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수열] 건어물남+초식남=이성열
* 건어물남 : 남성인데 직장에선 일도 잘하고 똑똑한 남자지만 퇴근하면 후줄근하고 머리도 안감도 맥주에 오징어를 즐기는 싱글 남성들을 뜻하는 말, 주말에도 피곤해서 잠만 자느라 연애 세포가 말라버려 건어물처럼 됐다고 해서 건어물남이라고 불린다. * 초식남: '풀만 뜯어먹고 살 것 같은 여린 남자'를 의미한다. 이쁘장하게 생기고 아껴주고 싶은 남자를 초식남이라고 부른다.
14.
"자 여기,"
"왜 명수씨방에서 먹어요?, 어지르는거 싫어하잖아요.."
"성열씨 덮칠려고요"
"네에!!!!!!!!!!!!!!?명수씨이!!!!!!!!!"
"농담이에요, 얼굴 홍당무됐다 또..풉..푸"
"명수씨 왜그래요오?"
"아니에요, 그냥.."
"마십시다! 짠!"
"짠"
"뭐요!"
"그냥요!항상 말하지만!내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구요!"
"나는 더 고마워요"
"네!!!?"
"그냥 태어나줘서 고마워요!"
"뭐라는거에요!!!?"
"술먹으면 귀가 안들려요 성열씨?푸하하하하하하"
제 3자가 보는 입장에선 둘다 미친거같은데...
"이게 무슨 광경이래..."
"명수씨.."
"뭐해요 여기서?풉.."
"머리가 너무너무아파요!"
"누가 여기서 맘대로 자래요? 여기가 성열씨 침대에요?"
"아니 그게아니구..어제 자다보니까..여기에 와있는걸요?!"
"내려와요 얼른, 거기 답답한데"
"힘이없어요! 힘이 쭉 빠졌어요!"
"그럼 내 목 감싸요 내가 안아서 내려줄게,"
"네..?아..아니요!!!"
"성열씨 지금 안아달라고 티 다나거든요? 안아준다고 할떄 안겨요"
"그런거 아닌데..!"
그런거 아닌데! 하면서 성열은 바로 명수의 목에 손을 두르고 싱긋 웃었다. 명수는 못말리겠다는듯 으구!하면서 한동안 성열을 안아 내려놓곤 미간을 살짝잡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밝힌거아닌데!!!!"
"얼른 들어가 씻어요, 오늘도 성규실장님한테 혼나고싶은건 아니죠?"
"아 오늘 일가는 날이였지! 명수씨 씻고나올게요"
"그럼 집에서랑 밖에서랑 똑같은사람이 어딨어요!"
"저요"
"안그런거같은데,"
"그래요"
성열의 정색에 약간 의기소침해진 명수는 고개를 돌리다 이내 고개를 숙이며 성열의 손을 살포시 잡았다. 성열은 놀랬는지 눈이 휘둥그레지며 명수와 눈을 마주했다. 명수는 뭐가 어떻냐는듯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앞을 보며 씨익 웃으며 성열과 함께 걸었다. 성열의 얼굴이 또 화끈거려 올라와 성열은 한동안 고개를 들지못했다.
"..."
가게 앞에 도착했을때 손을 빼려는데 명수가 더 꽉잡는 바람에 놓으라고 명수의 어깨팍을 치다가 우연히 돌아봤는데 우현이 아침일찍 나와 쓰레기를 비우러 나온 모양인지 쓰레기통을 든채로 명수와 성열을 주시했다. 성열의 표정은 잠시 혼란스러워졌다가 이내 제 손에 잡혀있는 명수의 손을 빼냈다. 손을 빼낸 성열을 보고 명수는 성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우현은 계속해서 성열을 보고 있었다. 성열역시 우현과 계속 시선을 맞추고 있었다.
