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수열] 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건어물남 : 남성인데 직장에선 일도 잘하고 똑똑한 남자지만 퇴근하면 후줄근하고 머리도 안감도 맥주에 오징어를 즐기는 싱글 남성들을 뜻하는 말, 주말에도 피곤해서 잠만 자느라 연애 세포가 말라버려 건어물처럼 됐다고 해서 건어물남이라고 불린다. * 초식남: '풀만 뜯어먹고 살 것 같은 여린 남자'를 의미한다. 이쁘장하게 생기고 아껴주고 싶은 남자를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오늘이 주말인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어제 머리속에 성열이 가득 메워져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명수는 새벽댓바람부터 방에서 나왔다. 집안꼴이 가관이였다. 깔끔함이 지나치게 있는 명수는 끓어오르는 화를 참고 테이블을 하나둘씩 치워나갔다. 한시간 정도를 치웠을까 성열의 방문앞에 서서 가관인 꼴을 발견했다. 성종이 성열의 목을 꼭 끌어안고 성열은 성종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자는것이였다. 어떻게 해야하나 잠시 머리를 꾹 부여잡았다. 그러다 곧 성종을 떼어나야겠다는 생각에 성종의 등을 발로 쿡쿡 찼다. 성종은 눈을 살짝 뜨며 인상을 찌푸렸다.
"뭐야..."
"일어나, 지금 뭐하는 거야,"
"자고있잖아..좀만 더 잘게.."
"그럼 내방가서 자,"
"여기가 좋은데, 그리고 성열씨 지금 자잖아..나 움직이면 깰텐데.."
"그냥 저기가서 자,"
명수가 성종의 뒷덜미를 잡고 성열의 곁에서 잡아끌어 방으로 내쫓았다. 성열은 눈을 살짝 뜨는가 싶더니 다시 방바닥에서 눈을 감았다. 성종은 비몽사몽한지 명수의 등에 떠밀려 방바닥에서 잠이 들었다. 명수는 한참동안 방바닥에 누워있는 성열을 이불로 옮겨야 겠다는 생각에 팔짱을 끼고 성열을 보다가 이내 성열의 목을 한손으로 받쳐 들어올리려는데 그만 발이 꼬이는 바람에 그대로 성열의 위로 엎어졌다. 기척이 없는 성열은 정말 피곤한지 깨어나지 않았다. 명수가 일어나려하자 성열이 명수의 목을 잡아끌어 제품에 넣었다. 순간 당황한 명수는 성열의 얼굴근처에서 숨을 헉헉 내쉬었다.
"이성열..아니 이성열씨,"
"..."
"놔봐, 지금 뭐하는거야.."
"미치겠네..이성열..나 미치겠다,"
.
성열은 낮2시가 지나서야 그제서야 일어났고, 성열은 눈이 팅팅부어있었다, 성열이 어제 여드름을 없앤다며 깟던 앞머리의 고무줄이 성열의 머리에서 달랑달랑 떨어질듯말듯하게 걸쳐져 명수를 자꾸 신경 쓰게만 만들었다. 점점 흐러내리는 고무줄에 명수는 성열의 머리를 살짝 움켜잡곤 고무줄을 다시매주었다. 성열의 부은눈이 명수의 얼굴로 향했다.
"성종씨는요..?"
"눈뜨자마자 찾는게 성종이에요?"
"그냥 안보여서..흠.."
"성종이가 성열씨한테 무슨짓을 했는줄 알아요? 껴안고,..응..?막!!!"
"그게 뭐요..?.."
"뭐라고요?"
"껴안고 그게 뭐요..?난 좋은데, 흐흐"
"나 참 어이가없어서.."
"왜 괜히 흥분하고 그래요 명수씨..얼굴빨개졌데요!!!!"
"내가 언제요!!!!!!!나 흥분같은거 안했거든요!!!!"
"알았어요.."
"언제부터 껴안는걸 그렇게 좋아했데?"
"굳이 말해야되나요?"
"왜요 성종이가 안아줘서 뭐 기분이 좋다고 그렇게 말할려고요?"
"아니요, 저는 명수씨가 나 처음으로 안아줬을때부터 그때부터 좋았는데..흐흐"
"이렇게 안아줘 버릇하면 안되는데?"
"저는 누가 뭐라해도 명수씨 품안이 진짜 좋은데! 명수씨 팅기지말고 한번만 안아주지!"
"..."
"싫으면..뭐 어쩔수없구요...성종씨한ㅌ..."
"안겨요 이리와,"
명수가 팔을 쫙 벌리고 성열을 쳐다보며 한번 싱긋웃었다. 성열은 아까부터 몸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두근대는 느낌에 표정을 한번 찡긋이다가 명수의 가슴팍에 머리를 묻고 그대로 안겼다. 성열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명수역시 볼이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새어나오는 미소를 감출수가 없었다.
