : 남성인데 직장에선 일도 잘하고 똑똑한 남자지만 퇴근하면 후줄근하고 머리도 안감도 맥주에 오징어를 즐기는 싱글 남성들을 뜻하 는 말, 주말에도 피곤해서 잠만 자느라 연애 세포가 말라버려 건어물처럼 됐다고 해서 건어물남이라고 불린다. * 초식남: '풀만 뜯어먹고 살 것 같은 여린 남자'를 의미한다. 이쁘장하게 생기고 아껴주고 싶은 남자를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13.
"이제 뭐할까요"
"집에 있어야죠,"
"진짜 무미건조하구나, 그거 알아요? 건어물남이라고"
"그게뭐에요?"
"성열씨같은 사람이요, 무미건조하게 집에만 박혀서 사는 그런 식상한 사람들"
"내가 그래요?..하긴..근데 난 나가는것보다 집이 더 좋아요!흐흐"
"성열씨 캔맥주도 떨어지고 했는데 마트나 갈래요?"
"벌써떨어졌어요? 사논지 얼마안됐는데!!아 맞다 어제 성종씨랑 명수씨줬구나,"
"갈래요 말래요?"
"..그냥 편의점에서 사면.."
"가요 그냥,"
"명수씨 진짜! 나 가기 싫다고 했잖아요!"
"자자, 이거봐요 성열씨,"
"뭐요..이거 고기?"
"네!!시식 먹고싶어요!"
"먹고 싶으면 먹으면 되지, 성열씨는 손이 없어요?"
"한손은 명수씨 손 꼬옥 잡구 있구! 한손은 오징어 들구 있잖아요!"
"오징어 내려놓으면 되잖아요,"
"안되요!!!!"
"...참나 진짜"
"안그럼 명수씨 손놔요! 먹게,"
명수의 손을 성열이 놓을려고 하자 명수가 성열의 손을 다시 잡으며 카트를 잡고 있던 손을 떼곤 고기를 두개씩이나 집어 성열의 입에 넣어주었다. 성열은 아-하며 명수가 주는걸 받아먹으면서 잇몸을 씨익 내밀며 크하항 맛있다! 명수를 향해 웃어보였다. 못말린다 못말려, 이러니까 좋아할수밖에 없지..
"자 이젠 성열씨가 좋아하는 맥주"
"이거 박스채로 사면안되요!!!?"
"성열씨 알코올중독 되고싶어요?"
"그건 아니지만.."
"모든지 다 적당히 먹는게 중요해요 이만큼만 사요 알겠죠?"
"알았어요...끙..."
"명수씨 손아플텐데! 그러지말고 내가 들..."
"됐어요, 또 괜히 맡겼다가 다 쏟고 그럴려고요? 그럴빠엔 차라리 내가할게요"
"그래두 명수씨 손..상해요!"
"언제부터 내걱정을 했다고"
"그냥..같이 들어요 반반 들어요!"
"성열씨,"
"네?"
"성열씨는 뭐가 항상 그렇게 행복하고 좋아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
"항상 그렇게 잇몸다대놓고 웃고, 자기 사정 다말하구, 뭘 그렇게 다내줘요"
"그냥요, 나도 예전엔 이런 쪽이 아니였는데!"
"전혀 그렇게 생각이 안되는데,"
"저 혼자 맨날 집에 있을땐 외로웠거든요, 근데 사람만나긴 귀찮고, 맥주가 유일한 내 친구였는데"
"..."
"저 그렇게 막 쉽고 그런 남자아니에요!, 명수씨라서 내가 다 내주는거지, 명수씨가 내 외로움을 없애줬으니까"
"..."
"그게 고마워서요, 특히 명수씨는 믿음이가요, 내가 전부터 말했잖아요, 명수씨 되게 좋아한다구"
성열이 볼을 부풀리며 명수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하자 명수는 또 심장이 쿵덕대는 느낌에 또 버릇처럼 성열을 뚫어지게 주시했다. 성열과 몇초간의 눈맞춤을 끝내곤 걸었다. 어느새 집앞에 도착했다. 성열이 문을 열고 낑낑 거리며 둘은 거실에다가 비닐봉지를 내팽겨치듯 올려놓곤 하나하나 정리했다. 역시 성열은 오징어와 맥주를 먼저 챙겼다. 그게 그렇게 좋은가,
성열이 대충 말해놓곤 다다다 뛰어 제방으로 들어갔다. 대충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성열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발신자를 보고 살짝 흠칫하긴 했지만 곧 전화기를 귀에 가져다댔다.
- "성열씨..나 우현이에요,"
"우현씨..?"
- "집앞인데 나와줄래요.."
"네...?"
- "기다릴게요, 나와서 얘기좀해요,"
"...우현씨..."
- "..."
"우현씨이!!!!!"
뚝- 끊겨버렸다. 끊겨진 핸드폰을 멍하니 보고있다가 다시 옷을 아까 상태로 갈아입으며 핸드폰을 꾹 쥔채 나가려는데 명수가 성열의 손을 붙잡았다.