거기서 먼저 입을 뗀건 명수였다. 명수는 성열의 팔목을 잡아끌고 들어가려는데 우현쪽을 스치는 순간 우현이 손을 뻗어 가려는 성열의 다른 한쪽 팔목을 잡아챘다. 잡아챈게 기분이 나빴는지 명수는 우현의 팔을 놓으려하는데 우현은 다른곳을 보며 절대 놓아주지 않았다. 성열은 당황스러움에 아무런 말도 하지못하고 침울해보이는 우현의 표정을 살폈다.
"잠깐만이면되, 잠깐만 얘기좀하자,"
"..."
"잠깐만 얘기한다고"
우현이 명수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말하자 명수는 끝내 놔주지 않으려다 성열의 눈빛을 보곤 손을 살며시 놓았다. 분해 찬듯 명수가 뒤도돌아보지 않고 바닥에 놓여진 돌멩이를 발로 뻥차며 들어가버렸다. 성열은 명수가 들어가는 걸 확인하고 우현과 눈을 마주했다.
"우현씨..어젠..잘들어갔어요..?"
"한번만 기대도되?,"
"네..?"
"한번만 기대봐도 되냐고..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런지 머리가 너무아프다."
"...꿀물이나 해장국 안해먹었어요?"
"해줄 사람이 있어야 해먹지,"
"...그럼 제가 지금 술깨는 약이라도 사올게요"
.
"우현이는? 남우현 어딨어"
"아까 쓰레기 버리러간다고나선 쓰레기 버리는 기계를 만들러갔나.."
"그래? 곧 오겠지, 자 오늘도 열심히 화이팅이다"
"화이팅!"
성열은 아까 자신에게 등을 보이며 얼굴도 보여주지 않고 걸음박질을 해버린 우현이 눈에 상당히 거슬렸다. 쓰레기를 버리러간다고 한지 30분이 지났음에 불구하고 우현은 회의에 들어오지 않았다. 지금 우현을 찾으러 다닐수도 없고 초조하게 대걸레질을 하며 출입문에 시선을 꽂았다.
"어....어어....네..아..아니 그냥"
"출입문에 뭐 숨겨놨어요? 왜 자꾸 눈을 못떼"
"명수씨..우현씨 무슨일 있는건 아니겠죠?"
"무슨말이에요?"
"..그냥요 아까 나랑 말하다가 갑자기 등돌리고 가버렸는데..그후로 안오잖아요..나때문인가.."
"지금 내앞에서 남우현 걱정하는거에요?"
"걱정되죠..나랑 얘기한 후로 들어오지 않았는데.."
.
"여기서 뭐해, 남우현"
듣기싫은 성규의 목소리였다. 담배를 피러 쓰레기 창고쪽으로 온 듯한 성규는 이내 아침부터 눈물범벅인 우현을 보고 쭈그려 앉으며 우현의 얼굴을 살폈다. 놀란 표정으로 성규가 우현을 쳐다보았따.
"..."
"무슨일 생겼어?"
"그냥 모르는척하고 지나가주시면 안되는거에요?"
"눈에 보였던 걸 어떻게하라고..."
"그럼 이것도 못봣던척 넘어가주세요, 갈게요"
"야 남우..ㅎ...!!!!"
"뭐에요 실장님, 여긴 담배냄새 나면 안되거든요,"
"그럼 나좀 잠깐보자, 심부름 시킬것도 있고,"
"아까 내 모습 얘기하려고 가는거면 안갈래요"
"눈치 빠른새끼, 위로해줄려고 하는거잖아"
"저 실장님한테 위로받을 생각 전혀 없거든요, 그니까 그냥 나가주세요, 담배냄새밸꺼같으니까 가시라구요"
"...미친..기껏 넓은 아량으로 위로좀 해줄려했더니"
"전 그 넓은 아량으로 위로받고 싶은 맘도 없고, 혼자 조용히 있게 해주시는게 위로네요,"
"야 남우현"
"그냥 못본걸로 해주시라구요, 아무일도 아니니까, 여기 일없으면.."