"둘이뭐해?"
성종의 목소리와 함께 명수가 성열을 품에서 턱 밀어버렸다. 덕분에 성열은 바닥으로 몸이 나뒹굴어졌고, 성종은 성열의 옆으로가서 허리를 비비며 신음을 토해대는 성열의 허리를 매만져주며 명수를 한번 툭 째렸다. 명수는 귀가 또 화끈거림과 동시에 시선을 어디에 맞출지 몰라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다.
"미안해요, 억지로 그러려던게 아니고.."
"하튼간 명수씨는..모든 좋게 끝내는게 없어!!!!!아흑 아파!!!"
성종이 성열의 허리를 더듬으며 괜찮냐고 묻자 명수는 또 그 손길이 거슬렸는지 성열의 허리춤에서 비비고있는 성종의 손을 떼어냈다. 성종은 무언가라도 짐작한듯 이를 내밀며 한번 싱긋 웃었다. 김명수 이남자, 이랬던 사람이 아닌데..순간 풉 하고 웃어버렸다.
"요기..요기요!!!!!!!지금 명수씨가 만지고 있는데요!!!"
"여기요? 아 미안해요, 울지만 말아요"
"내가 울보인줄알아요!!!!!!?"
"벌써 눈에 눈물고인거 다보여요"
성종은 빤히 그둘의 행동을 바라보다가 이내 화장실로 들어가 얼굴을 씻었다. 분명 정말 눈치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명수는 성열을 좋아하고 있음이 틀림없다는 확신을 받아 성종은 세면대에 손을 얹어 한동안 푸흡 웃었다.
.
"난 이제 가야겠다, 여기 계속 있으면 민폐일거같아"
"성종씨 가지마요!!!!성종씨랑 더있구 싶은데!!"
"저 대학강의도 있고 가봐야되요, 성열씨 또 조만간 올게요..흐흐.."
"앞까지 마중나가줄게,"
"형..저번에 형이 한얘기 무슨 의미인지 알거같아"
"뭔소리야"
"형 너무 티나는거아니야? 풉.."
"너 지금 무슨..소리를"
"성열씨 좋다고 그 이마에 다 써져있다고,"
"뭐?..야 그런거 아니야!"
"거기 다 써있어요, 성열씨 옆에 누가있으면 신경쓰인다고, 좋아한다고"
"..."
"끝까지 변명안하는거 보니까 맞나보네,"
"나도 모르겠어,"
"내가 형 취향에 관해서 뭐라할필요는 없는거같고, 성열씨 괜찮은거같아"
"..."
"진짜 형이 사람을 잘보는건 사실인가봐, 이성종한테도 이성열 저 사람 합격이라고, 괜찮다 사람진짜"
"..."
"어제 그랬지, 잘되가고 있는 사람 한명있다고,"
"응"
"그게 혹시 형이야? 아니면..."
"나 아니야,"
"놓치고 싶지않잖아, 성열씨 꽉 잡아놔, 그리고 그 성격좀 죽이고!"
"됐어, 어린거한테 뭔 소릴듣는다고 얼른가,"
"갈려고 했어!, 형 한번 놓치면 돌아오지않아, 내말명심해라!"
"미안해요, 어디아프다고 했지? 파스붙여줄게요"
"진짜 명수씨때문에 아픈곳이 한두곳이 아니야!"
"내탓좀 그만해요, 내가 파스 하루하루 꼬박꼬박 바꿔줄게요 됐어요?"
"흐흐..됐어요"
"하튼간 정붙게 웃기는,"
"일으켜 주세요 명수씨!"
"자 내 손잡아요,"
"며..명수씨..미..미안해요!.."
"..."
"화났어요..?하..얼굴 왜이렇게 뜨겁지!!후하후하"
"성열씨 나봐봐요,"
성열이 화끈거리는 볼을 손으로 애써 식히며 명수를 보면 명수는 진지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곧 성열의 입술에 다시 제 입술을 부볐다. 또 성열은 우현과의 그날 일과 같이 몸이 빳빳하게 굳어선 주먹을 꾹 쥐고 눈을 꾹 감았다. 하지만 곧 명수가 허리를 조심히 잡아 제품안에 가까이 넣으면 긴장이 풀렸는지 성열의 손도 덩달아 명수의 허리를 감쌌다. 몇분간의 살짝 짧은 키스가 오가고 명수가 조심히 입술을 떼었다. 성열은 시선을 내리며 시선을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었다.
"나도 실수한 거에요 성열씨,"
"..."
"성열씨가 먼저 내 입술에 선수쳤으니까, 나도 실수한거라고요."