"어디나가요,"
"...네?"
예전 같았으면 쉽게 '우현씨가 나오래요!'라고 말했을터이지만, 이상하게 입이 떨어지지않았다. 명수가 계속 주시하자 성열은 눈빛에 쫄아 결국 실토를 해버렸다. 왜 우현씨를 만나는게 눈치가 보이는거지? 언제부터 명수씨 눈치를 봤지?
"우현씨..가 밖에 있데요.."
"나오래요?"
"네..할말있다고.."
"...맨날 할얘기 있다면서 사람불러내는게 개 특기래요?"
"얼른 들어올게요, 명수씨 먼저 저녁먹구 있어요"
"먹힐거같아요 내가?"
"명수씨..우현씨 기다려요, 미안해요 먹구있어요 얼른 들어올게"
"우현씨.."
"성열씨다"
"우현씨 술먹었어요? 아직 날이 다 깊어지지도 않았는데..!!"
"보고싶어서요, 왔어요 성열씨"
"보고싶으면 내일봐도 되는데..집에 가지 그랬어요, 술취해서 여기까지 왜와요"
"대답들을려구요,"
"...대답이요?"
순간적으로 성열의 머리속이 혼미해졌다. 그랬었지, 우현이 고백을 했다는걸 잠시 머리끝에 묻고 있었다.
"들어야겠어요, 난 이렇게 애가 타는데 성열씨는 아닌가보네요.."
"...우현씨"
"해줘요 대답,"
"...미안해요, 난 이런..게 적응이.."
"명수 좋아해요?"
"..네?"
"김명수 좋아하냐고요.."
"..."
"맞나보네,"
"...모르겠어요 저는.."
"명수를 보면 심장이 막 뛰고 생각이 막 나고그래요?"
"..."
"막, 보고싶고, 옆에 있고싶고 그래요?"
"......그런거같아요, 명수씨가 가끔씩 생각이나요, 우현씨랑 있을때마저도"
"..."
"우현씨..그런게 명수씨를 좋아하는거에요?..저는....모르겠어요.."
"난..명수씨를 보면 안기고싶고..막...두근대고 얼굴빨개지고 그러는데..그게 좋아하는걸까요?"
"아니요,"
"네...?"
"단지 좀 친한친구니까..친한친구일뿐이니까..그런거에요,"
"..그런걸까요.."
"성열씨는..명수를 좋아하는게 아니고..명수랑 너무 친하니까.."
"지금 왜 우는거에요"
"나도 모르겠어요..왜 내가..왜 울까요?..왜 자꾸 눈물이 멈추지..않을까요..흡..."
"..."
"왜 자꾸 이 문장만 들으면 눈물이 나올까요? 우현씨가 미워져요"
"..."
"이유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하는 우현씨가 미워요.."
"울지마요.."
"지금 이순간도 명수씨가 보고싶어요..내가 울면 항상 닦아주고..안아주고..흡.."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내마음은 모르죠,"
"..."
"왜 항상 모른척해요, 왜 자꾸 사람 애타게 모르는척만 하냐구요,"
"..."
"나도 가끔씩은..눈치없고 자기감정도 모르는 또 남의 감정도 모르는 성열씨가 나도 미워요.."
"...우현씨...흡..."
"갈게요..대답은 잘들었어요.."
"우현씨이..."
"왜울어 너,"
"..."
"재가 울렸어? 저새끼가 니 한테 할말이 있다는게 니 울리는거였어!!!?"
"..."
"대답해 이성열!!!!!!!!"
"명수씨..."
"니가 왜 재때문에 우냐고!!!!!"
"우현씨 때문에 우는거아니에요.."
"뭐?"
"명수씨..명수씨 때문에 운다구요 내가"
순간 당황했다. 왜 저 자리에 없던 자신떄문에 우는가, 또 울려는 성열을 보다가 이내 눈물이 툭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명수가 손으로 성열의 눈을 쓸어주며 눈물을 닦아주었다.
"..."
"보고싶기두하구..안기고싶기두하구..그런데..흡...근데.."
"..."
"우현씨가..좋아하는게 아니래요..친한친구 사이여서 더 가깝게 느껴지고싶어서 그런거래요..."
"..."
"근데 아무렇지도 않아야되는게 정상인데, 왜 또 울까요 내가.."
"..."
"내가 정말 명수씨를 좋아하기라도 하는걸까요?...흐흡..."
성열의 곱상하고 맑은눈에 다시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명수의 눈을 보며 그대로 또 눈물을 흘렸다. 명수역시 느껴버렸다. 성열이 저를 그냥 김명수로 보는게 아니라고, 지금 저와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게 분명하다고..
"어느순간부터..명수씨를 자꾸만 찾는게..보고싶고..이상해요..이상해서..흡..."
"..."
"모르겠어요..저 진짜 왜이러죠?..."