"됐어 이 병신같은 새끼야, 나간다 나가"
"아까부터 누구랑 자꾸 문자를 하시나"
"명수씨가 그건 뭔상관이에요? 나도 프라이버시가 있다구요!"
"프라이버시? 우리 사이에 그런게 있었나요?"
"있죠!!!사람마다 프라이버시가 있는거랬어요!!!"
"누군데요 내놔봐요!"
"싫어요!"
"누군데 내놔보라고 이성열!"
"싫어!"
손님이 오늘따라 적어 직원실에서 투덜거리며 싸우는 성열과 명수는 서로 이를 갈듯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가지고 싸워댔다. 명수가 성열을 살짝 밀며 핸드폰을 손에서 빼내오자 성열이 왜보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핸드폰을 뺏으려하자 명수는 의자위로 올라가서 핸드폰을 확인했다. 역시 모든게 다 오픈되어있는 성열의 메세지를 보기란 참 쉬웠다. 메세지를 보는순간 눈살이 찌푸려졌다.
[성열씨^-^* 오늘두 놀러가두되요?^-^* -성종씨-] [명수형 없을때가 언제에요?^-^* 그 형은 또 온다그러면 방해한다고 그럴까봐 못가겠는데..난 성열씨랑 둘이 할얘기두 있구..^-^* - 성종씨-]
"아니..그건..나 아직 답장도 안보냈거든요!!!"
"답장 보냈으면 명수씨 없을때 오세요 할려 했잖아요!!"
"...!!!아..아닌데!"
"왜 말을 한박자 늦추지? 진짜 성열씨 약았다."
"...진짜 아닌데! 됐어요, 나도 나 안믿는 사람 믿게 할 생각없어요"
"이봐,"
"갈꺼에요"
"성열씨 삐졌어요?"
"아니요!? 안삐졌다고 하면 또 나 안믿을거죠? 됐어요 저리가요 명수씨"
"장난으로 한말인데 왜그래요"
"내가 성종씨랑 어울리는게 불만이에요? 왜그래요?"
"누가 불만이래요? 그냥 해본말인데 왜이렇게 민감해요?"
"아 됐어요! 오늘 명수씨랑 말안할래요!"
"내일은요"
"내일요..?...내일은..."
"내일도 나랑 말안할거에요?"
"내일..내일은 생각좀 해볼게요!"
"네! 전 한다면 하는 사람이거든요!?"
"아 아쉽다, 오늘 편의점에서 버터구이 오징어 한박스를 살..ㄹ..."
"뭐라구요!!!?"
"어제 사놓은거 열개 다 먹었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선물겸 좀 사줄려고 했는ㄷ..."
"취소에요!!!!!명수씨랑 말할게요!!!!!명수씨 내맘알죠?흐흐"
|
안녕하세요 그대들!!!!!!!오늘 with를 들고왔어요!!!!!!!!!!!!!!!!!!ㅇoㅇ....b
이노래 제가 제일 좋아하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흡..진짜 감정터지죠..네 저만 그렇죠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편도 2틀의 약속을 지키지못하고 오바해서 왓군요 죄송해요..푸흡...
요즘 컴퓨터를 키기가 왜이렇게 귀찮은지..핸드폰만 하고 앉았네요 저란애는...흡....
아참 제가 전편에 독자님 댓글에 요즘 명수가 동우랑 우현이랑ㄴ친하다는게 ㅌ참트루?이랬는데
애내들은 원래 친했죠 그런데..방송보니까 진짜 쩌네요!!!!!!!!!!!!!!!!!!!!현명이 막 ㅓ지고...흡....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이는 요즘..호야랑 노나봐요..흐흡................그래요 숼러로써 상당히 가슴아픈 말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김명수 정신차려라!!!!!!!!!!!!!!!!!!!!!!!!!!!!!!!!자 다같이 외칩시다 김명수 정신차려라잉!!!!!!!!!!!!!!!!!!!!!!!
자 이제..저는 서열왕이나 보러가볼까요?^-^.....하...열아.........................