"명수씨..그래도..."
"그래도 반항할줄알았는데 의외로 가만히 있네요? 좋았나보네,"
"좋..좋긴 누가좋아요!!!!!!!!!!명수씨 진짜 변태야!!!!!!!!"
"얼굴 빨개졌네? 홍당무가 될거같아요 성열씨 얼굴 탄다타 푸흐흐"
"놀리지말아요오!!!!!! 이게 다 누구때문인데!!!!!!!흐응.."
"얼굴 새빨개져선 으이구, 그렇게 좋았어요?"
"아니라구요!!!!명수씨 나한테 정강이 얻어맞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하고 앉아있어요!!!!밥해줄게요,"
"풉.."
"전보단 맛있네요,"
"그래도 내 음식 이렇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요! 그게 하필 명수씨여서!"
"내가 룸메 안하고 나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에요?"
"네..?"
"내가 이집 나가면 어떻게 살꺼냐구요 성열씨는,"
"안되는데..."
"뭐라구요?"
"안되는데..명수씨 없으면 나 안되는데.."
"명수씨 가지마요, 알았죠? 안가기로 약속한거죠?"
"갈일 없어요, 나 없으면 밥도 안해먹을거고 맨날 늦을꺼고, 하루종일 술만먹으면서 혼자 티비보면서 외롭게 있을거고,"
"..."
"그럴 성열씨 생각하면 내가 못견뎌서 못나가요, 내가 말했잖아요 옆에 계속 있어주겠다고"
"절대 가면 안되요? 명수씨 내 옆에 꼭 있어줘요"
"안가요, 내가 성열씨를 어떻게 냅두고 가, 그전에 내가 죽을거같은데.."
"네?"
"안간다구요, 내가 불안해서, 약속해요 안갈게"
"명수씨 나 따라해요"
"뭘요?"
"약속!"
"..."
"따라해요!"
"약속,"
"복사!"
"..?...복사"
"싸인!"
"...싸인"
"이렇게 해야지 약속지키는거에요!"
"밥 먹어요, 숟가락 집어요 얼른,"
"알았어요,"
"장난으로 해본말인데 진지해서 깜짝놀랬잖아요"
"그런장난 치지마요..나는 명수씨 없는거 생각도 안해봤으니까.."
"꼭 내가 아니여도 되잖아요, 이호원도 있고..동우형도 있고.."
"..."
"무엇보다 성열씨 많이 챙겨주는 남우현도 있잖아요.."
"..."
"그럼 나없어도 아쉬울게 없는거 아닌가 성열씨는?"
"달라요..."
"?"
"그 사람들이랑 명수씨랑은 내 머리속에서 생각하는거 자체가 다르다구요"
"그게 무슨 말일까요"
"그니까..명수씨는.."
"..."
"호원이보다도, 동우형 보다도, 우현씨보다도.."
"..."
"나한텐 더 특별한 그런거....그..그런거죠..!"
성열이 말을 더듬으며 숟가락으로 밥을 퍼서 시선을 내리고 밥을 입안으로 넣었다. 명수는 그런 성열이 귀여워 머리를 한번 쓰다듬었다. 볼이 또 살짝 붉어진 성열은 절대 시선을 올리지 않았다. 명수는 자신이 더 특별하다는 성열의 말에 미소를 한번 지으며 성열의 밥 위에 성열이 좋아하는 오징어 반찬을 올려주었다. 성열은 명수를 한번 보는가 싶더니 뜸들이지말고 먹으라는 명수의 말에 오징어 반찬과 함께 밥을 입에 집어넣으며 오물오물 씹었다. 또 저도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또 한번 성열의 심장안이 두근두근 뛰어대며 성열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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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대들!!!!!!!!!!!!!!!!제가 왓떠요 또!!!!!!!!!!!
와 애들 오늘 엠카컴백 오픈스튜디오보고 깜놀!!!!!!!진짜 멋잇긩ㅠ__ㅠ특히 우리 성여리
드디어 머리를 잘랐어요!!!!!!!!!!!악 이거보다 좋은거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씐이나서 픽이 막 써지더라고요~큭큭..애들 앨범나온기념..히든트랙이기만 했던
그해여름을 뙇!!!!!!!비지엠으로 뙇!!!!!!!!!!우왕 씐이나네요~독자님들도 함께 즐겨보아요..큭...
오늘두 재밋엇음 좋겟다..독자님들 내사랑 마니머겅!!!!!!진짜 매번 복사하기 누르는거 아니궁...
..그대들 댓글보고 진짜 좋아요...ㅠㅠ.....고마워요 진짜 남나므보다 더 강한 내 비타민 독자님들..큭..오글거리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