분명, 저를 좋아하는게 틀림없는 답이였는데, 순간 우현이 아니라고 성열에게 단정지어버렸다는거에 대해 화가났다. 그래서 지금 혼란스러워서 저렇게 우는 성열을 보고 우현에게 화가 치밀어올랐다. 여전히 끅끅 대며 우는 성열의 손을 잡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그만 울어요,"
"...흡.."
"자꾸 울면 나 또 사고쳐버릴꺼에요,"
"..."
"왜우는지나 알고싶네, 나를 좋아하는게 아니라는거에 대해 슬픈거에요..안그럼"
"..."
"안그럼 남우현이 성열씨한테 말을 막뱉어서 슬픈거에요"
"아무래도..."
"..."
"아무래도..첫번째일거같아요..명수씨를 좋아하는게 아니라는거.."
"그게 왜요.."
"내가 자꾸..명수씨를 새롭게 느끼고 있는데..마음속에서 말하는거랑 다르니까.."
"..."
"그러니까..가슴이 슬픈가봐요.."
성열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은 명수가 성열을 처음으로 다르게 볼때와 똑같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명수는 한참을 우는 성열을 앞에 두고 생각하다 입을 열었다.
"..."
"나도 안보이면 보고싶고, 옆에 누가 있으면 짜증이나고, 자꾸 두근대고 화끈거리고.."
"..."
"나도 그러는데, 어쩌죠"
"..."
"나는 성열씨를 좋아하게 된거같은데,"
"..."
"그럼 성열씨도 나랑 같은게 아닐까요,"
"..."
"남우현이 했던말은 잊어요, 다 거짓말이니까.."
성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또한번 명수의 눈에 꽂혔다. 지금 명수의 말이 또한번 심장을 화끈거리게 하면서 미친듯이 뛰게 만든다. 성열은 말없이 명수의 얼굴만 내다보다 명수의 볼에 손을 대며 매만졌다.
"내가..성열씨를 좋아하는걸로 느끼는것처럼.."
"..."
"성열씨도..."
"..."
"나랑 같은마음이겠죠"
"..."
"성열씨도 나도, 서로.."
명수는 순간 놀랬다. 말을 다 잇기도 전에 성열이 먼저 명수의 입술에 입을 대었다. 이게 정녕 연애 한번 안해본 쑥맥이 맞는가 싶었다. 아무리 제 감정을 이해못하고, 혼란스러워서 울고그러긴 하지만, 역시 감정에 대한 본능만은 살아있었다. 명수는 성열을 좀더 끌어당겨 깊게 입을 맞추었다. 입술을 떼곤 그제서야 부끄러웠는지 볼이 시큰시큰해지며 붉어졌다.
"그래도 완전 쑥맥은 아니네요, 적어도 성열씨 맘속은"
"...명수씨 좋아하면, 좋아하게되면 어떻게해야되요 이제"
"..이젠"
"..."
"아무도 보지말고 나만 따라와요, 내가 지켜줄게, 다른사람 옆에서 기대있지말고 나만 봐요,"
"...그래도 호원이두 봐야되구,,동우형도 봐야되구.,"
"그런말이 아니잖아요 풉..."
"그럼요? 나 성규실장님두 봐야되구,,음.."
"진짜 성열씨 쑥맥맞네, 귀여워 죽겠네 진짜,"
"...음..으흐흐.."
"왜 그렇게 웃어요 변태에요?"
"그냥 좋아서요!흐흐.."
"못살겠네.."
"명수씨이~...흐흐..!!!"
"왜요, 왜불러요 웃지말라니까 정든다고,"
"명수씨 내가 대~빵 좋아해요!!!!!!!크흐흐"
|
얀녕햐세요 그대들!!!!!!!!아닌 자정떄 제가 왔네영!!!!!!!!!!!
오늘은 오우 스토리가 막 떠올라서 그런가 팍팍 써지네요!!!!!!!
오늘으 ㄴ브금이 정말 상큼한 아이유님의 브금인데, , ,감정이 참 여러개가 교차되서
막상 좀 또르르 한 부분에도 신나는 부분이..흡...나올수도 근데..뭐..신경쓰지마세요!!!!!!!!!!
!!!!!!!!!!!!!!!!!!!!!!!!!!!!!!!!!!!!!!!!!!!!!!!!!!!!!!!!!!!!!!!!거기까지만 말해드릴게요 읽으쎄여!!!!!!!!!(이랰ㅋㅋㅋㅋ..)
피같은 독자님들에게 이런걸 시키다니..죄송스름슴느드.....이제 점점 뭔가 보이네요
아 좋군요!!!!!!!!!!!!!!!!!!!!!!!!!!!!!!!!!!!!!1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수열흥해라...
아참 그대들이 보여주신 사진은 차례차례 넣어야지..☆★ 저 사진 진짜 좋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중계를 보면서 얼마나 하악ㅎ아ㅏㄱ 했는데 사진을 올려주시다니..그대는 제 사랑입니다..S2
그대들 고마워요...>_< 마지막은 항상 알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